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르스후스주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아케르스후스주(노르웨이어: Akershus fylke)는 노르웨이 남동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2020년 1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외스트폴주, 뷔스케뤼주와 통합하여 비켄주가 되었다. 이후 2024년 비켄주가 3개로 분할되어, '아케르스후스주'가 다시 설치되었다.[1]
개요
아케르스후스주의 면적은 4,918㎢이며 인구는 573,326명(2014년)이며 주도는 오슬로이다. 동쪽으로는 헤드마르크주, 북쪽으로는 오플란주, 서쪽으로는 뷔스케뤼주와 오슬로, 남쪽으로는 외스트폴주와 접한다. 아케르스후스주의 주도인 오슬로는 아케르스후스주에 속하지 않으며,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존재한다. 22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아케르스후스주는 오슬로 주변에 있는 많은 교외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해 있는 곳 중 한 곳이다. 아케르스후스에 있는 에이드스볼 역사촌은 1814년 국회가 노르웨이의 헌법을 투표했던 곳이다. 에이드스볼과 오슬로 사이에는 가르데르모엔 국제공항이 있다. 주요산업은 해운업, 제조업, 관광업이다.[2]
교통
오슬로공항
오슬로공항은 오슬로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53㎞ 떨어진 곳에 있다. 약어는 'GEN'이다. 1998년 10월 8일 개항하였으며 기존의 오슬로포르네부공항(Oslo Fornebu Airport)은 폐쇄되었다. 공항은 민간항공관리국(Civil Aviation Administration)에서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
공항 면적은 1300만㎡로, 활주로는 2,950m와 3,600m 크기의 2개가 있으며 수용 능력은 시간당 36회를 운항할 수 있다. 관제탑은 높이가 91m이며, 계류장은 항공기 52대(터미널 지역 34대, 터미널 이외 지역 18대)가 동시에 머무를 수 있다. 주차장은 1만 2000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규모이다. 여객 터미널의 면적은 13만 7000㎡이며, 여객 처리 능력은 시간당 5,600명이다. 1999년 기준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는 연간 21만 9000회이며, 여객수는 1300만 644명이다.[3]
주요도시
오슬로
오슬로는 노르웨이 남부 외스틀란데트(Østlandet : The east land)지역에 소재한 이 나라의 수도이면서 오슬로를 에워싼 아케르후스주의 주도이다. 노르웨이 최대 도시로 경제-행정의 중심지다. 남북 길이 약 40km, 동서는 20km다. 노르웨이 남서쪽 해안의 오슬로피오르(Oslofjord) 가장 안쪽에 도시의 중심이 접해있고 이로부터 내륙과 피오르 양쪽을 따라 지도상에서 역 Y 자 형태로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11세기 바이킹 왕 하랄드(Harald Hardrada)가 건설한 오슬로는 북해와 발트해를 잇는 해상-해운의 요충지로 세계적인 해양 기업들이 밀집한 유럽 해운의 중심지 중 하나다.
북유럽 전설 노르세 이야기(Norse Sagas)에 따르면 오슬로시는 1048년 바이킹 왕 하랄드가 건립했다. 그러나 최근 고고학자들은 서기 1,000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독교 매장지를 발견, 오슬로시의 역사가 이보다 길다는 주장과 관련된 연구와 고증이 계속되고 있다.
1300년 노르웨이 왕 호콘 5세가 오슬로를 수도로 승격시키고 도시 방어를 위해 아케르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를 건축하기 시작한 이후 경제적인 이유로 약 100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었다.
호콘 5세는 평생 이곳에 거주한 최초의 왕이었다. 1세기 뒤 노르웨이와 덴마크 연합체제 하에 군주가 코펜하겐에 거주하면서 한때 지방행정 중심지로 쇠락하기도 했다. 1624년 대화재 이후 크리스티안 4세(Christian IV)가 아케르후스 요새 인근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라고 명명했다. 크리스티아니아는 1814~1905년 노르웨이의 공식적인 수도로 기능했다.
1877년 철자개혁에 따라 크리스티아니아(Kristiania)로 표기가 바뀌었다. 그 후 화마가 휩쓸었던 구시가지를 재건하여 1925년 오슬로란 명칭을 되찾았다.
오슬로는 오슬로 피요르의 최북단에서 푸른 산과 언덕,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시의 3분의 2를 숲과 언덕, 호수가 차지한다. 역내에 40개 섬과 343개 호수가 있으며, 가장 큰 섬은 여의도 면적의 6분의 1 정도인 말뫼야(Malmøya, 0.56km2)이고, 가장 큰 호수는 도시의 주요 식수원인 마리달스바네트(Maridalsvannet, 3.91km2)이다.
오슬로의 강 2개 가운데 아케르셀바(Akerselva)강의 폭포는 1840년대 노르웨이의 현대 산업 태동기에 주요 전력 공급원이었다.
오슬로는 따뜻한 여름과 추운 겨울의 습한 대륙성 기후에 속한다. 겨울은 따뜻한 해류의 영향으로 같은 위도의 내륙지역보다 덜 춥다. 12~2월 평균기온은 -2.3~-2.9°C(1981~2010), 강우량은 연평균 114.4일 동안 802.7mm로 비와 눈이 많이 내린다. 한여름 백야에는 낮 시간이 하루 18시간 이상인 반면, 한겨울엔 단 6시간에 불과해 여름과 겨울 일조시간 격차가 크다.[4]
배룸
배룸은 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주에 속한 도시로, 수도 오슬로 인근의 베드타운이다. 노르웨이에서 5번째로 큰 도시다. 수도 오슬로(Oslo)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해안과 인접한 산드비카(Sandvika)가 행정중심지다.
산드비카는 2003년 시로 선포되었으나 여전히 배룸시에 배속되어 있는 곳으로 교통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노르웨이 경영대학원이 2005년 니달렌(Nydalen)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산드비카에 소재했다.
산드비카에는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쇼핑몰로 점포 약 200개가 밀집한 산드비카 스토르센테르(Sandvika Storsenter)가 있다. 산드비카에는 공항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이 함께 있다. 배룸은 노르웨이에서 1인당 국민소득과 대학 교육을 받은 고학력자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오슬로 서부에 맞닿은 배룸의 동부지역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고 경관이 좋은 주거지역으로 부유층이 선호하는 곳이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배룸 지역에서는 철기시대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청동기시대부터 비옥한 농경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배룸이라는 지명은 1200년경 노르웨이에서 전래된 ‘스베르(Sverre)의 전설’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산속의 농장’이란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12세기 돌로 지어진 교회의 잔해가 이 도시의 하스룸(Haslum)과 타눔(Tanum)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배룸을 지나 트론헤임(Trondheim)으로 가는 순례길 주변에는 850년 석회암을 녹여 석회를 만드는 가마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다.
배룸은 건설과 무기제조에 쓰인 석회의 주요 산지로 슬레펜덴(Slependen)과 산드비카 항구에서 이를 수송했다. 17세기 이 도시에서 철광석이 발견되었고, 배룸스베르크(Bærums Verk) 마을에 제철 공장이 건설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제지, 톱, 유리, 벽돌공장이 뤼사케렐벤과 산드빅셀바강을 따라 지어지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도시가 부흥했다. 이 강을 따라 개간된 농업지와 과수원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20세기 중반부터는 주택건설이 확산되면서 도시의 농업지를 잠식해 들어갔으나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그쳤고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농업과 임업에 활용되고 있다.
배룸은 오슬로피오르(Oslofjord)를 따라 바위가 돌출한 해안선에 접해 있고 내륙으로는 북쪽과 동쪽으로 구릉지대가 뻗어가면서 수목으로 뒤덮인 넓은 산림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콜소스(Kolsȧs)산과 그 능선이 배룸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외떨어진 로멘달렌 계곡도 행정구역상 이 도시에 포함된다. 콜소스산은 오슬로 인근에서 가장 큰 암벽등반 지역으로 남쪽 사면에는 200개 이상의 등산로가 있어 20세기 초부터 등반가들이 선호하는 훈련지역이었다.
콜소스에는 1994년까지 나토(NATO : 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의 북유럽 본거지가 위치해있다. 시가지에는 산드빅셀바과 뤼삭케렐벤, 롬마, 외베르란셀바 등 4개의 강이 흐르고 호수가 도시 곳곳에 산재해있다.
가장 큰 호수는 스토비바트넷(Stovivatnet)호수로 여의도 면적의 5분의 1 정도다. 도시의 3분의 2가 숲으로 뒤덮이고 호수가 많아 스키와 하이킹,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수도 오슬로에 인접한 베드타운인 배룸의 산업은 1950년대 이후 소매업과 엔지니어링, 공공서비스업 등 오슬로와 연관된 서비스업이 주력산업화 되면서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지역 중 하나다.[5]
지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
각주
- ↑ 〈아케르스후스주〉, 《위키백과》
- ↑ 〈두산백과 : 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주〉,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노르웨이 오슬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오슬로〉,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배룸〉,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아케르스후스주〉, 《위키백과》
- 〈두산백과 : 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주〉,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노르웨이 오슬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오슬로〉,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배룸〉,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북유럽 같이 보기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