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revolutions per minute)
Rpm(revolutions per minute, 분당 회전수)은 주파수의 단위이다. 엔진 내부의 연소작용을 거쳐 최종적으로 회전 운동으로 출력이 되는 엔진 크랭크 축의 분당 회전수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기계가 얼마나 빨리 작동되는가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며 모든 회전체의 회전수를 나타낼 때 쓰는 단위이다. 차에서 Rpm은 매 60초마다 얼마나 많이 엔진의 크랭크 축이 완전하게 한 번의 회전을 하고 마찬가지로 각각의 피스톤이 엔진 실린더에서 위아래로 얼마나 많이 움직이는지를 측정한다.[1]
개요
자동차·오토바이 등의 경우에는 회전속도계를 통하여 표시되는데,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계기판에 설치된 엔진 회전계를 가리킨다. 회전계를 보면 0에서부터 9까지의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1은 1,000rpm을, 2는 2,000RPM을 의미한다. 1,000RPM은 엔진의 주축인 크랭크축이 1분에 1,000바퀴를 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엔진이 1분당 1,000번을 돌면 1,000RPM, 1,500번 돌면 1,500RPM이다. Rpm이 높아지는 것은 곧 엔진의 회전수가 많아진다는 뜻이고, 회전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자동차의 출력과 속도에도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토크가 일정하다면, Rpm이 높아질수록 속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Rpm과 자동차의 속도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의 출력(마력)은 엔진의 회전력인 토크와 Rpm을 곱한 값이기 때문에, 토크의 영향도 받는다. 컴퓨터에서는 하드디스크의 플래터(platter)가 1분당 회전하는 속도를 일컫는다.일반적으로 Rpm이 높을수록 고급 제품이고, 가격도 비싸다. 플로피 디스크의 속도는 보통 300RPM 정도인 데 비해, 하드디스크의 회전속도는 3,600RPM 이상이다. 최근에는 5,400·7,200RPM 제품도 생산되고, SCSI 하드디스크는 10,000RPM 이상도 출시되고 있다.[2]
Rpm의 종류
엔진
엔진의 크랭크샤프트가 1분에 몇번 회전을 하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회전수가 7,000RPM이라면 1분에 7,000번 회전을 한다는 뜻이다. Rpm이 높다는 것은 곧 엔진의 회전수가 많다는 뜻이고, 회전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탈것의 속도와 출력과 먹는 기름의 양이 커진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토크가 일정하다면, Rpm이 높아질수록 속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Rpm과 자동차의 속도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의 출력(마력)은 엔진의 회전력인 토크와 Rpm을 곱한 값이기 때문에, 토크의 영향도 받는다. 토크는 엔진 회전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최대 토크 구간은 엔진마다 다르며 대부분의 경우 레드존 직전 회전수에선 토크가 매우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자동차를 살펴볼 땐 최대Rpm 외에도 최대 토크와 최대 출력을 살펴보는 것이 상식이다. 스포츠카 및 버스에서는 속도계보다 이 Rpm 게이지가 운전 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하다. 변속타이밍과 속도 조절을 위해 속도계보다 자주 보기 때문. 포르쉐 차종들은 이 Rpm 게이지가 중앙에 제일 크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영업용 버스는 Rpm에 따른 변속타이밍이 승객의 승차감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레브매칭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가솔린 승용차의 경우 8~9,000RPM까지, 디젤 승용차나 SUV는 5~6,000RPM까지, 대형트럭, 버스의 경우에는 2,500~3,500RPM까지 표기되어있다.[2] 숏 스트로크 엔진인 오토바이의 경우에는 8,000~11,000RPM이 일반적이지만, 2행정이나 4기통 초고회전형엔진같은경우엔 20,000RPM까지 올라가는 회전수를 자랑하기도 한다. 가스터빈 차량은 더 심해서 Rpm이 10,000에서 25,000RPM 까지도 찍는다. 항공기용 가스터빈은 더 심해서 터보제트나 터보팬은 500,000RPM 까지 찍는 경우도 있다. 정반대로 특대형 디젤기관차는 최고 회전수가 고작 1,075RPM이다.
레코드판
78RPM, 45RPM, 33 ⅓RPM이 있으며 78회전은 60년대 중반 이후 생산되고 있지 않다. 음반 크기가 일정한 상황에서 당연히 회전수는 해당 음반의 재생시간과 직결되며, 회전수가 느린 LP가 사용하는 33 ⅓RPM이 가장 긴 재생시간을 가지며 78RPM은 2차 대전 이전까지 주류였던 SP 음반의 회전수이다. 2차 대전이후 1948년 컬럼비아 레코드사에서 33 ⅓RPM의 LP가 나오게 되며 SP의 경우 한면의 재생시간이 채 5분이 안되었기 때문에, 연주시간이 긴 곡을 수록하는데 애로가 많았으며, 때문에 한면당 30여분을 수록 가능한 LP가 출시되면서 SP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었다. 긴 재생시간이 가능한 LP가 자리잡으면서, 이전까지 드물었던 오페라 전곡녹음 음반 등이 가능했으며, 클래식의 경우에는 기존 SP가 일부 성악곡을 제외하면, 한 면에 한 악장도 담기 어려웠던 애로사항이 단번에 해결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LP가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컬럼비아 레코드사의 LP가 음반의 표준사양으로 거의 자리잡게 되는데, 콜롬비아사와 라이벌이었던 RCA에서는 45RPM의 EP(흔히 도우넛 판이라고 불린다)를 표준으로 채택하게 되며 힙합그룹 45RPM의 이름의 유래가 위에 설명한 EP의 45RPM이다. EP는 78RPM의 SP보다는 수록시간이 길었지만, 한 면당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LP의 아성을 깨는 데는 실패하였으며, 결국 50년대 초반 RCA에서도 33 ⅓RPM의 LP를 채택하게 된다. 다만, 1~2곡만 수록하는 싱글음반이 활성화된 서구의 음반시장 구조상 45RPM의 EP가 (33 ⅓RPM 방식의 LP보다 음질이 근소하게 좋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오늘날도 고음질 LP의 경우, 한 면당 수록곡을 줄이고, 레코드 매수를 늘려서 45RPM으로 수록한 LP가 나오기도 한다. 거의 모든 턴테이블에는 33 ⅓RPM과 45RPM을 선택할 수 있는 변환스위치가 달려있으며, 일부 고가 턴테이블이나, 오래된 기종 중에서는 SP의 78RPM 선택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3]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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