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
군용기(軍用機, Military aircraft)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제작 및 사용하는 항공기를 말한다. 전투용과 비전투용을 전부 포함하여 전투기, 폭격기, 정찰기, 수송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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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편집]
군용기는 군사 목적을 위해 설계·제조·사용되는 항공기를 말한다. 항공기는 발명된 당시부터 군사 목적의 사용이 고려되었으나, 본격적으로 전쟁에 사용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이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는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대전 후 미사일이 실용화되면서 임무의 일부를 대행하게 되었으나, 아직도 군용기는 현대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무기이다. 오늘날 사용되는 군용기를 크게 구별하면 폭격기·공격기·전투기·정찰기·경계기·초계기·수송기·급유기·구조기·구난기·지휘기·연락기·연습기와 실험 등에 사용되는 특수용도기가 있다. 초기에는 기구·비행선 등 경항공기도 사용되었으나, 오늘날은 비행기와 헬리콥터만이 군용기에 포함된다. 기능도 근래에 터빈기관과 각종 전자장치가 채택되어 대폭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1]
분류[편집]
전투용[편집]
전투기[편집]
전투기는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거나 다른 항공기를 공격하는 공중전을 주임무로 하는 군용기이다. 대다수가 빠르고 기동력이 높다. 적 항공기와의 공중전, 적 폭격기의 요격을 목적으로 가벼운 폭탄을 달고 다닌다. 또한 아군의 폭격기 등 다른 항공기를 호위하는 것도 일반적인 임무다. 이들은 기관총, 기관포, 로켓, 유도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적재할 수 있다. 많은 현대 전투기들은 적 전투기가 그들을 보기 전에도 먼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쓰인 전투기들의 예로는 영국 스피트파이어, 미국 P-51 머스탱, 독일 Bf 109 등이 있다.[2] 현대의 전투기는 보통 마하 1~3의 속력, 1만 5,000~2만m의 고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기관포·미사일·폭탄 등의 각종 무기를 장비하고, 자동항법·공격·방어용 각종 전자관제장치를 구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의 기종으로 여러 임무를 겸용할 수 있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대전투기 전투·폭격기 요격·대지공격력 등을 갖추고 있는 전투기를 다목적 전투기라고 하며, 그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의 F-4가 있다. F-4는 현재까지 F-4 A·B·C·D·E·G·J·K·M 등의 여러 기종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폭격기가 소형화됨에 따라 전투기와 소형폭격기의 구분이 점차 애매해지고 있다.[3] 전투기에 대해 자세히 보기
폭격기[편집]
폭격기는 각종 폭탄 ·소이탄 ·공대지 미사일(ASM)을 탑재하고 적의 부대나 군함, 군사시설 등에 투하 폭격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군용기이다. 최초의 폭격기는 1849년 오스트리아군이 베네치아(Venezia)군을 공격할 때, 무인의 소기구에 소형폭탄을 탑재해서 사용한 군용기라고 할 수 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무기로서 장착하게 되었다. 그 후 폭격기는 전투기와 함께 군용기의 중추로서 연구·개발이 계속되어 왔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전쟁의 귀결을 좌우하는 무기로 발달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B-29 폭격기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개발된 원자폭탄을 탑재하여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함으로써 일본의 전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여 전쟁의 종결을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항속거리에 따라 원거리폭격기 ·중거리폭격기 ·공격기(또는 근거리폭격기) 등으로, 공격 목적에 따라 전략폭격기 ·전술폭격기 등으로 분류된다. 원거리폭격기는 최대항속거리가 9,600km 이상인 것, 중거리폭격기는 최대항속거리 5,600~9,600km, 공격기는 그 이하의 것을 말한다. 전략폭격기는 적의 주요 군사시설 ·도시 ·산업 ·교통시설 등, 적의 전쟁 수행 능력과 직결된 전력의 근원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고, 전술폭격기는 군사작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군사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것을 가리킨다. 원거리폭격기는, 때로는 전술목적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원칙적으로 전략목적에 사용되며, 중거리폭격기는 주로 전략공격에 사용되나 전술목적에도 사용될 수 있고, 공격기는 전술공격에만 사용된다. 그 외에 초계임무를 겸해서 잠수함 공격용으로 사용되는 것, 국지의 게릴라 공격에만 사용되는 것 등도 넓은 의미의 폭격기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4] 폭격기에 대해 자세히 보기
요격기[편집]
요격기는 적의 전투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군용기이다. 자국의 영토 내로 침입하는 적의 폭격기나 전투기의 격추를 목적으로 설계된 전투기의 일종이다. 빠른 속도와 상승력이 특징이며, 자국 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전투기이기 때문에 공중 우세 전투기와 비교하여 항속 성능에 대한 요구 조건은 낮다. 통상 두 대가 한 편대를 이루어 한 대가 엄호하는 동안에 다른 한 대는 요격하고자 하는 항공기에 근접하여 식별한다.[5] 요격기가 등장한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전간기(戰間期)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P-38 라이트닝을 요격기로 썼으나, 대전 말기에는 P-51 머스탱이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전투, 호위, 요격을 다 담당하게 되었다.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본토 방공을 중시하여 제트기 시대가 도래한 이후 호커 헌터, BAC 라이트닝, F-4 팬텀 II, 토네이도 ADV, 유로파이터 타이푼으로 이어지는 요격기 계보를 갖고 있다. 최신 전투기는 절대다수가 다목적 운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다. 미국 폭격기를 막아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요격기로 개발된 MiG-31마저 순수 요격 임무뿐 아니라 킨잘을 탑재한 대함/대레이더 공격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렇듯 순수한 요격기는 군용기 시장에서 점차 사라졌다.[6]
전자전기[편집]
전자전기는 전자전, 즉 레이더 재밍 등을 이용해 적의 통신망이나 레이더 시설, 방공망 제압를 하는 용도로 제작되는 전용 공격기이다. 1943년 영국의 아브로 랭커스터 폭격기가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기 위해 채프를 뿌린 것이 시초이다.[7] 전자전기는 전자장비와 교란장치를 이용해 적의 통신망과 대공레이더를 무력화한다. 크게 전투기를 기반으로 하는 에스코트 재머(Escort Jammer) 형태와 수송기 또는 제트기를 기반으로 제작한 대형의 스탠드오프 재머(Stand-off Jammer)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에스코트 제머 형태는 아군의 전투기 편대나 공격기 편대 등과 함께 기동하면서 적진으로 침투해 들어가 최전선에서 통신망 교란과 방공 레이더 무력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미 해군 항공모함용 전자전기인 EA-18G 그라울러가 있다. 대형 항공기를 기반으로 하는 스탠드오프 재머는 상대적으로 후방에서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대규모 전자전 임무를 담당한다. 적 대공무기의 사정거리 밖에서 기동하며 강력한 전파로 적의 통신과 레이더 시설을 마비시킨다. 대표적으로 미 공군의 EC-130H 컴패스 콜이 있다. 대한민국군이 도입하는 전자전기는 중대형 항공기 기반 스탠드오프 재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스탠드오프 재머 형태는 아니고, 평시에 신호정보기로도 활용한다. 북한 등 적성국에 대한 신호정보 수집과 통신장비 감청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레이더 정보도 함께 수집한다. 또한 주변국 위협신호 수집 및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업무도 담당한다.[8]
비전투용[편집]
수송기[편집]
수송기는 주로 물자나 화물의 수송을 맡는 군용기이다. 군용수송기는 보통 병력과 물자를 대양 너머로 수송할 수 있는 전략수송기와 그렇지 않은 전술수송기로 구분한다. 전략수송기, 즉 초대형 군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뿐이며, 대부분 전술수송기를 운용한다. 전술수송기는 전투 지역 내에서 다양하게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특수전 혹은 공수부대의 침투와 투입 및 철수 그리고 부상자 후송과 보급 물자의 공중투하 등이 포함된다. 대표적인 전술수송기로는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 중인 C-130 계열이나 CN-235M 수송기 등이 꼽힌다. 반면 미국 보잉(The Boeing Company)에서 만든 C-17이나 에어버스(Airbus)가 만든 A400M 수송기는 전략 및 전술수송기의 경계에 위치한다. 탑재량과 항속거리는 전략수송기급이지만 짧은 이착륙 거리는 사실상 전술수송기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군 수송기는 병력 및 물자 수송 외에도 탐색구조나 해상초계기로 개조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군용수송기는 군용기의 멀티플레이어로 고유 임무인 수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9]
공중조기경보통제기[편집]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미국에서 개발된 최첨단 전략정보항공기이다.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에 의해 목표를 탐지 및 식별하는 동시에 아군의 전투기,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통제하는 항공기를 말한다. 미국이 개발한 가장 완벽하고 정밀한 최첨단 전략정보기로 '날으는 전투지휘사령부' 또는 '하늘을 나는 레이더'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적기의 침입을 조기에 탐지해 경보를 해 주고 적기에 관한 각종 정보를 탐색하여 지상기지에 보고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아군의 요격기를 지휘·통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넓은 탐지 면적과 저고도 표적탐지 기능을 들 수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389km 떨어진 지역에서 500피트 높이의 항공기를 잡아낼 수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1991년 미국 등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공격한 사막의 폭풍 작전 중 400회 이상 출격했으며 이 기간 동안 공중공격으로 격추한 이라크 항공기 40대 중 38대의 격추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대한민국군의 독자적인 정보 수집과 작전 능력 보유를 위해 2006년부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사업(E-X)을 추진하여, 총 4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1호기는 미국 보잉사로부터 직수입했고, 2,3,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국내에서 조립해 납품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호는 2011년 9월, 2호기는 같은 해 12월, 3호기는 2012년 5월 공군에 인도되었으며, 2012년 10월 4호기가 최종 인수되었다.[10][11]
공중급유기[편집]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다른 항공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군용기이다. 많은 연료를 실을 수 있으며, 후미에 플레잉붐이라는 특수 급유장치가 장착된 대형 수송기이다. 공중급유기의 등장은 전략·전술적인 목적과 많은 연료소비 및 항속거리의 연장을 필요로 하는 제트기의 특성상 비행 중 연료의 보급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즉 원거리 공격 작전을 행할 때 1·2개의 경유지에서 연료를 보급한 뒤 이동해야 하는 경우 시간적·작전적 측면에서 많은 장애 요소가 따른다. 공중급유기는 바로 이러한 장애 요소를 해결함으로써 항공기의 체공 시간을 연장시켜 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최초의 공중급유는 1930년 영국에서 호스 방식으로 운용되었고, 1948년에는 미국에서 전략폭격기인 B-29를 개조해 공중급유기로 운용하였다. 초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1960년대 이후 방공전투기의 전투 및 훈련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인정되면서 널리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미국의 KC-97형 등 프로펠러기가 사용되었으나, 1956년 미국의 보잉에서 개발한 본격적인 제트급유기인 KC-135 스트래토탱커(Stratotanker)가 나오면서 높은 고도와 빠른 속도에서도 급유가 가능해졌고, 제트전투기·제트폭격기에도 공중급유를 하여 항속력의 증대와 능률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공중급유기의 종류에는 KC-135와 같이 내부에 화물은 탑재하지 않고 급유기로만 전용하는 경우와 KC-10처럼 공중급유와 화물수송이 가능한 콤비네이션형이 있다. 후자의 경우 내부에 화물칸이 설치되어 있어, 지원장비와 인원수송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12]
정찰기[편집]
정찰기는 공중에서 적국이나 가상적국의 군사상황·산업·교통 등 필요한 상황을 정찰하는 군용기이다. 주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쓰이기 때문에, 카메라를 비롯한 여러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13] 무장 장착이 적고 항속 시간이 길며, 적기의 공격으로부터 도주하기 위해 고속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지상 촬영 시에 일정 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안정성이 높도록 설계된다.[14] 정찰기는 군용기가 실용화될 때부터 생겨났으며, 오늘날은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사용되는 중요한 기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정찰기는 제1선 전투에 필요한 적정 탐지를 주임무로 하는 전술정찰기밖에 없었으나, 근래에는 적 본토의 깊숙한 후방에 위치한 표적을 정찰하는 전략정찰기가 출현했다. 정찰수단도 육안과 사진 촬영에 한하던 것이, 최근에는 고도로 정밀한 광학기계와 전자장치 등을 이용하게 되었다. 정찰기에는 전략정찰기와 전술정찰기 외에, 대잠수함 수색·공격을 주임무로 하는 초계기, 공중에 체공하면서 적의 항공기·미사일 등의 내습을 탐지·경계하는 조기경계기, 군사용 기상관측기 등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전략정찰기는 2만 4000m 이상의 고도를, 시속 마하 3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1시간에 26만km2의 지역을 사진 촬영 할 수 있는 미국의 SR-71이 대표적이다. 전술정찰기는 F-4C 팬텀기의 성능에, 비행경로의 양측 지형을 레이더 화면으로 포착해서 필름에 수록하는 측방감시 레이더·야간정찰용의 적외선탐지장치와 파노라마식 카메라를 장비한 미국의 RF-4C, 이것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YAK-26 망그로브 등이 있다.[15] 정찰기에 대해 자세히 보기
명명법[편집]
대한민국[편집]
군용기의 명명법은 크게 소련식과 미국식으로 나뉘는데, 대한민국의 군용기 명명법은 대부분 미국식 명명법을 따르고 있다. 미군기와의 구분을 위해 코리아의 'K'를 명칭 앞이나, 중간, 마지막 부분에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기준이 잡혀 있지 않아서, F-16 한국형의 경우 앞에 K를 붙여서 KF-16이라는 제식 명칭을 쓰고 있고, 도입 중인 F-15 한국형의 경우 뒤에 K를 붙여서 F-15K라고 명명하고 있다. 해외의 국방성에서 군용 항공기의 개발 허가가 나면 1부터 차례대로 일련번호가 매겨진다. 전투기 F 계열의 경우, 1962년 이후 새롭게 F-1부터 다시 일련번호가 매겨져 현재 F-35까지 이르고 있다.
- 기본 임무 부호
해당 군용 항공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를 나타낸다.
A 공격기(Atack/Tactical support) B 폭격기(Bomber) C 수송기(Cargo/Transport) E 전자전기 및 조기경보기(Electronics Surveillance/Early warning aircraft) F 전투기(Fighter) FB 전폭기(Fighter/Bomber) H 헬리콥터(Helicopter) O 관측기(Observation) P 초계기(Patrol) S 대잠기(Anti-Submarine) SR 전략정찰기(Strategic Reconnaissance) T 훈련기(Trainer) U 범용기(Utility) V 단거리/수직이착륙기(V/STOL) X 실험기(Research) Z 비행선(Airship)
- 개량 임무 부호
본래의 임무와 조금 다른 용도로 개량되었을 때 기본 임무 부호 앞에 붙이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CH는 헬기가 수송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뜻하고, KC는 수송기를 공중급유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뜻한다. 이외에도 기본 임무 부호와 결합된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A 공격기(Atack/Tactical support) C 수송기(Cargo/Transport) D 무인기 통제(Drone director) E 특수전자장비 장착(Special Electronics) G 영구 지상기(Permanently Grounded) H 탐색 및 구조(Search & Rescue) J 일시 특수 실험기(Temporary Special Test) K 공중급유기(Tanker) L 한냉지용(Cold Weather) M 범용(Miscellaneous) N 영구 특수 실험기(Permanently Special Test) O 관측기(Observation) Q 무인기(Radio Controlld Drone) R 정찰기(Reconnaissance) S 대잠기(Anti-Submarine) T 훈련기(Trainer) U 범용기(Utility) V 귀빈 수송용(Staff Transport) W 기상관측기(Weather) X 연구목적 실험기(Experimental) Z 프로젝트(Project)
- 현재 상태 부호
해당 군용 항공기의 현재 기체 상태를 나타내는 부호이다.
G 영구 지상기(Permanently Grounded) J 일시 특수 실험기(Temporary Special Test) N 영구 특수 실험기(Permanently Special Test) X 연구목적 실험기(Experimental) Y 시제기(Proto Type/Service Test) Z 퇴역 항공기(Obsolete)
- 개량 부호
기본 임무는 변화하지 않았지만, 장비, 구조 등을 개량했을 때 사용한다. 보통 A부터 차례로 개량 순서에 따라 붙여지며, 숫자와 혼동을 막기 위해 'I'와 'O'는 되도록 피하는 방침이 있다.
- 일련 번호
보통 국방성에서 개발 허가가 난 순서대로 1부터 차례로 주어진다. 통합명명법(공군, 해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등이 서로 다르게 사용하던 군용기 명명법을 통합한 법)이 발효된 1962년까지 전투기(F 계열)는 110번까지 이르렀는데, 이후 새롭게 F-1부터 다시 명명되기 시작하여 현재 F-35까지 이르고 있다. 일례로 대한민국에도 배치되어 있는 F-4는 1962년 이전까지 F-110이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었다.
- 블록(Block) 부호
군용기의 제작 라인에 따라 블록 부호를 붙인다. 같은 항공기에 같은 개량 부호를 가졌더라도 블록에 따라 다른 성능을 보인다. 보통 05, 10, 15 등과 같이 5의 배수로 이루어진다. 예외도 존재하는데, 얼마 전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KF-16의 경우, 미국이 아닌 국내 제작라인에서 제작되었으므로 블록 52(Block 52)로 표기하고, 20여 년 전에 도입되었던 F-16C/D의 경우 블록 32로 표기한다.
- 제조회사 코드
제조회사란 군용기를 제작하여 납품한 회사를 말하며, 주로 알파벳 두 글자로 줄여서 나타낸다. 예를 들어 맥도널 더글러스(McDonnell Douglas)는 MC로 줄여서 나타낸다.[16]
- 별명
명명법에 따라 정식 명칭을 직접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부르고 기억하기 쉽게 별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 임무 공간인 하늘에 맞춰서 새를 모티브로 한 별명들이 많다.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 독수리처럼, 주로 수릿과나 매과의 새 등 육식을 하는 조류를 많이 사용한다. 주요 군용기의 특징에 따른 별명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공군력에 핵심이 되는 전투기 F-22 랩터는 미국 공군의 5세대 주력 전투기이다. 공군력 증강의 일환으로 개발된 전략 무기라고 할 수 있는데, 강력한 방어력과 뛰어난 스텔스 기술이 핵심 요소인 F-22의 별명은 랩터(Raptor)이다. 랩터는 성질이 사납고 육식을 주로 하는 조류로 생태계 중 최상위의 동물이다. 독수리, 매, 올빼미 등 맹금류를 통칭하는 별명인 만큼 강력한 공격력이 특징이다. 뛰어난 다목적성을 지닌 현역 최고의 전투기 F-16 파이팅 팔콘(Falcon)은 공기의 저항이 적고, 기체 내부에 많은 연료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성 전투기이다.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맹수인 매를 모티브로 한 팔콘은 조종사들 사이에서 바이퍼(독사)로 불리기도 한다. 파이팅 팔콘의 외관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지는 외형이 매력적인 반면 공격성이 짙은 야생의 사냥꾼 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틸트로터로 유명한 다목적 수직이착륙기 V-22 오스프리(Osprey)는 고익기와 헬기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방어체제까지 탑재하고 있다. V-22 오스프리의 별명은 먹이를 과감하게 낚아채는 속도와 정확성이 뛰어난 독수릿과의 물수리를 모티브로 했다. 회전익 항공기인 헬기의 낮은 속도와 짧은 항속거리를 보완하는 기종으로, 전투에서의 높은 안전성과 낮은 유지비용, 연료 효율성 등 장점이 많은 항공기 중 하나이다. 적의 공격을 감시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2 호크아이(Hawkeye)는 레이더로 항공모함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저공비행을 하며 날아드는 적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감시·추적하며, 아군기의 지휘와 통제까지 겸비한 군용기이다. 뛰어난 시력과 매서운 눈썰미와 판단력을 보여주는 매의 눈, 호크아이에서 비롯된 별명이다.[17]
중국[편집]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용기 명명법은 영문자가 해당 용도의 중국어 병음 첫 글자이다. 인민해방군 공군은 소련군의 모든 것을 벤치마킹하면서 성장했는데, 군용기 명명법만큼은 예외적으로 1950년대부터 미국 공군을 모방했다. 그리고 미군 명명법과 마찬가지로 두 임무를 동시에 담당하는 군용기의 경우 두 개를 붙여쓴다. 중국의 FB-111이라고 할 수 있는 JH-7을 예로 들 수 있다. 헬기 중에서 무장헬기는 Z 앞에 무장을 뜻하는 (武装)W가 붙어서 WZ라고 명명한다. 예를 들어 WZ-10가 있다.[18]
歼 (歼击) J 섬격기 (미국의 F에 해당) 强 (强击) Q 강격기 (미국의 A에 해당) 轰 (轰击) H 폭격기 (미국의 B에 해당) 运 (运送) Y 운송기 (미국의 C에 해당) 空警 KJ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미국의 E에 해당) 直 Z 직승기 (미국의 H에 해당) 练 L 훈련기 (미국의 T에 해당)
러시아[편집]
러시아(소련)는 개발자의 이름을 딴 주요 설계국에 약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군용기를 명명했다. 즉, 소련 초기의 특출한 항공공학자들은 설계국의 책임자까지 오르면 본인의 이름을 군용기에 남길 수 있었다. 러시아도 이 방식을 이어받고 있다. 설계국 약호와 번호로 구성되는 정식 명칭의 뒤에 파생형임을 나타내기 위한 개량부호가 붙는 경우도 많다. 우선 양산형임을 나타내는 부호로 S가 있고(Су-35S), 개량형 내지는 근대화 개수형을 나타내는 부호로는 M·SM·BM·bis(MiG-21bis) 등이 있으며, 함재형은 K라는 부호를 쓰고(МиГ-29K), 수출형은 K(Su-30MK)·SK 등의 부호를 쓰며(보다시피 함재형과 부호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복좌형은 U·UB(Su-27UB) 등의 부호를 쓴다. 이러한 부호들을 여러 개 조합해서 쓰는 경우도 많고, 또 부호의 뒤에 추가로 숫자를 덧붙여 M2나 SM2(Tu-160M2) 등의 형태로 쓰는 경우도 많다. 소련 시절에는 전투기에 한정해서 설계국의 약호 대신 러시아어로 전투기를 뜻하는 '이스트레비텔(Истребитель, Istrebitel)'의 이니셜인 'I'라는 알파벳이 들어가는(키릴 문자로는 'И') 예외적인 사례도 가끔 있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되었던 I-15와 I-16이 그러했다. 이 방식은 설계국의 약호를 사용하는 명명 규칙이 자리잡은 뒤 거의 사라졌지만 아예 없어지지는 않아서 러시아에서도 아주 가끔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다만 의미는 조금 바뀌어서 특정 기종의 명칭이라기 보다는 개발 프로젝트의 프로젝트명에 가까운 뉘앙스로 쓰인다. 예를 들어 Su-57의 경우 러시아 항공우주군에서 명명한 정식 명칭은 문서명대로 Su-57이고 제작사인 수호이의 사내 개발 코드명으로는 T-50이지만, 동시에 Su-57이라는 정식 명칭이 명명되기 이전에는 I-21이라는 프로젝트명이 붙어 있기도 했었다.[18]
Ан An) 안토노프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로 넘어감) Ил Il 일류신 Ка Ka 카모프 Ла La 라보츠킨 Ми Mi 밀 МиГ MiG 미그 По Po 폴리카르포프 Су Su 수호이 Ту Tu 투폴레프 Як Yak 야코블레프
영국[편집]
영국은 기종의 이름 뒤에 영문 약자를 붙여서 용도를 표시하고 개량 번호는 숫자를 추가로 기입하는 방식으로 각 기종을 구분한다. 예를 들면 영국군에서 운용되는 F-4의 경우 팬텀 FG.1(F-4K), 팬텀 FGR.2(F-4M), 팬텀 F.3(F-4J) 등의 형태로 명명되었으며, 파나비아 토네이도의 경우 토네이도 GR.4(토네이도 IDS의 영국군 사양인 토네이도 GR), 토네이도 F.3(토네이도 ADV) 등의 형태로 명명되었고, 시해리어의 경우 시해리어 FRS.1, 시해리어 FRS.51, 시해리어 FA.2 등의 형태로 명명되었으며, 해리어 II의 경우 해리어 GR.5, 해리어 GR.5A, 해리어 GR.7(AV-8B), 해리어 GR.9 등의 형태로 명명되었다. F-35도 이와 마찬가지로 명명되고 있어서, 예를 들어 F-35B의 경우 라이트닝 II FGR.1이라 명명한다. 전투기·공격기·전폭기·정찰기·폭격기·수송기·전자전기·훈련기에 부여되는 영문 약자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다. 고정익기의 경우, 주로 아래와 같은 약자들이 적용된다.
F 전투기(Fighter) G 공격기 및 전폭기(Ground Attack) R 정찰기(Reconnaissance) S 공격기 및 전폭기(Strike) A 공격기 및 전폭기(Attack) B 폭격기(Bomber) C 수송기(Transport) E 전자전기(Electronic Warfare) T 훈련기(Training(훈련)
공중조기경보기·공중조기경보통제기·대잠초계기·공중급유기·무인기나 수송 헬리콥터·공격 헬리콥터·무장 헬리콥터·대잠 헬리콥터·소해 헬리콥터·정찰 헬리콥터·조기경보 헬리콥터 등에 부여되는 영문 약자는 다음과 같다.[18]
AEW 공중조기경보기(Airborne Early Warning) ASaC 공중감시통제기(Airborne Surveillance and Control) AS 대잠초계기(Anti-submarine) AH 육군 헬리콥터(Army Helicopter) H 다목적 헬리콥터(Helicopter) HC 수송 헬리콥터(Helicopter Cargo) HM 해상 헬리콥터, 대잠 헬리콥터(Helicopter Maritime) HMA 해상 공격 헬리콥터(Helicopter Maritime Attack) HAS 대잠 헬리콥터(Helicopter Anti-submarine) HU 다목적 헬리콥터(Helicopter Utility) HT 훈련 헬리콥터(Helicopter Training) HR 구난 헬리콥터(Helicopter Rescue) HAR 공중 구난 헬리콥터(Helicopter Air Rescue) MR 해상 정찰용 대잠초계기(Maritime Reconnaissance) MRA 해상 정찰 및 공격용 대잠초계기(Maritime Reconnaissance and Attack) K 공중급유기(Tanker) D 드론, 무인기(Drone) W 기상관측기(Weather Research)
각주[편집]
- ↑ 〈군용항공기〉, 《네이버 지식백과》
- ↑ 〈전투기〉, 《위키백과》
- ↑ 〈전투기〉, 《네이버 지식백과》
- ↑ 〈폭격기〉, 《네이버 지식백과》
- ↑ 〈요격기〉, 《네이버 지식백과》
- ↑ 〈요격기〉, 《나무위키》
- ↑ 〈전자전기〉, 《위키백과》
- ↑ 김관용 기자, 〈처음 도입하는 전자전기, 국내 연구개발 한다지만…(김관용의 軍界一學)〉, 《이데일리》, 2023-04-16
- ↑ 김대영 연구원, 〈군용기의 멀티플레이어 군용 수송기〉, 《KAI 웹진》, 2021-01-10
- ↑ 권구찬 기자, 〈K2전차 100대 안팎 추가 도입…2차 공중조기경보기 4대 해외 구매〉, 《서울경제》, 2023-05-25
- ↑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네이버 지식백과》
- ↑ 〈공중급유기〉, 《네이버 지식백과》
- ↑ 〈군용기〉, 《위키백과》
- ↑ 〈정찰기〉, 《네이버 지식백과》
- ↑ 〈정찰기〉, 《네이버 지식백과》
- ↑ 크리치, 〈군용 항공기 명명법〉, 《조선일보》, 2006-07-06
- ↑ 동고동락, 〈항공기의 이름에도 규칙이 있다? 군용 항공기의 명명법과 특징에 따른 애칭〉, 《네이버 블로그》, 2017-03-22
- ↑ 18.0 18.1 18.2 〈군용기의 명명규칙 〉,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군용항공기〉, 《네이버 지식백과》
- 동고동락, 〈항공기의 이름에도 규칙이 있다? 군용 항공기의 명명법과 특징에 따른 애칭〉, 《네이버 블로그》, 2017-03-22
- 크리치, 〈군용 항공기 명명법〉, 《조선일보》, 2006-07-06
- 〈군용기의 명명규칙 〉, 《나무위키》
- 〈전투기〉, 《위키백과》
- 〈폭격기〉, 《네이버 지식백과》
- 〈요격기〉, 《나무위키》
- 김관용 기자, 〈처음 도입하는 전자전기, 국내 연구개발 한다지만…(김관용의 軍界一學)〉, 《이데일리》, 2023-04-16
- 〈전자전기〉, 《위키백과》
- 김대영 연구원, 〈군용기의 멀티플레이어 군용 수송기〉, 《KAI 웹진》, 2021-01-10
- 권구찬 기자, 〈K2전차 100대 안팎 추가 도입…2차 공중조기경보기 4대 해외 구매〉, 《서울경제》, 2023-05-25
-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네이버 지식백과》
- 〈공중급유기〉, 《네이버 지식백과》
- 〈정찰기〉, 《네이버 지식백과》
- 〈군용기〉, 《위키백과》
- 〈정찰기〉,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