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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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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3일 (수) 19:5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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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open car)는 덮개나 지붕이 없거나 개방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무개차(無蓋車)라고도 한다.

개요

오픈카는 지붕이 없거나 차 안에 수납되어 있는 차, 또는 지붕을 분리한 차의 통칭이다. 대한민국은 오픈카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수입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모델이 들어왔고, 그 중에서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로드스터, 스파이더 등으로 구분되는 오픈카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다. 오픈카라는 단어는 정식 명칭은 아니다. 비록 그 의미는 틀리지 않지만, 구조적으로 정확하게 구분하는 명칭들이 있다. 이런 차들은 대개 스포츠카이거나 디자인적인 개성을 강하게 가진 경우가 많다. 흔히 사람들은 지붕이 있는 차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역사 초기의 차량들은 거의 대부분 지붕이 없는 마차의 구조였다. 왜냐하면 초기의 자동차가 지붕이 없는 마차의 차체를 이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오픈카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1]

역사

가장 오래된 형태의 오픈카는 로드스터이다. 로드스터는 차량을 설계할 때부터 고정된 지붕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하는 차체 구조인데, 이러한 로드스터의 원형은 20세기 초기의 차량들과 1930년대의 비엠더블유(BMW) 315/1과 같은 경주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래의 로드스터는 좌우에 유리창이 없으며, 앞 유리창도 따로 장착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 로드스터는 측면 유리창과 소프트톱이나 하드톱 같은 지붕을 가지고 있다. 원래의 로드스터와는 구조가 다르다고 해도, 스포티한 차량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로드스터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한편 또다른 오픈카는 스파이더로 곤충의 거미(Spider)와 같은 단어이다. 거미처럼 낮게 기어가는 것 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로드스터 차체에 지붕을 얹은 모습이 거미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것에 비유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스파이더라는 명칭은 주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에서 사용된다. 스파이더는 구조적으로는 로드스터와 거의 같고, 탈착식 하드톱 지붕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 시판되는 오픈카는 대부분 컨버터블 또는 카브리올레가 주류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컨버터블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영국에서는 지붕인 머리를 떨어트린 스포츠카란 뜻의 드롭헤드쿠페(Drophead coupe)라 부르고 있기도 한다. 컨버터블과 카브리올레에는 3가지 타입이 있다. 가장 오래된 천막 개폐식 지붕, 탈부착식 철판 또는 강화 플라스틱 지붕, 그리고 전동식 격납식 지붕이다. 이 부류의 승용차는 대개 2도어 오픈카로서 스포츠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지프 랭글러의 경우는 오프로더이면서 소프트 톱과 하드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예도 있기는 하다.

소프트톱과 하드톱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초창기에는 소프트톱이 주류였으며 지붕을 때 내어 트렁크에 수납하는 방식도 있었고 하드톱은 그마저 어려워 차고에 내려 놓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세단이나 쿠페 승용차들은 A, B C 필러가 지붕을 지지하는 동시에 이들이 모두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차체 강성을 높여주는 일체 구조 차체이다. 그런데 이런 구조에서 B, C 필러와 지붕을 잘라내고 천으로 된 지붕을 씌우게 되면, 차체 구조가 취약해져 주행안정성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 전복사고에서 승객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차체를 보강하는 작업과 안전도 향상을 위해 롤 바를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서 개발되는 것이 세단, 또는 쿠페형 차량의 컨버터블 모델이다. 그래서 컨버터블이라는 장르는 초기에는 컨버터블 쿠페, 컨버터블 세단이라고 불렀다.[1]

구분

컨버터블

컨버터블이라는 단어는 컨버트(Convert)에서 시작된다. 컨버트는 우리말로 '개조하다', '~을 변하게 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해석 그대로 지붕을 열거나 닫을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즉, 다른 형태나 용도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4인승 오픈카를 컨버터블이라고 표현한다. 컨버터블의 역사는 의외로 아주 깊다. 인류 최초의 자동차는 지붕 조차 없는 차량이었고, 그 뒤로도 지금과 같은 온갖 안전관련 규제가 생겨나기 전까지 세계의 자동차는 컨버터블의 형태가 많았다. 이는 우마차가 자동차로 진화하는 과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세계에서 컨버터블을 부르는 이름 역시, 비슷한 형태의 마차의 이름에서 가져 온 것들이 많다. 100년을 훌쩍 넘는 자동차 역사에서 컨버터블이 많았던 또 다른 이유로는 기술적인 문제도 한 몫을 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고성능/고효율의 엔진이 없었다. 엔진의 동력성능이 지금에 비해 한참 부족했던 과거에는 중량의 문제로 인해 고정된 강철 지붕을 얹은 자동차를 제작하는 것이 어려웠다. 물론, 이 외에도 자동차나 마차와는 전혀 상관 없는 작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2][3]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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