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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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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qls0627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8월 31일 (화) 11:3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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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버스광역시의 군을 제외한 지역에서 시외버스를 제외하고 운행하는 버스를 통칭하는 용어로, 간단히 말해 군 지역에서 다니는 버스이다. 군 지역에서 다니기 때문에 군내버스로 불리기도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로 버스에 군내버스라 표기하기도 한다. 또한 시에서 다니고 시내버스라는 이름으로 다니지만, 운행 행태를 보면 시내버스보다는 아래에서 설명하는 농어촌버스의 행태에 가까운 버스들도 있다. 안동시 시내버스, 전주시 시내버스, 나주시 시내버스의 읍면지역으로 가는 노선들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 경우는 대부분 도농복합시에 해당한다.

특징

차량

배차 간격으로도 수요 보장이 힘들기 때문에 대형차량은 극히 드물며, 중형버스인 현대 그린시티나 자일대우버스 BS090 등이 가장 많다. 물론 소형버스인 현대 카운티나 자일대우버스 레스타가 투입되는 경우도 흔하다. 심지어는 현대 스타렉스, 현대 쏠라티, 기아 카니발, 르노 마스터 등의 승합차를 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승합차 노선버스는 일반 노선보다 수요응답형 노선으로 굴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무리 수요 없는 시골의 농어촌버스라도 거의 절대다수가 대형차로 운행했다. 당시에는 시골 인구가 지금보다는 많아서 수요 자체도 당연히 어느 정도 보장되었고 환승할인이고 뭐고 개념 자체가 없던 시기라 차를 많이 타면 그만큼 고스란히 회사의 수익이 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에는 농어촌버스로 운행할 마땅한 중형차량 자체가 없었다. 1990년대에도 현대 에어로타운이나 기아 코스모스 등의 중형차가 있었지만, 마을버스의 이미지가 강한 탓인지 농어촌버스로 운행하는 경우는 정말 대형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노선이 아닌 이상 극히 드물었다.

노선번호

시간대별로 노선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농어촌버스에는 노선번호가 따로 없는 경우도 많다. 노선번호가 없지만, 교통카드 단말기에서는 안내방송 등을 위해 노선 계통을 따로 구분해놓고 번호를 부여해 놓는 경우도 있다. 말 그대로 운행하는 시간대와 행선판이 노선번호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세부운행코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좌우로 기다란 봉 같은 곳에다가 보조 행선판을 바꿔 끼워가면서 운행하는 업체도 많다. 최근에는 농어촌버스에도 교통카드·버스정보시스템과 함께 실내와 버스 앞쪽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번호를 부여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충북 보은군과 옥천군, 영동군과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 부여군, 청양군이 그 예시다. 화순교통의 경우 번호판에는 똑같이 217번인데 공통구간의 끝인 사평을 지나면 여러 가지 길로 흩어져 수많은 바리에이션들이 나온다. 한편 이것의 반대는 보성교통으로, 경로가 서로 다른 모든 노선이 구별되도록 -1, -2, -3 등의 가지번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9까지도 나오며, 동광담양고속 역시 일부 노선을 제외하면 가지 노선으로 세부 노선을 구분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렇게 홈페이지에 세부운행코스 및 정류장까지 공지해주는 지자체는 드물다. 대부분의 군이 제공하는 농어촌버스 노선도는 간단한 경유 코스와 경유 시간표만 제공한다. 거기에다가 시간대별로 운행코스가 달라지고 세부운행코스에 처음 들어보는 오지마을 이름까지 들어가 있어서 그것만 봐서는 도저히 선형파악이 안 돼서 어떤 초행길인데 특정 지점에 가고자 한다면 정말 물어보면서 가야 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어느 정도 노선을 알고 있지만, 이것도 노선표에 나오는 대략적인 지명을 알고 있고 선형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어차피 주민들도 자기 마을에서 읍, 면 소재지까지 가는 노선과 시간만 알고 있지 다른 동네 갈 때는 쉽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1]

요금

지역별 요금
구분 일반 청소년 어린이
카드 현금 카드 현금 카드 현금
남해군 1,300 1,450 950 900 700 650
영암군 1,000 1,000 500 500 500 500
구례군 1,300 1,300 1,000 1,000 650 650
완도군 - 1,000 - 800 - 500
남해군 1,300 1,450 900 950 650 700
의령군 1,050 1,150 800 850 550 600
하동군 1,100 1,250 800 850 550 600
고흥군 950 1,000 50 100 50 100
양구군 1,300 1,400 1,040 1,120 650 700
영양군 - 1,200 - 900 - 600
보성군 900 1,000 700 800 400 500
강진군 - 1,000 - 800 - 500
군위군 - 1,000 - 800 - 500
신안군 1,150 1,200 650 700 450 500
영덕군 1,200 1,300 900 1,000 600 700
담양군 1,280 1,500 980 1,200 630 750
의성군 1,100 1,200 800 900 500 600
보은군 1,400 1,500 1,100 1,200 650 750

일반 버스와 차이점

  • 거리 비례제가 아닌 구간 운임제를 채택하여 10km 초과 시 초과 구간마다 운임이 지정되어 있다.
  • 일부 지역은 후승전강을 택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지역에 따라 교통카드 사용이나 환승할인 등이 불가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단말기가 아예 없는 지역의 경우 현금을 내거나 승차권을 발권하여 타야 한다.
  • 장날을 제외하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노선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 보통 마을 입구에만 정차하며 대부분 시골을 운행한다.
  • 시간표별로 노선이 다르므로 승하차 시 확인해야 한다.
  • 군 내에 차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 버스 운영사들의 직원들은 대부분 버스 운영사의 연고지 출생이다.
  • 노선당 배차 대수가 적고 배차 시간이 길며 일부 시간표로 편성하여 운행한다.[2]

현황

주 52시간 근무제가 2021년 1월1일부터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에도 유예기간 연장 없이 적용되면서 농어촌버스 노선 폐지와 운행 횟수 감축이 잇따르고 있다. 장수군의 경우 2021년 1월1일부터 농어촌버스의 일부 노선이 통폐합되거나 운행 횟수가 줄었다. 장수군에서 농어촌버스를 운영하는 무진장여객이 종사자 50∼299명인 사업체라 주 52시간 근무제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해서다. 이 업체가 농어촌버스를 운영하는 3개 지역(전북 장수·진안·무주)의 하루 농어촌버스 운행 횟수는 총 891회에서 701회로 줄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관내 이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농어촌버스 노선 폐지나 운행 횟수 감축은 근로기준법이 개정될 때부터 예상된 문제였다. 현행 노선과 운행 횟수를 유지하려면 직원을 추가 고용해야 하지만 농어촌버스 운영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탓에 그러질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2018년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콜 버스, 100원 택시 등 수요 대응형 교통수단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관련 사업 예산은 감소 추세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의 농촌형 교통 모델사업 예산은 2019년 287억 원에서 2020년 256억 원, 2021년 204억 원으로 뒷걸음질하고 있다.[3]

각주

  1. 농어촌버스〉, 《나무위키》
  2. 농어촌버스〉, 《위키백과》
  3. 오은정 기자, 〈농어촌버스 ‘운행감축’ 속출…주민 불편 가중〉, 《농민신문》, 2021-02-03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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