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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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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KTX-이음 우등실
KTX-이음 일반실

KTX-이음전기로 움직이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로 현대로템에서 제작하였다. 2021년 1월 5일 중앙선 서울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219.4km)을 시작으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 'KTX-이음'은 국민공모를 통해 지어진 명칭으로, 해당 열차는 국내 기술로 탄생한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이다. 이는 앞뒤에 동력차가 있는 동력집중식의 기존 KTXKTX-산천과 달리 열차에 동력 장치를 골고루 분산시켜 가감속력과 수송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개요[편집]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철도 브랜드 및 준고속철도차량이자 3세대 KTX 차량이다.

한국의 첫번째 독자 제작 상업용 준고속철도차량으로 당초 250 km/h로 영업최고속도로 설정하여 EMU-250으로 지칭되었다가 시운전 중 예상보다 높은 성능을 내주면서 260 km/h로 영업최고속도가 상향되었다. 또한 기술사양은 HEMU-430X을 기반으로 만들어짐에 따라 동력분산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외형은 한빛 200를 참고했다고 한다.

열차 제원 및 운행[편집]

KTX-이음의 최고속도는 시속 260km이며, 차체는 알루미늄 차체로 6칸이 1편성이다. 좌석 수는 381석(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으로, 차폭도 KTX-산천보다 넓은 3100mm이다. 아울러 KTX-산천이 2칸당 1개의 인터넷 설비가 구축돼 있던 것을 1칸당 2개로 4배 늘렸다.

KTX-이음은 청량리역에서 서원주역까지는 기존 강릉선 KTX와 동일한 구간을 운행하지만, 원주~제천 간 단선(58.2km)이 복선전철(44.1km)이 됨에 따라 서원주역부터는 신설 노선으로 제천역·영주역을 거쳐 안동역까지 운행한다. 정차역은 모두 9개로, 청량리·양평·서원주·원주·제천·단양·풍기·영주·안동역에 정차한다. 이 가운데 서원주역에서는 강릉선으로, 제천역에서는 충북·태백선으로, 영주역에서는 영동·경북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연혁[편집]

  • 2015년 11월 경, 한국철도공사가 차량 발주를 위해서 첫 입찰을 시작했지만 현대로템 이외의 경쟁자가 없어서 두 차례 유찰되었다.
  • 2016년 5월 20일, 한국철도공사와 현대로템 간의 가격 협상을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현대로템은 1량 당 약 34억 원씩 총 30량 5개 편성을 약 1,020억 원에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프로토타입 차량 디자인역시 정해졌었다.
  • 2016년 9월 23일, 차량 디자인이 결정되었다. 동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진행된 공개 투표를 통해서 디자인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 2016년 12월 30일, 한국철도공사가 추가 발주를 진행했고 현대로템과 추가 계약을 진행했다. 따라서 현대로템은 90량 15개 편성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계약 금액은 약 2,600억 원대로 1량 당 약 31억 원 정도로 납품하게 된다고 한다 당초 발주를 넣었던 5개 편성은 2020년 8월 31일까지 인수될 예정이며 추가 발주된 14개 편성은 202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한다.
  • 2017년 5월 24일부터 용산역에서 품평회를 위해 목업 차량이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후 순천역과 창원중앙역에도 전시되었다.그리고 순회전시를 마치고 목업 차량은 철도박물관에 전시를 시작했다. 다만, 말그대로 모형이라서 실제 양산 차량이 운행을 시작하면 기존의 KTX-산천 목업 차량의 전례대로 철거되고 다른 전시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 2019년 8월 29일, 현대로템이 실제 양산 차량을 공개했다.
  • 2019년 11월 4일, 현대로템 창원 공장에서 초도 편성이 출고되었다. 이후, 시운전을 위해서 호남철도차량정비단으로 회송되었다. 경전선, 중앙선, 서해선 그리고 중부내륙선 등에 투입될 것이며 당초 계획대로 2020년까지 발주된 19개 편성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한다.
  • 2021년 1월 5일, 중앙선 청량리 ~ 안동 구간의 운행을 시작으로 공식 영업 운행을 개시했다.

특징[편집]

  • 친환경 고속열차 : KTX-이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승용차 대비 15%, 디젤기관차 대비 70%에 그쳐 기존 교통수단보다 친환경적이라 평가 받고있다.
  • 동력분산식 열차 : 기존 KTX-I과 KTX-산천은 동력집중식 열차인 반면 KTX-이음은 동력분산식 열차다. 동력집중식 열차는 가속도가 붙어야 할 때 동력이 동력차에만 의존하여 가속도가 느리게 올라가는 반면, 동력분산식 열차는 동력이 여러 객차에 분산되어 있어 가속도가 빨리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이런 장점은 정차역이 많아 가감속을 많이 할 경우 확실하게 드러나는데, 인구 밀도가 높아 역의 숫자가 많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특성상 동력집중식 열차보다는 동력분산식 열차가 적절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동력이 여러 차량에 있다는 특성상, 기관차가 필요 없어 기존 동력집중식 열차와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울 수 있다.

150000호대[편집]

양산 시점 기준으로 중앙선과 경강선 등을 운행하기 위해서 총 19개 편성을 발주했다. 생산사는 현대로템이다. 이후 2020년 10월 서해선과 동해선 운행을 위해서 총 5개 편성을 추가 발주했다.

2021년 6월 기준, 1차 발주분인 19개 편성 중 501호 ~ 519호까지 총 19개 편성이 출고되었다. 이 중 501호 ~ 505호는 초기에 먼저 차적편입되어 중앙선 운행에 투입되었으며, 이후 차량들은 강릉선 운행에 맞추어 투입되었다. 차량들은 이문차량사업소로 배속되었고 차량 번호는 150000호대를 부여받았다.

2020년 12월 기준, 고속철도차량을 취급할 수 있는 차량사업소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부산철도차량정비단, 호남철도차량정비단 그리고 강릉차량사업소가 있었다. 문제는 중앙선 연선에서 회송을 보내려고 하면 네 곳 모두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곳이 고양차량사업소인데 청량리역에서 고양기지선이 분기되는 경의선 화전역까지 가려면 이미 선로 용량 포화의 압박을 받는 경원선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용산역에서 경부선을 타고 서울역을 거치든가 용산선 지하구간을 거쳐야만 한다. 강릉차량사업소는 아예 시종착역 근처도 아니고 중간역인 서원주역에서 경강선을 타고 가야 하며 추가로 100km 이상 떨어진 거리를 달려가야 한다. 결국 청량리역 근처에서 해결을 봐야 하는데 부지가 협소하고 전동차보다는 객차 위주로 취급하는 청량리차량사업소보다는 그래도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전동차를 취급하는 이문차량사업소로 배속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문기지에는 고속철도 정비 기술이 없어서 정비는 고양차량사업소에서 진행한다. 행신역에 오면 이음 열차가 잘만 보인다. 결국 이음 열차도 행신기지 배속 중인 셈이다. 또한 청량리차량사업소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1개 편성은 6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원은 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으로 총 381석이다. 그리고 기존 여객열차를 취급했던 저상 승강장 뿐만이 아니라 누리로로 운행 중인 한국철도공사 200000호대 전동차처럼 고상 승강장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운전제어대는 승무환경을 고려하여 KTX-산천 중 140000호대 전동차와 동일하게 제작되었다.

신호장비의 경우 점제어식 ATS-S1, 속도조사식 ATS-S2가 설치되어 있고 ATP(ERTMS) 및 경부고속선용 TVM430-SSI과 호남고속선용 TVM430-SEI가 설치되어 있다.

탑승한 승객 입장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독립창 구조다. 한국에서 고속철도 브랜드로 운행 중인 KTX, KTX-산천 그리고 SRT와는 다르게 창문이 각 좌석열 별로 독립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면벽좌석은 완전히 사라졌고, 블라인드도 개별 창문마다 달려있어 앞뒤좌석 승객 눈치 없이 내릴 수 있다. 또한 창문 크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주행 중 튀어오른 자갈에 의해 창문이 파손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EMU-320와 마찬가지로 차폭이 3,150㎜로 늘어났다. 이는 2,904mm였던 KTX-I의 전폭, 그리고 2,970mm였던 KTX-산천의 전폭보다 넓어진 것이다.

우등실[편집]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브랜드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객실 개념으로 특실과 일반실 사이에 해당되는 객실 등급이다. 영문 명칭은 'Superior Class'이다. 이는 비싼 특실을 비즈니스 특화 좌석으로 전환하려는 프로젝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 기준으로 특실 운임은 일반실 운임에서 40%가 추가되지만 우등실 운임은 일반실 운임에서 20%만 추가되도록 책정되었다. 동시에 서비스 수준도 낮아지면서 기존 KTX 특실에서 특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생수 및 간식 등의 서비스 물품은 제공되지 않는다.

6량 1편성 기준으로 1호차에 해당되며 좌석 배열은 일반실과 동일한 2X2 배열이다. 일반석의 편의시설 역시 구비되어 있다. 일반석과의 차이점은 좌석 간 간격이 조금 더 넓고 각 좌석에 목베개가 구비되어 있는 점이다. 또한, 유튜브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개인용 모니터인 AVOD와 전동식 리클라이너 등의 장비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으며, 220 V 전압의 콘센트가 2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USB 포트가 4개이다.

일반실[편집]

6량 1편성 기준으로 2호차부터 6호차까지 해당된다. 목업 차량 공개 당시에는 KTX-산천 중 140000호대 전동차의 일반실 좌석을 동일하게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양산 차량에는 머리 받침대 부분이 넓어지고 매거진 꽂이함이 그물망에서 플라스틱함으로 변경되는 등 변경된 요소들이 존재한다. 3호차에는 장애인 좌석, 장애인 화장실 그리고 휠체어 보관소가 설치되었다.

그리고 좌석 별로 220 V 전압의 콘센트 1개와 USB 포트 2개가 설치되었다. 특히,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좌석 별로 설치되었다.

의자는 동양인의 신체구조에 알맞게 설계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다리가 짧은 편이 아니라면 좌석을 뒤로 젖히고 풋레스트에 발을 올리면 무릎이 위로 올라가 불편하다.

화장실[편집]

SRT 중 120000호대 전동차와 동일하게 소(小)와 대(大) 물내림 단추가 있으면서 세면대에는 센서식 세제 공급기와 손건조 기능이 탑재된 센서식 수전이 설치되었다.

영업 구간[편집]

영업 중[편집]

2021년 12월 12일 기준

  • 중앙선: 청량리 - 양평 - 서원주 - 원주 - 제천 - 단양 - 풍기 - 영주 - 안동
  • 강릉선(서울~강릉): 서울 - 청량리 - 상봉 - 양평 - 서원주 - 만종 - 횡성 - 둔내 - 평창 - 진부 - 강릉
  • 강릉선(서울~동해): 서울 - 청량리 - 상봉 - 양평 - 서원주 - 만종 - 횡성 - 둔내 - 평창 - 진부 - 정동진 - 묵호 - 동해

영업 예정[편집]

  • 중부내륙선(2021년 12월 29일 예정): 충주 ~ 부발
  • 동해선(2021년 12월 29일 예정): 부전 ~ 포항
  • 중앙선(연장, 2023년 예정): 서울 ~ 부전
  • 경강선(2025년 예정): 송도 ~ 강릉
  • 경춘선(2027년 예정): 서울 ~ 속초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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