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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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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 , 바람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덮는 것을 말한다. 커버(cover)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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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편집]

보닛[편집]

보닛자동차 앞쪽의 엔진룸이나 뒤쪽의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덮개이다. 초기 자동차의 덮개 모양이 챙이 없는 모자와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앞쪽에서 여는 방식과 뒤쪽에서 여는 방식이 있다. 앞쪽에서 여는 방식은 엔진룸의 작업을 하기 쉽지만, 고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열리면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반해 뒤쪽에서 여는 방식은 엔진룸의 작업은 어렵지만, 달리고 있는 가운데 보닛이 열려도 사고의 위험성이 비교적 낮다. 이 개폐 방식은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보닛은 차량의 강도나 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경주용차처럼 무게를 가볍게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섬유강화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의 경량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영국에서는 보닛이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서는 주로 후드(hood) 또는 엔진후드(engine hood)라고도 부른다.[1] 보닛을 열 때는 보통 두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실내와 보닛에 있는 잠금장치 2개를 먼저 풀어야 한다. 먼저 실내에 있는 잠금장치는 차량의 운전석 하단을 살펴보면 찾을 수 있는데, 자동차 보닛이 열린 아이콘이 그려진 레버를 강하게 당기면 보닛 부분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그 후 보닛을 살펴보면 약간의 틈이 벌어져 있는데 틈 사이로 손을 넣어 두 번째 잠금장치를 손으로 젖혀주면 된다. 이 부분은 제조사에 따라 좌우 혹은 상하로 젖히는 방식이 달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2]

트렁크리드[편집]

트렁크리드트렁크를 여닫는 덮개로 덱(deck) 리드라고도 한다. 보통은 보닛과 마찬가지로 평면 판으로 되어 있으나 이제는 짐을 싣거나 내리기 편리하도록 좌우 테일램프의 중앙 부분까지 여닫을 수 있는 것도 생산되고 있다.[3] 트렁크 리드는 승용차세단이나 쿠페에 가장 널리 사용된다. 뒷유리 뒤편으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트렁크 공간의 덮개로 트렁크를 열어도 승객탑승하는 캐빈룸과 직접 연결되지 않고 완전히 격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트렁크 내부의 짐이 캐빈룸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없고, 트렁크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4] 또한 트렁크 리드는 4개의 12mm 볼트로 고정된 것이 일반적이다. 구조적으로 보닛과 거의 같다. 트렁크 내의 화물을 문, 먼지, 도난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개폐 방식에 따라 와이어식 또는 전동식으로 나눌 수 있다.[5]

활용[편집]

바디커버[편집]

바디커버

바디커버는 비바람과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만든 자동차 덮개이다. 특히 직사광선의 경우 자동차 외관뿐 아니라 실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효과가 매우 크다. 그래서 간혹 자동차 전체가 아니라 유리 부분만 가려주는 하프 커버도 존재한다. 하프 커버는 자동차 전체를 보호해주진 못하지만, 설치와 제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 바디커버는 여름과 겨울에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봄에는 황사와 꽃가루를 막아주고 조류의 배설물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과도한 장난이나 혹은 돌발적인 충돌에서도 흠집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는 만큼 장기간 실외주차가 예상된다면 자동차 바디커버를 씌워두는 것이 좋다. 또한 바디커버는 때에 따라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만약 지하주차장이 아닌 장소에 장기간 주차가 필요하거나 주말에만 차를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풀 커버 제품이 적합하다. 풀 커버 제품은 차량 전체는 물론 브레이크 장치가 있는 타이어 부분까지 덮어주기 때문에 완벽한 커버력이 장점이다. 하프 커버는 전·후면 유리와 천장을 덮어준다. 풀 커버에 비해 비교적 빠르고 간단하고, 제품 전체 부피도 작아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유리창만 덮어주는 덮개는 커버 범위는 좁지만, 설치 및 휴대성이 우수하다. 또한 겨울철 스키장을 자주 방문하는 운전자라면 주차 후 금세 눈과 얼음으로 유리창이 뒤덮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잠시 주차를 하더라도 스키장에서는 성애 방지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차 바디커버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커버를 씌우고 벗기는 과정이 대단히 귀찮고 힘들다. 특히 비가 온 다음에 젖어있는 바디커버를 벗기는 게 가장 힘들다. 손에 물이 묻는 건 물론 옷이 다 젖기도 하고, 젖은 커버를 트렁크에 넣는 것도 매우 찝찝하기 때문에 물을 털어내고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발생한다. 또 바디커버가 아무리 불연성 소재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불이 붙게 될 경우 차량에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6][7]

대시보드[편집]

대시보드 덮개

대시보드 덮개는 여름철 햇빛을 반사해 들어오는 열기와 자외선을 분산 시켜 온도 상승을 막아준다. 여름철에는 직사광선과 뜨거운 열기에 차량 내부가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 밀폐된 자동차의 실내는 사방이 유리창이라 외부 온도 상승 속도보다 더 빠르게 온도가 올라간다. 문제는 이처럼 실내 온도가 상승하면 차량의 작동 오류는 물론 폭발 등의 위험이 커진다. 차량 내 온도가 약 70도일 때는 라이터가 폭발할 수 있고 80도에서는 캔 음료가 폭발할 수 있다. 특히 30도가 넘는 더위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차량 내에서 장시간 머물 경우, 질식사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대시보드 덮개를 이용하면 한여름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는 대시보드를 보호하면서 복사열을 감소시켜서 차량 실내 온도를 현격히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 즉, 햇빛을 반사하고 차량으로 들어오는 열기를 방지해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것이다. 또한 앞유리 난반사를 막아주기 때문에 눈부심을 방지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더불어 한겨울에는 차가운 냉기를 완화해 주면서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를 줄여 김이 쉽게 서리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또한 덮개를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쌓인 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도 한결 쉬워진다. 이렇듯 대시보드 커버는 탑승자의 안전과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가격이나 디자인보다 원단의 안전성, 성능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8][9]

스페어타이어[편집]

스페어타이어 덮개

스페어타이어에도 덮개를 사용한다. 자동차 후면에는 스페어타이어와 이를 감싸는 커버가 있다. 그런데 차주들은 이 커버를 많이 깬다. 후면 범퍼센서가 있지만 스페어타이어 커버는 범퍼보다 더 밖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10] 하지만 덮개를 하지 않으면 스페어타이어가 공기에 노출되고 이는 타이어를 썩고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주차한다면 자외선으로 인해 더욱더 빠르게 악화된다. 도로에 늘 닿아 있는 4개의 타이어는 자외선의 영향을 덜 받고 주행 중 회전하기 때문에 타이어 특성상 타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회전을 하지 않고 늘 고정된 상태로 차량 뒤쪽에 매달려 있는 스페어타이어는 자외선으로 인해 갈라질 수 있다. 따라서 스페어타이어 전용 덮개를 사용해 부식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페어타이어 커버를 구입할 때는 크기 선택이 중요하다. 제품에 따라 신축성으로 인해 크기가 표기되지 않은 상품이 있다. 커버가 작으면 타이어 일부분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구입 전 판매자에게 호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페어타이어 커버에는 소프트 타입과 하드 타입이 있다.[11]

  • 소프트 타이어 커버 : 자외선이 차단되는 비닐 또는 패브릭으로 제작된다. 신축성이 있어 덮개를 씌우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내구성이 약하지만, 캐릭터나 로고 등 디자인이 다양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도난 방지에는 취약해 덮개 안쪽을 자물쇠로 고정해야 한다.
  • 하드 타이어 커버 : 내구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또는 ABS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도난 걱정이 없고,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또한 애프터마켓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 장착 시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11]

기타[편집]

실리콘덮개[편집]

실리콘덮개는 주로 주방용 조리도구에서 많이 사용한다. 작게는 컵에서 크게는 믹싱 볼까지 크기를 가리지 않고 위생적으로 덮어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실리콘덮개는 일회성이 아니라 여러 번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한데 냄비, 그릇 등 보관이 필요한 곳에 가볍게 올려놔 주고 손쉽게 열어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뚜껑처럼 상부에 손잡이가 있는 실리콘덮개는 개폐도 쉽게 이루어지고 간단한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취향에 맞게 색상, 디자인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완벽한 구형 그릇이라도 실리콘이 너무 작거나 크면 실리콘이 벗겨져 밀폐되지 않는다. 또한 모양이 있는 그릇은 단순히 덮는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12][13]

보온덮개[편집]

보온덮개는 말 그대로 보온을 위해 사용하는 덮개다. 보온덮개는 희색과 칼라, 잡색 등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보온덮개는 미끄럼 방지로도 사용되고, 건설 현장, 먼지 및 동파 막음, 시설물 보호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된다.[14] 또한 보온덮개는 비닐하우스에도 많이 사용한다. 보온덮개는 폭설과 한파에 상당한 난방비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보온덮개는 비닐하우스에 적용하면 난방비의 50%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한다.[15]

  • 잡색 보온덮개 :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보온덮개다. 농사용, 축사용, 제초, 미끄럼 방지, 토사 유실, 건설 시설보호, 단열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하게 사용된다. 두껍고 보온성도 좋지만 무거운 편이다.
  • 칼라 보온덮개 : 축사나 창고, 공사 현장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잡색 보온덮개보다 사람의 눈에 띄는 곳에 설치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내구성과 보온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토목용 보온덮개 : 토목공사, 배관 보호, 건설 현장 시설물 보호 등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때 이용한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곳을 가려주기 때문에 가벼워서 보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14]

각주[편집]

  1. 보닛〉, 《네이버 지식백과》
  2. 스피드메이트x스메TV, 〈자동차 보닛(본네트)의 모든 것〉, 《네이버 포스트》, 2017-03-16
  3. 트렁크 리드〉, 《네이버 지식백과》
  4. 엠파크, 〈자동차 발전사 (3. 여행가방에서 다목적 공간으로, 트렁크)〉, 《네이버 포스트》, 2019-07-29
  5. 삶의향기, 〈중고차사고판별 - 외판평가 (트렁크리드)〉, 《네이버 블로그》, 2012-06-24
  6. ABC타이어, 〈‘불안한 실외주차’ 자동차 바디커버 사도 괜찮을까?〉, 《네이버 포스트》, 2021-02-05
  7. 류종은 기자, 〈(카&테크)“촌스럽다고? 차량 보호 위해 필수” 차량 외관 덮개〉, 《전자신문》, 2016-11-10
  8. 조선일보, 〈폭염에 차량 내부 90도까지 상승... "대쉬보드 커버로 온도 낮출 수 있어"〉,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2017-07-18
  9. 데일리, 〈자동차에 공기청정기를? 유용한 차량용 액세서리 추천 10〉, 《네이버 포스트》, 2018-04-30
  10. 오토포스트, 〈모두가 불편하다고 난리인데 의외로 인기가 많다는 수입차〉, 《네이버 포스트》, 2021-12-09
  11. 11.0 11.1 도주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할 건 피부만이 아니다. (feat. 예비 타이어)〉, 《네이버 포스트》, 2017-07-14
  12. 리빙첵,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간편 실리콘 덮개〉, 《네이버 포스트》, 2021-11-22
  13. dooboo, 〈제로웨이스트 :: 실리콘 덮개〉, 《티스토리》, 2020-12-10
  14. 14.0 14.1 llll3571273llll, 〈저렴한 보온덮개 종류 잡색, 칼라, 흰색 사용 용도별〉, 《티스토리》, 2021-10-05
  15. 나영석 기자, 〈순천시,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효과 커 ′〉, 《경향신문》, 2010-01-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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