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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의 동안을 말한다. 또는 아침이 지나고 저녁이 되기 전까지의 동안을 말한다.

개요

낮은 태양지평선 또는 수평선 위에 나와 있는 시간 또는 일출에서 다음 일몰까지의 시간이다. 낮은 천구 상에서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며, 대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의미한다. 지구상의 관측자 입장에서 해나 햇빛을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다. 반대로 태양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에 있는 시간 또는 일몰에서 다음 일출까지는 이다.[1][2]

특징

낮은 태양이 지평선 위로 나와서 지평선 아래로 질 때까지의 시간을 말하며 주간이라고도 한다. 좁은 의미로는 정오 전후의 시간을 가리키기도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해가 떠 있는 동안을 말하며, 주간(晝間)이라고도 한다. 좁은 의미로는 아침·저녁에 대응하여 대낮, 즉 정오 전후의 시간을 가리키기도 한다. 지구의 자전축공전면에 대하여 직각이 아니고, 66° 33 ' 정도 기울어 있기 때문에 낮의 길이는 위도계절에 따라서 다르다. 일반적으로 어떤 지역에서 낮의 길이를 t(시간), 위도를 φ, 태양의 적위(赤緯)를 δ라 하면, cos(15°×0.5t)=-tan φ·tan δ라는 관계식이 성립한다.

세분해서 해가 뜨기 조금 전 밝아질 때부터 해 뜰 무렵을 새벽, 해가 뜰 즈음부터 완전히 밝아지면 아침, 해가 그 날의 최고 고도에 올랐을 때를 정오(자정시부터 11시까지는 오전, 정오시부터 11시까지는 오후), 해가 질 무렵부터 박명이 끝날 즈음까지를 저녁이라고 부른다. 이들 각 명칭은 날씨, 계절, 화자의 직업이나 끼니 여부 등 온갖 조건에 의해 달리 불릴 수 있으며 각 단어가 구분짓는 시간의 구역 자체에도 정확한 경계선이 없다. 빛의 세기에 따라 나눈 박명이라는 것이 있으니 이를 통해 더 엄밀하게 구별할 수 있다.

근대에 전구가 발명되면서 밤에도 활동하기가 편리해졌지만 사람들은 낮을 주 활동 시간으로 삼는다. 밤에 활동해야 하는 직업들도 있지만 그럴 때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는 당직근무나 근무시간 교대 개념을 적용한다. 포켓몬스터에는 낮에만 진화하는 포켓몬이 있다. 예를 들면 핑복이나 리오르가 있다. 이브이는 친밀도가 220 이상인 상태에서 낮에 진화하면 에브이, 밤에 진화하면 블래키가 된다.[2][3]

나절

낮의 절반을 '나절'이라고 하며, '나절'의 절반을 '반(半)나절'이라고 칭한다. 낮의 정의 중 '해가 나타나 있는 시간'이라는 정의를 채택할 경우, 낮의 길이는 평균 12시간이며, 반나절은 낮의 1/4이니, 반나절은 약 3시간을 나타내는 게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반나절을 '날'의 1/4로 생각하고 '6시간'을 표현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2021년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서 반나절이 문제로 출제되면서 엄청난 혼란이 벌어졌다. 물론 이후에 정답 없음 처리되었다.[2]

낮과 밤이 생기는 원인

일반적으로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를 낮, 해가 질 때부터 뜰 때까지를 밤이라고 한다. 아주 오래전 사람들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은 신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예를 들어 보르네오 섬에 살던 사람들은 원래 낮만 존재했지만 여신 '망'이 바구니에 어둠을 담아와서 밤이 생겼다고 믿었다. 또한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태양의 신 '아폴론'이 태양을 마차에 싣고 하루에 한 번씩 동쪽에서 서쪽으로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이후 고대 그리스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학자들이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기원전에는 아낙시만드로스(B.C. 610~546년)가 주장한 정지해 있는 원통형의 지구 위에 별이 가득 찬 여러 겹의 하늘이 양파 껍질처럼 둘러싸여 있는 형태라는 것을 믿었다. 그 이후 150년경에 프톨레마이오스(A.D. 83~168년)에 의해 낮과 밤이 바뀌는 까닭이 이론으로 제시되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천동설'이다. '천동설'에 의하면 지구가 우주의 중심입니다. 때문에 지구는 움직이지 않고 태양, 달, 행성이 각각 지구를 둘러싸고 공전한다. 이론에 의해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은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져 왔다.

사람들은 1400년대까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널리 믿었다. 그런데 1514년 성직자였던 코페르니쿠스(1473~1543년)가 새로운 이론이 제시한다. 그는 밤하늘을 관측하다가 화성의 역행을 관찰하게 되는데 이는 지구가 중심에 있다는 '천동설'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 우주에 중심에 위치한다는 이론을 주장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천동설'은 종교에 기반하여 확고한 진리로 여겨졌기 때문에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은 조용히 묻힐 수밖에 없었다. 이후 100년이 지나고 근대 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갈릴레이(1564~1642년)에 의해 '지동설'은 부활하게 된다. 그는 망원경을 개발하여 달의 분화구, 금성의 위상 변화 등을 관측하여 지동설의 근거를 모았다. 그리하여 마침내 1632년 '지동설'의 내용을 담은 <천문 대화(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와의 2대 세계 체계에 관한 대화)>를 펴내게 된다. '지동설'에 의하면 태양은 움직이지 않으며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자전하기 때문에 낮과 밤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지구가 하루에 한 번 스스로 돌아가는 자전에 의해 낮과 밤이 생긴다는 원리가 밝혀졌다. 지구가 자전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다음과 같다. 책상 위에 둥근 공을 하나 올려놓고 후 제자리에서 돌아가는 회전의자를 준비한다. 회전의자에 앉아서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보세요. 여러분이 지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자전한다. 둥근 공을 태양이라고 한다면 둥근 공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이 해가 뜨는 때이고, 둥근 공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시점이 해가 지는 때다. 그렇다면 지구의 자전이 멈춘다면 낮과 밤이 하루를 주기로 바뀌지 않는다. 자전은 하지 않지만 태양을 중심으로 1년에 한 바퀴를 도는 공전은 계속 한다고 가정한다면 1년 중 6개월은 낮이 되고 나머지 6개월은 밤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위치에서 계절상으로 봄과 여름일 경우에는 계속 낮이 지속될 것이고 가을과 겨울에는 태양을 등지게 되어서 계속 밤이 지속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의 생장이 제대로 일어날 수 없게 될 것이다. 한쪽은 6개월 동안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여 지나치게 뜨거워져 있을 것이고, 다른 한쪽은 6개월 동안 태양 에너지를 얻지 못해 기온이 엄청 낮을 것이기 때문이다.[4]

춘분의 낮과 밤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이자 낮과 밤 길이가 같다고 알려진 춘분인데, 사실 춘분의 낮과 밤을 정확하게 비교했을 때 밤보다 낮이 더 길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은 왜 춘분을 낮과 밤이 같은 날로 불러왔는지 궁금하다. 춘분에 대한 천문과학적 상식에 대해서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이 하늘에서 지나는 길을 황도라고 하는데, 황도가 360도인데, 이것을 24등분한 것이 24절기이다. 360도를 24등분했으니까 한 절기당 15도, 날짜로는 대충 15일 정도 걸린다. 보통 태양이 하늘의 남쪽에서 움직이다가 적도에서 만나는 날, 그것이 바로 춘분이다. 춘분의 정확한 의미는 태양의 중심이 하늘의 적도에 오는 날이이다. 그 다음날부터는 북쪽으로 올라오니까 태양의 고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1년 중 태양이 남쪽으로 움직이다가 북쪽으로 올라올 때, 하늘의 적도와 만나는 날, 그날이 바로 춘분이다. 24절기 중 하나기 때문에 보통 일반인들이 음력으로 많이 생각하시는데, 24절기는 태양의 길을 나눈 거기 때문에 양력 날짜고, 춘분은 보통 3월 20일이나 3월 21일 둘 중 하나에 걸린다. 예를 들어 서울 기준으로 해 뜨는 시간이 6시 36분이었고, 해 지는 시간이 저녁 6시 44분, 그러니까 낮이라고 하는 것은 해가 뜨고부터 해가 질 때까지인데, 그 시간이 12시간 8분이다. 그러니까 오늘은 낮이 12시간 8분 그리고 밤이 11시간 52분이 된다. 실제로는 낮이 조금 더 길며 낮과 밤의 길이가 정확히 같았던 것은 지난 17일이었으며 그때는 12시간씩 똑같았다. 그럼 춘분에 낮이 밤보다 긴 원인이 여러 가지 있는데, 첫 번째 원인은 춘분은 태양의 중심이 하늘의 적도에 오는 날이다.

태양의 중심을 기준으로 하면 정확히 동쪽에서 떠서 정확히 12시간 후에 서쪽으로 지는 것, 이것이 춘분인데, 우리가 낮의 기준을 태양의 중심으로 뜨는 것이 아니라 태양의 가장자리가 지평선 위로 올라올 때부터 가장자리가 다 내려갔을 때, 그때를 가지고 일출 일몰로 정한다. 그래서 일출과 일몰의 기준이 태양의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2분 정도 차이가 난다. 태양의 지름만큼 움직이는 시간이 2분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원인은 뭐냐면 대기의 굴절 효과이다. 해가 떠오르면 해가 떠오른다고 소리 지르지만 실제로 해가 뜬 게 아니다. 대기의 굴절 효과로 인해서 실제로 지평선보다 아래쪽에 해가 있는데 뜬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지고 난 다음에도 실제로 시간이 어느 정도 있을 때까지는 진 것처럼 안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일출, 일몰 시간을 정할 때 실제 지평선보다 태양 지금만큼 가상의 지평선이 있다.

그만큼 태양이 내려가야지만 진 것처럼 보이고, 그만큼 올라와야 뜬 것처럼 보이고, 이것이 결국 태양 지름이 2개니까, 4분 정도의 효과가 있다. 그런데 총 12시간 8분이라고 했으니까, 2분 더 있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질 때까지 12시간 정도 걸린다. 해가 정확히 적도에서 뜨더라도 12시간 지나면 그 위치에 그대로 있진 않다. 지구가 태양을 돌기 때문에, 공전하기 때문에 이 12시간 동안 태양 지름만큼 지구가 더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일출 시간보다 일몰 시간일 때 태양의 지름만큼 2분 정도 더 돌아줘야지 해가 진다. 태양의 가장자리를 낮의 기준으로 잡는 것, 그리고 대기의 굴절 효과, 12시간 동안 지구가 공전하는 효과, 이런 것을 통해서 12시간 8분, 8분 정도의 (밤보다) 긴 낮 시간이 정해지는 것이다. 보통은 환하면 다 낮인 것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 여명 시간이 30분씩 있기 때문에 보통 일반인들이 느끼기에는 낮이 1시간 이상 더 긴 것처럼 느껴진다.[5]

동영상

각주

  1. 〉, 《위키백과》
  2. 2.0 2.1 2.2 〉, 《나무위키》
  3. 〉, 《두산백과》
  4.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 《에듀넷·티-클리어》
  5. 이태형, 〈낮과 밤 길이 같은 날 '춘분'…알고 보니 낮이 더 길다고?〉, 《YTN 사이언스》, 2017-03-2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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