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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내해
세토내해(瀬戸内海, せとないかい)는 일본 혼슈(本州) 서부와 규슈(九州)·시코쿠(四國)에 에워싸인 내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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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세토내해는 일본 열도의 내해로, 규슈, 시코쿠, 혼슈의 세 섬에 둘러싸여 있다. 간몬해협을 통해 동해로, 기이 수도와 분고 수도를 통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간다. 아와지섬(淡路島)이나 쇼도섬(小豆島), 인노시마섬(因島), 스오오섬(周防大島) 등의 3,000여 개의 섬이 존재하는 다도해이다. 대개 야마구치현, 오카야마현, 에히메현, 카가와현의 소속의 섬들이 많은 편이다. 이 바다를 가로질러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3개의 거대한 교량은 혼슈 시코쿠 연락 고속도로에 속하는데, 각각 세토 대교와 아카시 해협 대교, 세토우치 시마나미 해도이다. 일본 열도 서부를 횡단하기 때문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중요한 수운 교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의 요지인 만큼 적의 침입도 염두에 두었는지 세토내해 양안에 이십여 개의 성을 쌓아 방어선을 정비했다는 기록이 있다.[1]
- 세토내해는 혼슈 섬과 시코쿠 섬, 규슈 섬 사이의 좁은 바다를 말한다.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효고현, 오사카부, 와카야마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도쿠시마현, 후쿠오카현, 오이타현이 세토 내해와 접한다. 동서로 450킬로미터, 남북으로 15~55킬로미터, 평균 수심 38미터, 최대 수심 105미터이다. 동쪽은 나루토해협으로 필리핀해로 연결되며, 서쪽은 간몬해협으로 동해와, 분고 수도로 필리핀해와 연결된다. 내해 안에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으며, 그중 아와지섬이 제일 크다.[2]
- 세토내해는 면적 약 9,500km2, 수심은 20∼70m. 동쪽의 기탄(紀淡)·나루토(鳴門), 서쪽의 간몬(關門)·호요(豊豫) 해협으로 외해(外海)와 통하며, 섬의 수는 약 600개에 달한다. 움푹 팬 지대에 충적세 초기에 바닷물이 침입하여 형성된 것으로, 섬의 분포가 균등하지 않아, 섬이 밀집된 부분과 섬이 적은 해면으로 나뉜다. 섬이 적은 해면을 나다(灘)라고 하는데, 동쪽으로부터 하리마나다(播磨灘)·빈고나다(備後灘)·히우치나다(燧灘)·이요나다(伊豫灘)·스오나다(周防灘) 등이 있다. 섬이 많은 지역은 이에지마(家島)제도·비산(備讚)제도·게이요(藝豫)제도·보요(防豫)제도 등인데, 주로 북쪽에 치우쳐 있으며, 여러 제도의 섬과 섬 사이에 형성된 좁은 해협을 세토라고 한다. 가장 큰 섬은 오사카만(大阪灣)에 있는 아와지섬(淡路島)이다. 밀물·썰물 때에는 동·서의 남쪽 해협이 밀물·썰물의 통로가 되고, 중앙부의 빈고나다 부근에서는 약 4m의 조차(潮差)를 보인다. 조수 간만 때에는 해협에 심한 조류(潮流) 현상이 나타나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곳도 있는데, 특히 나루토·구루시마(來島) 두 해협의 조류가 급하다. 세토나이카이는 예로부터 규슈와 교토(京都) 지방을 잇고, 나아가서는 기타큐슈(北九州)를 거쳐 들어오는 대륙문물이 교토 지방에 도달하는 항로로 중요시되어, 각처에 많은 항구취락이 발달하였다. 오늘날에는 연안지역에 임해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아시아 각지를 잇는 화물 여객과 탱커·광석운반선 및 본토와 많은 섬들을 잇는 페리·관광선 등이 운항된다. 세토나이카이 연안·도서의 저지에서는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섬의 경사지에서는 감귤류 재배가 성하여 각처에 계단식으로 된 밀감농원이 펼쳐져 있다. 전에는 연안어업이 성하였으나 공업의 발달로 쇠퇴하고, 오늘날에는 김·굴·방어 등의 양식·양어가 성하다. 세토나이카이는 지절(肢節)이 다양한 다도해적 경관과 각처에 산재하는 사적 등을 포함하여 총 631.2km2에 걸친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3]
세토내해의 지형
- 세토내해의 크기는 동서로 450km, 남북으로 15-55km 정도로 길쭉하고 좁은 모양이다. 평균 깊이는 37.3m로 황해(46m)보다 약간 얕으며 최대 수심 역시 105m가량으로 황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세토(瀬戸)는 '좁은 물길'을 의미하는 일반 명사이기도 한데, 위 구획 중에도 '비산세토'라고 해서 그러한 의미로 붙은 지명이 있다. '세토구치'는 '좁은 입구', '세토기와'는 '벼랑 끝'의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세토내해의 지명들은 일본 내 다른 해역명과 마찬가지로 과거 율령국에서 유래한 명칭이 많다.
- 세토내해의동쪽은 나루토 해협을 통해 필리핀해로 연결되며, 서쪽은 북쪽에 위치한 간몬해협을 통해 동해와, 남쪽의 분고 수도를 통해 필리핀해와 연결된다. 형성시기는 신진기(네오기) 마이오세 시기로, 2,200만 년 경의 지질활동에 이어 1,600만 년 경 니시 구로사와 해진(西黒沢海進)이 발생한 이후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육지를 잠식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내해라는 점에 더해, 북쪽(주고쿠 산지)과 남쪽(시코쿠 산지)으로는 산지가 자리 잡아 푄현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일본에서 나가노 등 중부내륙산악지역과 함께 대표적인 소우지로 꼽힌다. 북쪽 산지는 겨울철 동해에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아 습기가 높아진 상태로 유입되는 해기차를 막아주어 겨울철이 비교적 온난하고 건조하게끔 유지해준다. 남쪽 산지는 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적도 기단의 습한 공기와 부딪혀 남쪽(고치현 일대 등)에 비를 내리지만 북쪽인 세토내해는 상대적으로 건조하게 된다. 따라서 강수량이 집중되는 기간은 장마전선이 걸치는 6월, 9월이며 8월은 여름치고 강수량이 적다.
나오시마 제도
- 나오시마 제도(直島諸島, なおしましょとう)는 일본 세토내해(瀬戸内海)에 위치하며 가가와현(香川県) 가가와군(香川郡) 나오시마정(直島町)에 속한 제도이다. 나오시마 제도는 나오시마(直島), 무카에지마(向島), 에지마(家島), 뵤부지마(屏風島), 우시가쿠비지마(牛ケ首島)의 유인섬 5개와 무인섬 22개로 이루어져있다. 나오시마 제도의 중심인 나오시마는 가가와현의 수도인 다카마쓰시[高松市]에서 북쪽으로 약 13km 떨어져 있으며, 유명한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뮤지엄이 위치하고 있다. 그 외에도 베네세하우스 미술관 및 리조트를 비롯하여 섬 곳곳에 미술관이 있고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어 '아트섬'으로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나오시마를 기준으로 동부에 무카에지마와 에지마가 있고, 북서부에는 뵤부지마, 북부에는 우시가쿠비지마가 있다. 에지마는 예로부터 제염으로 유명하였으나 섬 내 인구 감소로 현재는 염전터만 남아있다.
아이가하마
- 아이가하마(相ヶ浜, あいがはま)는 일본 도쿠시마현(徳島県) 나루토시(鳴門市) 나루토정(鳴門町) 나루토공원(鳴門公園) 내에 있는 길이 500m의 해안으로 오게섬[大毛島]에 있는 세토내해(瀬戸内海)에 접한다. 센조지키전망대(千畳敷展望台) 아래쪽에 위치하여 나루토해협(鳴門公園)의 급류를 직접 볼 수 있다.
오게 해안
- 오게 해안(大毛海岸, おおげかいがん)은 일본 도쿠시마현(徳島県) 나루토시(鳴門市) 나루토정(鳴門町)에 있는 길이 4.5km의 해안으로 오게섬(大毛島)에 있는 세토내해(瀬戸内海)에 접한다. 반원형의 해안으로 나루토해협(鳴門海峡)과 아와지섬(淡路島)을 사이에 둔 오나루토교(大鳴門橋)가 보인다.
나카쓰해안
- 나카쓰해안(中津海岸, なかつかいがん)은 일본 오이타현(大分県) 나카쓰시(中津市)에 있는 길이 10km의 해안으로 세토내해(瀬戸内海)의 남서쪽 해역 스오나다(周防灘)에 접하며 일본의 중요습지 500(日本の重要湿地500)에 선정되었다.
지도리가하마
- 지도리가하마(千鳥ヶ浜, ちどりがはま)는 일본 도쿠시마현(徳島県) 나루토시(鳴門市) 나루토정(鳴門町)에 있는 길이 800m의 해안으로 오게섬(大毛島)에 있는 세토내해(瀬戸内海)에 접한다. 아보시섬(網干島)의 작은 산과 오게섬 북쪽의 오게산(鳴門山) 사이에 위치한다.
다치바나 만
- 다치바나 만(橘湾, たちばなわん)은 일본 도쿠시마현(徳島県) 아난시(阿南市)에 있는 만으로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을 나타내며 세토내해(瀬戸内海)와 태평양을 잇는 기이수도(紀伊水道)에 접한다. 아와의 마쓰시마(阿波の松島)라고도 한다. 만 북부에는 아와시마해안(淡島海岸), 나카바야시해안(中林海岸)이, 만 중앙부에는 벤텐지마(弁天島), 고카쓰지마(小勝島), 노노시마(野々島) 등 20여 개의 섬이 위치한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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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바다〉, 《위키백과》
- 〈대양〉, 《위키백과》
- 〈바다〉, 《나무위키》
- 〈해류〉, 《위키백과》
- 〈세토내해 〉, 《나무위키》
- 〈세토 내해〉, 《위키백과》
-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 《두산백과》
- 드럼매니아, 〈(일본 소도시 여행) 세토내해 특집〉, 《네이버블로그》, 2019-04-26
- 최인철 기자, 〈(덕후일본論)일본만의 바다, '세토내해'〉, 《뉴스웍스》, 2017-03-26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