흐림
흐림(酷寒)은 주로 일기예보에서, 흐린 날씨를 이르는 말을 의미한다. 또는 하늘에 구름이나 안개 따위가 끼어 햇빛이 밝지 못하는 기상 상태를 말한다. 박담(薄曇) 또는 미담(微曇)이라고도 한다.
개요
흐림은 하늘의 기상 상태 중 하나이다. 즉,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는 하늘을 10등분 하였을 때, 구름으로 덥혀 있는 부분이 9에서 10일 때 흐림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구름이 하늘 전체를 덮고 있어, 태양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박담 또는 미담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늘 전체에 대해 구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이고 강수 현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국제적으로는 구름이 8분 비율로 표현되기 때문에 구름이 8분의 7 이상 때 "Cloudy"로 표현한다. 학문적인 개념으로는 하늘 전체에 구름이 차지하는 비율, 즉 구름이 20% 이상 80% 이하의 상태를 말한다. 구름의 비율이 90% 이상이면 흐림으로 표현된다. 비슷한 용어로 "Overcast"가 있으며, 이 표현은 구름이 하늘을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도 95% 이상일 때를 의미한다.[1][2]
높은흐림
전체 하늘의 80% 이상 구름이 끼면 흐림이라고 한다. 흐림 중에서도 상층운이 가장 많을 때 높은 흐림이라 하며, 한국에서는 이동성고기압의 서쪽에서 흔히 나타난다. 날씨가 기울어질 징조라고도 하나, 비가 오지 않고 개일 때도 적지 않다. 계절적으로 보면 봄에 높은흐림의 날씨가 잦다. 한국에서는 이동성고기압의 서쪽에서 흔히 볼 수 있다.[3]
온흐림
온흐림(Overcast)은 구름이 95% 이상의 하늘 대부분을 또는 전체 하늘을 덮고 있는 상태로 강수를 동반하지 않는 흐린 날씨를 말한다. 온흐림이 발생한다고 하여 반드시 강수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강수가 내릴 가능성은 증가한다.
구름양(운량) 구분
구름 관측에 있어 보통 하늘의 전체 크기를 10으로 보고 구름이 있는 정도를 1~8의 단계로 나누게 되는데 이때, 8단계 즉, 구름이 가득한 것을 표현한 것이 온흐림(Overcast)이다. 항공 기상관측 전문에는 구름의 양을 few (FEW), scattered (SCT), broken (BKN), overcast (OVC)로 분류하여 기록하는데, 이때 few는 상대적으로 구름이 없고 맑은 하늘(운량 1-2)이며, scatter는 상대적으로 구름이 적은 날(운량 3-4), broken은 상대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운량 5-7 정도)를 나타내며, overcast는 온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한 정도(운량 8) 를 나타낸다.
주 발생 지역
쾨펜(Köppen)의 기후 구분에 의거하여, Cfb(서안 해양성 기후 - 연중 온난, 건조기 적음, 따뜻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주로 서유럽, 북동 아메리카, 동남 아메리카, 남동 중국, 일본 남부지역, 동부 호주 등이 이에 속한다.[4]
기상 용어
여름철 변덕스러운 날씨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하지만 일기예보 에 사용되는 기상용어들이 헷갈릴 때가 많은데, 날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용어 숙지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을 나타내는 예보용어
일기예보에서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시간'이다. 날씨가 자주 변하는 여름철에는 '시간'에 관한 용어에 더 집중해야 할 텐데요. 우리가 일기예보에서 흔히 듣는 '아침', '늦은 오후' 등의 용어는 기상청에서 정의한 구체적인 시간이 있어 그 뜻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우선 오전은 06시에서 12시, 오후는 12시부터 18시, 낮은 09시에서 15시, 밤은 18시에서 24시까지를 의미합니다. 새벽은 03시~06시, 아침은 06시~09시, 늦은 오전 혹은 오전 늦게는 09시~12시, 한밤은 00시~03시를 가리킵니다. 또한, 이른 오후는 12시~15시, 늦은 오후는 15시~18시, 저녁은 18시~21시, 늦은 밤 또는 밤 늦게는 21시~24시를 뜻이다.
비 관련 예보용어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에는 기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비 관련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일상생활에 제약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에 그 뜻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특히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할 점은 비가 어디서 내리냐는 장소와 관련한 부분일 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예보용어 중 조금은 애매한 장소 표현에 고개를 갸우뚱할 때도 있지만 그 속에는 구체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라는 말을 일기예보에서 종종 듣는데요. 기상청에서는 비 관련한 장소를 지칭하는 '곳에(따라)'는 해당 예보 구역의 30% 이하 불특정 지역, '해안(지방)'은 육지와 바다가 닿는 곳 혹은 바닷가, '산지'는 해발고도 600m 이상 또는 들이 적고 산이 많은 지역으로 정해 사용하고 있다.
하늘 상태를 표현한 예보용어
많은 분들이 가장 헷갈려 할 예보용어는 하늘 상태를 표현한 단어들이 아닐까 싶다. 특히 '맑음'과 '흐림' 혹은 '구름많음' 등의 예보용어를 보면 언뜻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지칭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기상청에서는 '맑음'과 '흐림' 그리고 '구름많음'을 하늘 내 구름의 비율로 정의했다. 전체 하늘의 운량을 10할로 보았을 때 '맑음'은 구름이 0~5할 이하, '구름많음'은 구름이 6~8할 이하, '흐림'은 구름이 9~10할을 의미한다. 또한 바람 관련한 용어에 대해서는 '강한 바람'은 바람의 세기가 9~14m/s 미만, '매우 강한 바람'은 바람의 세기가 특보 수준에 도달될 것으로 예상이 되거나 그 이상일 경우로 정의했다. 한편 강풍특보에 있어서는 14m/s 이상 또는 순간 20m/s 이상일 경우에는 주의보이며 21m/s 이상 또는 순간 26m/s 이상일 때는 경보로 정했다.
여름철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예보용어
하루라도 빨리 더위가 꺾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요즘,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라는 기상캐스터의 말에 "내일도 덥겠구나"라고 생각할 뿐 좀 더 구체적인 의미를 알지 못한 채 넘기기 일쑤다. 기상청에서는 폭염특보를 주의보와 경보로 나누었는데요. 폭염주의보는 6월에서 9월 사이 일최고기온이 33°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폭염경보는 6월에서 9월 사이 일최고기온이 35°C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 사용한다. 한편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열대야에 대해서는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기온이 25°C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밤으로 정의한다.[5]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흐림〉, 《네이버 국어사전》
- 〈흐림〉, 《네이버 국어사전》
- 〈흐림〉, 《위키백과》
- 〈흐림〉, 《위키낱말사전》
- 〈높은흐림〉, 《두산백과》
- 〈온흐림〉, 《기상학백과》
- 키즈현대, 〈'맑음', '흐림'의 정확한 의미는? 헷갈리는 기상용어 확실히 알기!〉, 《네이버 포스트》, 2018-07-23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