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산
로건산(영어: Mount Logan, 마운트 로건)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북아메리카에서는 디날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높이는 5,959m, 산의 이름은 캐나다 지질 조사국의 창립자인 윌리엄 에드먼드 로건에서 왔다. 로건산은 캐나다 유콘 준주 남서부 클루앤 국립공원 및 보존지구에 위치하며, 허버드 빙하와 로건 빙하의 발원지이다.[1]
개요[편집]
로건산은 캐나다 유콘준주와 미국 알래스카의 국경을 따라 뻗어 있는 캐나디언로키 산계의 세인트일라이어스산맥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산 중의 하나이다. 매킨리산에 버금가는 북아메리카 제2의 고봉이며 캐나다의 최고봉이다. 3,000m 이상 되는 수많은 단애가 첨봉과 안부를 이루어 길게 뻗어 있다. 산꼭대기에서부터 시작되는 빙하는 깊은 크레바스를 이루며 주변 골짜기로 흘러내린다. 빙하와 설원(雪原)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북극, 남극, 히말라야에 이어 '제4의 극지'이다. 197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2만 2,000㎢에 이르는 클루어니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수어드 빙하 북쪽으로 솟아 있다. 실제 산마루의 횡단 길이는 약 16㎞, 산 전체의 길이는 32㎞이다. 1925년 6월 23일 A.H. 매카시, H. F. 램버트, W.W.포스터, A.테일러 등이 이끄는 원정대가 최초의 등정에 성공하였다. 그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인 매카시 정상에서 산으로 접근해 돌아오는데 65일이 걸렸으며 그들 중 일부는 심한 동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등정 적기는 4월∼6월이다. 로건산의 기온은 매우 낮다. 5,000m 높이의 고원에서 겨울에는 공기 온도가 -45°C를 맴돌며 여름에는 –27°C 좌우이다.[2][3]
세인트일라이어스산맥[편집]
세인트일라이어스산맥(Saint Elias Mts.)은 캐나다 북서부 유콘준주와 미국 알래스카 국경을 따라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는 산맥이다. 남동쪽의 크로스해협, 아이시해협, 린운하에서 북동쪽의 베링빙하, 타나빙하, 타나강, 키티스톤강, 화이트강까지 캐나다 유콘준주와 미국 알래스카의 국경을 따라 길이 약 480㎞, 너비 약 140㎞로 뻗어 있는 퍼시픽 코스트산맥의 일부이며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다. 이 산맥에는 북아메리카에서 매킨리산 다음으로 높고,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로건산(5,959m)과 북아메리카주에서 4번째로 높은 세인트일라이어스산(5,489m) 및 루캐니어(5,226m), 킹(5,221m), 스틸(5,073m), 보나(5,029m) 등의 고산들이 늘어서 있다. 세인트일라이어스산은 1741년 비투스 베링이 발견하였다. 북극 만년설 지대의 외곽으로 고산 사이의 계곡에는 빙하가 발달하였으며 극지방의 빙상을 제외하고는 세계 최대의 빙원을 이룬다. 바위는 고생대와 중생대에 형성된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수량이 많은 지역으로 추가치산맥의 동부에서 앨섹강에 이르기까지 동쪽과 남쪽으로 맬러스피나, 구야트, 수어드, 베링, 허버드 등의 빙원이 뻗어 있다. 맬러스피나 빙원은 그 규모가 로드아일랜드주 크기보다 크다. 197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2만 2000㎢에 이르는 클루어니 국립공원 내에 포함되어 있고, 산맥 남단에는 글레이셔만 국립기념지가 있다.[4]
클루아니 국립공원 보호구역[편집]
클루아니 국립공원 보호구역(프랑스어: Parc National et réserve de parc National de Kluane)는 유콘 영토의 남서쪽 구석에 있는 캐나다의 국립공원으로 알래스카 국경 근처에 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 보호구역은 1972년에 22,013km²의 면적에 걸쳐 설립되었다.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세인트엘리아스 산맥의 로건산(5959m)이 포함되어 있다. 산과 빙하가 공원의 지형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공원의 나머지 땅은 숲과 툰드라, 즉 가장 큰 산과 빙하의 동쪽인데, 공원의 서쪽과 남쪽 지역보다 기후가 더 춥고 건조하다. 국립공원 내에는 뇌조와 흰머리 독수리 등 105종에 달하는 조류가 서식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유라시아 순록의 주 서식지이기도 하다. 샴페인(Champagne), 아이시힉(Aishihik), 클루아니(Kluane) 등 세 원주민 부족이 정부와 함께 공원을 관리한다. 클루아니 국립공원의 때묻지 않은 대자연에서는 하이킹, 카누잉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에는 로건산 등 5,000미터급 봉우리가 어깨를 맞대고 있다. 그 사이로 장대한 빙하가 형성된 이곳은 때묻지 않은 태초의 풍경과 순록, 그리즐리 베어 등 희귀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5][6]
유콘 준주[편집]
유콘 준주(Yukon)는 캐나다의 북서쪽 끝에 있는 준주이다. 유콘 준주는 동쪽으로 노스웨스트 준주, 남쪽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쪽으로 미국의 알래스카주와 접하고 있다. 유콘이란 이름은 '큰 강' 이라는 뜻의 말에서 유래했다. 주도는 화이트호스이며 인구는 약 34,000명으로 다른 준주인 노스웨스트, 누나부트와 비슷한데, 이들보다 땅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인구 밀도는 높으나 좁다고 해 봐야 50만km², 밀도가 높다고 해봐야 km²당 0.07명이기에 딱히 의미는 없다. 한때는 매우 큰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여러 다른 주로 갈라져 나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유콘 준주의 이름은 유콘강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1898년 노스웨스트 준주로부터 분리되었다. 클론다이크 골드러시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유콘 준주는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이누이트들이 살던 지역으로써, 유럽인들은 19세기부터 모피 교역을 위해 들어왔다. 19세기 후반에 이곳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클론다이크 골드러시라 칭해지는 인구 유입 현상이 생겨났다. 인구 증가는 행정 수요를 불러일으켜 노스웨스트 준주에 속했던 이곳에서 분리 운동이 전개되었고, 이에 따라 1898년에 유콘 준주가 생겨났다. 금광이 고갈되고 나서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었지만 대신 다른 자원을 채굴하는 광업이 성행하였다. 20세기 중반에 도로가 여럿 부설되어 교통이 개선되었고, 1970년대에는 중앙정부 직할이었던 이곳에 자치권이 부여되어 독자적인 의회와 내각이 준주 정부를 이끌게 되었다. 1970년대부터 자치권이 부여되어 주민 직선의 단원제 자치의회가 있으며, 이곳에서 선출된 준주 총리와 내각이 준주 행정을 주도한다. 중앙의 보수당이 아닌 유콘당이 보수 정당 역할을 하며, 자유당과 번갈아 가며 집권하고 있다. 현재 유콘은 노스웨스트, 누나부트보다 비교적 더 큰 자치권을 부여받은 상태이다. 준주 창설 당시부터 광업은 유콘을 이끌던 주요 산업이었다. 금광은 쇠락했지만 아연, 납, 구리 등이 여전히 채굴되고 있다. 다만 남부지역에는 1차자원이 거의 없고, 광산들은 주로 북위 61도 이북 틴티나(Tintina) 벨트를 따라 흐르는 유콘강 유역 중부에 집중되어 있다. 그 외에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관람하고 즐기는 관광산업 역시 유콘의 주요 산업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클루에인 국립공원(Kluane National Park), 북극과 접한 이바빅 국립공원, 분투트 국립공원이 유명하며, 특히 클루에인 국립공원은 남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빙원지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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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로건산〉, 《위키백과》
- ↑ 〈로건 산〉, 《요다위키》
- ↑ 〈로건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세인트일라이어스산맥(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클루아니 국립공원 보호구〉, 《온바오》
- ↑ 〈캐나다 유콘 최고의 여행 - Part 3〉, 《론리플래닛 코리아》
- ↑ 〈유콘〉,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로건산〉, 《위키백과》
- 〈유콘〉, 《나무위키》
- 〈로건 산〉, 《요다위키》
- 〈로건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세인트일라이어스산맥(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클루아니 국립공원 보호구〉, 《온바오》
- 〈캐나다 유콘 최고의 여행 - Part 3〉, 《론리플래닛 코리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