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목요일(木曜日, Thursday)은 월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의 넷째 날을 가리킨다.
개요
목요일은 요일 중의 하나로, 수요일 뒤의 날, 금요일 앞의 날이다. 월요일 기준으로 주중의 4번째 날이며 월요일을 우선으로 하는 국가에서는 ISO 8601의 권고에 따라 한 주의 네 번째 날이다. 일요일을 우선으로 하는 국가에서는 한 주의 다섯 번째 날이다. 한 주가 월요일이 시작이라면 목요일은 정가운데이다. 목요일은 한자로 나무 목자에서 유래되어 목요일이 된 것이다. 전통적 기독교 달력에서는 일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의 다섯째 날로 보는데, 대한민국의 일상에서 쓰이는 달력에서는 기독교와 일본의 영향으로 수요일에 이어 다섯 번째에 배치된다.
영어 Thursday(<abb>Thur(s).)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의 토르. 토르를 '도나르'라 부르던 독일에서는 Donnerstag이라고 한다. 한편 프랑스어 jeudi와 이탈리아어 giovedì는 모두 로마 신화의 유피테르에서 유래하였다. 목요일의 목(木)은 칠요에서 유래했다. 많은 유럽어권에서 목요일은 '토르의 날'(영어: Thursday, 노르웨이어: Torsdag) 또는 '유피테르의 날'(프랑스어: jeudi, 이탈리아어: giovedì)을 어원으로 하고 있는데, 토르와 유피테르 모두 목성을 상징하는 신이므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목요일'로 불린다. 중국에서 목요일을 한 주의 넷째 날이라는 의미로 '星期四'라고 한다.[1].[2]
행사와 문화
- 영국의 의회 선거는 목요일에 치른다.
- 때로 FIFA는 FIFA 월드랭킹을 목요일에 발표하기도 하는데, 보통 12월 FIFA 랭킹을 목요일에 발표한다.
- 2007학년도(2006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1월 셋째 목요일에 치른다. 원래 2006학년도(2005년)부터 목요일로 변경하여 치르려고 했으나, 당시 APEC회의로 2005년에는 1주일 순연되어 수요일에 실시되었다. 목요일로 바꾼 이유는 주말 교통 체증을 피해 월요일에 문제지 수송을 시작하기 위해서이다.[1]
목요일에 일어나는 일
교육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매년 11월 13~19일의 목요일에 시행된다. 정확히는 2016년(2017학년도)부터이며 원래는 수요일에 시행했다. 수능 시험지는 3일 전부터 전국으로 배송하게 되는데, 수요일이 시험이면 일요일부터 배송하게 된다. 그런데 일요일은 주말이라 교통 혼잡이 심해서 목요일로 늦춘 것이라고 한다. 또, 금요일이 아닌 이유는 회수한 답안지를 채점 기관인 평가원으로 배송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주말 동안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2005년 시행된 2006 수능까지는 원래 수요일에 시행되었으나, 2006~2007년 시행된 2007~2008 수능은 3째 주 목요일로 변경되었고, 2008년 시행된 2009학년도 수능부터 2015년 시행된 2016 수능까지는 7~13일의 목요일이었다. 다만 2010년에 실시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G20 회담으로 연기되어서 11월 18일에 치른다. 2017년에 실시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이 연기된 11월 23일에 실시되었다. 그리고 2020년에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상당히 많이 연기되어 무려 12월 3일이나 되어서야 실시되었다.
게임
상당수의 온라인 게임에서 목요일 아침에 정기 점검을 한다. 대표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목요일을 와요일이라 하여 한 주의 시작으로 삼고, 메이플스토리도 패치와 주간 보스 초기화 등이 목요일 날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메요일'이라고 부른다. 던전앤파이터 등 다른 넥슨 게임과 검은사막도 이와 같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대응 시간이다. 만약 금요일에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하는 패치를 진행한다면 심각한 버그나 시스템적 오류가 생길 경우 주말엔 쉬니까 시간과 인력이 부족해서 대응이 곤란하다. 하지만 목요일에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금요일 하루는 그에 대한 버그나 수정 사항을 패치할 시간이 주어진다. 두 번째 이유는 업데이트 준비다. 대규모 패치를 앞둔 경우 패치 막바지까지 바쁘게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주중에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선 가능한 한 늦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가장 늦으면서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목요일이 패치 날이 된 것이다. 마지막 이유는 주말 접속률 때문이다. 주말은 평일에 게임을 할 수 없던 유저들까지 접속하게 되며, 따라서 이 주말의 동시 접속률은 게임이 얼마나 흥하냐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주말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그 전에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정치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까지는 목요일이 공식 선거일이었다. 원래는 대통령이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아무 요일에 선거일을 지정하도록 되어있지만 여당에 유리하게 선거일을 지정하는 경향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임기 만료일 전 50일 이후 첫 번째 목요일"이라고 선거일을 선거법으로 못 박아 버린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요일에 출근이나 등교를 해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굳이 목요일로 선거일을 지정해도 투표율이 크게 저조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후 주5일제가 시행될 경우에 투표율이 저조해질 것을 우려하여 2004년 3월에 선거법을 개정하여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부터 선거일을 수요일로 지정하고 있다.
문화
일본에서는, 목요일 주간 소년 점프, 주간 소년 매거진, 주간 소년 챔피언이 발행된다. 1월 1일 쇼가쓰, 8월 2째 주 오본이 걸리는 주는 발행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주간 소년 선데이도 마찬가지다.
방송
역사 속으로 사라진 MSL이 매주 목요일[5]에 진행되기도 했다. 수요일과 금요일은 OGN에서 주관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주 5일제로 진행되던 시절에는 자연스럽게 목요일과 금요일이 휴식일이 되었다. 맛있는 녀석들과 백종원의 골목식당, 놀면 뭐하니?가 주로 매주 목요일에 녹화가 진행된다. MBC에서 방영했던 무한도전도 목요일에 녹화가 진행됐다.
스포츠
KBO 리그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목요일에 열린다. 이 경기가 끝난 후 각 팀은 다음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밤새 이동하게 된다. 다만 홈 6연전이나 잠실 6연전[7]일 경우는 이동하지 않아도 되긴 하다. 그리고 시즌 중반 이후 2연전 체제일 경우 주중 두 번째 2연전의 첫 경기가 목요일에 열렸는데, 2023년부터 2연전 체제가 폐지되어 옛말이 되었다.
K리그의 경우 목요일 경기가 거의 없으며 주중 경기를 화, 수요일에 주로 하고 K리그1은 금요일, K리그2는 월요일 경기도 여는 편이다. 다만 2022년 FA컵 결승 1차전이 10월 27일 목요일에 열렸다. 한국프로농구, 한국여자프로농구. V-리그는 모두 목요일에 경기가 있다. 1일 18홀씩 4일간 진행하는 골프의 프로 대회가 보통 목요일에 시작한다. 한국바둑리그와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 시즌 매 라운드의 일정이 시작되는 요일이다.
군사
군대에서 현역 병사의 자대배치는 주로 목요일에 이루어진다. 또한 사회복무요원 같은 보충역은 항상 목요일에 입소하며, 훈련을 다 마치고 퇴소하는 요일도 목요일이다.
해외
이란에서는 목요일이 반(半)공휴일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다.
기타
의류 브랜드 중에 보헤미안 감성의 에스닉 룩을 콘셉트로 한 서즈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 목요섬)가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처음부터 까이면서 포드가 싫어하는 요일이라고 화를 낸다. 월요병이라는 말까지 있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주중 요일 중에서는 가장 피곤한 요일로 손꼽힌다. 주중에 벌써 3일이나 일했고, 이미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고 느끼는데, 주말까지는 아직도 하루가 더 남았다는 절망감이 원인인 듯이다. ISO 8601에 따른 주 단위의 기준은 목요일이다. 한 주 동안에 월이 바뀌는 경우, 그 주의 목요일을 포함하고 있는 월이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1월 1일이 월, 화, 수, 목 중 하나라면 해당 연도 첫째 주가 되고 금, 토, 일에 있으면 전년도 마지막 주(52나 53번째 주)가 된다. 월중 몇 번째 주인지 셀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2020년 1월 1일(수요일)은 2020년 1월 첫째 주이자 2020년도 첫째 주인 반면, 2021년 1월 1일(금요일)은 2020년 12월 마지막 주이자 2020년도 마지막 주이다.
당시 조선 내각기록국에서 발행했던 관보가 처음으로 요일을 표기한 것이 1895년 4월 25일(음력 4월 1일) 목요일이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는 목요일에 태어나서 목요일에 사망했다. 이날이 당직인 직장인들이나 군인들은 앞으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내리 3일을 놀게 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이날에 당직 근무가 걸리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공군이라면 군사경찰들도 포함했으며 금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주에는 수요일 당직이 선호된다.
목욕탕 일부는 매주 목요일 정기 휴일이 규정되고 있다. R&B 스타 The Weeknd의 컴필레이션 앨범 <Trilogy> 수록 믹스 테이프의 이름이 Thursday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언뜻 보면 '주말이라는 가수가 부르는 목요일이란 이름의 앨범'으로 우스꽝스러워 보일 텐데, 위켄드의 팬덤 역시 앨범 공개 후 한동안 잔잔한 유머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새해 첫날이 이 요일로 시작하면 2월이 일요일로 시작하게 되어 평년의 경우 2월이 4주 달력이 된다. 또한 공휴일이 주말에 많이 겹치게 된다. 평년의 경우 삼일절은 일요일이 되고,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은 토요일이 되며, 윤년의 경우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은 일요일, 한글날과 성탄절은 토요일이 된다. 특히 윤년일 경우 공휴일이 더 많이 날아간다. 물론 대체공휴일이 거의 모든 공휴일에 적용된 이후에는 큰 손해는 없는 편. 다만, 5인 미만 사업장과 교대 근무자는 제외한다. 주 4일 근무 제도 시행 시 토요일, 일요일 외 추가 휴무일로 화요일과 더불어 선호도가 낮다.[2]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