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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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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Crane)은 하물을 들어올려서 상하·좌우·전후로 운반하는 기계장치이다.[1] 기중기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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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대한 정보
[타고] 동펑 리치6 EV 전기픽업트럭

역사[편집]

기계장치 중에서도 가장 먼저 고안된 것으로, 약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만들 당시에 중량물 운반용으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인력 또는 축력이 사용되었으나 나중에는 수력이 사용되었으며, 19세기 중엽부터는 증기기관의 발달과 더불어 증기 동력이 사용되어 현재의 모델인 모빌 크레인도 나타났다. 19세기 말경부터 전력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중량물 운반용 크레인이 급속히 발달하여 오늘날과 같은 여러 종류의 근대적인 크레인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조선시대 최초의 크레인이라 할 수 있는 거중기는 1794년 정조 18년에 다산 정약용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서 독특한 발상과 형태로 수원성 축성의 가장 상징적인 기구로 평가받고 있다. 우물을 팔 때 설치한 도르래두레박도 크레인 장치이고 우리 민족의 고유민속놀이인 차전놀이에서도 크레인의 붐에 해당하는 것이 등장하기도 한다.[2]

종류[편집]

항만[편집]

갠트리크레인[편집]

갠트리크레인(Gantry Crane)은 컨테이너크레인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로,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전용 부두의 안벽 측에 설치되어 있다. 주로 컨테이너 선박에 실려 있는 컨테이너 화물을 내리거나, 반대로 선박에 싣는 작업을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크레인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지만 컨테이너 선박의 크기가 커지는 추세에 따라 갠트리크레인 역시 그 크기가 커지고 있다. 갠트리크레인은 스프레더, 마그네트, 버켓 등 다른 보조 장비를 장착하여 다양한 화물을 효율적으로 하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3] 천장크레인 거더의 양 끝에 다리를 설치하고 지상 또는 건물 바닥에 설치한 레일 위를 주행한다. 옥외에 설치된 것이 대부분이며 캔틸레버를 붙여서 주행 레일의 바깥쪽으로도 작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갠트리크레인은 트롤리 구조에 의해 호이스트식, 크래브식, 로프트롤리식, 맨트롤리식, 선회맨트롤리식 등이 있다. 이 외에 트롤리 대신에 인입크레인이나 바닥 지브크레인을 설치한 인입크레인 또는 지브크레인식의 갠트리크레인도 있다. 갠트리크레인은 일반공장, 부두 등에서 하역용으로 사용되는 것 외에 조선소의 선체 조립에도 이용되고 제철소의 각종 원재료의 취급 등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2]

트랜스퍼크레인[편집]

트랜스퍼크레인(Transfer Crane)은 갠트리크레인으로 하역을 마친 뒤, 컨테이너가 야드라는 곳으로 이동할 때 컨테이너 장치장에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올려주는 기능을 하며 화물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된다. 많은 양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으며 고정이 아닌 원하는 라인으로 이동하여 운반 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트랜스퍼크레인은 기둥과 2개의 다리 아래에 이동할 수 있는 바퀴가 있으며 레일 식과 타이어식 2가지 종류가 있다. 타이어식이 레일식보다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어 예전에는 대부분 타이어식 크레인을 사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에너지 절감의 장점이 있는 레일식 트랜스퍼크레인을 자동화 부두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3]

해상크레인[편집]

해상크레인(Floating Crane)은 크레인바셀, 플로팅크레인으로 불리며 해상작업에 쓰이도록 부선 위에 크레인을 장착시켜 해상을 이동하면서 하역할 수 있도록 설치된 크레인이다. 부두나 선박 내에서 화물을 들고 내리는 역할을 하며 철 구조물, 기계류 같은 특수 중량 화물을 하역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어떤 종류는 크레인이 일부 물속에 잠기는 형태도 있을 만큼 종류별로 다양한 특징이 있다. 해상크레인은 쇠줄이 무게를 분산시키는 원리와 선체가 클수록 물에 뜨는 부력이 커지는 원리를 이용하며, 주로 조선소나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 다리 공사와 같은 해양플랜트 공사에 주로 투입되고 있다.[3]

언로더[편집]

언로더(Unloader)는 배에서 작은 입자로 된 하물을 양육하는 크레인으로서 대부분 크레인의 내부에 컨베이어가 설치되어 있으며, 크게 갠트리크레인 식과 인입크레인 식으로 구분된다. 부두에서 본선으로 석탄, 광석 등의 벌크화물을 부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중기로써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에는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갠트리크레인 언로더는 갠트리크레인과 마찬가지로 크래브식, 로프트롤리식, 맨트롤리식, 선회맨트롤리식 등의 종류가 있으며 인입크레인식 언로더는 더블링크식이 있다. 인입크레인식 언로더는 안벽에 직각인 인입 운동뿐만 아니라 선회 운동을 하면서 작업을 할 수도 있으며 또한 버킷과 훅크의 교체도 비교적 쉬워서 기동성이 있는 언로더라고 할 수 있다.[2][4]

건설[편집]

케이블크레인[편집]

케이블크레인(Cable crane)은 공중에 당겨놓은 메인 로프상을 트롤리가 횡행하는 형식의 크레인으로 스팬이 긴 것이 많다. 또한 메인 로프의 양 끝에 고조의 높이 차가 있는 것도 있으며 운전은 권상, 횡행 외에 주행 운동을 하는 것도 있다. 케이블크레인에는 양 탑을 고정한 고정케이블크레인, 한쪽만 주행하는 한쪽 주행케이블크레인, 양 탑이 주행하는 양측주행 케이블크레인 등이 있다. 또한 특수한 구조를 가진 것으로서는 한쪽 탑이 요동하는 형식의 것도 있다. 한쪽 주행케이블크레인은 한쪽을 고정하고 다른 쪽은 원호 모양의 레일을 주행하는 형식의 것으로 유효작업 범위는 고정끈을 중심으로 한 부채형의 면적이 된다. 용도로써는 댐의 콘크리트 타설,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2]

타워크레인[편집]

타워크레인(Tower Crane)은 초고층용 양중 건설기계로써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안전 작업의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종에 따라 도심지의 협소한 공간작업 및 적층공법에 사용이 용이하여 지상권 침해로 인한 민원 발생의 해소가 가능한 장비로써 최근 고층 건축공사, PC 제작공장, 조선업과 플랜트 공사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 T형 타워크레인 : 일반적인 타워크레인으로, 360도 회전체에 조종석 및 메인 지브가 달려 있다. 호이스트 모터를 이용하여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것이 가능하고 작업 반경 내에서 물건 이동은 회전 및 트롤리 모터를 이용한 수평 전후 이동으로 할 수 있다. 작업 속도가 빠르나 메인 지브가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으므로 건물 밀집 지역 내에서의 작업은 용이하지 못하다. 해머 헤드 형과 플랫 탑 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 L형 타워크레인 : 러핑형 또는 기복형이라고도 한다. 360도 회전하며 호이스트 모터를 이용하는 것은 같으나 호이스트가 지브 끝에 고정되어 있다. 수평 이동이 불가하고 기복 장치로 메인 지브를 상승-하강시켜 거리를 조절한다. 작업 공간이 협소한 건물 밀집 지역 또는 주택가가 형성된 지역에서 사용하며 안정적인 작업을 위한 장소에 사용된다. 또한 아예 건축 중인 고층 건물 위에 설치하기도 한다. 대형장비는 국내 생산품이 없고 주로 수입품에 의존한다.[5]

운반[편집]

천정크레인[편집]

  • 크래브식 천장크레인 :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천장크레인은 2개의 크레인 거더위에 크래브가 위치해 있으며 권상, 권하, 횡행, 주행운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달기구는 혹크이며 보권을 갖고 있는 것도 있다. 용도는 기계공장 등에서 기계조립이나 부품운반, 차고에서는 물품의 정리, 반입, 반출등 사용범위는 매우 넓다. 또한 주거더의 구조는 트러스 거더, 플레이트 거더, 박스 거더등으로 구분된다.
  • 호이스트식 천장크레인 : 크래브식 천장크레인의 크래브 대신에 전동 호이스트(더블레일형)등을 올려놓은 형식과 모노거더 아래에 호이스트를 매단 형식(모노레일형)이 호이스트식 크레인의 주를 이루고 있다. 간결하고 경제적이므로 고속성이나 조작성을 중요시하지 않는 용도에 매우 많이 쓰이고 있다. 호이스트씩 천장크레인의 조작은 거의 지상에서 조작하는 팬던트 형식의 누름 버튼 스위치를 쓰고 있다.[2]

특수 천장크레인[편집]

  • 원료크레인 : 제철소에서 주로 사용되며 철 부스러기를 원료 하치장에서 장입크레인에 넘기는 곳으로 운반하는 크레인으로 사용 빈도가 많으므로 동하중 계수를 1.4-1.9로 한다.
  • 장입크레인 : 원료 상자에 넣은 철 부스러기를 평로에 넣어서 원료 상자를 회전시켜 노 속에 떨어뜨리는 구조이다. 운반은 권상, 횡행, 주행, 램의 상하운동, 회전, 선회로 한다.
  • 레이들크레인 : 평로나 전기로에서 용강을 레이들에 넣고 운반하여 강괴를 만들거나 전로에 넣는 크레인이며 고열 작업용이다. 작업요령은 주권으로 레이들을 매달고 보권으로 레이들의 밑을 들어서 용강을 붓는다.
  • 강괴크레인 : 주행에서 빼낸 강괴를 운반하여 작열로에 넣고 또 작열로에서 빼내서 압연기로 운반하는 크레인이며 용기 개폐장치와 가이드 프레임을 가진다. 운동은 권상, 선회, 횡행, 주행하며 사용빈도는 비교적 많다.
  • 담금질크레인 : 재료를 금질하는데 사용하는 크레인으로 냉각수 유조내에 재료를 단시간 내에 넣기 위해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좋다. 풀어내리는 기구는 전기식과 유압식이 있다.
  • 단조크레인 : 단조할 재료를 잡고 뒤집을 장치가 설비된 특수 천장크레인이다.
  • 스테커식 천장크레인 : 운전대가 권상용 와이어로프등에 의해 당겨져 가이드 프레임을 따라 운전대와 함께 하물이 상하로 상승 하강하는 크레인으로 자동창고 등의 선반에 부품 등을 쌓는 용도로 사용된다.[2]

지브크레인[편집]

  • 낮은 지브크레인 : 다리가 없는 지브크레인으로서 고정형과 주행형이 있으며, 고정형은 기초위에 설치된 롤러 패스(원형레일) 위에 권상장치, 기복장치, 밸러스웨이트, 운전실등을 올려놓은 것이다. 주행형은 롤러 패스가 주행하는 대차 위에 설치되어 있다. 용도로서는 주로 부두, 안벽 등에 설치되어 하역용으로 사용된다.
  • 문모양 지브크레인 : 롤러 패스를 구조물 위에 설치한 것으로, 구조물 사이로 화차를 끌어 일반적으로 주행하는 형식의 것이 많다. 구조상 한쪽 다리용 레일을 창고나 건물 벽 등에 설치한 것은 반문 모양 지브크레인이라 부른다. 용도는 크레인의 점유 면적이 작으므로 부두, 안벽등에 설치되어 하역용으로 사용된다. 높은 탑 형태의 구조물 윗부분에 기복하는 지브가 설치된 형식이다. 운동으로는 권상, 주향, 선회, 기복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조선소에서 많이 사용된다.
  • 해머헤드크레인 : 탑형의 구조물 위에 수평 지브를 올려놓은 형상을 한 것으로 탑으로부터 돌출한 수평 지브 위를 트롤리가 횡행하고 수평 지브는 선회운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주행하는 것이 많으나 고정형인 것도 있다. 탑형 지브크레인과 마찬가지로 조선소와 건설 현장에서 많이 사용된다.
  • 클라이밍크레인 : 클라이밍 장치를 갖춘 지브크레인으로 고층빌딩이나 대형 구조물의 건설, 댐 건설의 콘크리트 타설용에서 사용되며 1개의 공사가 완료되면 다른 공사 현장으로 이동 설치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
  • 인입크레인 : 보통 지브크레인은 지브를 기복하면 하물도 동시에 상하로 이동한다. 그래서 지브의 기복에는 큰 동력이 필요하며 경쾌한 운전을 기대할 수가 없다. 이와 같은 결점을 없애고 하물을 지브의 기둥쪽으로 당길 때 거의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고 수평으로 이동하도록 개발된 것이 인입크레인이다.여기에는 더블링크식, 스윙레버식, 로프밸런스식, 텐션로프식 등이 있다. 링크식 인입크레인은 인입할 때 지브선단의 지브가 하물과 함께 수평 이동하는 것으로 사용하기가 매우 쉬우며 요동이 적고 중량물의 하역이나 사용 빈도가 많은 석탄, 광석류 등의 운반에 적합하다. 스윙레버식 인입크레인은 인입할 때 지브의 선단이 원호를 그리는 것과 같이 높게 되며, 훅크와 지브선단의 시브사이의 와이어로프를 조정하여 하물을 수평 이동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로프밸런스식 인입크레인은 지브의 기복과 함께 하물이 수평 이동하며, 부두, 안벽 등에 설치되어 잡하물의 하역에 이용된다.
  • 벽크레인 : 공장건물, 창고의 기둥 또는 벽 측으로부터 돌출된 수평 지브상에 트롤리가 횡행하는 형식의 크레인으로 트롤리가 없어 지브선단에서 직접 하물을 매다는 간단한 지브크레인도 있으며 수평 지브가 선회하는 것, 전체가 주행하는 것 등이 있다. 용도는 크래브식 천장크레인과 거의 같으나 보조작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포스트 형 지브크레인 : 포스트의 주변에 선회하는 지브를 가진 크레인으로 역 구내 등의 하역에 사용된다.[2]

용어[편집]

  • 크래브(Crab) : 크레인 거더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물을 들어 올리는 권상장치와 이동할 수 있는 횡행 장치 등의 설비를 적절하게 배치한 것을 말한다. 트롤리라고도 부른다.
  • 호이스트(Hoist) : 원동기 및 달기구 등을 사용하여 화물을 권상 및 횡행 또는 권상 동작만을 행하는 것이다. 상하·횡행 동작만을 하는 양중기를 말하여 정치식 호이스트, 모노레일식 호이스트와 이중레일식 호이스트로 나누어진다.
  • 지브(Jib) : 크레인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써 흔히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지브는 회전식 크레인 등에서 짐을 매달기 위해 돌출한 암을 말하며 붐과 지브는 같은 개념의 용어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붐은 하중을 도르래, 로프 등을 개입시켜 지지하고 기복, 굽힘에 따라서 작업반경을 바꾸는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지칭한다. 지브는 붐에 연결하여 후크 최대높이와 작업반 경을 증가시키는 수평 또는 경사 구조물을 칭하는 경향이 있으며 제작사마다 다소 달리 표현하고 있다.
  • 지브의 길이(Length) : 지브의 길이는 붐 후트 섹션 지지점인 후트 핀 중심에서 붐 헤드섹션의 포인트 핀 중심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기계식 크레인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본 지브의 중간에 중간지브를 끼워 길이를 바꾼다. 이때 지브의 길이를 가장 짧게 하면 기본 지브의 길이가 되고 중간지브를 넣어 최대로 길게 하면 최대 지브의 길이가 된다. 유압식 크레인의 신축 지브에서는 지브 실린더의 힘으로 지브를 신축하여 길이를 변화시킨다. 이때도 가장 짧게 줄이면 최소지브의 길이라 하고 최대로 뽑았을 때의 길이를 최대 길이라고 한다. 보조지브를 붙인 경우의 최대 길이는 보조 지브 부착 최대의 길이라고 한다.
  • 지브의 경사각(Angle) : 지브 하부의 후트핀의 중심과 상부 포인트 핀 중심을 연결한 선이 수평면과 이루는 각을 말하여 일반적으로 지브의 경사각은 30 ∼80 에서 사용된다.
  • 작업반경 : 크레인의 선회 중심에서 포인트 핀 중심 수직선까지의 수평거리를 말한다. 지브의 길이가 같을 경우, 경사각이 작아질수록 작업반경은 크게 되고 경사각이 커지면 작업반경은 작아지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작업반경은 선회 중심에서의 거리이지 후트핀에서의 거리가 아니므로 착오하여 계산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따르게 된다.
  • 권상하중(Hoistng lode) : 이동식크레인의 구조 및 재료에 대해 견딜 수 있는 최대의 하중으로 지브의 길이를 짧게 하고 경사각을 최대로 한때에 걸리는 하중에 견딜 수 있는 최대의 하중이다. 이 하중에는 후크, 후크블록, 그래브 버킷 등의 총중량이 포함되어있다. 권상하중이 30t 트럭크레인이 란 아우트리거로 지지하고 지브를 최단길이, 경사각을 최대로 하여 달아올린 기구를 포함한 30t의 하중을 걸어 올릴 수 있는 트럭크레인이라는 것이다.
  • 정격하중(Safe working load) : 크레인의 권상하중에서 훅크, 그래브, 버킷 등의 달기구의 중량을 뺀 하중을 말한다. 따라서 위치에 따라 부하능력이 변화하는 것은 그 위치에서의 권상하중으로부터 달기구의 중량을 뺀 하중을 말한다.
  • 정격속도 : 이동식크레인에 정격하중을 걸고 들어 올려 선회 등의 작동을 하는 경우 각각의 최고속도를 말한다.
  • 전방 안정도(Forward Stability) : 이동식크레인의 전방 안정도는 일반적으로 안정 모멘트를 분자로 하고 전도 모멘트를 분모로 표시한다. 전도 모멘트는 하중과 지브의 중량에 관계되며 전방 안정도의 값은 클수록 안정하다. 크레인의 종류에 따라 정격하중의 1.15-1.25배에 상당하는 하중을 걸어서 안전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있다.
  • 후방 안정도(Backward Stability) : 권상용 와이어 로프가 절단되었을 때와 같이 하중이 걸리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힘이 작용할 때의 안정성을 표시하는 것으로 이동식크레인에서는 아우트리거가 장착되었을 때 아우트리거를 제거하고 후크 블록 등 달기구를 장착하지 않고 최소 작업 반경 상태에서 크레인 중량의 15% 이상이 지부 축의 전도 지점에 남아 있도록 정해져 있다. 그런데 규정 이상의 평형 추를 치부하면 무 부하 시의 후방 안정성을 나쁘게 하고 권상용 와이어 로프가 끊어지거나 비상시 로프를 떼어낼 때 상당히 위험하게 된다.
  • 스팬(Span) : 주행하는 크레인의 레일 중심각의 수평거리를 말한다. 다만 주행 레일이 한쪽에 두 줄이 있는 경우 그 두 줄의 중심을 취하고 이동식 케이블크레인의 경우에는 수직하중을 받는 바깥쪽 레일 중심각의 수평거리를 말한다.
  • 양정(Lift) : 각 경사각, 각 지브 길이에서 후크, 그래브, 버킷 등의 달기구를 유효하게 올리고 내리는 것이 가능한 상한과 하한과의 수직거리를 말한다.
  • 주권, 보권 : 크레인은 보통 한 개의 달기구를 부착하고 있지만 여러 개의 달기구를 갖는 크레인도 많이 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최대 정격하중을 매달기 위한 달기구의 권상장치를 주권이라 하고, 다른 정격하중을 매달기 위한 것을 보권이라고 한다.[2]

사건[편집]

  • 2021년 6월 17일, 부산에서 공사장에 설치된 높이 25m짜리 크레인의 끝부분에 달려 있던 130kg짜리 철제 갈고리가 땅으로 추락했다. 크레인의 구조물이 떨어져 지상에서 철근의 포장을 씌우고 있던 30대 노동자가 숨졌다.[6]
  • 2021년 8월 9일, 인천 부평에서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감독관을 건설 현장에 파견한 바 있는데, 2019년 노동부가 이를 다시 시 공사 자율 감시에 맡기면서 추락사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7]
  • 2021년 6월 22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중 노동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2021년 6월 25일 경기도 과천에서도 타워크레인 설치작업 중 크레인 마스트를 들어 올리던 슬링벨트가 끊어지면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연이어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사고에 대해 노동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강력한 규제와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7]
  • 2021년 8월 19일, 제주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20대 근로자가 고소작업차 크레인에서 떨어진 바구니에 머리와 어깨 등을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낙하물은 건물 등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쓰이는 고소작업차에 매달린 작업 바구니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공사를 마무리하는 자재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작업차 운전자가 전주를 연결하던 철근 와이어를 미처 보지 못해 크레인 붐대가 꺾어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붐대는 크레인에서 팔 역할을 하는 철골 구조물이다.[8]

현황[편집]

2021년 국내 건설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설치 대수는 전년보다 약 500대 증가한 3,5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 기준 최근 5년 내 최고치 설치 대수다.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절차 준수와 철저한 장비 관리 및 관리·감독 강화지침을 건설 공사 현장에 지시한다고 2021년 7월 22일 밝혔다.[9] 2021년 6월 25일, 중국 정저우에서 5G 타워크레인 원격제어시스템의 시범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줌라이언(Zoomlion)은 허난 텔레콤(Henan Telecom)의 첨단 5G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자사의 무인 타워크레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원격 및 지능적으로 설치하는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지능적인 원격 제어를 지원하며, 이는 높은 고도나 지상에서의 사전 작동을 대체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타워크레인 원격 지능형 호이스팅의 간극을 좁히고, 타워크레인 복원을 도모하며, 건설 방식을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며, 개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 강도를 낮췄다. 이 시스템은 네 가지 첨단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전방위 영상 감시 시스템, 타워크레인 후크의 시각화된 지능형 추적 시스템, 디지털 타워크레인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충돌 방지 및 지능형 배치 시스템이다. 줌라이언은 자사의 제품 4.0A 전략을 바탕으로 타워크레인, 크레인, 펌프 트럭과 굴착기에 5G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자사의 생산 라인과 지능형 공장을 지능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향후 5G 업체들과 끊임없이 협력하며 자사의 디지털 변혁과 업그레이딩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며, 자사 제품의 지능적인 업그레이드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10]

2021년 8월, 민간 자본으로 조성 중인 부산 신항 2~4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에 국내 처음으로 원격 조종하는 무인 안벽 크레인이 도입된다. 안벽 크레인은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부두에 있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중장비로, 기존 국내 안벽 크레인은 모두 사람이 탑승해 직접 조종한다. 민간 사업자인 부산 컨테이너 터미널(BCT)은 2021년 8월 말부터 원격으로 조종하는 안벽 크레인 11기를 차례대로 설치한다고 2021년 8월 3일 밝혔다. 또 안벽과 장치장 사이에 컨테이너를 옮기는 스트래들 캐리어 28대와 장치장에서 원격 조종으로 컨테이너를 정해진 위치에 쌓거나 부두 입구 쪽에 있는 트럭에 싣는 야드 크레인 44기를 도입한다.[11]

각주[편집]

  1. 크레인〉, 《네이버 지식백과》
  2. 2.0 2.1 2.2 2.3 2.4 2.5 2.6 2.7 소나무, 〈(스크랩) 크레인의역사〉, 《다음 카페》, 2013-03-06
  3. 3.0 3.1 3.2 IPA-해룡이, 〈항만 크레인의 종류와 용도〉, 《티스토리》, 2015-06-05
  4. 우련통운, 〈(우련통운) - 항만 운반 및 하역기기의 종류(2)〉, 《네이버 블로그》, 2019-01-09
  5. 타워크레인〉, 《나무위키》
  6. 김영동 기자, 〈부산 공사장서 크레인 구조물 추락해 30대 노동자 숨져〉, 《한겨레 모바일》, 2021-06-17
  7. 7.0 7.1 이승훈 기자, 〈인천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30대 노동자 추락해 숨져〉, 《민중의소리》, 2021-08-09
  8. 박효주 기자, 〈제주 공사장 20대 근로자…크레인 낙하물 맞고 의식 불명〉, 《머니투데이》, 2021-08-20
  9. 조용훈 기자, 〈올해 타워크레인 3500대 설치 전망…국토부 "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 《뉴스토마토》, 2021-07-22
  10. Zoomlion, 5G 타워크레인 원격 지능형 제어시스템의 시범 선보여 -- 시스템 적용한 자사의 첫 국제 호이스팅 과제 완료〉, 《한경닷컴》, 2021-08-18
  11. 민영규 기자, 〈부산 신항에 국내 첫 무인 안벽 크레인…11기 순차적 도입〉, 《연합뉴스》,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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