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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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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운
엘아이운 위치

엘아이운(스페인어: El Aaiún, 아랍어: العيون, 프랑스어: Laâyoune)은 서사하라의 최대 도시이자 모로코 라윤주의 주도이며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수도이지만, 망명 정부이며 1976년에 이웃 나라 알제리에서 수립되었다. 국토는 모로코가 침공하면서 실효 지배하고 있다. 라윤이라고도 부른다.[1]

개요[편집]

엘아이운은 대서양으로부터 약 16km 지점에 있으며 서사하라 분쟁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로 2023년 인구는 27만 명이다. 엘아이운은 유엔 평화유지군 MINURSO의 감독 하에 모로코가 관리하는 라연-사키아 엘함라(Laâyoune-Sakia El Hamra) 지역의 수도이다. 도시는 사기아 엘 함라(Saguia el-Hamra)의 마른 강을 기준으로 둘로 나누어진다. 남쪽에는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이 건설한 오래된 낮은 마을이 있다. 도시는 1938년 스페인 장군 안토니오 데 오로(Antonio de Oro)에 의해 세워졌고, 1940년 스페인령 사하라의 수도로 지정되었다. 시가지는 다이트 움 사드 강의 남안에 위치하며 모로코 정부의 개발로 점차 동남쪽으로 확장되고 있다. 1940~76년 서사하라의 수도이자 에스파냐의 북서아프리카 해외주였다가, 1976년 4월 서사하라가 북부는 모로코에, 남부는 모리타니에 분할 귀속된 이후에는 모로코 라윤주의 주도였으나 국제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였다. 바다와 가깝지만 여전히 내륙에 위치하며 서남쪽으로 16km 떨어진 엘마르사가 외항으로 기능한다. 서쪽으로 15km 떨어진 포움 엘 우에드 해안은 점차 휴양지로 개발되고 있다. 시가지 서쪽에 엘아이운 하산 1세 국제공항이 위치한다.[2]

역사[편집]

엘아이운은 1938년 스페인 장군 안토니오 데 오로(Antonio de Oro)에 의해 소규모 군사 전초기지로 설립되었으며 스페인 사하라사막의 행정 및 정치 중심지가 되었다. 물의 존재와 해당 위치가 제공하는 전략적 군사 위치 등 두 가지 이유로 선택되었다. 사기아 엘 함라(Saguia el-Hamra)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는 항구와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었다. 도시는 인산염 산업을 촉진하는 막대한 인산염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1940년대에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겪었다.

도시는 에스파냐의 식민통치에 대항하기 위하여 1973년 5월 게릴라들이 조직한 폴리사리오 해방전선의 거점이기도 하였다. 모리타니는 1979년 8월 서사하라의 영유권 포기를 선언하였으나, 모로코는 에스파가 철수한 이후 장악하였던 지역을 계속 모로코 영토라 주장하면서 알제리의 지원을 받고 있는 폴리사리오 게릴라와 대치하여 전쟁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다가 1993년 7월 17일 18년 만에 처음으로 이 도시에서 모로코와 폴리사리오 지도자들이 모여 직접 협상을 시작하였다. 유엔이 중재한 이 협상은 1991년 9월 휴전협정이 합의된 이후 교착상태에 있던 평화교섭과정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유엔평화안은 서사하라 주민들이 국민투표를 통해 폴리사리오측이 주장하는 대로 별도의 독립국가를 구성할 것인가, 아니면 모로코에 귀속될 것인가를 직접 결정하도록 한 것이었으나 투표자의 자격문제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현되지 못하였다.

도시는 1938년 에스파냐 사람들이 들어와 행정, 군사의 본거지이자 유럽인들의 생활중심지로 개발한 곳으로 이때부터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으며, 근처의 오아시스 지역에서 물을 공급받는다. 모로코 통치하에서는 모로코 정부가 학교, 병원 등의 건물을 새로 짓고 오래된 집들을 현대적인 주택이나 아파트로 바꾸는 등 개발에 노력하였다. 1976년 남쪽의 부크라에서 인산염광산을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도시와 주변에 있는 항구는 인산염을 선적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원광을 부두로 운반하기 위해 건설한 100km 길이의 컨베이어는 폴리사리오 해방전선에 의해 종종 파괴되었다.[3][4]

하산 1세 공항[편집]

하산 1세 공항(Hassan I Airport)은 서사하라의 수도 엘아이운(다른 명칭:Laâyoune)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2km 거리에 위치하며 ONDA(모로코 국립공항국)가 운영한다. 정식 명칭은 엘아이운-하산 1세 공항(Aéroport International Laâyoune - Hassan Ier)으로, 모로코의 술탄 하산 1세(1836–1894)의 이름에서 따 명명하였다. 공항 코드는 EUN(IATA), GMML/GSAI(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2,701m×45m, 2,500m×45m 크기로 총 2개소를 운영한다. 취항 항공사로는 카나리플라이(CanaryFly)·빈터카나리아(Binter Canarias)·모로코항공(Royal Air Maroc)의 총 3개사가 있다. 국제선은 모로코 아가디르(Agadir)·카사블랑카(Casablanca), 스페인 그란카나리아섬(Gran Canaria)의 3개 목적지로의 정기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국내선은 다흘라(Dakhla)로의 직항 노선이 있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N5, N1 도로가 인접한다.[5]

서사하라[편집]

서사하라(아랍어: الصحراء الغربية, 스페인어: Sahara Occidental, 영어: Western Sahara)는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지역이다. 북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모로코, 알제리, 모리타니에 접하고있다. 1969년까지 스페인령 서사하라였으며, 리오데오로와 사귀아엘함라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망명 정권인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모로코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국제 연합의 비자치 지역 목록에 1960년대부터 개재되고 있다. 모로코가 지금까지도 서사하라 지역을 지배하고 있고,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은 오직 서사하라의 동쪽 지역만을 조금 지배하고 있을 뿐이다. 모로코가 서사하라를 공식적으로 식민지화하여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서사하라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이 국가는 유엔에도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식민지를 해방하는 탈식민지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역사적 연고권을 주장한 모로코모리타니와 민족 자결을 주장한 사흐와리인 간에 갈등이 발생했다. 서사하라 주민들은 이미 1973년부터 폴리사리오 전선을 중심으로 독립 운동을 전개해왔다. 1975년에 국제사법재판소는 모로코와 모리타니가 이 지역에 연고권을 갖고 있지만, 사하라인은 민족 자결의 권리를 가진다는 권고적 의견(advisory opinion)을 냈다. 이에 모로코가 서사하라의 반환을 요구하며 녹색행군을 벌였고, 스페인은 모로코의 압력에 굴복해 모로코와 모리타니 간에 협상을 통해 북위 24도선을 기준으로 서사하라 북부의 2/3을 모로코가 나머지는 모리타니가 분할하기로 하였다. 1976년에 스페인의 통치가 종료되었다. 모리타니령 지역은 다클라를 중심지로 하여 티리스알가르비야 주가 설치됐다. 폴리사리오는 이에 반발해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으로 독립을 선포하였다. 이에 모로코는 폴리사리오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고 폴리사리오는 알제리의 지원을 받아 모로코와 모리타니에 대하여 공격을 지속했다.

모리타니는 1979년 폴리사리오와 협정을 맺고 영유권을 포기하였다. 그러나 곧바로 모로코가 구 모리타니령 서사하라 지역도 모로코의 영토라고 선포했고, 폴리사리오는 구 모리타니령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하였다. 결국 모로코의 모로코 장벽 축조로 인해 20%~25%의 지역만 폴리사리오측이 통제하게되었다. 1988년에 모로코와 폴리사리오가 유엔 평화안을 수용하고 1991년에 유엔 사하라 주민투표 감시단이 파견되었다.

이후 정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주민투표가 연기되는 등 현재까지도 분쟁의 궁극적인 해결은 어려운 상태이다. 그 후로 폴리사리오 전선과 모로코 간의 게릴라전 상태가 지속되어오다가 1991년 이후 국제연합에 의해 정전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에 따라 서사하라 지역에서는 유엔 평화유지군(PKF)에 의한 평화 유지 활동(PKO)이 이루어지고 있다.

1999년부터는 모로코에 무함마드 6세가 집권하면서 이전의 하산 2세 시절과는 달리 서사하라의 엘리트들을 대하는 태도가 소홀해졌고, 이에 따라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엘아이운에서는 2005년부터 시위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경우 서사하라 주민 1세대나 모로코인들과는 정치적으로 다른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폴리사리오 전선에 가담하지 않고, 시민권을 요구하며 민족주의보다는 인권과 국제적인 합법성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연합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폴리사리오 전선으로 불리는 서사하라 독립운동가들은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Sahrawi Arab Democratic Republic, SADR)이라는 정부를 세워 독립운동 내지는 주권 회복 운동을 펴고 있다. 이 정부를 국가로 승인한 적이 있는 국가는 85개국에 달하며 지금까지 외교관계까지 맺고 있는 국가도 알제리, 멕시코, 쿠바, 북한, 이란 등 49개국이나 된다. 이 정부의 인준 문제로 모로코-알제리의 관계가 크게 냉각되었다. 2010년까지도 서사하라 독립 정부요인들은 죄다 알제리로 가서 활동하고 있기에 모로코와 알제리는 원수지간이 되었다.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던 사건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2009년 서사하라의 독립운동가인 아미나투 하이다르의 단식 투쟁이다. 여권 국적에 서사하라라고 썼다는 이유로 모로코 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되자 공항에서 단식 투쟁을 벌인 것이다. 다른 하나는 2010년 11월 모로코군과 독립 시위대가 충돌해 13명이 사망한 사건이다.[6]

지도[편집]

북아프리카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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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엘아이운〉, 《위키백과》
  2. 엘아이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라윤〉, 《요다위키》
  4. "Laayoune", Wikipedia
  5. 하산 1세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6. 서사하라〉,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프리카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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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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