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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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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전경
브라질리아
브라질리아 위치

브라질리아(브라질 포르투갈어: Brasília)는 브라질수도이다. 1956년 내륙 지방 개척과 기존 수도의 노후화를 이유로 건설되었으며, 독창적인 도시 계획과 조경으로 1987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계획도시로서 주요 시가지의 모습이 날개를 편 비행기 혹은 나비 모양과 비슷한 것으로 유명하다. 1960년 4월에 수도가 되었으며 2014년 피파(FIFA)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1]

개요[편집]

브라질리아는 본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약 900km 떨어진 해발고도 1,100m의 브라질고원에 위치한다. 브라질 넓은 땅덩어리의 중심이라 생각되는 위치였다. 고래로 대서양 연안에 치우쳤던 수도를 내륙으로 옮김으로써 내륙개발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루려는 발상이었다. 이미 1800년대 초반부터 수도 이전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1890년에는 브라질 신헌법에 새수도 건설을 명시하기까지 했으나, 실제로 수도 건설에 착수한 것은 주셀리노 쿠비체크(Juscelino Kubtcheck) 대통령이 집권한 1955년이다. 1956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1960년 도시가 완공되자 브라질의 수도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리아로 이전했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는 계획도시로 날개를 편 거대한 제트기 모양을 하고 있다. 파일럿 플랜(Pilot Plan)이라는 도시계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그 때문에 브라질리아를 ‘과거가 없는 도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황량한 고원지대에 5년 만에 건설된 100% 계획도시이기 때문이다. 천재적인 도시계획가 평가되는 루시우 코스타(Lúcio Costa)가 도시 설계를 맡았고, UN 빌딩의 설계자이기도 한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가 내부 건축물들을 맡았다. 이들은 제도판 위에서 계획된 도시는 자연발생된 어떤 도시와도 달라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코스타는 도시 전체를 제트기 모양으로 설계했다. 동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의 중심도로에, 비행기 조종실에 해당하는 곳에는 정부기관 건물들을 배치했다. 좌우 날개 부분에는 주택 및 상점가 등을 두었다. 오스카 니마이어는 독특하고 초현대적 건축물들로 도시를 채웠다. 높은 기둥과 많은 유리창이 특징인 대통령 관저, 인근의 부통령 관저, 피라미드를 본 뜬 국립극장, 위로 향한 접시 모양의 하원과 아래로 향한 접시 모양의 상원 건물 등이 모두 21세기형 디자인을 지향했던 오스카 니마이어의 작품들이다. 건조한 기후에 대비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만든 총면적 약 44㎢의 인공호수도 파라노아(Paranoá)도 중요한 볼거리다. 브라질리아는 20세기에 건설된 도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유산에 등록된 도시이다. 또한 1960년에 도시 완공이 끝난 이후 27년 만에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대기 기간이 가장 짧았던 세계유산이기도 하다.[2][3]

지리 및 기후[편집]

브라질리아는 브라질고원의 일부인 중앙 고원(Planalto Central)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리적 위치는 남위 15° 47′, 서경 47° 52′이다.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옛 수도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로부터는 서북쪽 내륙으로 900여㎞ 떨어져 있다. 행정적으로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의 연방 수도이자 연방 직할구(Disrito Federal)이다. 연방 직할구 안에 수도인 브라질리아 및 위성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연방 직할구와 도시 브라질리아는 사실상 동의어로 쓰인다. 연방 직할구의 면적은 5,802㎢로 한국 서울특별시의 10배 정도 크기이다. 그러나 서북부를 비롯한 변두리는 거의 녹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실제 도시의 면적은 이보다 훨씬 작다.

연방 직할구는 다른 26개 주(estado)와 함께 브라질이라는 연방 국가를 구성하는 단위 지구로, 고이아스(Goiás) 주와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주 사이에 위치한다. 연방 직할구의 모양은 사각형에 가까우며, 거의 고이아스주 안에 포함되어 있는 형국이고 미나스제라이스주와는 일부만 경계선을 맞대고 있다. 도시의 평균 고도는 해발 1,172m이며, 상프란시스쿠(São Francisco) 강의 최상류부에 해당한다. 동쪽으로는 면적이 약 40㎢에 둘레가 80㎞에 달하는 거대한 파라노아(Paranoá) 호가 자리 잡고 있다. 파라노아 호는 건기 때 한낮의 습도가 대폭 낮아지는 것을 완화하고자 만들어진 인공 호수이다. 시가지의 지형은 서쪽이 동쪽보다 약 70m 정도 높아서, 서쪽에서 동쪽의 파라노아 호로 자연 배수가 된다.

브라질리아는 열대 사바나 기후 지역으로, 기온의 계절적 차이는 매우 적은 대신 우기와 건기의 차이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연평균 기온은 21.2℃로, 열대 기후라고는 하지만 고원 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기온은 연중 거의 일정하며, 가장 추운 달인 6월과 7월의 평균 기온도 19℃에 이른다.

연 강수량은 1,552㎜로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다. 그러나 우기인 10월부터 3월까지는 월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반면, 건기가 절정에 이르는 6~8월에는 월 강수량이 15㎜ 미만에 그친다. 우기의 강수는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하루에 한두 차례 내리는 식이며, 건기의 습도는 약 50%이지만 한낮에 기온이 올라가면 30%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우기와 건기가 교차하는 기후 조건에서 형성되는 식생을 브라질에서는 세라두(cerrado)라고 한다. 건기에 견디기 위해 이 지역의 나무는 잎이 두껍고 윤기가 나는 경엽수(硬葉樹)가 많고, 풀은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자란다. 수분 공급이 많은 강가에서는 키 큰 나무들이 자라지만, 물에서 멀어질수록 나무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키도 작아지며 전반적으로 초원의 경관을 띤다.

역사[편집]

포르투갈브라질을 식민지로 삼았을 때, 대서양 연안에서부터 먼저 식민 거점이 마련되고 해안 평야 지대를 따라 인구와 경제 활동이 집중되었다. 반면 내륙은 해안보다 개척이 늦어진 데다가, 세라두 식생을 지닌 고원 지대로서 건기 때마다 가뭄을 겪어야 하는 등 자연환경도 그리 우호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에 지장을 받았다. 해안과 내륙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아마존강과 파라과이강 사이의 내륙 어딘가로 수도를 옮기자는 구상이 1789년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1822년 브라질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페드루 1세(Dom Pedro I)가 황제 자리에 올랐다. 1823년 황제의 보좌관인 조제 보니파시우(José Bonifácio)가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신도시 이름을 ‘브라질리아’로 제안하였다. 1891년 제정된 공화국 헌법 제3조에서는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기 위해 브라질 중심에 위치한 고이아스주의 평탄한 고원 지대를 연방 지역으로 지정하였다. 하지만 당시 브라질의 핵심 지역에서 너무 먼 벽지에 있고, 새 수도 건설에 드는 막대한 비용 등의 문제로 수도 이전은 계속 지연되었다.

브라질리아로의 천도는 1956년에 선출된 주셀리누 쿠비체크(Juscelino Kubitschek) 대통령이 단행하였다. 쿠비체크는 브라질 헌법에 명시된 대로 신수도 건설 추진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고, 1956년 대통령에 취임하자 의회의 승인을 거쳐 신수도건설청(NOVOCAP)을 신설하고, 건축가 오스카르 니에메예르(Oscar Niemeyer)를 건설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브라질리아의 마스터플랜은 수도 입지가 결정된 후 국제 공모를 통해 마련되었다. 이 공모전에 출품된 총 26개의 작품 중에서 브라질의 대표적인 건축가 루시우 코스타(Lúcio Costa)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 신도시 건설 공사는 신속하게 진행되어, 1960년 4월 21일 브라질리아에서 새 수도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브라질리아는 주셀리누 쿠비체크 대통령의 지휘 아래 루시오 코스타가 도시를 설계하고, 오스카르 니에메예르가 주요 건축물을 설계했으며, 조경 디자이너인 호베르투 막스(Roberto Marx)가 공원을 비롯한 도시 조경을 맡았다. 1987년에는 ‘현대와 미래가 어울리는 독창적인 도시’로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수도 이전은 1883년에 이탈리아의 돈 보스코(Don Bosco) 신부가 브라질의 중원 지대에 젖과 꿀이 흐르는 새로운 문명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을 가리켜, 브라질리아의 건설을 종교적인 신비성과 연관 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브라질리아의 급속한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급격한 인구 증가를 동반한 공공 서비스의 부재와 같은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도시는 다분히 양극화적 모습을 드러내, 계획도시 내 대부분 부유한 인구들이 사는 지역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주변 지역으로 양분되었다.

브라질리아의 인구는 21세기에 들어 300만명, 주변 지역을 합하면 400만명을 넘어 설계 인구를 크게 초과했다. 초과 인구의 대부분은 원래의 브라질리아 바깥의 무질서하게 개발된 베드타운에 거주하고 있다. 니에메예르가 소셜 믹싱을 염두에 두고 섬세하게 설계한 주택가에는 대부분 부르지아지들이 거주한다. 자동차 중심의 설계로 교통 체증이 심각해지자 브라질리아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이외에도 브라질리아는 여러 도시 문제들로 모더니즘 건축의 이상과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4]

구조[편집]

계획도시인 브라질리아의 모양은 여러 모양으로 비유되어 왔는데, 대표적으로 새, 활과 화살 혹은 비행기가 그것이다. 이러한 현재의 도시 형태는 1956년 브라질의 건축가 루시우 코스타(Lucio Costa)가 수립한 기본계획에 입각하고 있으며 애초의 아이디어는 공원 속의 도시를 구현하려는 것이었다.

브라질리아는 동서축과 남북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서축은 행정기관 및 업무시설 입지, 남북축은 주거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이 동쪽보다 지형이 70m 높으며, 이에 착안하여 동쪽에 대규모 인공호수를 조성하여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연배수가 이루어지도록 설계하였다.

동서축은 기념비적 축(Monumental Axis)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기념비적 축의 동쪽 끝에는 삼권광장(Plaza of Three Powers)이 있으며, 이곳에 삼권의 상징인 대통령궁, 최고재판소, 국회의사당이 삼각형 모양으로 건립하였다. 브라질리아 건설 계획 당시 주변 건축물을 대통령궁 높이 이하로 제한하였으며, 오늘날에도 일부 건물을 제외하고는 삼권광장 주변 건축물의 높이를 이러한 기준에 의거하여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동서와 남북축이 교차하는 지점에 주요 업무시설이 입지하고 있으며 브라질리아 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활력있는 장소이다. 또한 브라질리아에서 중산층이 주로 밀집해 있는 지역은 세또르 노로에스치(Setor Noroeste)와 아구아 클라라(Água Clara)이다.

동서축의 동쪽 끝에 위치한 인공호수는 주로 여가공간 및 용수공급 역할을 한다. 인공호수 주변에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건축이 허가되지 않으며 호수 보전을 위해 숲과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러한 녹지공간에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있으며,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브라질리아의 도시 경관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는 의회, 대법원, 시청, 대통령궁(플라나우투 궁전, Planalto Palace) 및 삼권광장이 대표적이다. 주셀리누 쿠비체크 신전,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대성당, 주요 장관들의 산책로 또한 예술적 가치가 있는 구조물이다. 이처럼 브라질리아는 20세기 모더니즘에 입각한 계획도시로 오늘날 인류의 도시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례로 인정받아 왔으며, 이에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브라질 중부내륙의 고원식생, 푸른하늘과 같은 자연환경에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매우 아름다우며, 건축물을 돋보이게 하는 야간경관 또한 우수하여 세계적 모범도시로 각광받고 있다.[5]

경제[편집]

브라질리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22,000불로, 브라질 1인당 GDP인 8551불(2021년 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2022년 기준 남미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도시가 되었다. 브라질리아 시민들 중 상당수는 고위 공직자로 고액의 급여를 받으며 안정적 생활을 누리고 있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쇼핑센터 및 문화센터가 도시에 즐비해 있다. 따라서 가구당 평균소득, 학력, 소비수준 및 인프라 측면에서 브라질 최고의 도시이며 다른 도시와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부자 도시이다. 당초 행정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경제적으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브라질리아의 경제의 주요 축은 주로 건설, 서비스업(통신, 은행, 금융, 식품 생산, 법률 서비스) 및 공공부문(정부)로 구성되며, 이는 브라질리아가 산업의 중심지가 아닌 정부가 위치한 연방수도로서의 지위를 반영한다. 2016년 기준 브라질리아의 GDP는 정부 부문이 55%, 서비스 부문이 2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건설업, 식품 가공업, 가구 제조업, 재활용업, 제약업 등 산업부문은 브라질리아 GDP의 약 10%를 차지한다. 농업의 비율은 적으나, 브라질리아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은 커피, 구아바, 딸기, 오렌지, 레몬, 파파야, 콩, 망고 등이 있다.

브라질리아는 브라질 중서부에 위치한 특성상 여러 기업들의 제조업 투자처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제약업체인 우니어웅 키미카 파르마세우티카(União Quimica Farmacêutica)가 있으며 펩시코(PepsiCo) 또한 브라질리아에 위치해 있다.[6]

교통[편집]

브라질리아 국제공항(Aeroporto Internacional de Brasília)은 브라질리아 중심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1㎞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원래 이곳에 있던 베라크루스(Vera Cruz) 공항은 기차-버스 종합 터미널이 되었고, 신도시 건설에 맞추어 새 공항이 지금의 자리에 세워졌다. 브라질리아 국제공항은 그 전략적 위치 때문에 브라질의 허브 공항으로 꼽히며, 국내의 주요 도시와 여러 국외 목적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에 대비하여 2009년부터 확장 공사가 시작되었고, 2011년에는 기존 여객 터미널의 개조를 비롯한 택시 정류장 공사가 완료되었다.

브라질리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전철버스가 있다. 전철 ‘메트로(Metrô de Brasília)’는 현재 총 길이 42㎞에 두 개의 노선이 중앙역을 기점으로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시내 교통은 주로 버스가 맡고 있다. 버스 노선은 도심의 중앙역을 기점으로 도시 곳곳을 연결한다. 버스 노선망과 전철망의 중심 결절 역할을 하는 중앙역은 삼권광장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브라질 국내의 다른 도시들을 연결하는 장거리 버스의 터미널은 중앙역의 반대편, 즉 기념물 축의 서쪽 끝에 위치한다. 원래 도시 계획에는 장거리 버스 터미널도 중앙역에 함께 수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브라질리아가 성장하면서 브라질리아 시내(및 교외) 버스와 장거리 버스의 터미널이 분리되었다.

주요 건축물[편집]

  • 삼권광장 : 삼권광장(Praça dos Três Poderes)에는 3부 권력의 상징인 대통령 청사, 국회, 연방 최고 법원이 모두 모여 있으며, ‘3부광장’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는 브라질리아 도시 모형이 있는 루시우 코스타 기념관(Espaço Lúcio Costa Museu)과 쿠비체크 대통령의 두상이 조각된 도시박물관(Museu da Cidade)이 있다. 군사 정권 시절에는 100m 높이의 브라질 국기 철탑이 삼권광장에 설치되었는데, 이는 삼권광장 내의 건축물 가운데 브라질리아 건축 책임자였던 오스카르 니에메예르가 설계하지 않은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 대통령 청사 : 대통령 청사(Palácio do Planalto)는 1958년 오스카르 니에메예르가 설계한 건축물로, 사각형의 큰 지붕을 끝이 뾰족한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형태이다. 건물의 기둥은 지붕, 땅, 벽면을 받치는 부분이 가볍게 접촉되도록 설계되었고, 사방 벽면은 유리로 조성되어 있다.
  • 대통령 관저 : 오스카르 니에메예르가 1956~1957년에 설계한 대통령 관저(Palácio da Alvorada)는 브라질리아 최초로 건설된 건물로, 파라노아 호반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 그리고 정면에 많은 유리창을 활용한 건축 양식은 추후 대통령 청사와 연방 최고 재판소에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 국회 의사당 : 브라질리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인 국회 의사당은 삼권광장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남쪽에는 위로 향한 접시 모양의 하원 건물을, 북쪽에는 아래로 향한 접시 모양의 상원 건물을 배치하여 균형감과 조화미를 갖춘 건축물이다.
  • 브라질리아 대성당 : 브라질리아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Nossa Senhora Aparecida, ‘동정녀 마리아 대도시 성당’)은 쌍곡면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오스카르 니에메예르의 작품이다. 이곳에서는 1970년 5월 31일 처음으로 미사가 열렸다. 대성당 내부는 입구에서 지하를 통과하여 들어가도록 설계되었는데, 기둥 사이를 모자이크 무늬의 유리로 채워 채광 효과를 높였기 때문에 방문자는 어두운 입구를 지나 성당 안에 들어서면서 찬란한 빛을 맞이하는 느낌이 든다. 지붕이 유리 소재의 돔 구조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원형의 거대한 왕관을 연상케 하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돔은 지름 70m, 높이 36m의 규모로, 거대한 쌍곡선 형태의 기둥 16개가 안에서 바깥으로 휘어지면서 십자가를 받치고 있다. 각 기둥의 무게는 90톤이며,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뻗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성당의 천장에는 조각가 알프레도 세스시아티(Alfredo Ceschiatti)가 만든 3개의 알루미늄 천사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브라질리아〉, 《위키백과》
  2. 브라질리아〉, 《나무위키》
  3. 브라질리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브라질리아〉, 《요다위키》
  5. 브라질리아의 도시구조〉, 《네이버 지식백과》
  6. 브라질리아의 경제와 산업〉, 《네이버 지식백과》
  7. 브라질리아의 주요 건축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국가
남아메리카 도시
남아메리카 지리
남아메리카 섬
남아메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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