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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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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원(Cadillac One)

방탄차(防彈車)는 방탕 성능이 있는 차량을 뜻한다. 대부분 방탄유리와 방탕 성능을 가진 차체로 총알이나 로켓포, 지뢰 등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두께 수십㎜의 특수강화유리와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인 특수강판, 외부충격을 받아 찢겨진 상태에서도 맹렬한 속도로 수십 킬로미터를 갈 수 있는 타이어 등 믿기 힘든 성능을 가진 최첨단의 부품들이 장착되고 있다. 보통 국가원수가 이용하는 의전차장갑차 같은 차량 등이 방탄차에 속한다. 한편 의전차로 사용되는 방탄차는 그 제원과 가격 등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공개된 제원이나 가격을 통해 특정 부품이나 부위의 취약점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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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대한 정보
[타고] 동펑 리치6 EV 전기픽업트럭

역사[편집]

메르세데스-벤츠 770K

1914년 6월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인 프란츠 페르디난트(Franz Ferdinand)[1] 대공과 그의 아내 조피 프레데리케(Sophie Friederike)[2]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osnia i Herzegovina)의 사라예보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라예보 사건은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3] 이 사건 이후 방탄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며 본격적으로 방탄차가 제작되기 시작했다.[4] 방탄을 목적으로 만든 최초의 탈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시 방탄 기능을 갖고 있던 장갑차였다. 1916년, 영국에서 개발된 Mk.1은 무장과 장갑을 갖춘 최초의 근대적 차량이었다. 하지만 군수용이 아닌 민수용으로 완전 방탄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제작된 것은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1928년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출시한 뉘른부르크 460이었다. 벤츠 770K는 1930년부터 1943년까지 만들어진 벤츠의 기함이었다. 벤츠 770K는 전장 6m, 전폭 2m의 그로서 오프너 투어링 왜건으로 7.7리터급의 8기통 엔진에 슈퍼차저를 장착해 최고출력 230마력을 발휘했고 4륜 독립 서스펜션으로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이 우수했다. 1933년, 벤츠는 이 차를 바탕으로 방탄차를 제작했는데, 그 첫 번째 고객은 히로히토 일본왕이었다. 당연히 나치독일을 이끌던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역시 해당 차량을 자신의 의전용 차량으로 선택했다. 그를 위해 1939년에 제작된 벤츠 770K 방탄 모델의 유리부분은 4cm의 두께로 제작했고, 하부 역시 견고하게 제작해 지뢰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 훗날 이 차량은 나치 친위대(SS, Schutzstaffel)장교인 에리히 켐프카(Erich Kempka)가 소장하다가 연합군에 의해 노획됐으며, 이후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2009년 경매에서는 90억원에 낙찰된 바 있으며 2017년 경매에서는 150억원 가량으로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틀러에게 벤츠 770K가 인도된 다음 해,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Roosevelt) 역시 링컨(Lincoln)으로부터 의전용 방탄차를 인도받았다. 루즈벨트는 1939년 12월, 벽돌공으로부터 저격을 받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방탄차의 중요성을 의식, 링컨 방탄 컨버터블을 의전차로 선택했다. 루즈벨트의 방탄차는 1939년형 컨티넨탈(Continental) 컨버터블을 베이스로 24mm 두께의 방탄 유리와 방탄 타이어 등으로 개조한 차량이었다. 또한 경기관총도 구비되어 어느 정도의 공격 기능도 발휘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방탄차는 이승만 대통령의 경호를 위한 의전차였다. 해당 차량은 캐딜락(Cadillac) 프리트우드 62 세단이었으며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가 기증한 것이었다. 이후 윤보선 전대통령도 같은 차종을 사용했으며, 2008년에는 등록문화재 396호로 지정되었다.[5]

특징[편집]

대상[편집]

방탄차에서 말하는 안전의 개념은 충돌 안전보다는 총탄으로부터의 안전에 무게가 실린다. 한 조사에 따르면 테러리스트의 공격 80~90%는 자동차로 이동 중일 때 발생한다. 방탄차는 총기를 이용한 외부의 습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자동차로, 주로 국가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그 밖에도 치안, 정세가 불안정하고 납치나 테러 위험이 높은 곳, 특히 총기나 폭발물을 이용한 범죄가 빈번한 곳에서는 기업이나 개인이 방탄차를 구입하곤 한다. 실제로 정세가 불안한 아프가니스탄, 콩고, 이라크 같은 국가에서 방탄차 수요가 많다. 또한 모종의 이유로 신변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극소수의 개인을 위해 만들어진다. 방탄차는 보험료도 비싸고 연비도 나쁘지만 이 정도의 차를 타는 사람들에게 그런 비용은 대수롭지 않다. 운전자도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전직 경찰 또는 군인을 주로 채용한다.[6] 하지만 그럼에도 방탄차는 대통령이나 국가의 정보요원 그리고 기업의 총수 등으로 그 수요층이 뚜렷한 편이다.[7] 방탄차의 방어 개념은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방어하며 맞서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닌, 이들이 최초의 습격에서 살아 남아 탈출할 시간을 벌기 위한 개념에 더 다깝다. 그 방어력은 지속적인 것이 아닌, 일시적인 것에 가까우며 대비할 수 있는 공격의 형태 역시 총격이라는 제한이 있다. 여기에 방호능력이 높은 차량의 경우에는 수류탄 등의 일부 폭발물에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되기도 한다.[8]

제조[편집]

방탄차는 자동차 회사에서 직접 제작하거나 별도의 외부 전문 업체가 제작하는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제조사에서 직접 제작하는 경우는 비엠더블유(BMW)의 시큐리티(Security) 라인업이나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의 S클래스(S class)의 방탄 사양인 가드(Guard) 라인 등을 들 수 있다. 외부 전문업체가 제작하는 경우는 베이스 차량의 종류도 훨씬 다양하고 사양에 따라 방어력 또한 천차만별이며, 아예 군용 장갑차에 가깝게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8] 방탄차의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테러 위협이 늘면서 국가원수는 물론 기업총수와 유명 연예인들이 최첨단의 방탄차를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탄차를 제작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굳이 수익성을 따지지 않는다. 예컨대 영국 왕실의 결혼식이나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 등 세계적 이목이 쏠린 순간,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등장했을 때의 브랜드 홍보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방탄차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유다. 특히 최근에는 방탄차의 수요층도 다양해지고 있어 방탄차 전문 제작업체와 손잡고 중소형 차량에도 방탄기능을 적용하는 추세다.[9]

등급[편집]

방탄차의 종류는 자동차 제조사에 따라 다양하지만 그 방어력에 따라 등급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통 방탄등급에 따라 나뉜다. 이 기준에 따라 방탄차의 등급과 가격이 달라진다. 이 기준은 방탄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방탄복이나 헬멧 등의 다른 방탄 장비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기도 하다. 세계의 방탄 장비들의 등급 체계는 미국 법무성의 국립사법연구소의 기준인 NJI(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와 유럽 표준화위원회의 분류체계인 CEN(Comité Européen de Normalisation) 등이 표준으로 통하고 있다. 미국 기준인 NIJ의 경우 레벨 1부터 4까지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높은 방어력을 자랑한다.[4] 어떤 방탄 차량이 출고 시 NIJ 레벨3 등급을 만족한 차종이라고 한다면, 그 차는 제작 이후 6년간 7.62x51mm NATO 이하의 탄환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군용 소총탄에 대한 방어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NIJ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제조일자로부터 6년간 각각 다른 위치에 최소 6발의 탄환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8] 유럽의 CEN은 미국의 NJI에 비해 한층 세부적으로 나뉜다. 크게는 B1부터 B7등급으로 나뉘고 그 안에서 필러트렁크와 같은 불투명한 방어물은 FB1에서 FB7까지, 유리와 같은 투명한 방어물은 VR1부터 VR10까지 나뉜다. 보통 전 세계적으로 북미의 NIJ보다 CEN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민간에서 구하기 쉬운 탄약 체계가 FB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특히 FB7 등급 이상은 군용에 가까우며 민간용으로는 구하기 어렵다.[10] 보통 B4은 IIA~IIIA으로 권총탄 정도를 막는 수준이며 B6은 III~IV으로 7.76mm의 AK 47 자동소총이나 수류탄까지도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이다.[11] 일반적으로 NIJ와 CEN의 레벨은 방탄차의 등급 정도를 알 수 있는 척도로 쓰이고 두 기준의 등급이 정확히 매칭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하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 등급에 따른 방어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방탄차의 등급은 폭탄이 아닌 총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나타낸다. 한 예로 CEN의 B7은 B6보다 총탄에 대한 방어 능력이 좋다. 반면 폭탄 공격에 대해서는 오히려 약할 수 있다. 폭탄 공격에 대한 방어 시스템은 별도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의미에서 유리는 차체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표물이 보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공격이 총기로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방탄 유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NIJ와 CEN에 따라 총기의 세부적인 내용이 조금은 달라진다.

성능[편집]

강판 및 도어[편집]

총탄을 막는 강판세라믹케블라, 카본파이버 같은 합성소재가 추가되며 이 역시 등급에 따라 강판의 두께와 강도가 결정된다. 외부 공격을 막는 방탄 철판은 크게 두께와 강도로 계산된다. 당연히 두껍고 강할수록 방탄 능력이 높아지지만 폭탄 공격까지 대응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방탄 철판은 보통 20~25 조각으로 이뤄지며 바닥 역시도 꼼꼼하게 처리된다. 방탄차의 강판은 4mm 이상으로 일반 자동차보다 훨씬 두껍다.[12] 일반 차량의 도어는 겉보기에는 두터워보여도 내부는 텅 비어있기 때문에 방탄 능력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비어있는 공간을 감싸고 있는 강철판이라고 해봐야 그 두께는 1mm조차 되지 않는다. 단 미국 경찰차의 경우 특수한 합금이 차량 문 속에 삽입되어 있다. 간혹 미국 경찰들이 도어를 엄폐물로 삼는 이유도 일부 순찰차 도어에 별도의 방탄용 패널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방탄차의 강판은 보통 20~25겹으로 만들어진다. 일반차량이 0.4mm 강판이 적용되는데 방탄차는 10배에 해당하는 4mm 이상의 특수 강판이 적용된다. 또한 총알에 대한 방호능력 이외에도 화학가스에 의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 외부와 내부 사이의 틈새를 완벽하게 막아 차단한다.[13] 20억 가까이 하는 가격표와 8톤의 무자비한 무게를 자랑하는 미국 대통령의 방탄차, 캐딜락 원은 강판을 수십장 겹쳐 30mm의 두께를 자랑한다. 그 무게는 보잉 757 항공기의 문과 비슷하다고 한다. 문의 무게부터 엄청나기에 열고 닫는데 모터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정도의 수준이면 은행 금고나 다름없는 수준이다.[12]

유리[편집]

방탄 유리는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라미네이션으로 불리는 공정을 통해 일반 유리와 접합을 한다. 보통은 최소 2가지 이상의 소재를 혼합해 제작된다. 강한 소재와 부드러운 소재를 겹치는 방식이며 부드러운 층은 쉽게 깨지지 않고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화학 공정을 거치면 방탄 유리는 더욱 강해지고 보통 2가지 이상의 코팅 처리도 된다. 이렇게 방탄 유리는 일반 자동차 유리의 150배가 넘는 강도를 지니게 된다. 거기다 공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유리는 평면이 아닌 곡면으로 제작된다. 방탄 유리의 테스트 기준은 EN 1063, DoE의 ATPD 2352P, 미국 NIJ의 0108.01 등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런 공정을 거치면 일반 유리와 비슷한 투명도가 나오지만 두께는 더 두껍다. 방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유리 사이에는 공기층을 삽입하기도 한다. 방탄 유리는 장갑차처럼 총알을 튕겨내는 게 아닌 여러 유리층에서 총알을 받아 그것을 가둔다는 원리로 설계되어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렉산이나, 투팍, 사이로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실내에 장착되어 유리 파편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방탄 유리의 두께는 보통 70~75mm 사이이고 최대 130mm도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방탄 유리도 총기의 발전에 비례해 발전하는 것이 당연하다. 1930년에는 브라우닝 9mm 정도였지만 AK-47이 기본으로 인식된다. AK-47은 흔히 9.5~9.7g 무게의 탄환을 사용하며 속도는 초속 722~732m 사이이다. 거기다 총알은 전문가에 의해 개량된다. 동과 알루미늄 또는 텅스텐 카바이드 우라늄을 함유해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다. 소재도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 프리미엄 방탄 글래스, 스펙트라 실드, 케블라 아라미드 파이버, 렉산, 파이버 글래스 등이 레벨에 따라 적용된다. 일부 방탄차 제조 업체에서는 기존의 방탄 유리보다 10~15% 가벼운 글래스 클래드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하기도 한다. 스펙트라 실드는 경량의 폴리에틸렌을 사용하며 기존의 스틸 패키지보다 340~680kg이 가볍다. 그럼에도 앞유리의 무게만 150kg이 훌쩍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일하게 열 수 있는 창문은 운전석이고, 그마저도 약 7.6cm 가량만 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거기다 방수도 가능하며 스틸보다 10배나 강하다. 스펙트라 실드는 하니웰이 군용차를 위해 개발한 것이다. 최고급 사양에는 케블라와 아라미드 파이버가 적용되며 소형 폭탄까지도 방어가 가능하다. 방탄 유리는 총기 공격을 무한하게 막을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유리의 종류에 따라 막을 수 있는 탄환의 종류도 찬차만별이며 일반적인 테스트 기준은 5m 거리에서 3~5발 정도를 막는 정도다. 즉 방탄 유리는 지속적인 공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총기 공격을 막아내는데 의의가 있다. 방탄차는 흔히 호위 차량이 주위에 있기 때문에 첫 공격을 받은 후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테러리스트가 첫 공격에서 실패하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6] 방탄유리만의 독특한 허점으로 인한 설계도 있다. 유리가 얼어붙은 저온에서 실내 난방을 켜면 방탄유리의 층이 분리돼 방어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방탄유리 내부에도 열선이 필요하다. 참고로 일반 자동차의 유리는 수십년이 지나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방탄유리는 중간막과 내부의 폴리카보네이트 층이 온도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최소 3년, 길게는 6년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12]

방폭 및 가스[편집]

방탄차는 좌석 전체를 방탄 소재로 제작하는 한편 틈새는 모두 막는다. 소총과 기관단총 공격 시 발생하는 파편은 물론 유독 가스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그리고 내장재를 모두 들어낸 다음 바닥천장, 도어 구조를 새롭게 제작한다. 연료탱크도 방탄이 가능한 소재로 감싸고 특정 차종은 코팅을 입히기도 한다. 연료탱크의 경우 폭발 방지 장치가 기본이다.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져 직격탄에도 안전하게 설계돼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퓨즈박스까지 방탄 소재를 더한다. 늘어난 무게를 고려해 서스펜션브레이크도 업그레이드 한다.[6] 방탄차의 차체는 특수강, 알루미늄, 세라믹, 티타늄이 다양하게 사용된다. 차량 밑바닥은 13cm 두께의 강화금속으로 제작되는데, 방탄은 기본에 로켓을 포함한 방폭성능까지 갖췄다. 벤츠 S600 가드의 경우 유럽의 최고 방호등급인 VR10을 만족하는 차량으로, 수류탄은 기본이고 지뢰부터 15kg급의 TNT 폭약까지 방어할 수 있다. 화생방전까지 대비해 완벽한 밀폐기능을 갖췄으며 자체 산소공급 장치를 가지고 있고 엔진룸을 비록새 하량 외부까지 소화액을 분출하는 기능을 탑재해 화재에도 대응할 수 있다. 움직이는 차량을 공격하기 위한 거의 모든 테러행위에 철저하게 대비를 한 셈이다.[12]

타이어[편집]

방탄차에 가장 필수적으로 보강이 가해지는 곳은 바로 타이어이다. 방탄차의 타이어는 일반차량에 적용되기도 하는 런플랫 타이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이어를 사용한다. 런플랫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사이드월을 더욱 두껍고 단단하게 만드는데, 타이어 펑크가 나도 사이드월이 단단해 차량의 하중을 버텨내기 때문에 일정시간 80~100km의 속도를 유지하며 달릴 수가 있다.[13] 경우에 따라 자가수복 기능이나 자동 공기주입 기능이 적용된 타이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인 캐딜락 원의 휠은 특수합금 구조에 타이어는 케블라 강화 섬유로 제작되었다. 이 타이어는 대전차 지뢰에 4개가 모두 찢기더라도 타이어 안에 있는 드럼으로 8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 구조를 채택했다.[12]

중량[편집]

두꺼운 도어와 유리, 방폭 속재로 감싼 전자장비, 그리고 보강된 타이어 때문에 방탄차는 동형의 일반 차량에 비해 중량이 어마어마하게 불어난다. 그 때문에 서스펜션, 차축 등 차량의 하체에도 필수적으로 보강이 가해진다. 따라서 대부분의 방탄차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파워트레인의 성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늘어난 중량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로 2009년에 만들어진 비엠더블유(BMW) X5(2세대)의 50ixDrive 모델의 공차중량은 2,190kg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방탄차인 X5 시큐리티 모델은 공차중량만 무려 2,898kg에 달한다. 총탄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토바이 약 3~4대분에 해당하는 708kg의 중량이 증가한 것이다. 장비 중량은 무려 3,370kg에 달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프란츠 페르디난트 폰 외스터라이히에스테 대공〉, 《위키백과》
  2. 조피 프레데리케 폰 바이에른 왕녀〉, 《위키백과》
  3. 사라예보 사건〉, 《위키백과》
  4. 4.0 4.1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자동차! 방탄차 이야기〉, 《불스원 공식 블로그》, 2020-03-10
  5. 온갖차, 〈VIP를 보호하라! 방탄차의 역사〉, 《네이버 포스트》, 2018-05-02
  6. 6.0 6.1 6.2 한상기 기자, 〈방탄차 심층 분석, 방탄 그 이상의 세계〉, 《글로벌오토뉴스》, 2012-01-03
  7. 송시현 에디터, 〈“이거 방탄유리야” 총알은 가볍게 막아준다는 방탄차 본 네티즌들 반응〉, 《오토모빌코리아》, 2021-08-08
  8. 8.0 8.1 8.2 박병하 기자, 〈자동차 안전의 또 다른 세계, 방탄차〉, 《모토야》, 2018-05-31
  9. 방탄차 - 달리는 전천후 집무실〉, 《자동차대백과》
  10. NIJ 인증〉, 《나무위키》
  11. 요코모, 〈"이거 방탄유리야" 총알은 가볍게 막는 방탄차의 정체〉, 《브런치》, 2021-08-04
  12. 12.0 12.1 12.2 12.3 12.4 에디터 Q, 〈방탄차의 원리는 뭘까?〉, 《티스토리》, 2020-11-04
  13. 13.0 13.1 최태인 기자, 〈세계 정상들 보호 방탄차, 차체와 유리는 얼마나 튼튼할까?〉, 《엠뉴스투데이》, 2018-08-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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