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키츠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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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키츠섬(Saint Kitts)은 카리브해 소앤틸리스제도에 있는 섬이다. 세인트크리스토퍼섬(Saint Christopher)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네비스섬과 함께 세인트키츠 네비스 연방을 구성하는 섬이다. 중심지는 바스테르이다.[1]
개요
세인트키츠섬은 중앙아메리카의 카리브해 북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168km², 타원형을 이루는 세인트키츠 섬엔 나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위치하는데 이 봉우리를 리아무이가산(Mt.Liamuiga, 1156m)이라 한다. 또 세인트키츠섬의 북쪽 절반은 산악지대이며 리아무이가 산의 숲이 우거진 분화구에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세인트키츠섬 남쪽에 위치한 내로스 해협을 지나면 네비스섬을 볼 수 있다. 세인트키츠섬은 토지가 비옥하며 설탕, 당밀, 목화, 소금을 산출된다. 1493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섬에 도착하였다.[2]
어원
세인트키츠의 원래 이름은 '세인트크리스토퍼'(St Christopher)인데 기독교 성자인 '크리스토포로스'(영어로 크리스토퍼)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세인트크리스토퍼'(스페인어로는 San Cristóbal)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고 알려져는 있으나, 실제로 그건 네덜란드령 사바에 붙인 이름이었고 세인트키츠에는 Sant Yago(영어로는 St James)라고 붙였었다는 주장도 제기돼 있다고 한다. 조악하게 작성된 지도를 유럽인들이 잘못 해석해 세인트크리스토퍼로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쨌든 이 섬은 세인트크리스토퍼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후 17세기에 크리스토퍼의 애칭이 '킷'(Kit 또는 Kitt)이었는데, '성 크리스토퍼의 섬'(St. Christopher's Island)이 줄어든 '세인트키츠'가 이 섬의 애칭으로 정착되었다. 그래서 영국에서 독립할 때는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 연방이었지만 이후 세인트크리스토퍼 대신 세인트키츠를 정식 국호에 집어 넣었다. 콜럼버스 이전에 카리브 원주민이 자신들의 언어로 세인트키츠 섬에 붙였던 이름은 '리아무이가'(Liamuiga)로, '비옥한 땅(fertile land)'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섬에 위치한 리아무이가산(Mount Liamuiga)이라는 명칭에 이 이름이 보존돼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원래 영국령이던 시절에 불렸던 이름은 미저리산(Mount Misery)이었는데 연방이 영국에서 독립하면서 이름을 리아무이가산으로 바꿨다.[3]
역사
유럽인이 도착하기 전에 5천 년 간, 섬은 인디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유럽인이 오기 전에 가장 최근 정착한 민족은 약 3세기 전에 섬에 왔던 칼리나고 족이었다. 1493년 콜럼버스가 2차항해중에 발견한 후 17세기초까지 스페인령이었다. 1623년에 영국인 처음으로 식민지를 서인도 제도에 개척하기 시작한 곳이다. 1627년에 프랑스인들이 세인트키츠섬에 유입된 이후 100년이 넘게 영국과 프랑스의 갈등이 계속되다가, 1782년에 브림스톤힐에서 영국이 프랑스를 물리친 후 세인트키츠섬에 대한 영국 통치가 확립되었다. 1783년 베르사유조약에 의해 세인트키츠섬과 네비스섬은 영국령으로 확정된다. 앵귈라(Anguilla)를 비롯한 작은 섬들은 1882년에 통합되었다. 1958년에 서인도연방에 가입하여 1967년 해체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967년 2월에 세인트키츠섬, 네비스섬, 앵귈라섬이 영국의 연방주가 되어, 내정자치권을 가지되 국방 및 외교 문제는 영국이 관할하게 되었다. 앵귈라는 1967년 7월에 독립을 선언했으나, 영국의 개입으로 1971년 7월에 앵귈라조약이 체결되고 영국의 직할통치를 받게 되었다. 앵귈라와 세인트키츠 및 네비스의 연합관계는 1980년에 공식적으로 단절되었다. 1982년에 영국 런던에서 제헌회의가 개최되었고, 1983년 9월 19일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 연방으로 독립하였다.
기후
열대 해양성의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26 °C이며, 습도는 70% 정도이다. 지속적으로 부는 북동 무역풍의 영향으로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는 작다. 연평균 강수량은 1,397mm로, 5월부터 11월까지가 우기에 해당하지만 다른 카리브 해 국가와 달리 계절에 따른 편차는 크지 않다. 허리케인의 이동 경로에 위치하고 있어 7월부터 10월까지 허리케인의 피해를 자주 입는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키츠 네비스(Saint Kitts-Nevis)는 19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섬나라이며 수도는 바스테르이다. 공식명칭은 세인트키츠 네비스 연방(영어: Federation of Saint Kitts and Nevis)이며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Saint Christopher and Nevis)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리브해의 리워드 제도 최북단에 위치한 세인트키츠섬과 네비스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며 행정구역은 14개구(parish)로 이루어져 있다. 화산대를 따라 연결된 2개의 섬 주위에는 산호초가 발달해 있고 허리케인의 길목에 위치하여 가끔 큰 피해를 입는다. 1967년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 앵귈라"라는 이름으로 자치권을 획득하고 1983년 9월에 이르러 완전 독립을 달성한다. 영국연방의 48번째 가맹국이며 국제 연합(UN)의 158번째 승인국이기도 하다. 주요 산업은 농업과 관광이며, 특히 국가 수출의 60% 이상을 사탕수수가 차지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나라이며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이기도 하다.공용어는 영어이고 화폐단위는 동카리브달러(EC$)를 사용한다. 인구는 2005년 7월 추산으로 51,300명이다. 수도 바스테르(Basseterre)는 세인트키츠 네비스의 수도로 세인트키츠 섬에 위치하고 인구(2011년)는 약 1만 3천 명이다.[4]
세인트키츠 네비스는 영연방 왕국으로서 영국 국왕이 세인트키츠 네비스의 국왕(국가원수)을 겸임하며 세인트키츠 네비스 정부에서 추천한 인사를 현지 대리인인 총독으로 임명해 국왕의 의전적 역할을 대행한다. 실권 정부수반은 흔한 의원내각제 국가답게 총리가 맡는다. 세인트키츠와 네비스라는 두 개의 구성 요소로 이뤄진 연방 국가인데 앞 단락에서 설명했듯이 헌법에 네비스가 독립하고자 할 경우 거쳐야 할 요건을 규정해 놓고 있다. 실제로 네비스 독립 운동이 일어나고는 있으나 유권자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기에 실현되기 어려운 편이다. 세인트키츠 네비스의 의회는 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11명의 국회의원이 맡는다. 전 국토는 11개의 선거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세인트키츠 섬에는 8개의 선거구가, 네비스 섬에는 3개의 선거구가 있다. 선거권은 만 18세 이상의 세인트키츠 네비스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며, 선거에 출마하려면 만 21세 이상의 세인트키츠 네비스 시민권을 가지고, 당선되어 임명되는 날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출마하는 선거구 내에서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유권자가 추천해야 하며, 55 미국 달러를 예치해야 한다. 의회 내 원내로는 세인트키츠 네비스 노동당, 인민행동운동, 관심을 가진 시민들의 운동, 네비스 개혁당, 인민 노동당이 있다. 9석은 직접 선거를 가지지만, 4석은 상원의석인데, 3석은 총독이 임명하고, 1석은 법무장관이 가진다.
소앤틸리스제도
소앤틸리스제도(영어: Lesser Antilles, 네덜란드어: Kleine Antillen, 프랑스어: Petites Antilles, 파피아멘토어: Antiyas Minores, 스페인어: Antillas Menores, 포르투갈어: Pequenas Antilhas, 문화어: 소안띨제도)는 카리브제도(서인도 제도)에서 대앤틸리스제도와 함께 앤틸리스제도를 이룬다. 소앤틸리스제도에는 버진아일랜드, 앵귈라, 세인트키츠 네비스, 앤티가 바부다, 영국령 몬트세랫, 프랑스령 과들루프, 도미니카 연방,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가 속해있다. 소앤틸리스제도는 남아메리카 북동부의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쿠바 남쪽의 밀워키섬까지 이르는 아치 모양의 제도이다. 면적은 약 14,364km², 인구는 3,949,250명(2009년)이다. 소앤틸리스제도는 솜브레로, 생마르탱, 과들루프, 마리갈란트 등 대서양 쪽 섬들과 사바,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 레돈다, 도미니카, 마르티니크,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앤티가바부다, 그레나다 등으로 형성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사화산(死火山)이나 개석(開析)이 진행된 산들로 되어 있으며 석회암 대지(臺地)를 볼 수 있는데 사탕수수가 재배된다. 후자는 활화산으로 고도가 높으며 비옥한 화산성 토양으로 농업이 성하다. 앤틸은 활(矢)같이 휘었다라는 뜻도 있지만 상상의 나라명이기도 하다. 중세 때 에스파냐에 이슬람 교도가 침입하자 이를 피해 도망친 수도사들이 대서양에 나라를 세워서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이 가상의 나라가 앤틸리스라는 것이다. 옛 이름은 카리바스(Caribbes)이다.[5]
카리브해
카리브해(스페인어: Mar Caribe, 영어: Caribbean Sea, 프랑스어: Mer des Caraïbes)는 대서양과 멕시코만에 접한 바다이다. 면적은 2,754,000km²이다. 가장 깊은 곳은 쿠바와 자메이카 사이의 케이맨 해구로 수심 7,684m이다. 카리브해 남쪽을 남미 서부 중앙아메리카 지협, 북쪽을 안틸레스와 마주하고, 동쪽을 앤틸리스 제도에 둘러싸인 해역이며, 멕시코 북부는 카리브해에 포함하지 않는다. 카리브해는 남아메리카 대륙 북해안, 중앙아메리카 동해안과 서인도제도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내해이다. 카리브해는 작은 섬들이나 무인도를 비롯하여 약 70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카리브해의 여러 섬은 대부분이 화산섬으로, 주위에는 산호초가 발달하였다. 카리브해는 다도해로 이 해역에 떠있는 수많은 섬들을 통칭하여 '카리브 제도' 또는 '카리브해 제도'라고 부른다. 이 카리브해 제도 지역은 정치적으로는 카리브 지역으로 하나의 정리를 이루는데 카리브 해역과 정치적 '카리브해'의 범주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바베이도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소앤틸리스 제도에 포함되지만, 섬의 주요 라인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대서양에 위치하고 있지만 카리브해의 일부로 포함된다. 남아메리카 북쪽 기아나 삼국(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는 카리브해에 전혀 접해 있지 않지만, 인종 구성과 역사적으로 카리브해 제도와의 공통성이 많으며, 거리도 가까워 정치적으로는 카리브해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중앙 아메리카에서도 카리브해에 포함되지 않지만, 벨리즈는 영어권이며, 카리브 국가들과의 역사적 공통성도 강하기 때문에 카리브해에 포함하는 경우도 많다. 카리브해의 섬들은 크게 대앤틸리스 제도(Greater Antilles)와 소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로 나뉘며 모두 아울러 '카리브 제도'라고 부른다. 이 지역의 모든 국가 및 속령들의 면적의 총합은 약 235,667km²으로 한반도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대략 미국의 미시간주의 면적보다 약간 작으며, 인구의 총합은 약 4,300만 명으로 남한의 인구보다 약간 적다. 이 섬들은 쿠바, 자메이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다양한 나라들의 영토이다. 카리브해 전역을 '카리브 지방'이라고 부른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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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세인트키츠섬〉, 《위키백과》
- 〈세인트키츠 네비스〉, 《위키백과》
- 〈소앤틸리스 제도〉, 《위키백과》
- 〈카리브해〉, 《위키백과》
- 〈세인트키츠 네비스〉, 《나무위키》
- 〈세인트키츠 <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