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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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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로
청주역에 정차 중인 제천행 누리로

누리로는 2009년 6월 1일부터 운행 중인 한국철도공사여객 열차 등급명이다. 무궁화호와 동급이다. 정기권도 호환된다. 누리로는 '누리(세상)'와 '길(路)'의 합성어로, 온 누리를 달리는 열차라는 의미이다.

역할

수도권 전철 1호선 초저항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차를 구매해서 운행하게 된 간선형 좌석급행열차이자 2001년 EEC 전동차의 퇴역 이후 등장한 동력분산식 전동차이다.

원래 2009년 4월에 운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이명박 정부의 정책으로 엔화가 올라 두달정도 늦게 운행을 시작하였다.

비둘기호통일호의 퇴역과 더불어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신창까지 연장되면서 정차역이 감축된 무궁화호를 대신하여 서울 - 신창간 구 통일호 정차역과 유사하게 운행하기 시작했고 우수한 열차 성능으로 운행시간을 이전 대비 절반까지 줄일 수 있었다.

그럼 왜 무궁화호 등급이 아닌 누리로라는 등급을 만들었을까? 사실 누리로는 여객본부가 아닌 ITX-청춘과 같은 광역본부 소속으로 도입되려 했었다. 하지만 발권문제 등의 문제로 여객본부 소속으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무궁화호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하게 된 것이다.

또한 코레일은 누리로의 무궁화호 등급 승계와 함께 기존선 열차등급 체계를 비츠로-누리로 체제로 바꾸려고 했지만 선로성능 문제로 EMU-180의 도입이 무산되었고 새마을호 후계등급도 EMU-150으로 도입됨에 따라 EMU-150의 대량 도입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일원화로 선회하여 계획하고 있다.

이후 누리로는 서울-동해, 동해-강릉, 대전-제천 등 무궁화호 일부 노선에 도입되었다 빠지기를 반복했고 현재 청량리-안동, 동해-강릉, 영주-동해 구간에서 각역정차로 운행하고 있다.

현재 누리로는 등급이나 운임체계 등이 무궁화호와 동일하게 운행되고 있다.

차량

동력 분산식 구조를 채택한 4량 1편성의 200000호대 전동차가 투입된다. 8편성이 도입되었으며 전량 병점차량사업소에 소속되어 있다. 이중 3호기는 중부내륙순환열차로 전용되어 운행되다가 2014년 발생한 태백선 열차 충돌 사고로 대파되어 폐차처분 받아 현재 결번되었고, 2021년 현재 7편성이 재적되어 운행중이다. 이 중 6편성은 일반열차로 운행중이며, 1편성은 중부내륙순환열차에서 도색변경 후 동해산타열차로 운행 중이다.

누리로의 주요 특징 및 장점

  • 대한민국 최초의 친환경 간선형 전기동차
  •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표정속도 및 승차감 탁월
  • 넓은 의자 간격, 전동/일반 휠체어석, 장애인 전용 화장실 및 승강설비,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쾌적한 승차 환경 제공.

성능

일본의 683계 전동차를 베이스로 개발된 차량으로 2.5km/h/s의 가속력을 시속 100km까지 유지하는 고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높은 성능으로 인하여 5~10분정도 지연되더라도 쉽게 회복하는 것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동력분산식의 장점을 맛본 코레일은 무궁화호 객차의 퇴역에 따라 EMU-150를 도입하는 중이다.

운전실과 객실 사이에 평소에는 불투명하다가 전기를 넣으면 투명해지는 매직글라스를 설치했는데, 보안상의 문제로 전면부 주행영상은 객실 내 모니터로만 송출하고 있다. 또 창가의 블라인드가 좌석별로 나뉘어 있어 이 문제로 앞뒤 좌석과 다툴 일이 없어졌다.

출입구 계단이 정차했을 때 내려오는 형식이다. 하지만 계단 턱이 높으므로 정강이를 찧지 않도록 조심하자. 또, 계단에 보면 노란 줄 하나가 있는데, 이 안쪽에 서있으면 문이 열리거나 닫히지 않으니 물러서 있어야 한다.

현재 운행 구간

2021년 1월 5일부터 영동선과 중앙선에서 운행한다.

  • 영동선 : 동해 ~ 영주 1679, 1684, 동해 ~ 강릉 1821~1840
  • 중앙선 : 청량리 ~ 안동 1611~1614
  • 관광열차 : 동해산타열차(새마을호 특실 등급으로 취급됨). 강릉역 ~ 분천역 2502, 2503

정차역

  • 중앙선: 청량리 - 덕소 - 양평 - 용문 - 지평 - 석불 - 일신 - 매곡 - 양동 - 삼산 - 서원주 - 원주 - 봉양 - 제천 - 단양 - 풍기 - 영주 - 안동
  • 영동선: 영주 - 봉화 - 춘양 - 임기 - 현동 - 분천 - 양원 - 승부 - 석포 - 철암 - 동백산 - 도계 - (신기) - 동해
  • 영동선(셔틀): 동해 - 묵호 - 정동진 - 강릉
  • 동해산타열차: 강릉 - 정동진 - 묵호 - 동해 - 신기 - 도계 - 동백산 - 철암 - 석포 - 승부 - 양원 - 비동 - 분천

이전 운행 구간

  • 경춘선 : 서울역 ~ 춘천. 주말 한류관광열차, ITX-청춘의 등장으로 2013년부터 구간이 변경되었다.
  • 장항선 : 서울 ~ 신창. 2020년 5월 23일부터 폐지
  • 전라선 : 용산 ~ 여수엑스포. 2018년 7월 1일부터 충북선에 투입되면서 폐지되었다.
  • 전라선 : 순천 ~ 여수엑스포. 2012 여수 엑스포 기간에 무료 셔틀 열차로 운영했다. 율촌역의 여객취급이 잠시 재개되면서 처음 3주간은 이 열차가 율촌역에 정차했다.
  •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 동해산타열차로 용도변경 되면서 2020년 봄부터 폐지되었다.
  • 중앙선: 청량리 ~ 원주.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주말 한류관광열차로 투입하였다. 현재는 해당 차량 랩핑이 제거되었다.
  • 중앙선: 청량리 ~ 영주. 주말에 일반승객 이용 가능. 1편성이 왕복 운행했다. 중간 정차역이 새마을호와 같았다.
  • 호남선 : 용산 ~ 목포. 2016년 12월 9일 전라선 누리로와 복합열차 형태로 신설되었다. 목포행과 광주행이 각 1일 1편성씩 있었으나 2017년 2월 28일 신창행 누리로가 부활하면서 광주행만 남고 목포행은 폐지되었다. 또한 광주행 누리로가 병결에서 단독 운행으로 바뀌었다.
  • 호남선 : 용산 ~ 광주. 2020년 3월 2일 태백선에 운행할 누리로의 차출로 용산~광주 전 열차가 무궁화호로 바뀌어 운행한다.
  • 경부선 : 서울 ~ 동대구, 대전, 부산
  • 충북선 : 서울 ~ 제천. 1일 2왕복으로, #1281열차로 내려갔다가, 충북선 왕복열차 2왕복을 운행한 후 #1282열차로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패턴이었다. 즉, 서울→제천→대전→제천→대전→제천→서울 순으로 운행하는 것. 2020년 1월 13일부터 무궁화호로 일원화되었다.
  • 충북선 : 대전 ~ 제천. 2020년 2월 1일부터 누리로 태백선 차출로 무궁화호로 운행한다.
  • 태백선 : 청량리 ~ 동해. 2020년 12월 17일에 안동역 전철화로 중앙선에 투입하면서 무궁화호로 환원되기 시작했으며 2021년 1월 5일에 최종 폐지되었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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