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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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지역(튀르키예어: Ege Bölgesi)는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1]
개요[편집]
에게지역의 면적은 90,251㎢이며 인구는 9,693,594명(2010년 기준)이다. 서아시아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마르마라지역, 남쪽과 남서쪽으로는 지중해지역, 동쪽으로는 중앙아나톨리아 지역과 접한다.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애게해는 세계 해양 역사의 시발점이자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정착지 중 하나이다. 과거의 서구 문명의 탄생에 깊은 영향이 있는 지역으로 곳곳에 고대의 그림자가 서려있다.
연안 지방은 지중해성 기후를 띠며 여름은 덥고 건조한 편이고 겨울은 춥고 습한 편이다. 내륙 지방은 스텝 기후와 대륙성 기후를 띠는데 여름은 덥고 건조한 편이며 겨울은 춥고 눈이 내리는 편이다.
에게해 지역에서는 이오니아에서 리시아에 이르는 문명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아름다운 에게해의 만, 고대 역사의 흔적, 레저 및 문화 활동들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에게해 지역에는 방문객들이 탐험할 수 있는 명소와 활동이 가득한 대도시가 있다. 대부분의 목적지는 해상 운송 및 관광의 편리함 때문에 해안선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에게해의 해안은 푸른 언덕 아래의 긴 모래사장을 즐길 수 있는 튀르키예의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다이빙, 서핑, 세일링, 스카이다이빙, 수상 스키, 수중 낚시 및 낚시를 경험하거나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야외 박물관과 같은 고대 유적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종교의 성지를 방문하여 인류의 신앙 여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또한 보트를 타고 에게해의 깊고 푸른 바다로 여행을 떠나거나 하이킹, 등산, 동굴 탐험, 래프팅과 같은 자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안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에게해 요리는 다양한 샐러드, 디저트, 야채 요리, 케밥, 해산물 및 스낵으로 튀르키예 요리에 색다른 풍미를 더 한다. 특히 바닷가재, 새우, 오징어, 문어, 속을 채운 홍합, 다양한 종류의 생선 등의 해산물 요리가 일품이다.[2]
역사[편집]
오늘날의 튀르키예 영토 거의 대부분을 이루는 아나톨리아반도는 아시아와 유럽이 상호작용하는 장소로서 지구상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인류가 거주하던 땅이었다. 차탈회윅(신석기 3기), 차외뉘(신석기 1기에서 신석기 3기), 네발리 코리(신석기 2기), 하클리아르(신석기 3기), 괴베클리 테페(신석기 2기), 메르신 등 초기 신석기 시대 거주지는 지구상 최초의 인류들이 살던 거주지로 여겨진다. 트로이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시대로, 철기 시대까지 취락이 지속되었다. 역사 시대로 접어들면 아나톨리아 사람들은 인도-유럽어, 셈어, 카르트벨리어를 비롯하여 기원이 불확실한 여러 언어를 썼다. 사실 고대 인도-유럽어인 히타이트어와 루위아어를 놓고 서구 학자들은 아나톨리아가 인도-유럽어를 확산시킨 중심지라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하였으나 쿠르간 가설에 밀려 인정받고 있지는 않다. 튀르키예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장소인데 아시리아 제국이 존재하였다.
이 땅에 들어선 최초의 제국은 히타이트로 기원전 18세기에서 13세기까지 존속하였다. 그 다음은 인도-유럽 계통의 프뤼기아인들이 패권을 잡았으나, 기원전 7세기에 킴메르인의 침략으로 멸망한다. 프뤼기아의 가장 강력했던 후계국가는 뤼디아, 카리아, 뤼키아였다.
기원전 1200년경부터 아나톨리아 해안에는 아이올리스와 이오니아의 그리스인들이 정착하였다. 이 지역은 기원전 6~5세기에 아케메네스 왕조의 페르시아 제국에 정복되었으며, 이후 기원전 334년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진출한다. 셀주크 튀르크인들이 11세기부터 이 지역에 나타났다. 1243년 룸 술탄국 나타났으며 13세기 후반, 오스만 투르크인들이 점차 베이들을 통합하기 시작하였다. 330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이스탄불 지역에 로마의 수도로 비잔티움을 지었으나 동로마 시대에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개명되었고 오스만 제국에는 이스탄불이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연합군이 이스탄불과 이즈미르를 점령하면서 튀르키예의 민족 운동이 촉발되었다. 갈리폴리 전투에서 공훈을 세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장군의 주도로 세브르 조약 규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튀르키예 독립 전쟁이 일어났다. 1922년 9월 18일, 이스탄불과 이즈미르에 있던 연합군은 퇴각하였으며, 새로운 튀르키예의 나라가 건국되었다. 11월 1일에 새로이 열린 의회는 공식적으로 술탄국을 폐지하여, 623년간 이어진 오스만 제국의 지배가 종식되었다. 1923년 7월 24일 로잔 조약에서 신생 튀르키예 공화국은 오스만 제국의 후계 국가로서 그 주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1923년 10월 29일에 새 수도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공화국이 정식으로 건국을 선포하였다.
무스타파 케말은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으며, 구 오스만의 잔재를 털어내고 새로운 세속 공화국의 건설을 목적으로 여러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하였다. 1924년에 그는 632년 이래 1300년 동안 이어져 오던 칼리프제를 폐지하였고, 튀르키예 공화국의 기본 정신인 세속주의를 법으로 제정했다.
1925년에는 복장 개혁을 시행하여 여성들의 복장을 해방시키고, 과거에 금지되었던 여성의 교육권을 보장해 남녀평등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이슬람력을 폐지하여 유럽식 그레고리력으로 대체했다. 1926년에는 민법을 개정해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고 일부일처제를 확립하였으며, 1928년에 튀르키예어의 아랍 문자 표기법을 폐기하고 로마자 표기법으로 변경하였다. 1930년에는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했다. '가족명에 관한 법'에 따라, 1934년에 튀르키예 의회는 무스타파 케말에게 '아타튀르크'(아버지 튀르키예인, 즉 '국부')라는 명예 성명을 부여하였다. 오스만 제국의 팽창은 셀림 1세의 재위기에도 계속되었고, 슐레이만 대제의 시대에는 오스만 제국이 남동부 유럽 대부분,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방까지 장악하며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떠올랐다. 다만 18세기 후반부터 오스만 제국도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쇠퇴를 막기 위하여 마흐무트 2세가 19세기 초에 근대화 개혁을 실시하며 군대, 봉건제, 사회 등 모든 전반적인 부분을 대개혁하였다.
1913년에 젊은 군 장교들을 중심으로 오스만 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났고, 이들의 지휘 아래 오스만 제국은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이 때 오스만 제국은 아르메니아인, 아시리아인, 그리고 그리스인들에게 잔혹한 학살을 저질렀다. 오스만 제국과 그 동맹국들이 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하자 각 지역과 민족들의 독립 요구가 강해졌고 유럽 국가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오스만 제국의 결속력을 약화시켰다. 결국 오스만 제국은 유럽 국가들로 인해 여러 국가들로 나누어 졌다. 튀르키예 지방에서는 튀르키예의 국가 영웅 케말 아타튀르크가 외국 군대에 대항하여 튀르키예 독립전쟁을 전개하였고, 1922년 11월 1일에 마침내 술탄제를 폐지하며 1923년 10월 29일에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웠다. 아타튀르크는 수없이 많은 개혁안들을 내놓았으며, 서구 사상을 들여왔고 새로운 신생 튀르키예 정부에 민주주의와 자유와 같은 가치들을 주입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거의 대부분 튀르키예는 중립을 취하였으나, 1945년 2월 23일에 의례적인 의미로 연합군 측에 참전하였으며, 1945년 유엔의 창립 회원국이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이 튀르키예 해협에 군사 기지를 요구하는 가운데 옆 나라 그리스에서는 공산주의자와 내전을 벌이면서 위기 상황이 조성되자, 1947년 미국은 트루먼 독트린을 선언하게 된다. 이 독트린에서 미국은 튀르키예와 그리스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음을 밝혔으며, 그 결과 미국이 대규모로 군사 및 경제 원조를 제공하게 되었다.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에서 유엔군으로 참전하였으며 튀르키예는 한국의 형제의 나라임을 자처하고 있으나, 키프로스 그리스계 탄압 문제와 쿠르드족 탄압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952년에는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여 지중해로 진출하려는 소련의 팽창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였다. 이후 키프로스에서 십여 년간 내전이 벌어졌고, 1974년 7월에 그리스인들의 군사 정변으로 마카리오스 3세 대통령이 실각하고 니코스 삼프손이 독재 정권을 세우자, 튀르키예는 1974년에 키프로스 공화국을 침공하였다. 9년 뒤에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 나라는 오직 튀르키예의 승인만 받은 나라이다.
1945년에 일당제 시대가 종식된 이후, 다당제 시대에는 수십여 년간 긴장을 초래하였으며, 1960년대에 1980년대 사이에 정치적 불안 상태가 계속되면서 1960년, 1971년, 1980년에 군사 정변이 일어났으며, 1997년에는 1997년 튀르키예 군부 협정 시기이기도 하였다.[35] 한편 1980년대 튀르키예 경제의 자유화 이후 튀르키예는 더 강력한 경제 성장과 더 큰 정치적 안정을 누렸다.[3]
행정구역[편집]
- 아피온카라히사르주 - 아피온카라히사르주(튀르키예어: Afyonkarahisar ili)는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주로, 에게해 지역에 속한다. 간단히 줄여서 아피온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서쪽으로는 퀴타히아주, 서쪽으로는 우샤크주, 남서쪽으로는 데니즐리주, 남쪽으로는 부르두르주, 남동쪽으로는 이스파르타주, 동쪽으로는 코니아주, 북쪽으로는 에스키셰히르주와 접하며 18개 군을 관할한다.
- 아이든주 - 아이딘주(튀르키예어: Aydın ili)는 튀르키예 남서부에 위치한 주로, 에게해 지역에 속한다. 서쪽으로는 에게해와 접하며 북동쪽으로는 마니사주, 북쪽으로는 이즈미르주, 동쪽으로는 데니즐리주, 남쪽으로는 물라주와 접한다. 17개 군을 관할한다.
- 데니즐리주 - 데니즐리주(튀르키예어: Denizli ili)는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주로, 에게해 지역에 속한다. 북쪽으로는 우샤크주, 동쪽으로는 부르두르주와 이스파르타주, 아피온카라히사르주, 서쪽으로는 아이든주와 마니사주, 남쪽으로는 물라주와 접하며 19개 군을 관할한다.
- 이즈미르주 - 이즈미르주(튀르키예어: İzmir ili)는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주로, 에게해 지역에 속한다. 서쪽으로는 에게해, 북쪽으로는 발리케시르주, 동쪽으로는 마니사주, 남쪽으로는 아이든주와 접하며 30개 군을 관할한다.
- 마니사주 - 마니사주(튀르키예어: Manisa ili)는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주로, 에게해 지역에 속한다. 서쪽으로는 이즈미르주, 남쪽으로는 아이든주, 남동쪽으로는 데니즐리주, 동쪽으로는 우샤크주, 북동쪽으로는 퀴타히아주, 북쪽으로는 발리케시르주와 접하며 16개 군을 관할한다.
- 물라주 - 물라주(튀르키예어: Muğla ili)는 튀르키예 남서부에 위치한 주로, 에게해 지역에 속한다. 에게해와 접하며 튀르키예에서 규모가 가장 큰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12개 군을 관할한다.
- 우샤크주 - 우샤크주(튀르키예어: Uşak ili)는 튀르키예 서부에 위치한 주로, 에게해 지역에 속한다. 서쪽으로는 마니사주, 남쪽으로는 데니즐리주, 동쪽으로는 아피온카라히사르주, 북쪽으로는 퀴타히아주와 접하며 6개 군을 관할한다.[4]
에게해[편집]
에게해(그리스어: Αιγαίο Πέλαγος, 영어: Aegean Sea, 튀르키예어: Ege Denizi)는 그리스와 소아시아, 크레타섬에 둘러싸인 바다이다. 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마르마라해 및 흑해와 연결된다. 에게해의 섬들은 크레타와 로도스 같은 그리스 남부 현까지 산재한다. 튀르키예의 에게해 지역은 튀르키예 남서부의 9개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는 에게해와 접하고 있다.
원래 이 바다는 아르키펠라고스(그리스어: Αρχιπέλαγος)라고 했으나, 이 낱말은 에게해 제도를 가리키는 낱말로 굳어졌고, 에게 해가 많은 섬으로 유명했기에, 후에 에게 해 제도처럼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이 되었다.
에게해의 면적은 대략 21만 4,000㎢이며 경도선으로는 약 610km, 위도선으로는 약 300km 정도에 걸쳐 있다. 에게해에서 가장 깊은 해역인 크레타 동쪽은 수심이 3,543m에 이른다. 아래에 제시된 에게해의 섬들은 해역 남쪽의 키티라, 안티키티라, 크레타, 카소스, 카르파토스, 로도스섬을 경계로 하고 있다(대개 동서로 뻗어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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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에게해 지역〉, 《위키백과》
- 〈튀르키예 여행 : 에게해 지역〉, 《네이버 지식백과》
- 〈튀르키예〉, 《위키백과》
- 〈튀르키예의 주〉, 《위키백과》
- 〈에게해〉,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서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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