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지중해성기후
고지지중해성기후(高地地中海性氣候)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냉대기후에 속하며 기호는 Ds이다. 냉대하계소우기후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고지지중해성기후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냉대기후에 속하며, 기호는 Ds이다. 겨울에 강우가 적은 냉대동계소우기후와는 달리 여름이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는 존재하는 기후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협소한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이 기후가 주로 나타나는 지역은 아시아에서는 튀르키예 동부와 아르메니아의 산악 지역, 북아메리카에서는 아이다호주 일부, 캄차카반도 일부 등이 있다. 재배 가능 작물로는 고랭지 채소인 셀러리, 상추, 배추, 양배추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볼 때 해당 기후를 띈 지역에는 겨울에 눈이 많이 올 정도로 눈폭탄이 극심하고 여름에는 비가 적게 오는 특성을 둔다. 그래서 냉대동우기후 또는 냉대하계소우기후라고도 표현한다.[1]
특징[편집]
겨울에 강우가 적은 냉대동계건조기후와는 달리 여름에 건조하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도 존재하는 기후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협소한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이 기후가 주로 나타나는 지역은 지중해 연안의 고도가 높은 지역이 대표적이고, 아시아에서는 터키 동부와 아르메니아의 산악 지역, 파미르 고원 주변, 아프가니스탄 중앙부, 오호츠크해에 면한 캄차카 반도의 서해안 일대가 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 오리건 주에서 아이다호 주로 이어지는 미국 북서부 주들의 동부 산간 로키 산맥 지역,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북부와 유콘 서부지역,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다. 미국에서 이 기후를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도시는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유명한 솔트레이크 시티이다. 재배 가능 작물로는 고랭지 채소인 셀러리, 상추, 양상추, 배추, 양배추 등이 있다.
이 지역들의 여름 강수량이 적은 이유는 지중해성 기후와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아열대 고압대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여름철 고기압권 아래에 위치하면서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불도 역시 여름에 쉽게 일어나지만 겨울에는 비보다는 눈이 더 많이 내릴 정도로 눈폭탄이 엄청 심한 경우가 있어 비를 쉽게 구경하려면 우기와 건기 사이의 과도기인 봄, 가을 중후반대로 와야 볼 수 있다. 냉대동계건조기후와 마찬가지로 일부지역은 아한대(亞寒帶)에, 일교차가 크며, 자연환경이 유사하지만, 여름이 습하고 겨울이 건조한 냉대동계건조기후와 반대로 건조한 여름과 겨울에 집중된 강수량이 차이점이다. 여담으로, 매 해마다 X Games 설상 종목이 개최되는 콜로라도 주 애스펀(Aspen)도 고지 지중해성 기후(Dsb/Dfb) 지역이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진행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2]
지중해성기후[편집]
지중해성기후(地中海性氣候, Mediterranean Climate, Temperate Dry-Summer Climate)는 온대기후의 일종으로, 말 그대로 지중해 인근 지역에서 나타난다. Cs로 표기한다. 대륙 서안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며 건조기후와의 점이지대인 경우가 많다. 동계건조형 사바나기후(As), 고지지중해성기후(Ds)와 마찬가지로, 사바나기후(Aw), 온대하우기후(Cw), 냉대동계건조기후(Dw) 등과는 정반대로 여름이 건기고 겨울이 우기이다. 북반구를 기준으로 아열대 고압대는 여름에 북상하고 겨울에 남하한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여름에 아열대 고압대가 북상하는 위치에 놓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열대 고압대가 여름철에 건조한 대륙성 기단을 몰고 옴에 따라서 건조한 기후가 나타나는 것이다. 다만 일부 해안 지역은 비구름만 없을 뿐 습기가 어느 정도 몰려오긴 한다. 반대로 겨울이 되고 다시 아열대 고압대가 물러가면 편서풍이 가져오는 습윤한 해양성 기단과 온대성 저기압의 영향에 따라 습윤한 겨울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대기대순환에 따른 현상의 영향이자 결과 중 하나로 지중해성 기후 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남쪽에 사막, 서쪽에 바다가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만 하다. 예를 들어, 유럽의 경우에는 지중해로 나뉘어져 있지만 사하라 사막이 남쪽에 위치하고, 이베리아 반도의 많은 부분이 상당히 건조한 기후를 나타내며,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서남부, 칠레 또한 위치 상에 약간의 차이를 갖지만 주변에 사막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상의 특징은 기본적인 기후의 특징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실제로는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의 보다 세부적인 요소들에 따라 각각 상이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텔아비브와 아테네처럼 바다에 접해있거나 몰타처럼 섬인 경우에는 지중해성 기후 지역임에도 강수량만 적을 뿐 습윤한 기후를 나타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여름에 상당히 건조한 기후를 나타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하상계수가 큰 지역에서는 와디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겨울이 건조한 대륙 동안과 달리 지중해성 기후의 겨울은 기온은 높아도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서안 해양성 기후(Cfb)처럼 실제 기온보다 더 춥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도 이 정도의 습하고 쌀쌀한 날씨에서는 저체온증으로 어린이나 노약자가 목숨을 잃는 사례까지 나타난다. 게다가 이 지역의 가옥은 고온건조한 긴 여름을 견디기 위해 지어졌는데, 벽 자체가 두껍고, 외부를 하얗게 칠해서 햇빛이 집 내부까지 잘 도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외부보다 실내에서 더 크게 추위를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다른 인접한 기후대에 비해서는 겨울에도 많은 일조량을 보이며, 비가 오지 않고 맑은 여름 날씨로 인해 일조량이 많다. 당장 인접한 서유럽, 북유럽에서 주로 나타나는 서안 해양성 기후 지역은 겨울에 일조량이 두 자릿수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며, 연간 일조량도 2,000시간이 안 되는 지역이 많다. 이로 인해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 서유럽 지역의 사람들이 관광과 노후 생활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수목 농업도 성행해서 귤목 과일들, 포도, 올리브, 코르크 등의 농작물이 많이 생산된다. 이곳에서 자라는 여름 과일들은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주 달고 맛있다. 여름 강수량에 따라 과일의 맛이 크게 달라지는 동아시아와는 다르다. 또한, 지중해성 기후대의 상록활엽수들은 대부분 건조한 여름을 견딜 수 있도록 잎이 딱딱하고 작게 나는 종류가 흔하며 이를 경엽수(硬葉樹)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월계수, 올리브, 포도, 오렌지, 아몬드가 있다.[3]
냉대기후[편집]
냉대기후(冷帶氣候, subarctic, continental, microthermal climate)는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 사이에 발달하는 후]][[기를 말한다.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은 짧으나 기온이 상당히 높아 기온의 연교차가 매우 크다. 강수의 특성에 따라 냉대습윤기후와 냉대동계건조기후로 나누어진다. 아한대기후(亞寒帶氣候)라고도 한다. 냉대기후는 온대기후와 한대기후의 사이에 나타나는 기후로, 쾨펜의 기후구분으로는 최한월 평균기온이 -3℃ 미만, 최난월 평균기온이 10℃ 이상인 기후를 말한다. 온대기후와 더불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로, 중위도에서 고위도에 걸쳐 나타나며 온대기후보다 겨울 평균기온이 낮아 더 추운 것이 특징이다. 쾨펜의 기후구분에 따르면 최한월 평균기온이 -3℃ 미만, 최난월 평균기온이 10℃ 이상인 기후로 정의되며, 기후구분 기호 D로 표기된다. 최한월 평균기온 -3℃을 기준으로 온대기후와 경계를 이루며, 최난월 평균기온 10℃ 를 기준으로 한대기후와 경계를 이룬다.
북반구 대륙의 북부에서만 볼 수 있는 기후인데, 남반구에는 이 기후가 나타나는 위도대에 대륙이 없기 때문이다. 북반구 대륙의 북부는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가 있으며, 이 위도대의 두 대륙이 매우 커서 대륙의 영향을 받는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 이로 인해 겨울철 기온은 매우 낮으나, 여름에는 대륙의 영향으로 기온이 꽤 높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냉대기후 지역은 일반적으로 연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지역들이 많다. 해당되는 지역으로는 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부터 동부유럽과 러시아의 대부분 지역, 아시아의 몽골, 중국 중북부 및 동북부의 넓은 지역, 그리고 북한과 대한민국의 중부 일대까지 넓게 나타나며, 북아메리카는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대부분, 미국은 중북부 지역이 해당된다.
냉대기후는 강수량에 따라 냉대습윤기후와 냉대겨울건조기후로 나뉘며, 타이가(taiga)라 불리는 넓은 침엽수림이 대표적인 식생이다. 이러한 침엽수림이 나타나는 한계선이 대체로 냉대기후와 한대기후의 경계를 이루며, 냉대기후 지역의 드넓은 침엽수림대는 세계적인 임업지대를 이루고 있다. 기후의 영향으로 대체로 척박한 산성 토양인 포드졸(podzol)이라는 회색산림토가 주류를 이루어 농사에 불리한 지역이 많다.[4][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고지 지중해성 기후〉, 《위키백과》
- ↑ 〈고지 지중해성 기후〉, 《나무위키》
- ↑ 〈지중해성 기후〉, 《나무위키》
- ↑ 〈냉대기후〉, 《두산백과》
- ↑ 〈냉대기후〉, 《네이버 국어사전》
참고자료[편집]
- 〈고지 지중해성 기후〉, 《위키백과》
- 〈고지 지중해성 기후〉, 《나무위키》
- 〈지중해성 기후〉, 《나무위키》
- 〈냉대기후〉, 《두산백과》
- 〈냉대기후〉, 《네이버 국어사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