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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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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의 모습
열대우림 지역의 분포 모습

열대우림(熱帶雨林, Tropical rainforest)은 일 년 내내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은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서 발달하는 삼림을 말한다. 상록 활엽수가 중심을 이루고 덩굴 식물, 수상 착생 식물이 많으며, 풍부한 식물의 무리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개요

열대우림 또는 정글(jungle)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특징적인 습윤활엽수림으로, 구체적으로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라 열대우림기후(Af)나 열대몬순기후(Am)로 분류되는 고온 다습한 지역에 분포하는 식생, 또는 그러한 식생을 가지는 지역을 가리킨다. 또한, 저지 적도 상록우림(lowland equatorial evergreen rain forests)은 열대·아열대 습윤활엽수림의 일종으로, 한 해에 걸쳐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곳에 형성되는 지역을 말한다. 흔히 열대우림이라고도 한다. 이를테면 동남아시아, 중앙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식물생태학에서는 아열대우림 또는 열대다우림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어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한다. 또한 지구의 동식물 중에서 절반 이상이 살아가고 있다.

숲 가운데서도 특히 수목이 밀집되고 습도온도가 높아 생태자원의 종류와 양이 풍부하며, 주로 적도와 가까운 남아메리카, 중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남부 지역에 널리 존재한다. 한편, '정글'이라는 어휘는 산스크리트어로 경작되지 않은 땅이란 뜻의 '장갈레(जङ्गल)' 혹은 페르시아어로 숲을 뜻하는 '장갈(جنگل )'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 해에 2,000mm 이상의 강수량을 갖고 열대에서 한 해 동안 따뜻한 것이 기본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온대우림과 비슷하다. 그뿐 아니라, 생식하는 생물이 많고, 종이 다양할뿐 아니라 복잡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 세계 생물종의 절반 이상이 열대우림에 생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30m 이상 키가 크고 넓은 잎을 가진 나무들로부터 그 차양 아래의 적은 비에 적응한 키 작은 나무, 해안의 맹그로브 등 다양한 식물종과 원숭이, 파충류, 온갖 곤충, 조류들이 서식한다. 또, 대기 안에 들어있는 산소의 절반 정도가 열대우림으로부터 공급되는 것으로 여겨진다.[1][2]

역사

열대우림은 수억 년 동안 지구에 존재해왔다. 오늘날 대부분의 열대우림은 곤드와나의 중생대 시기 초대륙 위에 있다. 대륙이 분열되면서 양서류의 다양성이 크게 손실되었으며, 동시에 더 건조한 기후가 파충류의 다양화에 자극을 주었다. 전 세계의 5개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열대우림 지역은 다음과 같다: 열대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마드가스카르, 뉴기니, 오스트레일아의 조그마한 외좌층. 그러나 불완전한 화석 기록으로 인해 우림의 기원의 세세한 부분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1]

특징

열대우림이란 열대기후 지역에 형성된 울창한 상록활엽수 밀림을 말한다. 열대우림은 적도와 그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열대기후 지역의 빽빽한 밀림을 가리킨다. 우림(雨林)이란 말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형성된 수풀이라는 뜻으로, 열대우림이란 열대기후 지역의 많은 비로 인해 형성된 수풀이라는 의미가 된다. 열대기후 중 열대우림기후(Af)와 열대몬순기후(Am)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식생으로, 적도 지방의 연중 강하고 많은 햇빛(일사량)과 충분한 강수량으로 인해 세계 어느 기후지역보다 울창한 삼림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삼림을 이루는 나무의 크기와 종류 면에서 다른 삼림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를 자랑하는데, 높이가 60m 이상 자라는 나무들도 많다. 이는 식물이 생육하기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나무들이 햇빛을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라기 때문으로, 열대우림은 햇빛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최상부층과 그 아래로 중간 높이의 나무들, 그리고 지표면에서 5~15m 높이의 최하층 등 여러 개의 층을 이루어 구성된다. 지표면에는 햇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으며, 덩굴과 관목, 작은 나무들이 자란다. 1㎢ 안에 수백 종의 식물이 섞여 자라므로 다양성이 매우 높으며 산소 생산량도 많다.

마호가니, 흑단, 자단, 발사나무 등 경제적 가치가 큰 목재들은 해당 지역 국가들의 주요 수출품이 되기도 하나, 빽빽한 밀림으로 인한 벌목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지구상 최고의 생물종 다양성이 있는 곳으로, 이들이 각종 자원의 원료 및 식품, 의약품 등 원료가 되어주므로 오늘날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 일대와 아프리카의 콩고분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일대가 세계 3대 열대우림 지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밖에 카리브해 남부 및 중앙아메리카 지역과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인도차이나 반도 등도 포함된다.

현재 열대우림 지역은 임산자원의 확보 뿐 아니라 금, 다이아몬드, 석유 등 지하자원의 채취, 도로 및 도시의 개발, 최근에는 대규모 기업적 목축을 위한 초지 확보를 목적으로 삼림이 빠르게 파괴되고 있다. 이로 인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구온난화의 원인의 하나로 열대우림의 파괴는 국제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다.[3]

아마존의 열대우림

전 세계의 열대우림의 40%를 차지하며 지구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의 4분의 1을 생성하고 있다. 그런데 1960년대 이후 브라질에서는 개발 정책으로 아마존의 산림을 계속 파괴하고 있다. 해마다 한국 면적의 5분의 4정도가 사라지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기후변화와 삼림파괴로 인해 언제든 재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임계점에 도달할 위기에 처해 있다. 한편, 2016년에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해 아마존에서 경작된 콩의 유통 금지를 권고하는 "콩 모라토리엄"이 효력을 발휘해, 벌채 위기에 놓여있던 열대우림이 시민의 힘으로 지켜진 사례도 있었다.[1]

열대우림의 생태

매우 풍부한 수분(광합성의 재료 중 하나)과 더불어 적도 인근의 높은 태양광 밀도로 인해 광합성의 효율이 굉장하므로, 식물의 생식 밀도가 다른 기후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높다. 열대우림의 대형 식물은 다른 지역의 식물과 비교했을 때 그 크기나 성장속도 역시 압도적이다. 식물은 생태계에서 생산자를 담당하기 때문에, 식물의 밀도가 높으면 1차 소비자인 초식 동물의 밀도 역시 높아지고, 2차 이상의 소비자인 육식 동물과 분해자인 진균류의 밀도도 덩달아서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생명체의 밀도가 총체적으로 높은, 말 그대로 생명으로 넘쳐흐르는 지역이다.

열대우림은 비록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7%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높은 생명체 밀도 덕분에 지구 생명체의 1/3 이상이 열대우림을 기반으로 하여 살아가고 있다. 또 열대우림은 그 엄청난 광합성량으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산화 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우리가 숨쉬는 산소를 발생시켜 남세균 같은 식물성 해양 플랑크톤과 더불어 현대 지구의 특징 중 하나인 높은 대기 중 산소 농도를 유지시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인 아마조니아의 경우에는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물론 해양플랑크톤과 달리 이렇게 열대우림에서 생산된 산소는 다시 열대우림의 생태계가 대부분 소비한다.

그러나 식물의 생장에는 광합성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광합성을 통해 대기중의 이산화 탄소로부터 탄소를, 대기중의 수분으로부터 산소와 수소를 당겨와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생명체를 구성하는 데에는 질소와 다양한 무기물도 필요하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질소 자체는 땅 속의 박테리아가 대기중의 질소 분자를 암모니아나 질산염 형태로 변화시켜 생명체가 사용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정글은 이런 박테리아한테도 살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기는 하지만, 이를 뛰어넘을 정도로 정글은 식물의 생장 속도가 지나치게 높다.

박테리아가 질소를 암모니아로 고정시키는 족족 죄다 식물이 더 성장하고 더 번식하는데 사용해버리기 때문에 정글 내부의 토양은 항상 질소가 부족한 상태다. 높은 강우량 탓에 온대기후의 숲과 달리 동식물의 사체에서 분해된, 질소가 풍부한 표층의 부엽토가 씻겨 내려가서 바다로 가버리는 것은 덤. 여기에 더해 토양 내의 무기질은 생명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더더욱 부족한 상태. 어떻게 보면 생태계 단위에서 맬서스 트랩이 작동하고 있는 지역이 열대우림이라고 볼 수 있다.

  • 식물 : 정글에서 성장하는 식물들은 수없이 많은 종들과의 배틀로얄을 벌이는 과정에서 대부분 독을 가졌다.
  • 동물 : 정글에서 생식하는 대표적인 생물종들로는 원숭이, 고릴라와 오랑우탄, 침팬지, 보노보, 코끼리, 호랑이, 말레이곰, 느림보곰, 코뿔소, 오카피, 악어, 박쥐, 큰부리새, 앵무새, 나무늘보, 페커리, 개미핥기, 맥, 재규어, 뱀, 퓨마와 표범, 자이언트숲멧돼지 등의 많은 동물들이 있으며, 정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소수나마 있다.[2]

문제점

열대우림 파괴로 인한 문제점

아마존 뿐만 아니라 지구 곳곳의 열대우림은 자연적, 인위적인 이유로 사라지고 있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사바나화를 이야기해, 종의 다양성 상실과 탄소배출로 이어진다. 현재 많은 열대우림이 파괴되었는데, 그 이유는 농경지 확장을 위해서라고 한다. 또 목재를 수급하기 위해 나무를 베기도 한다고. 이런 열대우림이 파괴되면 지구온난화 현상과 사막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게 되고, 많은 생물들이 서식지를 잃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게다가 정글은 영양분이 대부분 생물체에 저장되어 있어 한번 파괴되면 복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사막이 되거나 끽해봐야 덤불정도로만 복구된다.

그러나 이 지옥같은 정글을 그나마 사람이 살 만한 곳으로 만들려면 개발과 개간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 그린피스 같은 서구권의 환경론자들이 이러한 특징을 간과하여 무조건 환경 보호만 외쳤다가 요즘은 현지의 비난 및 자기들도 현지와 우호적인 이미지를 위하여 제한적인 개발은 인정하기도 한다. 사실, 그러한 열대우림 파괴에 일조하는 세력들은 다름아닌 서구 선진국 및 동아시아(중화권, 일본, 한반도)의 다국적 기업들과 그 나라 부패한 정권이 연루하여 이뤄진 게 태반이다. 정글이 있는 곳이 죄다 개발도상국인 탓에 개발제한구역 따위를 지정하는 것에도 무리가 따르고, 설령 산림훼손을 금지하더라도 몰래 훼손하는 경우가 많아 이 문제는 근시일 내에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2023년에 브라질의 룰라 정부가 아마조니아의 불법 벌채를 단속하면서 2022년 대비 삼림 벌채가 33.6%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희망이 어느정도 찾아왔다.[1][2]

열대우림기후

열대우림기후(Tropical Rainforest Climate, 熱帶雨林氣候)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열대기후에 속하며, 기호는 Af이다. 연중 적도 수렴대의 영향을 받으므로, 더운 날씨가 지속하고 강우량이 많다. 이로 인하여 상록활엽수 위주의 밀림이 나타나며, 생물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를 지녔다. 해안가에서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에서 바닷물이 주기적으로 잠겨 소금기가 많은 지대에서 자라는 상록수림인 맹그로브가 나타난다. 열대우림 지역은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C를 넘으며, 일교차가 연교차보다도 더 크다.

아마존 우림과 동남아시아 대밀림 정글과 말레이 제도 등은 열대우림 밀림의 대표적인 예이다. 열대우림 밀림의 동남아시아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스콜이 발생한다. 농업은 주로 플랜테이션 농업을 한다. 토양은 주로 라테라이트로, 염기와 규산 등이 용탈되어서 배수가 매우 잘 되지만, 농업에는 좋지 않다. 모기가 많이 자생해 말라리아와 같은 병이 생기기도 한다.

열대우림기후는 다양하고 많은 식물이 자생하기 때문에 많은 산소를 만들어 낸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셀바스 지역은 지구 전체 산소량의 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곳인데, 현재 벌목과 개발 사업으로 인해 황폐해지고 있어 이러한 개발 사업에 대한 비판 여론과 옹호 여론이 공존한다. 열대우림기후는 사바나기후와 자주 비교되는데, 둘 다 열대기후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열대우림기후는 1년 내내 덥고 습윤하며 강우량이 많은 데 비해, 사바나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와 비가 적게 내리는 건기가 뚜렷하다는 차이가 있다.[4]

동영상

각주

  1. 1.0 1.1 1.2 1.3 열대 우림〉, 《위키백과》
  2. 2.0 2.1 2.2 열대 우림〉, 《나무위키》
  3. 열대우림〉, 《두산백과》
  4. 열대 우림 기후〉,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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