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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브라질'''(Brazil)은 [[남아메리카]] 중앙부에 있는 나라이다. 정식명칭은 '''브라질 연방 공화국'''(Federative Republic of Brazil)이다. 대통령을 원수로 하는 연방 공화제로 22개 주와 4개 연방 직할시, 연방 특구인 수도 [[브라질리아]](Brasilia)로 이루어져 있다. [[칠레]], [[에콰도르]]를 제외한 모든 남아메리카 제국과 국경선을 접할 만큼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넓고, 세계에서도 [[러시아]]·[[캐나다]]·[[미국]]·[[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국가에 이를 만큼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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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발전한 나라로 1822년 포르투갈 왕가를 받드는 왕국으로 독립하여 1888년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공화제가 되었다. 라틴아메리카 유일의 포르투갈어 사용국으로 다인종·다문화 국가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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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요 == | ||
+ |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연방국으로 [[남아메리카]]와 [[남반구]]에서 가장 넓은 나라이다.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브라질은 7,491킬로미터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에콰도르]]와 [[칠레]]를 제외하고는 모든 남아메리카의 국가들과 국경을 접할 만큼 영토가 광대하여 남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47.3%를 덮고 있다. 유명한 것은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조니아]] 밀림, 정열적이기로 소문이 자자한 [[삼바춤]]과 삼바 축제, 그리고 [[축구]]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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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세계은행 통계 기준으로 명목GDP 순위는 세계 9위, 1인당으로는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79위이다. 2000년대 후반 이후 호황으로 2011년에는 프랑스, 영국을 턱밑까지 쫓는 7위였지만 이후 경제침체로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인구와 영토가 한참 적은 한국과 비교해도 2010년 전후의 호황기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근소우위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정도. 다만 월드컵 + 올림픽 +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많이 나빠지는 바람에 2021년 현재는 한국보다 약간 아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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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투표권은 10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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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대륙에 있는 국가들을 압도하는 국력, 넒은 영토와 2억명이 넘는 방대한 인구, 다민족 국가라는 점 등에서 미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 한국에서는 남미에서 브라질이 가장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북미에서는 미국 남미에서는 브라질 이런 인식이 있으나 유럽에서는 최근 브라질보단 칠레 경제를 더 주의깊게 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가 더 많이 인식되어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러시아, 인도,중국 등과 함께 브릭스라고 불리며 독일, 일본, 인도와 함께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G4의 일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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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메리카에서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에서 [[포르투갈어]]를 쓰는 유일한 나라다.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가 대부분인 [[라틴아메리카]]에서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를 쓰는 유일한 나라이자, 가이아나(영어), 수리남(네덜란드어), 프랑스령 기아나(프랑스어) 등과 함께 남미 대륙에서 스페인어 아닌 언어를 쓰는 나라가 브라질인 셈이다. 그래도 두 언어 모두 이베로-로망스어로 원체 비슷한, 사투리 수준인 언어라 생으로 어느정도 대화가 통하기도 하며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기반한 라틴 문화권이라 스페인어 쓰는 타 라틴아메리카 나라들과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인명, 지명 등 여러가지가 비슷한 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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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가 상징 == | ||
+ | === 국호 === | ||
+ | 브라질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직 불분명하다. 국명 유래로는 '''브라질 나무'''(파우 브라질)가 제일 유력하다. 이 나무는 15~16세기만 해도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어 왔으며 고급 옷감을 붉게 염색하는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이를 가공하여 가루를 만들어서 유럽으로 수출되곤 했다. 그러나 이후 신대륙 탐사를 나선 탐험가들에 의해 아마존 밀림지대에서 이 나무가 무진장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유럽인들은 이때서야 이 나무의 실제 모습을 보고 '붉은 나무'라는 뜻이 되는 pau-brasil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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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어에서 브라질의 표기는 Brasil.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Brazil이라는 표기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1911년 포르투갈어 정서법 개정 이전 표기가 Brazil이었기 때문이다. 영어 표기가 아직 Brazil을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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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포르투갈어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브라질'로 표기되고 외교부 등도 이 표기를 쓴다. 주한 브라질 대사관 표기. 대한민국 외교부 국가 지역/정보. 이는 유럽 포르투갈어의 발음인 [bɾɐˈziɫ](브라질)을 따른 것이며, 브라질 포르투갈어에 대해서는 따로 원칙이 붙어있는데 이를 따르면 '브라지우'로 표기된다.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는 음절 끝의 l이 반모음화되기 때문인데 실제로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의 발음은 '[bɾaˈziw](브라지우)'에 가깝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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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기 === | ||
+ | [[파일:브라질 국기.png|썸네일|300픽셀|브라질 국기]] | ||
+ | 브라질의 국기 이름은 "노랑과 초록"을 뜻하는 '아 아우리베르지'(포르투갈어: A Auriverde)이며, 최근의 국기는 1992년 5월 11일에 제정되었다. 국기 비율은 7:10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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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 바탕에는 노란색 마름모가 있고 그 안에 파랑 원이 있으며 원 안에는 흰색 띠가 가로질러 있다. 초록은 농업과 산림 자원을, 노랑은 광업과 지하 자원을, 파랑은 하늘을 나타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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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구의(天球儀) 안에 그려진 별자리 그림은 브라질이 공화정을 선언한 1889년 11월 15일 8시 30분에 리우데자네이루의 하늘에 펼쳐진 것이라고 한다. 파랑 원 안에는 브라질을 구성하는 주와 연방구를 의미하는 27개의 별이 있다. 흰색 띠 안에는 "질서와 진보"(포르투갈어: Ordem e Progresso)라는 브라질의 포르투갈어 나라 표어가 초록색으로 씌어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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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교수인 하이문두 T. 멘지스(Raimundo T. Mendes)가 디자인하였다. 첫 국기는 1889년 11월 19일에 제정하였고 1960년과 1968년에 각각 수정되었으며, 1992년 5월 11일 브라질 헌법 제8421조에 의하여 다시 제정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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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지구연방군의 국기가 브라질의 국기를 매우 많이 닮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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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장 === | ||
+ | [[파일:브라질 국장.png|썸네일|300픽셀|브라질 국장]] | ||
+ | 브라질의 국장은 1889년 11월 19일에 제정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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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장 가운데에는 초록색과 노란색 두 가지 색의 별이 그려져 있으며 별 가운데에는 원 모양의 파란색 방패가 그려져 있다. 파란색 방패 안쪽에는 하얀색 남십자자리가 그려져 있으며 방패 바깥쪽에는 원 모양을 만든 27개의 하얀색 별이 그려져 있다. 27개의 별은 브라질을 구성하는 26개의 주와 1개의 연방구를 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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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뒤쪽에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생산물인 커피와 담배 가지가 장식되어 있으며 별 아래쪽에는 칼이 장식되어 있다. 국장 아래쪽에 있는 파란색 리본 위쪽에는 브라질의 공식 명칭인 "브라질 연방 공화국"("República Federativa do Brasil")이 쓰여져 있으며 리본 아래쪽에는 브라질 연방 공화국이 성립된 날짜인 1889년 11월 15일("15 de novembro de 1889")이 포르투갈어로 쓰여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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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가 === | ||
+ | 브라질의 국가. 시인이자 언론인인 조아킹 오조리우 두키-이스트라다(Joaquim Osório Duque-Estrada, 1870-1927)가 작사하고 작곡가 겸 음악 교사 프란시스쿠 마누에우 다 시우바(Francisco Manuel da Silva, 1795-1865)가 작곡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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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22년에 포르투갈의 왕세자 동(Dom) 페드루가 황제 [[페드루 1세]]로 자처하면서 브라질 제국을 선포하고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직후에는 이바리스투 다 베이가(Evaristo da Veiga)가 작사한 가사에 페드루 1세가 직접 곡을 붙인 독립의 노래(Hino da Independência)가 국가로 쓰였지만, [[우루과이]]의 독립을 둘러싸고 [[아르헨티나]]와 벌인 500일 전쟁에서 안드로메다까지 관광당한 뒤 페드루 1세가 고국으로 도망가면서 국가 지위를 잃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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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드루 1세의 퇴위 직후 브라질 황실에서는 새로운 국가를 모집했는데, 판사인 오비지우 사라이바(Ovídio Saraiva)가 쓴 가사에 시우바가 작곡한 곡이 새로운 국가로 지정되었다. 사라이바의 가사는 국민들에게 별로 환영받지 못해 얼마 못가 나가리되었지만, 음악은 당시 브라질에 유행하던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 풍의 흥겨운 선율 덕에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어 공식 행사에서 계속 주악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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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후 1841년에 [[페드루 2세]]가 가사 공모전을 재차 열었지만, 여기서도 성과가 없어서 계속 무가사로 사용되다가 1889년에 마누에우 데오도루 다 폰세카(Manuel Deodoro da Fonseca) 장군이 주도한 쿠데타로 제국이 붕괴되면서 군사 정부에서 새로운 국가 공모전을 개최했다. 여기서 레오포우두 미게스(Leopoldo Miguez)가 메데이루스 이 아우부케르키(Medeiros e Albuquerque)의 가사에 곡을 붙인 공화국 선포의 노래(Hino da Proclamação da República)가 당선되었는데, 막상 당선시켜놓고 국가로 제정하려고 하자 반발이 심해서 결국 없던 것으로 하고 말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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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새롭게 수립된 브라질 공화국에서도 시우바의 곡이 계속 무가사 국가로 사용되었는데, 이후에도 계속 가사를 새로 붙이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시도는 브라질 독립 100주년이었던 1922년에야 성공했는데, 1909년에 두키-이스트라다가 만든 가사가 공식 승인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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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헌법에 따르면 이 곡을 기악만으로 연주할 경우 1절만, 성악만으로 혹은 기악 반주에 성악을 더해 연주할 경우 1~2절을 모두 불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연주 시간 상 대개 1절만 부르며[2], 반대로 슬로바키아 출신 작곡가이자 지휘자, 편곡자인 페터 브라이너가 슬로바키아 방송 교향악단을 지휘해 낙소스에서 만든 세계 국가 대전집 음반에는 기악(관현악)만의 연주임에도 1~2절을 모두 연주한 버전이 같이 수록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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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담으로, 독립의 노래와 공화국 선포의 노래는 모두 국가는 아니지만 브라질 정부에 의해 국가로 공식 지정되어 지금도 준국가처럼 사용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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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일 (수) 10:06 판
브라질(Brazil)은 남아메리카 중앙부에 있는 나라이다. 정식명칭은 브라질 연방 공화국(Federative Republic of Brazil)이다. 대통령을 원수로 하는 연방 공화제로 22개 주와 4개 연방 직할시, 연방 특구인 수도 브라질리아(Brasilia)로 이루어져 있다. 칠레, 에콰도르를 제외한 모든 남아메리카 제국과 국경선을 접할 만큼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넓고, 세계에서도 러시아·캐나다·미국·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국가에 이를 만큼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발전한 나라로 1822년 포르투갈 왕가를 받드는 왕국으로 독립하여 1888년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공화제가 되었다. 라틴아메리카 유일의 포르투갈어 사용국으로 다인종·다문화 국가이다.
개요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연방국으로 남아메리카와 남반구에서 가장 넓은 나라이다.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브라질은 7,491킬로미터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에콰도르와 칠레를 제외하고는 모든 남아메리카의 국가들과 국경을 접할 만큼 영토가 광대하여 남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47.3%를 덮고 있다. 유명한 것은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조니아 밀림, 정열적이기로 소문이 자자한 삼바춤과 삼바 축제, 그리고 축구이다.
2019년 세계은행 통계 기준으로 명목GDP 순위는 세계 9위, 1인당으로는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79위이다. 2000년대 후반 이후 호황으로 2011년에는 프랑스, 영국을 턱밑까지 쫓는 7위였지만 이후 경제침체로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인구와 영토가 한참 적은 한국과 비교해도 2010년 전후의 호황기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근소우위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정도. 다만 월드컵 + 올림픽 +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많이 나빠지는 바람에 2021년 현재는 한국보다 약간 아래다.
IMF 투표권은 10위다.
같은 대륙에 있는 국가들을 압도하는 국력, 넒은 영토와 2억명이 넘는 방대한 인구, 다민족 국가라는 점 등에서 미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 한국에서는 남미에서 브라질이 가장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북미에서는 미국 남미에서는 브라질 이런 인식이 있으나 유럽에서는 최근 브라질보단 칠레 경제를 더 주의깊게 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가 더 많이 인식되어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러시아, 인도,중국 등과 함께 브릭스라고 불리며 독일, 일본, 인도와 함께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G4의 일원이다.
남아메리카에서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에서 포르투갈어를 쓰는 유일한 나라다.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가 대부분인 라틴아메리카에서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를 쓰는 유일한 나라이자, 가이아나(영어), 수리남(네덜란드어), 프랑스령 기아나(프랑스어) 등과 함께 남미 대륙에서 스페인어 아닌 언어를 쓰는 나라가 브라질인 셈이다. 그래도 두 언어 모두 이베로-로망스어로 원체 비슷한, 사투리 수준인 언어라 생으로 어느정도 대화가 통하기도 하며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기반한 라틴 문화권이라 스페인어 쓰는 타 라틴아메리카 나라들과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인명, 지명 등 여러가지가 비슷한 편이다.
국가 상징
국호
브라질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직 불분명하다. 국명 유래로는 브라질 나무(파우 브라질)가 제일 유력하다. 이 나무는 15~16세기만 해도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어 왔으며 고급 옷감을 붉게 염색하는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이를 가공하여 가루를 만들어서 유럽으로 수출되곤 했다. 그러나 이후 신대륙 탐사를 나선 탐험가들에 의해 아마존 밀림지대에서 이 나무가 무진장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유럽인들은 이때서야 이 나무의 실제 모습을 보고 '붉은 나무'라는 뜻이 되는 pau-brasil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포르투갈어에서 브라질의 표기는 Brasil.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Brazil이라는 표기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1911년 포르투갈어 정서법 개정 이전 표기가 Brazil이었기 때문이다. 영어 표기가 아직 Brazil을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진 것이다.
한국의 포르투갈어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브라질'로 표기되고 외교부 등도 이 표기를 쓴다. 주한 브라질 대사관 표기. 대한민국 외교부 국가 지역/정보. 이는 유럽 포르투갈어의 발음인 [bɾɐˈziɫ](브라질)을 따른 것이며, 브라질 포르투갈어에 대해서는 따로 원칙이 붙어있는데 이를 따르면 '브라지우'로 표기된다.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는 음절 끝의 l이 반모음화되기 때문인데 실제로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의 발음은 '[bɾaˈziw](브라지우)'에 가깝다.
국기
브라질의 국기 이름은 "노랑과 초록"을 뜻하는 '아 아우리베르지'(포르투갈어: A Auriverde)이며, 최근의 국기는 1992년 5월 11일에 제정되었다. 국기 비율은 7:10이다.
초록 바탕에는 노란색 마름모가 있고 그 안에 파랑 원이 있으며 원 안에는 흰색 띠가 가로질러 있다. 초록은 농업과 산림 자원을, 노랑은 광업과 지하 자원을, 파랑은 하늘을 나타낸다.
천구의(天球儀) 안에 그려진 별자리 그림은 브라질이 공화정을 선언한 1889년 11월 15일 8시 30분에 리우데자네이루의 하늘에 펼쳐진 것이라고 한다. 파랑 원 안에는 브라질을 구성하는 주와 연방구를 의미하는 27개의 별이 있다. 흰색 띠 안에는 "질서와 진보"(포르투갈어: Ordem e Progresso)라는 브라질의 포르투갈어 나라 표어가 초록색으로 씌어져 있다.
대학 교수인 하이문두 T. 멘지스(Raimundo T. Mendes)가 디자인하였다. 첫 국기는 1889년 11월 19일에 제정하였고 1960년과 1968년에 각각 수정되었으며, 1992년 5월 11일 브라질 헌법 제8421조에 의하여 다시 제정하였다.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지구연방군의 국기가 브라질의 국기를 매우 많이 닮았다.
국장
브라질의 국장은 1889년 11월 19일에 제정되었다.
국장 가운데에는 초록색과 노란색 두 가지 색의 별이 그려져 있으며 별 가운데에는 원 모양의 파란색 방패가 그려져 있다. 파란색 방패 안쪽에는 하얀색 남십자자리가 그려져 있으며 방패 바깥쪽에는 원 모양을 만든 27개의 하얀색 별이 그려져 있다. 27개의 별은 브라질을 구성하는 26개의 주와 1개의 연방구를 뜻한다.
별 뒤쪽에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생산물인 커피와 담배 가지가 장식되어 있으며 별 아래쪽에는 칼이 장식되어 있다. 국장 아래쪽에 있는 파란색 리본 위쪽에는 브라질의 공식 명칭인 "브라질 연방 공화국"("República Federativa do Brasil")이 쓰여져 있으며 리본 아래쪽에는 브라질 연방 공화국이 성립된 날짜인 1889년 11월 15일("15 de novembro de 1889")이 포르투갈어로 쓰여져 있다.
국가
브라질의 국가. 시인이자 언론인인 조아킹 오조리우 두키-이스트라다(Joaquim Osório Duque-Estrada, 1870-1927)가 작사하고 작곡가 겸 음악 교사 프란시스쿠 마누에우 다 시우바(Francisco Manuel da Silva, 1795-1865)가 작곡했다.
1822년에 포르투갈의 왕세자 동(Dom) 페드루가 황제 페드루 1세로 자처하면서 브라질 제국을 선포하고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직후에는 이바리스투 다 베이가(Evaristo da Veiga)가 작사한 가사에 페드루 1세가 직접 곡을 붙인 독립의 노래(Hino da Independência)가 국가로 쓰였지만, 우루과이의 독립을 둘러싸고 아르헨티나와 벌인 500일 전쟁에서 안드로메다까지 관광당한 뒤 페드루 1세가 고국으로 도망가면서 국가 지위를 잃었다.
페드루 1세의 퇴위 직후 브라질 황실에서는 새로운 국가를 모집했는데, 판사인 오비지우 사라이바(Ovídio Saraiva)가 쓴 가사에 시우바가 작곡한 곡이 새로운 국가로 지정되었다. 사라이바의 가사는 국민들에게 별로 환영받지 못해 얼마 못가 나가리되었지만, 음악은 당시 브라질에 유행하던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 풍의 흥겨운 선율 덕에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어 공식 행사에서 계속 주악되었다.
이후 1841년에 페드루 2세가 가사 공모전을 재차 열었지만, 여기서도 성과가 없어서 계속 무가사로 사용되다가 1889년에 마누에우 데오도루 다 폰세카(Manuel Deodoro da Fonseca) 장군이 주도한 쿠데타로 제국이 붕괴되면서 군사 정부에서 새로운 국가 공모전을 개최했다. 여기서 레오포우두 미게스(Leopoldo Miguez)가 메데이루스 이 아우부케르키(Medeiros e Albuquerque)의 가사에 곡을 붙인 공화국 선포의 노래(Hino da Proclamação da República)가 당선되었는데, 막상 당선시켜놓고 국가로 제정하려고 하자 반발이 심해서 결국 없던 것으로 하고 말았다.
그래서 새롭게 수립된 브라질 공화국에서도 시우바의 곡이 계속 무가사 국가로 사용되었는데, 이후에도 계속 가사를 새로 붙이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시도는 브라질 독립 100주년이었던 1922년에야 성공했는데, 1909년에 두키-이스트라다가 만든 가사가 공식 승인되었다.
브라질 헌법에 따르면 이 곡을 기악만으로 연주할 경우 1절만, 성악만으로 혹은 기악 반주에 성악을 더해 연주할 경우 1~2절을 모두 불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연주 시간 상 대개 1절만 부르며[2], 반대로 슬로바키아 출신 작곡가이자 지휘자, 편곡자인 페터 브라이너가 슬로바키아 방송 교향악단을 지휘해 낙소스에서 만든 세계 국가 대전집 음반에는 기악(관현악)만의 연주임에도 1~2절을 모두 연주한 버전이 같이 수록되어 있다.
여담으로, 독립의 노래와 공화국 선포의 노래는 모두 국가는 아니지만 브라질 정부에 의해 국가로 공식 지정되어 지금도 준국가처럼 사용되고 있다.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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