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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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크리(프랑스어: Conakry, 말린케어: Kɔnakiri)는 기니 공화국의 수도이며 대서양에 접하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인구는 199만 명이며 면적은 308km², 기니의 경제, 금융, 문화 중심지이다.[1]
개요
코나크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끝에서 약간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코나크리 주의 주도이며 기니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시가지 및 중심부는 기니 연안의 톰보섬에 위치해 있다. 원래 영국에서 코나크리 인근의 섬을 정박지로 사용하던 것을 1887년 프랑스에 양도하면서 섬과 반도를 연결하고 항구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1890년경에는 톰보섬에 건설되었으나 지금은 제방으로 이어져 대륙으로 시가가 팽창하고 있다. 1904년 프랑스령 기니 식민지의 수도가 되었으며, 주로 서아프리카 내륙에서 재배된 땅콩 등 플렌테이션 작물을 프랑스 본토로 수출하고 대신 인도차이나 지역으로부터 안남미를 받는 항구로 기능했다. 대륙쪽에 국제공항이 있고, 내륙도시 캉칸과 알루미나 공장이 있는 프리아와는 부두를 기점으로 하는 철도로 이어지고 도로도 발달하였다. 1952년 이후 칼룸반도에서 채굴하는 철광과 대안(對岸) 로스제도의 보크사이트 등의 광산물 수출로 더욱 발전하였다. 수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가구, 섬유, 담배, 성냥 외에 비누, 통조림, 플라스틱 공업이 활기를 띠었다. 수출품으로는 철광, 보크사이트 외에 바나나, 파인애플, 야자, 커피 등의 농산물과 다이아몬드가 있다. 이공계대학, 박물관, 중앙회교사원, 로마 가톨릭 대성당이 있다.[2]
지리 및 기후
코나크리는 원래 작은 톰보섬에 정착했다가 그 이후로 칼룸 반도로 퍼져나갔다.
쾨펜 기후 분류에 따르면, 코나크리는 열대 몬순 기후(쾨펜 기후 분류: Am)를 특징으로 한다. 코나크리는 우기와 건기가 특징이다. 서아프리카의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코나크리의 건기는 12월과 4월 사이의 해마탄 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그 결과, 이 몇 달 동안 도시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서아프리카의 대부분과 비교했을 때, 코나크리의 우기는 7월과 8월에 평균 1,100mm 이상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다. 그 결과, 코나크리의 연평균 강우량은 약 3,800mm이다. 그러나, 건기는 여전히 건조하여 1월과 2월에 평균 1mm의 강우량만 내린다. 우기에는 건기보다 일조량이 적고, 8월은 일조량이 가장 적고, 3월은 일조량이 가장 많다.[3]
역사
코나크리는 원래 작은 톰보섬에 정착했다가 이후 폭 0.2~6km. 길이 36km의 칼룸 반도로 퍼져나갔다. 도시는 1887년 영국이 그 섬을 프랑스에 양도한 후 근본적으로 설립되었다. 1885년에 코나크리와 부비네의 두 섬 마을에는 500명 미만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 코나크리는 1904년에 프랑스 기니의 수도가 되었고 수출항으로 번창했는데, 특히 칸칸 (Kankan)으로 향하는 철도(현재는 폐쇄됨)가 국내에 개통되어 대규모 땅콩 수출을 가능하게 한 이후 수출 항구로 번영했다.
독립 후 수십 년 동안 코나크리의 인구는 1958년 5만 명에서 1980년 60만 명으로 급증하여 오늘날 200만 명이 넘는다. 국토 면적이 좁고 본토로부터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것은 식민지 개척자들에게는 장점이지만 독립 이후 사회기반시설적 부담을 초래했다.
1970년 포르투갈군과 인근 포르투갈 기니(현 기니비사우)에서 호전적인 PAIGC 독립 운동가 사이의 갈등이 기니 공화국으로 번졌다. 350명의 포르투갈 군대와 기니 충성파들이 코나크리 근처에 상륙하여 도시를 공격하고 PAIGC에 의해 억류된 26명의 포르투갈 전쟁 포로를 석방하면서 기니 공화국에 유출되었다.
포르투갈 정부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군대의 관여를 인정한 조사단의 보고를 기초로 12월 8일에는 안전보장이사회가 포르투갈 정부에 대하여 무력불법침공으로 발생한 손해를 기니 정부에 배상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였다. 그러나 침공사건이 일단락된 이후에도 정치적인 긴장은 해소되지 않았다. 기니와 포르투갈 사이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었음은 물론이고, 기니는 서독도 그 사건에 관계가 있다 하여 1970년 12월 말에 기니 주재 서독대사를 추방, 이듬해인 1971년에는 서독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였다.
세코우 투레(Sekou Toure) 통치 기간 동안 두려운 강제 수용소였던 캠프 보이로(Camp Boiro)가 코나크리에 위치해 있었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2009년 9월 28일 군사정권이 수만 명의 시위대에 발포했을 때 2009년 기니 시위 기간 동안 157명이 사망했다.[4]
코나크리 국제공항
코나크리 국제공항(Conakry International Airport)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12km 거리에 위치한다. 다른 명칭은 그베시아 국제공항(Gbessia International Airport)이며 코나크리-그베시아 국제공항(Conakry-Gbessia International Airport)으로도 불린다. 1970년대 소비에트 연방군의 기지로 설립되었으며, 1985년 본격적으로 민간 운항을 시작하였다. 1985년 건축된 여객 터미널은 2009년 현대화·확장 건설하여 현재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약 3십만 명이다. 공항 코드는 CKY(IATA), GUCY(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국내선, 국제선 터미널로 나뉘어 2동이다. 활주로는 3,300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취항 항공사로는 ASKY항공(ASKY Airlines), 튀르키예항공, 에어코트디부아르(Air Côte d'Ivoire), 모로코항공(Royal Air Maroc), 모리타니국제항공(Mauritania Airlines International) 등이 있다. 국제선 노선만이 운항되며 벨기에 브뤼셀(Bruxelles), 모리타니 누악쇼트(Nouakchott), 말리 바마코(Bamako), 토고 로메(Lomé), 세네갈 다카르(Dakar), 프랑스 파리(Paris),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 모로코 카사블랑카(Casablanca), 튀르키예 이스탄불(İstanbul)의 총 9개 목적지로의 정기 노선이 있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코나크리 중심지를 연결하는 N1 도로가 지난다.[5]
기니
기니(프랑스어: Guinée, 영어: Guinea)또는 기니 공화국(프랑스어: République de Guinée, 영어: Republic of Guinea)은 아프리카의 서쪽 끝 대서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수도는 코나크리이다. 기니라는 이름은 사하라 베르베르어파로 "흑인의 땅"을 의미한다. 대서양 연안과 라이베리아에 인접한 동남부지역은 열대몬순기후로 고온다습하고, 내륙의 푸타-잘롱(Fouta-Djalon) 산지에서 니제르강 상류에 이르는 지방은 사바나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구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1958년 프랑스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를 거부하고 동년 10월 2일 완전 독립을 선언했다. 그 후 프랑스와의 관계는 악화됐다. 1984년 무혈 쿠데타로 집권한 콘테 대통령은, 좌경노선에서 온건·비동맹노선으로 선회했다.
주민은 물라니·말링케·수수족 등의 부족이며, 대부분이 이슬람교이다. 공용어는 프랑스어.농업인구가 전체 인구의 80%이며, 상품작물로서 커피·바나나·카카오가 중요하다. 지하자원으로는 금·철광석 등이 풍부하며, 보크사이트는 세계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매장량은 세계 3위이다. 광산물이 수출의 90%.구소련의 원조로 수력발전소와 알루미늄 공장이 건설되고, 중국의 원조로 바마코·코나크리 철도가 건설되었다.
수도 코나크리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 기니는 대통령이 노동지도자 출신인 까닭에 노동조합의 세력이 강하다. 문화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국립극단과 발레단이 있고, 독자적인 악기에 의한 민족음악이나 무용이 성하다. 독립 후 교육의 보급에 힘쓰고 있는데 특히 기술교육에 중점을 두어, 공무원·교원을 양성하는 전문학교 외에, 이웃해 있는 말리의 고등교육기관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니·말리대학에 이공학부(理工學部)가 설립되어 있다. 프랑스와 프랑스적 제도로부터의 탈피를 목적으로 1968년부터 8개의 부족어(部族語)를 국어로 삼기 위한 일종의 교육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기니비사우와 세네갈, 북동쪽으로는 말리, 남동쪽으로는 코트디부아르와 라이베리아, 그리고 서남쪽으로는 시에라리온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나이저강, 세네갈강, 감비아강의 발원지이다. 전체 면적은 245,857km²인데 영국과 거의 비슷한 크기이며 미국의 미시간 주보다 약간 작다. 32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님바 산으로 해발 1,752m이다. 코트디부아르와 접경을 하는 지역은 UNESCO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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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코나크리〉, 《위키백과》
- 〈기니〉, 《위키백과》
- "Conakry", Wikipedia
- 〈코나크리 〉, 《요다위키》
- 〈코나크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코나크리 국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서아프리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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