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승용차
준대형승용차는 준대형차에 속하는 승용차이다. 중형차보다는 차체 크기와 배기량이 크고, 대형차보다는 차체 크기가 약간 작은 승용차를 말한다. 대한민국의 비공식 분류이며, 배기량이 대략 2,400cc 이상 3,500cc 미만의 차량을 뜻한다.
차급[편집]
승용차 차급 비교[1] 차급 배기량 전장 전폭 전고 경형승용차 1,000cc 미만 3.6m 이하 1.6m 이하 2.0m 이하 소형승용차 1,600cc 미만 4.7m 이하 1.7m 이하 2.0m 이하 중형승용차 1,600~2,000cc 전장, 전폭, 전고 중 어느 하나라도 소형의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대형승용차 2,000cc 이상 전장, 전폭, 전고 모두 소형의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10인 이하를 운송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
대표 모델[편집]
제네시스 G80[편집]
제네시스 G80(Genesis G80)은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에서 출시한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방식의 준대형세단으로 준중형승용차에 속한다. 2020년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인 3세대 제네시스 G80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Genesis)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G80은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세대에 비해 125kg 가벼워진 차량에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역동적이고 정숙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 운전자 성향에 맞게 운전을 보조하는 주행 편의 기술과 사고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Car Pay)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고급 세단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췄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로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 램프에서 시작되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후면부는 쿼드 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G80의 실내는 여유로운 개인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했다. 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와 얇은 형태의 송풍구를 배치해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 천연가죽 소재를 입히고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목재 장식을 곳곳에 더해 고급스러운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G80은 역동적이면서 정숙한 주행성능을 갖춘 동시에 이전 세대의 편안한 승차감을 계승했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kgf.m, 10.8km/L의 복합 연비를 갖췄고,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복합연비 9.2km/L이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L을 갖춰 균형 잡힌 성능을 확보했다.[2]
K8[편집]
K8은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가 출시한 전륜구동 준대형차이다. K8은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외장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는 신규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은 도어 잠금 해제 시 10개의 램프를 무작위로 점등시키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유선형의 캐릭터 라인이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긴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 트렁크 끝까지 이어지는 2열 뒤쪽의 루프 라인 등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좌·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리어램프 클러스터가 적용되었으며, 루프 라인에서 이어지며 강인한 인상을 주는 리어 스포일러, 기아자동차㈜ 엠블럼, K8 로고를 간결하게 배치했다. 실내 공간은 일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 공간을 제공하며 직관적인 디자인의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계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앰비언트 라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 익스텐션 시트, 앞 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 고급형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또한 3,500cc 가솔린엔진에는 사륜구동이 추가되었다. 이후 2021년 5월 4일 K8 하이브리드가 출시됐다. 기존 엔진 모델에서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추가됐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전면가공 휠, 후면부 하이브리드 엠블럼, 하이브리드 특화 클러스터 그래픽을 추가하여 하이브리드만의 개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3]
현황[편집]
세단과 SUV를 불문하고 소비자는 큰 차를 선호한다. 준대형차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에선 준대형차 시장을 대표하는 그랜저(Grandeur)가 있고, 일본 브랜드 중에는 토요타(Toyota Motor Company) 아발론(Avalon), 혼다(Honda Motor Co., Ltd.) 어코드(Accord)가 있다.[4] 2019년 기준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준대형차의 비율은 6.7%로 증가했다. 준대형차 1위는 그랜저, 2위는 K7, 3위는 제네시스 G80이다. 그랜저는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신차등록 대수가 급감했지만 1년 동안의 성적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5] 또한 2020년 상반기에는 준대형 신차등록 대수가 73.7% 늘었다. 준대형차인 쏘렌토(Sorento), 제네시스 G80 등의 완전변경 모델이나 신차 출시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상반기 신차등록 대수 상위 주요 준대형차는 그랜저, 팰리세이드(Palisade), K7,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E클래스(E-Class), 비엠더블유(BMW) 5시리즈(5 Series), 아우디(Audi) A6다. 준대형차가 전체 신차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준대형차는 16만 730대로 비중은 2019년 28.2%에서 31.2%로 3% 상승했다.[6] 또한 준대형승용차 중에서도 세단의 경우 굳건히 국민차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준대형세단은 꾸준한 증가 추세로 2019년 7월 준대형세단은 1만 4,564대가 팔렸다. 준대형세단의 경우 쏘나타(Sonata) 물량 공급을 위해 동급 1위였던 그랜저가 제외됐지만,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가 출시 첫 달 승용차 1위에 등극하면서 중형세단의 판매량을 바짝 뒤쫓았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트렌드 변화가 꼽히는데 소비자들은 더 크고 고급스러운 차를 선호하면서 이에 따라 준대형차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7]
각주[편집]
- ↑ 〈자동차관리법〉, 《위키백과》
- ↑ 정원 기자, 〈완전히 달라진 '3세대 제네시스 G80' 출시…5천247만원부터〉, 《연합인포맥스》, 2020-03-30
- ↑ 〈기아 K8〉, 《위키백과》
- ↑ 김영민 기자, 〈더 커진 기아 K8, 준대형차 시장 ‘조용한 반란’〉, 《중앙일보》, 2021-06-29
- ↑ 카이즈유, 〈차급별 신차등록 비율과 TOP3 차종 현황〉, 《네이버 포스트》, 2019-10-02
- ↑ 박진형 기자, 〈(이슈분석)코로나19에도 상반기 車 등록대수 늘었다...SUV, 세단 턱밑 추격〉, 《전자신문》, 2020-07-15
- ↑ 김이제 기자, 〈중형차 시대는 옛말…이제 국민차는 "준대형차·중형 SUV"〉, 《오토헤럴드》, 2019-08-08
참고자료[편집]
- 〈자동차관리법〉, 《위키백과》
- 정원 기자, 〈완전히 달라진 '3세대 제네시스 G80' 출시…5천247만원부터〉, 《연합인포맥스》, 2020-03-30
- 〈기아 K8〉, 《위키백과》
- 김영민 기자, 〈더 커진 기아 K8, 준대형차 시장 ‘조용한 반란’〉, 《중앙일보》, 2021-06-29
- 카이즈유, 〈차급별 신차등록 비율과 TOP3 차종 현황〉, 《네이버 포스트》, 2019-10-02
- 박진형 기자, 〈(이슈분석)코로나19에도 상반기 車 등록대수 늘었다...SUV, 세단 턱밑 추격〉, 《전자신문》, 2020-07-15
- 김이제 기자, 〈중형차 시대는 옛말…이제 국민차는 "준대형차·중형 SUV"〉, 《오토헤럴드》, 2019-08-0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