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세단
준중형세단은 소형차와 중형차 사이에 있는 세단 차량이다. 유럽의 C세그먼트에 속하며 배기량은 1,600~2,000cc 정도이다. 준중형세단에는 대표적으로 아반떼(Avante), K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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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편집]
세단 차급 비교[1] 차급 배기량 전장 전폭 전고 경형세단 1,000cc 미만 3.6m 이하 1.6m 이하 2.0m 이하 소형세단 1,600cc 미만 4.7m 이하 1.7m 이하 2.0m 이하 중형세단 1,600~2,000cc 전장, 전폭, 전고 중 어느 하나라도 소형의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대형세단 2,000cc 이상 전장, 전폭, 전고 모두 소형의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2개 내지 4개의 문이 있고, 전후 2열 또는 3열의 좌석을 구비한 유선형인 것
대표 모델[편집]
아반떼[편집]
아반떼(Avante)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전륜구동 준중형세단이다. 1995년 3월 16일 나온 1세대 아반떼는 디자인적으로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얻은 동글동글한 곡선미를 강조했으며 당시 유행했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1998년 2월에는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된 올 뉴 아반떼(All New Avante)를 시장에 선보였는데 이전 모델과는 다르게 라디에이터 그릴이 추가되고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조금 더 다듬었다. 또한 서스펜션의 가스식 쇼크 업 쇼버를 적용해 승차감이 개선되었다. 아반떼 XD(Avante XD)는 2000년 4월 18일 출시된 모델로 프로젝트명을 서브네임으로 하여 출시되었다. 직선 위주의 엣지 스타일이 가미된 외관은 중형세단 못지않게 고급스럽게 느껴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출시했는데 베타 2 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9.0kg.m를 내며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2006년 4월에 출시된 아반떼 HD(Avante HD)는 5도어 해치백과 5도어 스테이션 왜건으로 출시되었고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개발한 1.6L 감마 엔진을 얹었다. 정숙성 타이밍 체인을 적용해 엔진 소음을 감소시켰고 준중형차급에서 드물게 5홀 볼트 체결 방식 휠을 채택했다. 2010년 8월 22일 출시된 아반떼 MD(Avante MD)는 유연한 역동성을 뜻하는 현대자동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활용해 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예술적 조형물인 크래프트를 표현한 디자인을 컨셉으로 제작하였다. 1.6L 감마 엔진을 장착해 140마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를 장착했고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되는 버전은 1.8L 엔진이 장착되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익스의 커스텀 파트 또한 선택이 가능하며 프런트 스커트,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커트, 루프 스킨, 17인치 전용 알루미늄 휠에서 선택할 수 있다. 2015년 9월 선보인 6세대 아반떼는 역동적이면서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6세대에서 기존 5세대 아반떼보다 길이는 20mm 길어지고 너비는 25mm 넓어졌다. 전면 특유의 그릴과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정제된 역동성이라는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전면에는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하고 하부 언더커버 장착을 통해 공기 저항 계수 0.27을 기록했다.[2] 7세대 아반떼는 가장 저렴한 1,500만원 내외의 스탠다드 모델부터 에어백이 기본으로 7개가 들어가며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까지 탑재된다. 항속연비가 20km/h를 넘길 만큼 최적화된 엔진은 경차보다 연비가 좋다. 엔진은 매우 정숙한 편이며 스포츠 모드로 페달을 반복적으로 밟아도 부드럽고 빠른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3] 아반떼에 대해 자세히 보기
K3[편집]
K3는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의 전륜구동 준중형세단으로 대한민국 준중형세단이 보여줘야 할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차다. 세련된 인상과 풍부한 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행 실력을 갖춰 누구나 쉽게 차를 다룰 수 있다. K3는 2018년 2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K3의 전면부는 슬림한 헤드램프를 바탕으로 직선을 강조했다. 램프와 연결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줄이고 가로로 길게 늘여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그릴에서 전조등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느낌의 크롬 가니쉬로 입체감을 살렸다. 또한 범퍼는 각을 여러 겹 사용해 공격적인 느낌을 주며 동그란 안개등은 대각선으로 바꿔 속도감을 키운다. 양 끝에는 별도의 공기 통로를 마련해 앞쪽 타이어의 열기를 식히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에 도움을 준다. K3의 후면부는 가로 지향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더해 기아 패밀리룩을 맞춰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또한 방향지시등의 위치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입체적으로 다듬고 유광 블랙 사용을 늘려 모던한 이미지를 불러일으킨다. 실내는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로 넓어졌으며 인포테인먼트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과 자유로운 연결을 돕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간단한 조작만으로 주유, 주차 요금 등을 지불할 수 있는 기아 카페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풀 디지털 계기판은 각종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표시해 가독성이 좋고 난반사도 적다. 이 외에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와 오토 홀드, 원격시동 스마트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후석 승객 알림(ROA) 기능도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안전 기능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통해 주행 중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모니터(R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적용해 주행과 주차 시 안전성을 키웠다.[4] K3에 대해 자세히 보기
현황[편집]
아반떼, K3 등으로 대표되는 준중형세단의 위상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orea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KAMA)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 준중형세단 판매는 2018년 대비 18.8% 감소한 11만 9,624대에 그쳤다. 대한민국 승용차 시장에서 준중형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9.2%까지 낮아지며 통계 집계 후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준중형세단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민차로 불리며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았던 차급이다. 2010년엔 28만 5,203대가 팔려 승용차 시장 4대 중 1대(23.4%)가 준중형세단이었다. 2011~2012년엔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대한민국 전체 차종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기도 했다. 준중형세단은 가격이 비교적 낮고, 연비도 높아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많았다. 차체가 작아 운전하기 쉽다는 점 때문에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도 높았다. 하지만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점점 높아지면서 준중형세단보다 실내공간이 넓은 중형세단, 대형세단의 선호도가 강해졌고, 젊은 층의 수요도 201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소형SUV로 몰렸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소형SUV는 준중형세단을 위협하는 가장 큰 존재다.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같은 가격대라도 실내·외 공간이 더 큰 소형SUV를 찾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준중형세단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2014년 15.8%, 2015년 13.7%, 2016년 12.3%, 2017년 11.0% 등 지속해서 감소했다. 2019년 판매 대수는 2011년 대비 8년 만에 반 토막이 난 것이다.[5][6][7]
각주[편집]
- ↑ 〈자동차관리법〉, 《위키백과》
- ↑ 이창호, 〈‘어느덧 6세대까지, 아반떼의 역사〉, 《모토야》, 2018-11-08
- ↑ 〈현대 아반떼〉, 《나무위키》
- ↑ 김성환 기자, 〈(시승)준중형 세단의 자존심, 기아 K3〉, 《한국경제》, 2021-06-24
- ↑ 윤형준 기자, 〈'한 때 국민차' 준중형 세단 8년만에 판매 반토막〉, 《조선일보》, 2020-04-06
- ↑ 이건희 기자, 〈'준중형 세단' 살아나나…기아차, '2021년형 K3' 출시〉, 《머니투데이》, 2020-04-20
- ↑ 유한일 기자, 〈준중형 세단 시장 ‘후끈’…아반떼 부활 이어 폭스바겐 제타 출격〉, 《투데이코리아》, 2020-10-23
참고자료[편집]
- 〈자동차관리법〉, 《위키백과》
- 이창호, 〈‘어느덧 6세대까지, 아반떼의 역사〉, 《모토야》, 2018-11-08
- 〈현대 아반떼〉, 《나무위키》
- 김성환 기자, 〈(시승)준중형 세단의 자존심, 기아 K3〉, 《한국경제》, 2021-06-24
- 윤형준 기자, 〈'한 때 국민차' 준중형 세단 8년만에 판매 반토막〉, 《조선일보》, 2020-04-06
- 이건희 기자, 〈'준중형 세단' 살아나나…기아차, '2021년형 K3' 출시〉, 《머니투데이》, 2020-04-20
- 유한일 기자, 〈준중형 세단 시장 ‘후끈’…아반떼 부활 이어 폭스바겐 제타 출격〉, 《투데이코리아》, 2020-10-2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