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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트럭"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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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파리 기후협약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50년까지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중국, 캐나다 등 많은 국가에서 배기가스 감축목표를 세웠으며, EU에서도 2030년까지 중장비 상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화물차의 전기화는 필수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전지용량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전지용량은 특히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주행거리는 쉽게 늘릴 수 있지만, 많은 화물을 옮겨야 하는 화물차에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하면 운송효율이 떨어진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자동차와 배터리 업체들은 저마다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서 한번에 많은 양의 전기를 저장하거나, 충전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급속충전을 하는 것이다. 대형 트럭을 이용한 장거리 운송에는 '전기고속도로' 가 대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 화물차가 전기를 공급받으며 달릴 수 있는 10km의 전기고속도로도 개통되었다.<ref>홍종래 과학 칼럼니스트, 〈[https://blog.naver.com/energyinfoplaza/221990940951 환경을 지키는 택배차의 변신, 전기 화물차]〉, 《네이버 블로그》, 2020-06-05</ref>
 
2016년 파리 기후협약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50년까지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중국, 캐나다 등 많은 국가에서 배기가스 감축목표를 세웠으며, EU에서도 2030년까지 중장비 상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화물차의 전기화는 필수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전지용량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전지용량은 특히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주행거리는 쉽게 늘릴 수 있지만, 많은 화물을 옮겨야 하는 화물차에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하면 운송효율이 떨어진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자동차와 배터리 업체들은 저마다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서 한번에 많은 양의 전기를 저장하거나, 충전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급속충전을 하는 것이다. 대형 트럭을 이용한 장거리 운송에는 '전기고속도로' 가 대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 화물차가 전기를 공급받으며 달릴 수 있는 10km의 전기고속도로도 개통되었다.<ref>홍종래 과학 칼럼니스트, 〈[https://blog.naver.com/energyinfoplaza/221990940951 환경을 지키는 택배차의 변신, 전기 화물차]〉, 《네이버 블로그》, 2020-06-05</ref>
  
==종류==
+
==원리==
*'''픽업 트럭''' : 짐칸의 덮개가 없는 소형 트럭의 한 형식을 말한다. 소형 트럭 · 승용차, 소형 트럭 · SUV의 섀시를 사용한 것으로, 2∼3인승 1열로 된 시트를 갖춘 객실 뒤에, 낮은 소형 짐칸이 있다. 짐받이의 플랩은 뒤쪽에만 있다. 변형된 형태로 4~6인승 2열 시트로 된 것을 더블 픽업이라고 한다.  
+
원리는 단순하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이 전기모터를 가동시켜 차량을 나아가게 한다. 충전도 쉽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전기트럭 충전기 커넥터를 트럭 소켓에 꽂고 전기를 충전하면 된다. 이 같은 구조와 충전방식의 '단순함'트럭 개발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차량 설계가 수월해지며 공간 활용성이 커진다. 구동시켜야 할 부품이 줄어 내연기관 트럭에 비해 에너지 손실과 유지·관리비도 낮다. 또 전기트럭 대부분은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는데 리튬이온배터리는 이미 상당부분 기술 개발이 진행된 분야라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나 볼보트럭, 만트럭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들이 곧바로 전기트럭 개발에 뛰어들 수 있던 이유다. 2017년쯤 등장하기 시작했던 전기트럭은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수 시간이 걸렸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100km 내외였다. 그러나 불과 2년여 만에 전기트럭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상승해 1회 충전에 200여 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시간도 고속충전 기준으로 1~2시간까지 단축됐다<ref name='장준영'>장준영 기자,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90 (상용차매거진 10돌 기획) 친환경 상용차①전기 vs 수소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전기트럭’과 ‘수소트럭’]〉, 《상용차신문》, 2020-04-20</ref>  
*'''솔라루프 트럭''' : 양광 패널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이 차량 천장에 부착된 트럭이다.
 
*'''자율주행 트럭''' : 트럭과 같은 물류 운송차의 경우 일반 자동차와 다르게 주로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장거리를 운행하고, 그 패턴도 단순해 졸음운전 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전기트럭의 경우 자율주행의 기술의 개발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있어 자동체 제조사들은 자율주행과 결합된 전기트럭 개발에 힘들 쏟고 있다.<ref>삼성SDI, 〈[https://blog.naver.com/sdibattery/221244596014 친환경 전기트럭 시자이 뜬다!]〉, 《네이버 블로그》, 2018-04-04</ref>
 
  
==회사==
+
==특징==
===국내===
+
;장점
====현대====
+
소음이 매우 적으며, 배출가스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디젤 모델과 큰 차이 없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연료비도 저렴하다. 현대 포터2 일렉트릭의 경우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데 약 4,640원~5,800원 정도 금액이 소모된다. 경유금액이 1200원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5000원 내외의 금액으로 완충을 할 수 있는 저렴한 연료비는 큰 장점일 밖에 없다. 모터 135kW 를 마력으로 환산하면 183마력이라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일반 포터2의 마력이 133마력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디젤 화물차보다 전기화물차가 더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ref>나르미모터스, 〈[https://blog.naver.com/maro__v/2219130809750 전기화물차 마력은 어떨까? : 전기화물차에 관한 질문과 장단점]〉, 《네이버 블로그》, 2020-04-18</ref> 또한, 사업용 차주의 경우 영업용 번호판 무상발급, 공용주차장과 고속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일:포터2 일렉트릭.png|썸네일|300픽셀|'''포터2 일렉트릭'''(Porter II Electric)]]
 
*'''포터2 일렉트릭'''(Porter II Electric) : 현대차 최초 전기 소형 화물차로 전기 상용차 특화 기술이 탑재 되어있다. 135kW(184마력), 최대토크 395Nm 전기모터와 58.8kWh 배터리로 우수한 등판 능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화물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해준다. 100kW 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47분에 배터리가 10→80%까지 충전되어 장거리 운행이나 급한 충전에도 문제 없는 운행을 지원한다. 동급 최대 주행 거리로 211km 수준의 장거리운행까지 간으한 실용적인 전기자동차다. 하지만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 변화가 승용차가보다 커서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신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 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적재량이 많을 경우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서 운전자에게 안내함으로써 목적지까지 주행거리 걱정 없이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현대차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차량 내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와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적재 중량을 감지하며,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을 조절하고 주행 가능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한다. 소형 상용 차량은 특성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현대차는 별도의 무게 센서 없이 기존 에어백과 브레이크 제어 등을 위해 차에 이미 부착돼 있는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원가 상승 요인을 줄였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적재량 추정은 중량이 높을수록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늦게 이루어지는 물리학적인 원리를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적재 중량이 적으면 구동력을 줄여 바퀴가 헛도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모터는 내연기관보다 초반 가속 시 토크가 높기 때문에 소형 상용차의 경우 적재 중량이 적을 경우 구동되는 뒷바퀴 하중이 낮아져 쉽게 바퀴가 헛돌 있다. 이 경우 에너지 손실은 물론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적재량이 많고 오르막길에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터 출력을 최대로 높여줘 안정적인 화물 운송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연간 1.5만km 주행기준 기존 포터2에 비해 연간 연료비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비(연비)는 3.1km/kWh로, 3년 보유 시 포터2 디젤(9.0km/h) 대비 200만원 이상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ref>디지털투데이,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073285&memberNo=11193038&vType=VERTICAL 현대 포터 전기차 세계최초 기술 "무거우면 가속이 더디니까"]〉, 《네이버 포스트》, 2019-12-13</ref> 스마트 센서를 이용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주차 거리 경고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포터2 EV 특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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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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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짧은 주행거리가 문제다. 최대 주행 거리가 약 200km이기 때문이다. 중대형 전기트럭이 상용화 되려면 한번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개발이 필수적이다. 전기트럭 차주 설문조사 결과 충전소의 위치와 용도에 상관 없이 모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공용 급속충전기가 이용하기 가장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기가 필요한 장소에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충전이 오래 걸리며 공용 급속충전기의 경우 고장이 잦았다. 노선이 정해지지 않아 충전이 계획을 세우기 까다로운 사업용 차주는 비사업용 차주보다 충전 여건에 대한 불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ref> 장준영 기자,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533 전기트럭 ‘만족도 80%’...배터리 충전.고장은 ‘불편’]〉, 《상용차신문》, 2021-03-03</ref> 보조금은 지자체마다 정해진 예산이 있기 때문에 이를 다 소진하면 지원받을 수 없고 차량출고시가 오래걸린다.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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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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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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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전기 트럭 구매 시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사업용 번호판 발급'이 2022년 4월 종료된다. 하지만 이미 1년치 출고가 밀려 있어 사실상 신규 번호판 발급이 멈춘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웃돈을 주고 사업용 번호판이 부착된 중고 트럭을 구매할지, 아니면 일반 번호판의 1톤 전기 트럭에 만족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2021년 7월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1톤전기 트럭은 현대자동차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EV 두 가지다. 두 차는 2021년 상반기 동안 각각 8,554대, 5.250대가 판매됐다. 2021년 1톤 전기 트럭 구매 보조금 지원은 사실상 마감됐다. 정부는 전기 트럭 구매 시 대당 1,6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서울시 기준 2,4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차 가격인 4,000만 원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게 되서 디젤 트럭보다 낮은 액수로 전기 트럭을 구매할 수 있다. 2021년 지원 대상은 2만5,000대로, 2020년(1만3,000대)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상반기 동안 절반 이상이 소진됐다. 또한, 안전품목에 필요한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두 차 모두 2만 대 이상씩 출고가 밀려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자체가 보조금 지원 접수를 조기 마감하게 되었다. 수요가 급증한 또 다른 이유는 2022년 4월로 예정된 사업용 신규 등록 허가 종료가 꼽힌다. 정부는 그동안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총량제를 통해 화물차의 신규 등록을 막아왔다. 그러나 2018년부터 전기 화물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1.5톤 이하 전기 트럭에 한해 화물차 사업용 번호판에 대한 신규 발급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3월, 국회가 화물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이 정책을 없던 일로 되돌리면서 신규 발급 혜택이 곧 사라지게 됐다. 그러자 사업용 혜택을 원하는 소형 트럭 소비자들은 중고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금 전기 트럭을 신차로 계약하면 등록 허가 종료 전 출고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트럭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업용 번호판 시세는 2,900만 원 수준으로 2020년보다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1톤 전기 트럭의 중고 시세는 2,000만원대 초중반에 형성됐으며 사업용 번호판을 붙인 차는 500만원 가량 웃돈이 더 붙는다. 사업용 번호판을 포함한 전기 트럭과 번호판과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만큼 전기 트럭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하지만 전기 트럭의 사업용 번호판이 일반용에 비해 무작정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은데다가 경우에 따라선 일반 번호판의 운행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 사업용 번호판은 우선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발급 가능하며 운전자는 화물운송종사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보험료는 사업용이 일반의 3배 수준을 넘는다. 또 전기 트럭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만큼 출고 후 2년 동안 의무운행기간을 지켜야한다. 거래를 통해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지만 해당 지역소재자 간의 거래만 가능하다. 무상으로 발급한 사업용 번호판은 양도가 불가능하다. 일반 번호판을 달더라도 사업자는 보조금을 포함한 차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40만 원의 취·등록세 인하 혜택도 가능하다.<ref>구기성 기자,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nkey=202107191159571 1t 전기 트럭, 사업용 번호판이 판매 영향 줄까]〉, 《오토타임즈》, 2021-07-20</ref>
===해외===
 
====테슬라====
 
 
 
====포드====
 
 
 
====카누====
 
  
 +
===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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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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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형 전기트럭인 세미(Semi) 전기트럭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첫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7월 2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세미 전기트럭을 양산할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마련된 세미 전기트럭 전용 생산 라인을 통해 연말까지 매주 5대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세미 전기트럭은 15톤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 시장에서 등장한 유일한 전기트럭이다. 연료비를 포함해 유지관리비가 높은 대형 트럭의 특성상 세미 전기트럭은 단·중거리 운송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된 세미 전기트럭은 최근 개발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시험 주행에 들어가 2019년과 2020년에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거나 이동 중인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세미 트럭은 각각 최대주행거리 483km와 805km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당 2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와 펩시 등에서 약 2000대의 세미 전기 트럭을 사전 주문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5대의 세미 트럭이 팹시에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올해 세미 트럭을 기업용으로 소량 생산, 출고하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f>추현우 기자,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388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양산 준비 완료]〉, 《디지털투데이》, 2021-07-2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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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6일 (금) 15:03 판

전기트럭(Electric truck)은 디젤엔진 대신 전기 모터가 달린 트럭 형태의 전기자동차다.

등장 배경

2016년 파리 기후협약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50년까지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중국, 캐나다 등 많은 국가에서 배기가스 감축목표를 세웠으며, EU에서도 2030년까지 중장비 상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화물차의 전기화는 필수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전지용량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전지용량은 특히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주행거리는 쉽게 늘릴 수 있지만, 많은 화물을 옮겨야 하는 화물차에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하면 운송효율이 떨어진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자동차와 배터리 업체들은 저마다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서 한번에 많은 양의 전기를 저장하거나, 충전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급속충전을 하는 것이다. 대형 트럭을 이용한 장거리 운송에는 '전기고속도로' 가 대안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 화물차가 전기를 공급받으며 달릴 수 있는 10km의 전기고속도로도 개통되었다.[1]

원리

원리는 단순하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이 전기모터를 가동시켜 차량을 나아가게 한다. 충전도 쉽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전기트럭 충전기 커넥터를 트럭 소켓에 꽂고 전기를 충전하면 된다. 이 같은 구조와 충전방식의 '단순함'은 트럭 개발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차량 설계가 수월해지며 공간 활용성이 커진다. 구동시켜야 할 부품이 줄어 내연기관 트럭에 비해 에너지 손실과 유지·관리비도 낮다. 또 전기트럭 대부분은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는데 리튬이온배터리는 이미 상당부분 기술 개발이 진행된 분야라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나 볼보트럭, 만트럭 등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들이 곧바로 전기트럭 개발에 뛰어들 수 있던 이유다. 2017년쯤 등장하기 시작했던 전기트럭은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수 시간이 걸렸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100km 내외였다. 그러나 불과 2년여 만에 전기트럭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상승해 1회 충전에 200여 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시간도 고속충전 기준으로 1~2시간까지 단축됐다[2]

특징

장점

소음이 매우 적으며, 배출가스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디젤 모델과 큰 차이 없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연료비도 저렴하다. 현대 포터2 일렉트릭의 경우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데 약 4,640원~5,800원 정도 금액이 소모된다. 경유금액이 1200원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5000원 내외의 금액으로 완충을 할 수 있는 저렴한 연료비는 큰 장점일 수 밖에 없다. 모터 135kW 를 마력으로 환산하면 183마력이라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일반 포터2의 마력이 133마력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디젤 화물차보다 전기화물차가 더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3] 또한, 사업용 차주의 경우 영업용 번호판 무상발급, 공용주차장과 고속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점

가장 큰 문제는 짧은 주행거리가 문제다. 최대 주행 거리가 약 200km이기 때문이다. 중대형 전기트럭이 상용화 되려면 한번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개발이 필수적이다. 전기트럭 차주 설문조사 결과 충전소의 위치와 용도에 상관 없이 모두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공용 급속충전기가 이용하기 가장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기가 필요한 장소에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충전이 오래 걸리며 공용 급속충전기의 경우 고장이 잦았다. 노선이 정해지지 않아 충전이 계획을 세우기 까다로운 사업용 차주는 비사업용 차주보다 충전 여건에 대한 불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4] 보조금은 지자체마다 정해진 예산이 있기 때문에 이를 다 소진하면 지원받을 수 없고 차량출고시가 오래걸린다.

현황

국내

1톤 전기 트럭 구매 시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사업용 번호판 발급'이 2022년 4월 종료된다. 하지만 이미 1년치 출고가 밀려 있어 사실상 신규 번호판 발급이 멈춘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웃돈을 주고 사업용 번호판이 부착된 중고 트럭을 구매할지, 아니면 일반 번호판의 1톤 전기 트럭에 만족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2021년 7월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1톤전기 트럭은 현대자동차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EV 두 가지다. 두 차는 2021년 상반기 동안 각각 8,554대, 5.250대가 판매됐다. 2021년 1톤 전기 트럭 구매 보조금 지원은 사실상 마감됐다. 정부는 전기 트럭 구매 시 대당 1,6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서울시 기준 2,4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차 가격인 4,000만 원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게 되서 디젤 트럭보다 낮은 액수로 전기 트럭을 구매할 수 있다. 2021년 지원 대상은 2만5,000대로, 2020년(1만3,000대)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상반기 동안 절반 이상이 소진됐다. 또한, 안전품목에 필요한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두 차 모두 2만 대 이상씩 출고가 밀려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자체가 보조금 지원 접수를 조기 마감하게 되었다. 수요가 급증한 또 다른 이유는 2022년 4월로 예정된 사업용 신규 등록 허가 종료가 꼽힌다. 정부는 그동안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총량제를 통해 화물차의 신규 등록을 막아왔다. 그러나 2018년부터 전기 화물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1.5톤 이하 전기 트럭에 한해 화물차 사업용 번호판에 대한 신규 발급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3월, 국회가 화물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이 정책을 없던 일로 되돌리면서 신규 발급 혜택이 곧 사라지게 됐다. 그러자 사업용 혜택을 원하는 소형 트럭 소비자들은 중고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금 전기 트럭을 신차로 계약하면 등록 허가 종료 전 출고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트럭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업용 번호판 시세는 2,900만 원 수준으로 2020년보다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1톤 전기 트럭의 중고 시세는 2,000만원대 초중반에 형성됐으며 사업용 번호판을 붙인 차는 500만원 가량 웃돈이 더 붙는다. 사업용 번호판을 포함한 전기 트럭과 번호판과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만큼 전기 트럭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하지만 전기 트럭의 사업용 번호판이 일반용에 비해 무작정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은데다가 경우에 따라선 일반 번호판의 운행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 사업용 번호판은 우선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발급 가능하며 운전자는 화물운송종사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보험료는 사업용이 일반의 3배 수준을 넘는다. 또 전기 트럭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만큼 출고 후 2년 동안 의무운행기간을 지켜야한다. 거래를 통해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지만 해당 지역소재자 간의 거래만 가능하다. 무상으로 발급한 사업용 번호판은 양도가 불가능하다. 일반 번호판을 달더라도 사업자는 보조금을 포함한 차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40만 원의 취·등록세 인하 혜택도 가능하다.[5]

국외

테슬라

테슬라의 대형 전기트럭인 세미(Semi) 전기트럭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첫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7월 2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세미 전기트럭을 양산할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마련된 세미 전기트럭 전용 생산 라인을 통해 연말까지 매주 5대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세미 전기트럭은 15톤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 시장에서 등장한 유일한 전기트럭이다. 연료비를 포함해 유지관리비가 높은 대형 트럭의 특성상 세미 전기트럭은 단·중거리 운송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된 세미 전기트럭은 최근 개발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시험 주행에 들어가 2019년과 2020년에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거나 이동 중인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세미 트럭은 각각 최대주행거리 483km와 805km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당 2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와 펩시 등에서 약 2000대의 세미 전기 트럭을 사전 주문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5대의 세미 트럭이 팹시에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올해 세미 트럭을 기업용으로 소량 생산, 출고하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6]

각주

  1. 홍종래 과학 칼럼니스트, 〈환경을 지키는 택배차의 변신, 전기 화물차〉, 《네이버 블로그》, 2020-06-05
  2. 장준영 기자, 〈(상용차매거진 10돌 기획) 친환경 상용차①전기 vs 수소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전기트럭’과 ‘수소트럭’〉, 《상용차신문》, 2020-04-20
  3. 나르미모터스, 〈전기화물차 마력은 어떨까? : 전기화물차에 관한 질문과 장단점〉, 《네이버 블로그》, 2020-04-18
  4. 장준영 기자, 〈전기트럭 ‘만족도 80%’...배터리 충전.고장은 ‘불편’〉, 《상용차신문》, 2021-03-03
  5. 구기성 기자, 〈1t 전기 트럭, 사업용 번호판이 판매 영향 줄까〉, 《오토타임즈》, 2021-07-20
  6. 추현우 기자,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양산 준비 완료〉, 《디지털투데이》, 2021-07-21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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