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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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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Philips, Koninklijke Philips N.V.)
필립스(Philips, Koninklijke Philips N.V.)
로이 제이콥스(Roy Jakobs)

필립스(Philips; Royal Philips; Koninklijke Philips N.V.; Royal Philips Electronics N.V.)은 헬스케어, 생활 가전, 조명 분야의 제품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SUS(에이수스, 华硕)의 자회사이며 본사는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다. 2020년 기준으로부터 현재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하여 네덜란드의 다국적 의료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필립스는 GE의 의료 사업, 지멘스와 함께 세계 3대 의료기기 기업이다. 회사 대표이사는 로이 제이콥스(Roy Jakobs)이다.

개요[편집]

필립스는 1891년에 설립한 네덜란드의 기업이다. 설립 직후부터 유럽의 유수한 전기전자업체로써 가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기업이기도 하다. 2006년까지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V.(영문명 Royal Philips Electronics N.V.)였으나 회사의 주력이던 가전 부문이 쇠퇴하면서 가전 부문부터 반도체까지 전부 분사 또는 외부에 매각하고 Koninklijke Philips N.V.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필립스는 헬스케어 제품, 생활 가전제품, 조명기기 등을 생산 제조하는 네덜란드의 전자제품 브랜드이다. 1891년 설립자인 제라드 필립스(Gerard Philips)는 늘어나는 전구 수요를 따르기 위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Eindhoven) 지역에 탄소 전구(Carbon-filament Lamp) 제조업체인 '필립스앤코(Philips & Co.)'를 설립했다. 1895년 필립스앤코가 영업부진으로 경영난에 부딪히자 제라드 필립스는 막냇동생인 안톤 필립스(Anton Philips)를 영업담당자로 영입했고, 안톤 필립스의 활약으로 필립스는 세계시장에서 전구제조업체로 명성을 쌓을 수 있었다. 1914년 제라드 필립스와 안톤 필립스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립스 연구소를 개설했고, 이후 필립스는 다양한 기술 혁신을 이루며 오늘날 첨단 조명 및 의료기기 제품분야의 선구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1][2][3]

역사[편집]

필립스는 1891년에 카를 마르크스의 모계 사촌인 제라드 필립스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설립했다. 처음에는 백열등과 전기기술 장비를 생산했다. 첫 번째 공장은 박물관으로 남아있다. 1920년대에, 필립스는 진공관 같은 다른 제품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1927년에, 필립스는 영국 진공관 제조업체 멀라드를 인수하였고, 1932년에 독일 진공관 제조업체 발보를 인수했다. 멀라드와 발보는 현재 필립스의 자기업이 되었다. 1939년에 필립스는 전기 면도기, 필립쉐이브를 발표하였다. 필립쉐이브는 미국에서 노렐코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1940년 5월 9일에, 필립스 이사회는 독일이 5월 10일에 네덜란드를 침략하는 정보를 파악했었다. 이사회는 필립스의 많은 자본을 가지고 네덜란드를 떠나서 미국으로 피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운영된 북미 필립스 기업은,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에 계속해서 경영됐다. 동시에, 북미 필립스는 (서류상으로) 독일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운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로 이동했다. 필립스는 전쟁하기 이전이나 전쟁 중에 엄청난양의 전기장비를 독일 점령군에게 공급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필립스가 그 당시의 다른 기업들처럼, 나치에 이적한다고 믿게 했다. 그러나, 필립스 자체나 경영이 나치나 나치의 이데올로기에 협력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필립스 가족 중에 프레데릭 필립스만 네덜란드를 떠나지 않았다. 프레데릭 필립스는 나치에게 지시하여 필립스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382명 유대인의 생명을 구했다. 1996년에, 이스라엘 대사는 프레데릭 필립스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하여 야드 바셈 상을 수여했다. 점령당한 동안에 독일군이 필립스의 생산 시설에서 노동자를 학대하거나 학살하는 것을 필립스가 조금은 방지할 수 있었다. 연합군은 전쟁중에 에인트호번에 있는 생산 설비에서 독일의 산업 목표만 신중하게 폭격했다.

종전후

전쟁이 끝난 후에 필립스는 원래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으로 다시 이전했다. 대부분의 비밀 연구 시설은 닫혀 있어서 침략군으로부터 성공적으로 감출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난후에 필립스는 이런 비밀 연구 시설로 인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필립스는 1963년에 콤팩트 카세트 테입을 발표했고 큰 성공을 했다. 그러나 비디오 카세트 녹화기 표준으로 시도한, 비디오 2000는 베타맥스 및 VHS 표준과 경쟁하면서 성공하지 못했다. 1982년에, 필립스는 소니와 협력하여 콤팩트 디스크를 개발했다. 1991년에, 회사 이름을 N.V. 필립스 백열전구 (네덜란드어: N.V. Philips Gloeilampenfabrieken)에서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N.V. (네덜란드어: Philips Electronics N.V.)으로 변경했다. 동시에 북미 필립스는 공식적으로 해산됐고, 미국에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북미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업 부서가 신설됐다.

1997년에 회사 이름을 로얄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N.V. (네덜란드어: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V.)로 변경하면서, 본사를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본사 이전은 2001년에 완료됐다. 처음에, 필립스는 렘브란트 타워에 입주했었지만, 2002년에 브라이트너 타워로 다시 이전했다. 어떤점에서, 본사 이전은 필립스의 설립장소로 복귀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제라드 필립스가 백열등 공장 건설을 생각할 당시에 암스테르담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제라드 필립스는 쟌 리세와 함께 처음으로 암스테르담에서 백열등 대량생산의 현장 실험도 진행했었다. 필립스 라이팅, 필립스 리서치, 필립스 디자인, (나중에 NXP반도체로 스핀오프한) 필립스 세미컨덕터즈는 여전히 에인트호번에 남아있다. 필립스 메디컬의 본사는 (2002년까지 네덜란드 베스트였으나 이전하여) 미국 매사추세츠주 엔도버에 있다.

반도체 사업부 매각

칩 제조사인, 필립스 세미컨덕터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에 포함되는 기업이다. 2005년 12월에, 필립스는 반도체 부서를 법적으로 완전히 분리할 계획을 발표했다. "분리"의 과정은 2006년 10월 1일에 완료되었다. 2006년 8월 2일에, 필립스는 필립스 세미컨덕터 경영 지분의 80.1%를 콜버그 그래비스 로버츠 (KKR), 실버 레이크 파트너즈와 알프인베스트 파트너즈로 구성된 개인 투자 채권단에게 매각하기로 완전히 동의했다.필립스 세미컨덕터의 매각 과정은 2005년 12월에 법적으로 완적히 분리하고 모든 전략적인 선택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되었다. 매각하기 6주 이전에 8,000명의 필립스 관리자에게 전달된 편지를 통한, 필립스의 온라인 회담은 제3자에 의하여 주요 지분이 완전히 독립된 반도체 부서의 변화가 가속화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매각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중요한 문제이다: 즉, 필립스 개혁의 긴 여정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 사건이고 특히 반도체 사업을 종사하는 부분에서 새로운 장의 시작이다."라고 진술했다. 115년 이상의 역사에서, 반도체 사업부 매각은 필립스의 이익을 명확하게 변화시키는 큰 진보로 생각된다.

필립스는 19세기 전기 세상에서 전자 시대까지 변화하여 성공한 기업 중 하나였다. 필립스의 반도체 사업부는 1953년에 업무를 시작했고 반도체 사업에서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되었다. 상위 기업에 포함되기 위해서,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 50년 동안 필립스에서 많은 개혁의 중심이었다. 마침내 반도체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여 매각이 진행되는 것을 동의했다. 반도체 사업부 매각은 경영 이사회에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 2006년 8월 21일에, 베인 캐피탈과 아팍스 파트너즈는 필립스 반도체 사업부의 경영 지분을 인수한 콜버그 그래비스 로버츠가 이끄는 커진 채권단에 합류하기 위하여 최종 위원회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2006년 9월 1일에, 필립스가 설립한 반도체 기업의 새로운 이름은 NXP반도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부서의 매각과 동시에, 필립스는 회사 이름에서 '일렉트로닉스' (Electronics)를 빼는 것도 발표했다. 그리하여 오늘날 회사명으로 바뀐 것이다.

2010년대

2013년 1월 29일, 필립스는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내의 오디오, 비디오 외 엔터테인먼트 사업군을 일본 후나이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90년대 까지는 전세계적으로 가전제품 회사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유럽 가전 회사들이 다 그렇듯 2000년대부터 소비자 가전에서 손실을 보다 결국 정리해서 지금은 생활가전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 규모의 1/3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수익은 고효율의 조명설비와 의료기기 분야에서 거두고 있다. 초기에는 삼성전자처럼 가전과 반도체 사업이 핵심이었으나, 2005년 최악의 위기를 겪은 뒤, 이듬해 여러 분야를 매각했다. 현재 만들고 있는 가전 분야는 토스터, 커피메이커, 에어 프라이어와 같은 주방가전과 면도기, 전동칫솔, 다리미, 청소기와 같은 소형 백색가전만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1년 11월에는 TV, 디스플레이 지분을 홍콩의 전자회사 TPV 테크놀로지에 매각했다. 이 TPV 테크놀로지가 70%, 필립스가 30%의 지분으로 암스테르담에 세운 조인트벤처가 TP비전으로, 현재 필립스 브랜드의 TV나 모니터는 TP비전에서 생산하고 있다. 2013년 1월, 2억 2천만 달러의 규모에 일본의 후나이에게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오디오 사업부문인 필립스 사운드만 별도로 WOOX Innovations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분리해 두었다가 깁슨에 매각, Gibson Innovation에서 필립스 브랜드의 음향기기를 제작했다. 다만 깁슨도 2018년에 파산해서 필립스 사운드도 이에 휘말려 공중분해될 위기를 겪었지만, 필립스 사운드 역시 TP비전이 인수하며 어떻게든 명맥을 잇게 되었다. 이걸로 필립스의 흑색가전 부문은 TP비전에서 전부 가져간 셈이다.

2015년 3월에는 조명 사업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도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하는 추세이다. 2020년 가전사업부를 한국기업에 매각하고 의료 사업에 집중하려고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2021년 최종적으로 면도기나 믹서기, 헤어용품 등 일부 소형가전을 제외한 가전부문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힐하우스 캐피털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1][2]

주요 사업[편집]

필립스 전기면도기

현재 필립스 본사는 과거에 주력이었던 B2C 사업분야를 매각하거나 자사 지분을 축소하며 기존 직접 투자생산하던 사업들을 브랜드 라이센싱으로 대체하고 있고, 거기서 얻은 자금으로 B2B 주력기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의료기기 관련 사업만 남겼다.

  • 전문의료기기 : 영상진단장비, 초음파 솔루션 등 전문의료기기를 판매하며 필립스의 매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GPS (GE 헬스케어, Philips, Siemens) 중 하나로 병의원 CT, MRI, 초음파의 장비 90%는 필립스, 제너럴 일렉트릭, 지멘스 이 세 회사가 장악 중. 나머지는 후지필름, 캐논 등 일본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환자감시장치, 양압기를 비롯한 다양한 병원용 설비를 내놓고 있다. 의료기기의 성능과 신뢰성 역시 3대 메이커답게 뛰어나다.
  • 전기면도기 및 소형가전 : 전동칫솔과 전기면도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하다. 특히 전기면도기의 경우 필리쉐이브(Philishave)라는 브랜드를 꾸준히 밀면서 브라운 등과 함께 전기면도기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회전식 날의 특허를 갖고 있다. 이러한 회전식의 특징은 왕복형에 비해 절삭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진동이 없으므로 피부 자극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전기면도기 중에서는 필립스가 피부 자극이 적은 편이다. 절삭력은 헤드 자체의 갯수와 헤드의 유연성을 늘림으로서 확보한다. 특히 유려한 디자인으로 초대박을 친 아키텍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브라운, 파나소닉, 이즈미등의 브랜드와 비교되기도 한다. 최근 3년간의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으므로 이젠 독과점으로 봐야 할 듯하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여전히 파나소닉와 이즈미에 밀리며, 브라운이 그 밑을 깔고 바닥을 기는 상태. 그 외 시장, 특히 미주에서는 CDP 시절의 '소니냐 파나소닉이냐'처럼 브라운과 용호상박 상태였다. 헤어드라이어, 다리미,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등 소형 백색가전에서도 옛 필립스 가전의 명성이 남아있다. 현재 필립스의 가전분야는 주방가전이 주력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 기술컨설팅 사업 : 의료장비.반도체 제조장비와 같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컨설팅 사업을 말한다.

매각/분사 사업[편집]

  • 유통 사업부 : 1931년에 분사됨. 현 아홀트 델하이즈(Koninklijke Ahold Delhaize N.V.)이다. 필립스 직원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식료품점 및 드러그스토어를 설립하였으나 1931년 Etos라는 명칭으로 분사하였다. 이후 1973년 네덜란드 슈퍼마켓 체인 아홀트(Ahold)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이 중 식료품 유통 부문은 아홀트의 계열사인 알버트 하인(Albert Heijn)으로 편입, 드러그스토어 부문은 Etos라는 명칭을 그대로 이어받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 방위 사업부 : 1990년에 매각됨. 현 탈레스 네덜란드(Thales Nederland B.V.)이다. 네덜란드의 하제메이어(Hazemeyer)와 독일 지멘스 할스케(Siemens & Halske)가 1922년 합작하여 설립한 방산업체 시그날(Signaal)이 그 기원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경험한 이후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깨달은 네덜란드 정부가 기업 자산을 몰수하여 국유화하였다. 1956년 필립스가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상당 지분을 인수하였으며, 자회사 시절 동안 골키퍼 등을 개발하였다. 사업 개편에 따라 1990년 프랑스 업체인 톰슨(Thomson-CSF)에 사업부 전체를 매각하였으며 이후, 톰슨이 해체되면서 2000년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 그룹에 매각, 현재 탈레스 네덜란드라는 명칭으로 존속하고 있다.
  • 백색가전 사업부 : 1991년에 매각됨. 현 월풀 코퍼레이션이다. 소형 백색가전 분야를 제외하고 냉장고 에어컨등을 생산하던 대형 백색가전 사업부를 1991년 매각했다.
  • 반도체 장비 사업부 : 1995년에 매각됨. 현 ASML(ASML Holding N.V.)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I와 합작하여 1984년 노광 장비를 개발하는 ASM Lithography, 줄여서 ASML을 설립하였다. 이후 1995년 IPO를 통해 암스테르담과 뉴욕 증시에 상장하였으며, 모든 지분을 팔아치우면서 해당 사업에서 철수하였다.
  • 반도체 사업부 : 2006년에 분사됨. 현 NXP(NXP Semiconductors N.V.)이다. 전자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1953년에 설립되었다. 이후, 1975년 미국의 시그네틱스를 인수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1990년대 이후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자 필립스 산하의 부품 사업부를 통합하여 93년 필립스 반도체를 출범시켰다. 이후, 필립스 산하의 사업부로 존속하다가 2006년 NXP라는 이름으로 분사, IPO를 통해 지분의 80.1%를 매각하였다. 남은 지분 역시 2010년 이후 모두 매각하였다.
  • 조명 사업부 : 2016년에 분사됨. 현 시그니파이(Signify N.V.)이다. 지멘스 산하 조명 사업부인 오스람의 분사와 제너럴 일렉트릭의 조명 사업부 분사 계획 등 경쟁업체들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개편을 진행하면서 필립스 역시 조명 사업부의 분사를 결정하였다. 2016년 필립스 라이팅이라는 이름으로 사업부를 독립시킴으로써 123년 간 운영하던 조명 사업을 포기하였다. 이후, 필립스 라이팅은 시그니파이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허나 브랜드명은 그대로 필립스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별개 회사가 되었음을 알기 어렵다. 특히 LED 조명 분야에 집중하며 스마트 홈 제품인 필립스 휴(Hue)를 플래그십 제품으로 밀고 있다.
  • 음향 사업부 : 2018년부터 TPV 테크놀로지/TP비전이 파산한 깁슨으로부터 인수했다. 필립스는 음향 기술에도 상당히 일가견이 있었던 기업이었다.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카세트 테이프뿐만 아니라 MP3 플레이어도 개발하여 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런칭한 브랜드인 Fidelio(피델리오) 라인업은 필립스의 플래그십 컨슈머 음향 브랜드인데, 헤드폰을 비롯하여 사운드 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었다. 2014년부로 오디오사업부를 모아서 통제로 깁슨에게 넘겼고, 깁슨 이노베이션 법인에서 한동안 필립스 브랜드의 음향 장비를 개발 판매했지만, 2018년 깁슨도 파산하며 한동안 필립스 사운드도 공중에 붕 뜨며 아예 공중분해될 위기를 겪었다. 그러다 TP비전에서 필립스 사운드를 인수하며 기사회생했다. 축음기의 판매량을 높히기 위해 음반 사업에도 손을 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데카에 매각했다. 이쪽은 필립스 구 로고를 사용하다 필립스가 로고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서 데카 레이블로 나오고 있다. 단 모든 인력이 데카에 승계되지 않았는데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이 펜타톤 클래식을 세웠기 때문이다. 필립스의 미니컴포넌트, 붐박스, 이어폰, 헤드폰 제품들의 경우 굉장히 탄탄한 기본기와 더불어 매우 높은 가성비를 지니기로 유명하다. 평도 매우 좋지만 아직까지 고급 오디오 브랜드라는 인식이 적은 편이다. 카오디오 시장에서는 철수했는지 현재는 모두 단종되었다. 내수 시장에서만 철수한 소니와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 스마트폰 사업부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랑 PMP와 태블릿 컴퓨터도 제작하고 있으며, 일부 모델에는 Xenium이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다.(위 모델은 W9588) 본가인 네덜란드 시장은 물론이고 주로 저사양 지원 기기를 중국이나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들 위주로 출시하고 있다.
  • 기타 사업 : 자동차 조명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스람과 더불어 할로겐 전구 및 HID(제논)램프, LED 램프 상당수를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카오디오 또한 완성차 업체에 상당수 납품한다. 2000년대 초반 BMW의 DSP 오디오 시스템이 필립스 제품이다. 대한민국에서 인증 LED 전조등 튜닝 관련 상품이 나오고 있는데, 루미레즈코리아를 통해서 납품 하고 있다. 제품 퀄리티는 OEM 납품 업체인 만큼 상당히 좋은 편, 저가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모든 라인업이 있다. 대만 AOC를 통해 컴퓨터용 모니터를 출시하고 있다.(예전에는 필립스 단독이나 LG 필립스 CRT를 사용했다.) 여담으로 필립스 모니터도 색감 화질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 2019년부터 게이밍 사업에 다시 관심을 가지는 모양인지 게이밍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같은 게이밍 기어도 출시했다. 특히 필립스 G614 키보드는 저가형임에도 미디어 버튼 + 휠과 자석식 팜레스트를 내장하여 강력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다만 훌륭한 디자인에 비해 내구성이 좋지 않아 1년이 지나면 키 씹힘 문제가 발생한다. 딱 가격 값을 한다는 평이다. 2020년을 전후해 USB 케이블, 충전기같은 스마트폰 악세사리나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필립스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 다만 이건 필립스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게 아닌 브랜드 라이센스 제품군이다.

필립스코리아[편집]

한국에서는 1976년 3월 (주)필립스전자 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에서 전개되는 필립스의 모든 활동을 대표하도록 했다. 같은 해 4월, 반도체 및 전자부품 사업부를 개설하고, 1982년 6월에는 의료 사업부와 조명 사업부를 구축했다. 1985년 5월에는 소형가전사업을 시작하였고, 1999년에는 LG와 합작하여 디스플레이 회사인 LG Philips LCD를 설립하고, 이후 2004년에는 자동차조명 부문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2006년에는 반도체 사업부, 2011년에는 TV 사업부가 차례로 분사되면서 한국 법인도 헬스케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명의 3대 사업부로 조직이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필립스전자는 대한민국 국내 법인 설립 이래 38년 간 유지해 온 '필립스전자'라는 사명을 '필립스코리아'로 변경하였으며, 2016년 본사 조직 개편에 따라 조명 사업 부문을 '필립스라이팅코리아(현 시그니파이코리아)'라는 독립법인으로 분리하였다.[4]

가정용 가전 제품[편집]

필립스 매그너복스 오디세이
  • 1951년: 필립스는 2개 해더가 회전하는 면도기인 필리쉐이브를 발표했다. 미국에서 노렐코라는 브랜드로 판매되었다.
  • 1963년: 필립스는 콤팩트 카세트를 발표했다.
  • 1978년: 필립스는 1960년대에 발명된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디스크 재생기를 발표했다.
  • 1979년: 필립스는 비디오 2000 시스템을 발표했다: 기술적으로 개선된 제품이지만,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 1982년: 필립스는 소니와 제휴하여 콤팩트 디스크를 개발했다.
  • 1991년: 필립스는 많은 콘솔 형태의 비디오 게임에서 실패한 콤팩트 디스크 대화식 시스템 CD-i를 발표했다.
  • 1992년: 필립스는 버림받을 운명을 타고난 디지털 콤팩트 카세트 형식을 발표했다.
  • 2001년: 필립스는 네덜란드에서 센세오 커피메이커를 성공적으로 발표했고, 2002년이후에 다른 유럽 국가에서 판매했다. 센세오는 커피를 포함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패드에서 양조 방식으로 커피를 끓인다. 센세오 패드는 도위 에그버트가 제조한다. 센세오는 2004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 필립스는 모든 DVD 제조사로부터 특허비를 받는다.[1]

의료 시스템 제품[편집]

의료 정보과학

  • 아이사이트 팍스
  • 뷰포럼
  • 엑셀레라

영상 시스템

  • 심장/혈관 엑스선
  • 전산화 단층촬영 (CT)
  • 투시법
  • 자기 공명 영상 (MRI)
  • 휴대용 엑스선 영상 증배관
  • 핵의학
  •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PET)
  • PET/CT
  • 엑스선 사진
  • 방사선 종양학 시스템
  • 초음파

세동 저지기

  • 장비
  • 소프트웨어
  • 부속품

진단용 감지기

  • 진단용 심전도

환자용 감지기

  • 다중측정 서버
  • 마취제 가스 감지기
  • 혈압
  • 이산화탄소 감지기
  • 심전도
  • 혈압역학
  • 맥박 산소계측기
  • 온도계
  • 경피성 가스
  • 환기창
  • 진료 정보 시스템 (상태추정, 컴퓨터기록, 상태차트)[1]

여담[편집]

  • PSV 아인트호벤 스폰서로도 알려져 있다. 1970~2014년까지 FIFA 공식 파트너를 맡기도 했다.
  • 2006년부터 F1의 윌리엄스 레이싱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2009년에 메인 스폰서로 크게 후원해 2010년까지 지속했다.
  • 과거에는 "Let's make things better"(90년대)나 "sense and simplicity"같은 슬로건을 쓰기도 했지만 2013년부터는 "Innovation and You" 라는 슬로건을 사용중이다.
  • 이름 때문에 필리핀과 관련이 있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전혀 관련이 없다. 다만 창업주 성씨와 필리핀 나라이름의 유래가 된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는 영어권 인명인 필립을 공통어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 성씨 필립스가 존재한다. 듀이 필립스(Dewey Philips)는 1949년 멤피스의 라디오 쇼 'Red, Hot & Blue'를 9년간 진행한 유명 인사로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처음으로 방송했다. 축구 선수 칼빈 필립스(Kalvin Mark Phillips),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1 우승자 '필립 필립스', 여자 배구 선수 엠제이 필립스도 존재한다.
  • 간혹 필립스 나사못(Phillips screw)이라는 단어가 외국어 설명서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십자 나사못을 의미하며 십자못을 개발한 헨리 필립스에서 따온 것으로 본 항목의 필립스와는 관계가 없다. 출신지도 헨리 필립스는 미국인으로 네덜란드인인 필립스 社의 창업주들과는 성 마저도 다르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1.3 필립스〉, 《위키백과》
  2. 2.0 2.1 2.2 필립스〉, 《나무위키》
  3. 필립스〉, 《세계 브랜드 백과》
  4. 필립스〉,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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