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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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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drn22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4월 20일 (화) 18:5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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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除雪車) 눈을 치우는 차량을 말하며, 제설기를 장착한 트럭, 트랙터, SUV를 가리키기도 한다. 주로 도로에 눈이 많이 쌓여 있을때 눈을 옆으로 밀어내어 제거한다.

개요

제설차는 눈을 치우는 차량으로, 목적 및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자동차가 만들어지기 전 교통수단이 마차였 듯이 제설작업도 말, 마차, 기관차로 이루어졌다. 과거에는 말에게 제설도구를 연결하여 제설작업을 했다. 이후, 20세기 초에 자동차가 양산되면서 점차 말의 역할은 줄어들었고 제설차를 이용하여 제설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전에는 기관차를 이용하여 제설 작업을 했으며, 1993년에 기관차 앞부분에 제설 도구를 장착한 제설 기관차를 도입했다는 기록도 있다. 국내에 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55년 이었지만, 기관차는 그보다 56년이나 이른 1899년에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1958년 1월부터 제설을 위해 제설차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서울과 중부지방에는 7cm의 눈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제설차는 도로 위의 눈을 제거하여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기 위해 운용되고 있다. 이를 형태에 따라 구분하면 단순히 제설을 위해 제작된 특수차량, 일반적인 승용차 및 상용차에 제설도구를 장착한 차량으로 구분된다. 또한, 제설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보다 세부적으로 나뉜다.[1]

특징

빌드업 튜닝

북유럽처럼 사시사철 눈이 쌓이는 지역에서는 자치단체나 민간이 전문 제설차를 구입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눈이 내리는 시기가 3개월 남짓한 국내에서는 이러한 제설차를 유지 및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일반 상용차에 제설도구를 장착하는 빌드업 튜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제설차로 빌드업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바디 온 프레임 자동차가 필요하고, 모노코크 바디 형식도 가능하다. 하지만, 모노코크 바디 형식은 90kg에서 120kg에 육박하는 제설장비를 안전하게 장착 및 고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빌드업 튜닝 업체에서는 현대자동차㈜ 포터(Porter)와 1세대 스타렉스(Starex), 갤로퍼(Galloper), 리베로(Libero), 기아자동차㈜ 봉고(Bongo), 1세대 쏘렌토(Sorento), 모하비(Mohave) 등에만 제설차로 튜닝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빌드업 튜닝으로 제작되는 제설차는 블레이드 방식이 일반적이다. 튜닝 업체에서는 차체의 프레임에 블레이드를 고정하는 브라켓과 크로스 멤버를 용접하여 장착한다. 블레이드는 별도로 부착된 벨트를 이용하여 상하로 움직일 수도 있다. 비용은 튜닝 업체와 차량에 따라 상이하고 보통 500만 원 전후 가격이다. 단, 제설 장비는 전폭도 2,000mm를 초과하고 전장도 길어지게 되어 구조변경 신고가 필요하다.

종류

블레이드 제설차

한국에서 겨울에 흔히 보는 제설차의 형태가 바로 블레이드 제설차이다. 겉모습은 불도저와 비슷하게 생겼고, 제설방법은 차량 앞부분에 부착된 날을 이용해 도로 가장자리로 눈을 밀어내는 방식이다. 블레이드 제설차는 차량 뒤쪽에 염화칼슘을 뿌릴 수 있는 살포기를 탑재하기도 한다.[2] 블레이드 제설차는 차량의 앞부분에 장착된 블레이드 날을 이용하여 눈을 도로의 가장자리로 밀어낸다. 이때, 밀어내는 눈이 한쪽 방향으로만 퍼지도록 블레이드의 각도를 노면 방향으로 조금 조정해야한다. 후면에 염화칼슘 살포기를 탑재했을 경우에는 노면의 결빙을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빌드업 튜닝으로 이루어지는 제설차 역시 이와 같은 기능을 적용하기도 한다.[1]

웨지 제설차

차량 앞부분이 쐐기형으로 만들어져 쌓여있는 눈을 양쪽 또는 한쪽으로 튕겨 날리게 한 구조의 제설차이다. 기관차를 이용하여 제설하는데 주로 사용되었으며, 효율성 문제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제설차이다.[2] 웨지 제설차는 1840년에 그 특허가 등록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제설 차량이다. 특히, 자동차가 존재하기 전의 철도는 중요한 운송수단이었으며, 과거에는 웨지 제설 기관차가 자주 목격되었다. 웨지 제설차는 쐐기나 쐐기 모양의 물건을 의미하고, 차량의 전방에 삼각형 웨지 형태의 제설 도구를 탑재하여 눈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이다. 이는 동시에 많은 눈을 밀어내야 하는 블레이드 제설차에 비해서 부하가 적은 편이지만, 제설한 눈이 제설차의 앞쪽으로 갈라지게 되어 옆 차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이다. 이에 노면의 가까이에 위치한 눈을 제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효율성 때문에 자동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방식이다.[1]

로터리 제설차

웨지 제설차의 단점은 눈을 양쪽으로 나뉘게 하기 때문에 옆차선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노면에 가까운 눈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로터리 제설차이며, 앞쪽에 프로펠러가 있어 쌓인 눈을 깎아내고 원심력에 의해 선로 밖 먼 곳으로 눈을 쳐내는 방식이다. 자동차에 응용할 경우에는 프로펠러가 아닌 스크류 방식의 팬을 탑재해 제설작업에 사용한다.[2] 로터리 제설차는 1869년에 캐나다 토론토의 JW 엘리엇이라는 치과의사가 발명했고, 캐나다 온타리오에 거주하던 오렌지 줄이라는 엔지니어이자 사업가가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제설차이다. 로터리 제설차는 전방에 설치된 프로펠러가 쌓인 눈을 깎아내고 침투한 눈은 원심력과 프로펠러의 바람을 이용하여 외부로 배출한다. 이는 많은 수분을 품고 있어 차가운 기온 속에 단단하게 얼어버리기 쉬운 습설의 제설 시 유요하게 사용되는 제설차이다.[1]

스노우 블로워

로터리 제설차는 수분이 많아 얼기 쉬운 습설에 유리하지만, 습기가 적은 건설의 경우에는 스노우 블로워를 이용한다. 눈을 흡입한 후에 팬을 이용하여 외부로 배출하는 원리이다. 스노우 블로워는 많은 양의 눈을 한번에 치우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눈이 많이 오는 곳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가정용으로 구비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2] 스노우 블로워는 진공청소기처럼 눈을 흡입한 후에 팬을 이용하여 눈을 배출하는 원리이며, 노면이 깨끗하게 정리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적설량이 많은 습설일 경우에는 원활한 제설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1]

용도

활주로

활주로 제설차는 대설시에 항공기의 이륙 및 착륙에서 발생되는 기동력과 제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목적으로 개발된 활주로 전용 제설차량이다. 스노우 이큅먼트88(SE-88)은 1988년부터 출시된 의미에서 유래 되었으며, 현장에서 일명 마징가로도 통하고 있다.

인도용

골재장

픽업트럭

유니목

친환경

제설방법은 제설차를 이용하여 도로의 한편으로 눈을 쌓거나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제설차의 경우에는 트럭을 이용하여 눈을 다시 한번 실어 날라야 하며, 염화칼슘 살포하는 방식의 경우에는 노면 부식과 환경오염 및 인체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국내의 한 중소기업은 2015년 10월에 친환경 제설차인 액화제설차를 개발했다. 원리는 이동하면서 스노우 블로워처럼 눈을 흡입하고, 흡입된 눈은 차체 내부에서 즉시 액화된다. 이때 생성된 물은 후방 적재함에 탑재된 물태크에 보관해두었다가 제설작업이 끝난 후 도심의 우수관이나 저수지 등에 버릴 수 있다. 도로변에 쌓았다가 추후 한적한 곳으로 다시 한번 옮겨야 하는 기존의 제설 시스템보다 합리적이다. 친환경 액화 제설차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운행한 바 있다. 재난대책안전본부는 24시간 상황대기 및 강수확률과 적설량에 따라 근무 인원도 탄력적으로 편성했다.[1]

각주

  1. 1.0 1.1 1.2 1.3 1.4 1.5 VIEW H, 〈폭설 속에서도 길을 연다! 제설차의 모든 것〉, 《네이버 포스트》, 2017-12-27
  2. 2.0 2.1 2.2 2.3 금호타이어, 〈제설차! 겨울철 도로 위의 슈퍼히어로〉, 《티스토리》, 2018-01-0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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