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지구

화동지구

화동지구(중국어: 華東地區 huá dōng dì qū)은 중국의 동쪽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화동지구는 중국의 6대 중국지리대구(中國地理大區)의 하나로서, 행정구역상으로 산둥성(山東省), 상하이시(上海市), 안후이성(安徽省), 장쑤성(江蘇省), 장시성(江西省), 저장성(浙江省), 푸젠성(福建省) 등이 포함된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대만(臺灣)에 대해 대만성(臺灣省)이라고 부르며, 화동지구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대만에는 중화민국이라는 별개의 정부가 수립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중국측 주장은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1]

개요

화동지구는 넓은 뜻으로의 화중(華中)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북부에서 중부에 걸쳐서 화이허강(淮河)과 양쯔강 유역의 평야가 이어지고 남부는 구릉이 펼쳐져 있다. 평야부에는 타이후호[太湖]를 비롯하여 많은 호소(湖沼)가 있으며, 수로가 그물처럼 패여 있고 수리시설이 정비되어 있는 데다가 토양이 비옥하고 온난다우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쌀농사 지대로 꼽힌다. 또 목화 ·차 ·동유(桐油) 등을 생산하며, 채소 등의 근교농업과 담수양어(淡水養魚) ·양잠업도 활발하다. 종합적 공업도시인 상하이 외에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창저우(常州)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등의 공업도시가 있으며, 면방직 ·견직물 공업과 화학 ·기계 공업이 발달해 있다. 교통은 철도 ·버스 외에 각종 수상교통망이 발달해 있다. 또한 상하이 ·난징 ·항저우에는 많은 대학이나 연구소가 모여 있고, 항저우의 시후호(西湖)와 쑤저우 ·난징 ·황산(黃山)을 비롯하여 관광지도 많다.^[2]

주요 지역

산둥성 - 춘추전국시대에는 제(齐) 나라와 노(鲁) 나라 등의 영토였고, 진(秦) 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뒤 제북(济北)·임치(临淄)·교동(胶东) 등의 군(郡)이 설치되었으며, 한(汉) 나라 때는 청주(青州)·연주(兖州)·서주(徐州)에 속하였다. 금(金) 나라 때 산동(山东)에 동·서 양로(兩路)을 두었고, 명(明) 나라 때는 산동포정사사(山东布政使司)가 설치되었으며, 청(清) 나라에 이르러 산둥성(山东省)이 설치되었다. 면적은 15만여㎢이며, 행정구역은 지난·칭다오·웨이하이·웨이팡·옌타이·더저우·린이·쯔보·빈저우·허쩌·지닝·랴오청·둥잉·타이안·짜오좡·르자오) 등 16개 지급시(地級市)와 140개 현급시(县級市)로 이루어져 있다. 40~50만 년 전에 이위안원인[沂源猿人]이 살았으며, 약 8,000년 전에서 4,000년 전까지 베이신 문화[北辛文化], 다원커우 문화(大汶口文化), 룽산문화(龙山文化)를 이룬 곳으로, 인류문화가 일찍부터 꽃피웠다. 역사적 인물도 많이 배출되었는데, 중국의 대표적 사상가인 공자(孔子)가 취푸(曲阜]에서 태어났고, 사상가 묵자(墨子)는 텅저우[滕州] 출신이며, 사상가 맹자(孟子)는 쩌우청[邹城] 출신, 군사가 손자(孙子)는 후이민(惠民) 출신, 서예가 왕희지(王羲之)는 린이 출신, 송(宋) 나라의 애국시인 신기질(辛弃疾)과 이청조(李清照)는 모두 지난 출신, 요재지이(聊斋志異)의작가 포송령(蒲松龄)은 쯔좐(淄川) 출신이다. 예로부터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도 인구의 대성(大省)으로 꼽혀왔다. 주민 구성은 한족(汉族)·후이족[回族]·만주족(满州族) 등 54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수민족의 비율은 0.68%이다.
상하이시 - 상하이시(上海市)는 창강(长江) 하구에 있는 중국 최대 도시로 정식 명칭은 상하이직할시(上海直轄市), 간칭(简称)은 호(沪)이며 베이징, 톈진(天津), 충칭과 함께 4대 중앙 직할시로 중국역사문화명성(2차, 1986)으로 지정되어 있다. 시정부는 황푸구(黄浦区, 황포구)에 소재하며 행정구획은 2009년 난후이구(南汇区, 남회구)를 포동신구에 포함시켜 현재는 황푸구(黄浦区, 황포구), 루완구(卢湾区, 노만구), 쑤후이구(徐汇区, 서회구), 창닝구(长宁区, 장녕구), 징안구(静安区, 정안구), 푸퉈구(普陀区, 보타구), 자베이구(闸北区, 갑북구), 훙커우구(虹口区, 홍구구), 양푸구(杨浦区, 양포구), 민항구(闵行区, 민행구), 바오산구(宝山区, 보산구), 자딩구(嘉定区, 가정구), 푸둥신구(浦东新区, 포동신구), 진산구(金山区, 금산구), 쑹장구(松江区, 송강구), 칭푸구(青浦区, 청포구), 펑셴구(奉贤区, 봉현구)의 17개 구(区)와 쑹밍현(崇明县, 숭명현)의 1개 현(县)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후이성 - 서주(西周) 시대에는 안후이성의 서쪽인 환산(皖山), 곧 톈주산[天柱山] 부근이 환백(皖伯)의 국토였으며, 춘추전국시대에는 오(吴) 나라와 초(楚) 나라의 영토였다. 한(汉) 나라 때는 양주(扬州)와 예(豫州) 등에 속하였고, 원(元) 나라 때는 하남(河南)·강절(江浙) 등의 행성(行省)이었다. 청(清) 나라 강희(康熙) 6년인 1667년 성(省)을 두었고, 안칭[安庆]과 후이저우[徽州]의 첫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약 30만년 전부터 구석기시대 초기의 고대 인류인 화현인(和县人)이 거주하였다. 안후이성의 양쯔강 북부 지역을 가리키는 완베이[皖北]는 중원에 인접하여 인류문화의 발달이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진 곳으로, 한나라 초기에 인구가 이미 440만 명에 이르렀다. 역사적 인물은 춘추전국시대의 정치가 및 군사가 관중(管仲)이 잉상[颍上] 출신이고, 철학가 장자(庄子)는 멍청[蒙城] 출신, 동한(东汉)과 삼국시대의 의학자 화타(华佗)와 정치가 조조(曹操)는 모두 보저우 출신이다. 북송(北宋) 시대의 청백리로 유명한 포증(包拯)은 허페이 출신이고, 명(明) 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은 펑양[凤阳] 출신, 청(清) 나라의 소설가로 유림외사(儒林外史)를 지은 오경재(吴敬梓)는 취안자오 출신, 신문학운동을 창시한 후스는 지시 출신, 현대 교육가인 타오싱즈는 시현 출신이다.주민 구성은 한족(汉族)·후이족·만주족(满州族) 등 53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수민족의 비율은 0.63%이다.
장쑤성 - 춘추전국시대에는 오(吴) 나라와 초(楚) 나라의 영토였고, 한(汉) 나라 때는 서주(徐州)와 양주(扬州) 2개 주에 속하였으며, 명(明) 나라에 이르러 난징에 직속되었다. 청(清) 나라 초기에는 장난성[江南省]에 속하였고, 강희(康熙) 황제 때 강녕부(江宁府)와 소주부(苏州府)의 첫 글자를 따서 장쑤성[江苏省]을 설치하였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오(吴) 나라와 초(楚) 나라의 영토였고, 한(汉) 나라 때는 서주(徐州)와 양주(扬州) 2개 주에 속하였으며, 명(明) 나라에 이르러 난징에 직속되었다. 청(清) 나라 초기에는 장난성[江南省]에 속하였고, 강희(康熙) 황제 때 강녕부(江宁府)와 소주부(苏州府)의 첫 글자를 따서 장쑤성[江苏省]을 설치하였다.
장시성 - 춘추전국시대에는 주로 초(楚) 나라에 속하였고, 진(秦) 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뒤 구강군(九江郡)이 설치되었다. 한(汉) 나라 때는 양주(扬州), 당(唐) 나라 때는 강남서도(江南西道)에 속하였으며, 원(元) 나라에 이르러 강서행성(江西行省)이 설치되었다. 면적은 16만여㎢로 전 국토의 1.7%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은 난창·징더전·주장·핑샹·신위·잉탄·상라오·이춘·푸저우·지안·간저우 등 11개 지급시(地級市)와 10개 현급시(县級市), 70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장성 - 춘추시대에는 월(越) 나라의 영토였고, 진(秦) 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뒤에는 회계(会稽) 등의 군(郡)에 속하였으며, 한(汉) 나라 때는 양주(扬州)에 속하였다. 삼국시대에는 오(吴) 나라에 속하였고, 당(唐) 나라에 이르러서는 동서로 나뉘어 절동(浙東)과 절서(浙西)의 양도가 설치되었다. 원(元) 나라 때는 절강행성(浙江行省)에 속하였고, 명(明) 나라와 청(清) 나라에 이르러 저장성[浙江省]이 설치되었다. 면적은 10만여㎢로 국토 총면적의 1.1%에 지나지 않는다. 행정구역은 항저우·닝보·원저우·자싱·후저우·사오싱·진화·취저우·저우산·타이저우·리수이[ 등 11개 지급시(地級市)와 22개 현급시(县級市), 35개 현(县), 1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다수의 시현(市县)이 대외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특히 자싱·후저우·자산 등지의 시현은 양쯔강 삼각주 경제개방지역에 속한다.
푸젠성 - 춘추시대에는 민월(闽越)의 영토였고, 진(秦) 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뒤 민중군(闽中郡)을 두었으며, 한(汉) 나라 때는 양주(扬州)에 속하였다. 당(唐) 나라 때 복주(福州)와 건주(建州)의 첫글자를 따서 복건관찰사(福建观察使)를 설치하였고, 남송(南宋) 때는 복건에 1개 부(府)와 5개 주(州), 2개 군(军)을 두어서 '팔민(八闽)'이라는 칭호가 생겼다. 원(元) 나라 초기에는 강절행성(江浙行省)의 복건도(福建道)가 되었다가 나중에 다시 성(省)을 설치하였다. 면적은 12만㎢이며, 행정구역은 푸저우·샤먼·싼밍·푸톈·취안저우·장저우·난핑·룽옌·닝더 등 9개 지급시(地級市)와 14개 현급시(县級市), 45개 현(县)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만성 - 타이완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 푸젠성과 마주하고 있는 나라로 중국 본토에서 약 150㎞ 떨어져 있다. 1885년 하나의 성(省)으로 독립하였고, 청일전쟁 뒤 일본 최초의 해외 식민지가 되었으며, 1949년 중국공산당과의 내전에 패배한 국민당의 장제스 정권이 이전해 와 성립된 국가이다. 공식 국호는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지만, 올림픽 대회 또는 국제기구에 참가할 때는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라고도 한다. 원래는 부속제도인 펑후제도(澎湖諸島), 란위섬(蘭嶼) 등 79개 도서를 합하여 중국의 1개 성(省)인 타이완성을 이루었다. 그러나 1949년 이래 타이베이(臺北)를 임시수도로 정하고 있는 국민당 정부의 지배 지역이 되었고, 그 범위는 타이완 및 푸젠성에 속하는 진먼섬(金門島)과 마쭈섬(馬祖島)이다. 세계 각국이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단교하여 국제적 고립화가 진행되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섬과 그에 부속된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2개 직할시, 22개 현(縣)·시(市)로 구성된다.

천연자원

화동지구에는 풍부한 수자원이 있으며, 중국 5대 담수호 중 4개는 장시성 포양호, 장쑤성 타이후, 홍제호, 안후이성 차오후 등 중국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4개의 호수는 각각 중국 5대 담수호 중 1위, 3위, 4위, 5위를 차지한다. 중국 동부에는 황하, 화이허, 양쯔강, 첸탕강, 상하이, 장쑤성, 안후이성에서 가장 큰 강이 양쯔강, 장시성에서 가장 큰 강, 산둥성에서 가장 큰 강, 절강성에서 가장 큰 강이 있다. 중국 동부에는 150종 이상의 광물이 발견됐다. 그 중에서도 절강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석 매장량(60%)을 차지하고 있으며, 플루오라이트 매장량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장쑤성 리안윈강시 동해 현은 중국 크리스탈의 수도로 알려져 있다. 장시성의 모든 종류의 고체 광물 자원은 140종 이상이며, 대만 섬에서 발견된 광물 자원은 약 110종이며, 실제 개발 가치는 20종에 불과하다. 화동지구는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고 생물자원이 많고 양이 많다. 그 중에서도 장쑤성 쉬저우시 장저우 지역에는 중국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 재배 지역이 있다.^[3]

경제

화동지구는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이며, 특히 양쯔강 삼각주 지역은 최근 몇 년 동안 국가 평균보다 높은 경제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2017 년 이후 점점 더 엄격해지는 국제 및 국내 거시 환경 및 정책 조정에 직면하여 동중국 지방은 적극적으로 개발 아이디어를 혁신하고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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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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