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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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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drn22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4월 30일 (금) 14:0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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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카(Hyper Car)는 슈퍼카(Super Car)의 개념에서 성능 및 가격을 초월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따로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보통 유명한 고급 자동차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초고성능의 한정 생산 자동차로 분류된다.

기원

하이퍼카라는 말은 2000년대 초반 등장했다. 기존의 슈퍼카들보다 성능이 우수한 차들을 하이퍼카라고 불렀다. 사실 하이퍼카와 슈퍼카를 구분 짓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약 15만 달러 이상이며 슈퍼카의 엔진과 디자인에 여러 가지 최신 기술이 결합된 자동차를 하이퍼카로 명명하고 있다. 하이퍼카라는 타이틀이 붙은 최초의 자동차는 2005년에 출시된 부가티(Bugatti) 베이론(Veyron)이다. 113만 유로라는 가격과 1천 마력이 넘는 파워,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점이 슈퍼카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부가티 베이론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 같은 자동차들과는 다른 장르로 다가왔다. 천 마력이 넘는 괴력과 더불어 113만 유로라는 가격, 게다가 한정 생산이라는 희소성은 베이론을 당대 최고의 자동차로 손꼽기에 망설임이 없었다. 슈퍼카를 뛰어넘은 하이퍼카는 베이론을 표현하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하이퍼카를 정의함에 있어 아직도 딱 들어맞는 기준은 없다. 특히, 모델에 따라 성능에서는 기존 슈퍼카 그룹과 겹치는 부분도 많다.[1] 이후, 2008년 파가니의 존다 F클럽 스포츠카 엔초 뉘르부르클링에서 7분 27초 83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한 이후로 하이퍼카라는 호칭이 점차 보급되기 시작했다. 하이퍼카라고 불리는 자동차는 대체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고 속도 400km/h에 10억을 넘는 가격 및 자동차의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하이퍼카라는 존재 자체가 자오차 메이커끼리의 자존심을 건 기술력 경쟁이기도 하며, 때로는 모터쇼에서 보는 콘셉트카에 가깝다.[2]

기준

대체로 업계에서 통용되는 하이퍼카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슈퍼카보다 주행 성능이 월등히 앞서야 한다. 둘째 가격이 약 15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셋째 희소성이 슈퍼카보다 높아야 한다 정도로 볼 수 있다. 이런 기준에서 2021년 세계 3대 하이퍼카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부가티, 코닉세그(Koenigsegg), 파가니(Pagani)를 꼽는다. 그러나 기존 슈퍼카 브랜드 중에서도 마력이 높거나 한정판 모델의 경우 하이퍼카 호칭을 붙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멕라렌 P1, 페라리 918 스파이더,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 프로젝트 원 같은 모델은 하이퍼카 제조사는 아니지만, 희소성과 성능 등을 이유로 하이퍼카 범주로 인정하기도 한다.[3]

파가니

파가니는 람보르기니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엔지니어 호라치오 파가니가 1992년에 창업한 회사이다. 3대 하이퍼카 회사 중 유일하게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을 열고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특별 주문을 받아 한정 생산하는 방식을 갖추고 있다. 또한, 파가니 가격은 기본적으로 15억 원 이상이 많고 파가니 브랜드 중에서 비싼 차량은 2019년에 선보인 파가니 와이라 이몰라이다. 와이라 이몰라는 AMG 제작의 6.0ℓ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827마력 및 최대토크 112.1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이다. 폭발적인 성능이 돋보이는 차량으로 가격은 공개 당시 약 65억이다. 파가니 와이라 R은 자연 흡기 6.0ℓ V12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850마력 및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며, 엔진은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데 2년 이상 소요되었다. 파가니 와이라R은 9,000rpm의 레드라인까지 사용하고, 30대로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260만 유로 및 한화로 약 35억 원이다.[4]

부가티

부가티는 이탈리아 태생의 프랑스인 엔지니어 에토레 부가티가 설립한 자동차 회사이다. 럭셔리하고 가격도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서 가격대가 높고, 부카티는 설립 이후 2번 정도 다른 회사로 팔리기도 했다.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Group) 산하에 있었지만, 2021년 2월 말 중 크로아티아 전기자동차 기업인 [리막]](Rimac)로 인수되었다. 부카티의 경우에는 하이퍼카 모델을 주로 다루다 보니 차량 한 대당 가격이 수십억을 넘기고 생산 대수도 많이 없다. 부가티의 시론은 2017년까지 가장 빠른 자동차로 이름을 알린 베이론의 후속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4.0ℓ V8 트윈터보 엔진 두 개를 병렬 결합하여 만든 8.0ℓ W16 쿼드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500마력 및 최대토크 163.2 kgf.m을 발휘해 100km/h 가속까지 2.4초 정도로 성능이 상당하다. 2019년에는 에토레 부가티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가티 첸토디에치라는 차량을 선보였으며, 이전에 선보였던 부가티 EB110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으로 당시 출시 가격이 약 110억이었다.[4]

코닉세그

코닉세그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이퍼카 브랜드로 코닉세그의 차들은 수작업으로 극소수만 생산하여 파는 것이 원칙이다. 1994년에 설립되었지만 2016년까지 생산 대수가 130대에 불과할 정도로 판매량이 적은 수치이다. 코닉세그 브랜드 중에서 CCXR 트레비타는 복서인 메이웨더가 소유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닉세그 트레비타는 1,000마력이 넘고 4.8ℓ V8 듀얼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하는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차량이다. 3대 한정판 생산 계획이었지만, 당시 2대만 생산되었으며 가격은 약 58억이었다. 2020년에 공개된 코닉세그의 초고성능 GT제메라의 성능은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한 시스템 최고출력은 1,700마력 및 최대토크는 356.9kgf·m이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1.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400km/h 이상 800V 배터리를 탑재하여 순수 전기로만 최대 48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모드의 최고 속도는 300km/h으로, 코닉세그 제메라는 300대 한정 생산되었다.[4]

비교

슈퍼카

슈퍼카(Super Car)는 시속 300km 이상, 제로백 4초대 이하, 최대출력 400마력 이상에 해당하는 고출력, 고성능, 고가의 스포츠카 형태를 가진 자동차라고 사전적 정의된다. 수퍼카는 언제 어디서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설명되지는 않는다. 이는 자동차 역사의 발전과 같이하기에는 상당히 안정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능적인 면에서의 진보와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카라는 용어의 첫 번째 사용 사례는 생각보다 훨씬 상당히 오래전부터 쓰이고 있다. 1920년대, 신문의 광고면에서 자동차 기술의 절정을 예고하는 차량 광고에서 처음 슈퍼카라는 단어가 출현했다. 많은 자동차 전문가와 열렬한 애호가들은 첫 번째 공도용 로드 고잉(road-going) 슈퍼카로 포드 GT40을 꼽는다고 한다. 20세기 후반에 슈퍼카다운 진정한 후보자이자 가장 위대한 자동차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1965년에는 레이스 트랙에서 페라리를 능가하기 위해 출시된 차량으로 도로법 규정안에서 제작된 버전은 3,335마력, 0-60 mph 5.1초, 토크 336lb-ft, 최고속도 172 mph(275km/h)이다. 하이퍼카와 슈퍼카 사이의 차이점은 사각형과 직사각형 사이의 관계와도 같다. 모든 하이퍼카는 슈퍼카이지만, 모든 슈퍼카는 하이퍼카일 수는 없다. 또한, 상대적이기 때문에 하이퍼카와 슈퍼카 사이에 명확한 선이 그어지지는 않는다. 이는 하이퍼카의 카테고리에 들어있던 자동차가 불과 몇 년 만에 슈퍼카가 될 수도 있다. 하이퍼카는 16기통 엔진, 1,200마력, 최고속도 253 mph(404.8km/h), 1,106lb-ft 토크 등 동급 슈퍼카 기준 모든 기능을 갖춘 편의사양과 인테리어를 자랑한다.[5]

메가카

메가카(Mega Car)는 코닉세그가 자칭하는 1MW 1,360마력을 넘는 차량이다. 업계에서는 비교적 전통이 오래된 기성 업체보다 신생 업체들이 주로 하이퍼카 및 메가카 등의 용법을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자칭 세계 최초의 메가카 '코닉세그 One:1'은 2013년에 제작이 발표된 모델이며, 2014년 제네바 모터쇼와 베이징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다른 슈퍼카들의 트랙튠 버전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중국인 오너가 코닉세그에 트랙튠 버전의 모델을 요구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판매가격은 20억 원 이상으로 총 7대가 제작되어 1대는 연구 및 개발 목적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6대만 판매될 예정이다. 이름인 One:1은 마력당 중량비가 1:1이라는 의미이다. 최고 출력 1,360마력과 중량 1,360kg이 거의 1:1의 비율이다. 5.0ℓ V8 엔진을 사용하여 최대 2.0g의 횡가 속도를 견딜 수 있고, 뉘르부르크링의 기록에 도전하기 위한 시험주행을 준비하던 중에 GT-R이 사고를 치면서 랩타임 측정 금지조치가 내려져 기록 측정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2016년 7월에는 금지조치가 풀리고, 다시 기록을 측정하기 위해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던 중에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 문제로 인해 트랙을 벗어나면서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로 파손된 바 있다.[6]

각주

  1. 금호타이어, 〈'슈퍼카'와 '하이퍼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금호타이어 공식 블로그》, 2018-12-17
  2. ABC타이어, 〈슈퍼카를 넘어 '하이퍼카'는 무엇?〉, 《네이버 블로그》, 2018-10-08
  3. 1천 마력은 기본. 수퍼카 잡는, 하이퍼(Hyper)카 시대 오나?〉, 《온더로드》, 2018-03-17
  4. 4.0 4.1 4.2 그때체크, 〈세계 3대 하이퍼카_부가티, 코닉세그, 파가니 알아보기〉, 《티스토리》, 2021-03-30
  5. 대니얼, 〈슈퍼카 vs 하이퍼카 차이점?〉, 《네이버 블로그》, 2018-05-26
  6. 코닉세그 아제라〉,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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