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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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란주(노르웨이어: Vestland fylke)는 노르웨이 서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2020년 1월 1일 노르웨이의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 조치에 따라 이전의 호르달란주와 송노피오라네주가 합쳐져 베스트란주가 되었다. 송노피오라네주에 속했던 호르닌달은 뫼레-오그-롬스달주로 편입되었다.[1]
목차
개요
베스트란주의 면적은 33,870.99㎢이며 인구는 636,533명(2019년)이며 주도는 베르겐, 레이캉에르이다. 남쪽으로는 베스트폴오그텔레마르크주, 로갈란주, 서쪽으로는 북해, 북쪽으로는 뫼레오그롬스달주, 동쪽으로는 인란데주, 노를란주와 접한다. 43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주도인 베르겐은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1831년부터 도시와 주를 겸했으나 1972년 호르달란주로 편입되면서 주의 지위를 상실했다. 베르겐은 13세기 노르웨이의 수도였고 17세기 노르웨이 북부와 해외 무역을 독점하면서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다. 그 후 오슬로로 수도 지위를 넘겨주면서 제2의 도시로 밀려났다.
베르겐의 유적지인 브뤼겐 항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지구로 등재되어 있다. 베르겐은 수산과 해운, 해양개발, 석유의 국제적인 중심지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해양연구소가 있다. 베르겐과 그 주변 지역에 베스트란주의 인구가 밀집해 있다.
거대한 송노 피오르의 지류로 경치가 아름다운 네뢰위 피오르와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통널교회 중 하나인 우르네스 통널교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지구로 등재되어 있다.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의 절반이 베스트란주에 속한다.[2]
자연환경
베스트란주는 네뢰위 피오르와 하르당에르 피오렌 등 깊고 푸른 피오르와 높이 솟은 산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치를 자랑한다. 이 같은 자연 풍광을 바탕으로 노르웨이 피오르 관광의 명소로 꼽히면서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브레하이멘산에는 내륙에서 가장 큰 빙하인 요스테달스브렌 빙하가 있고, 수심이 깊은 브레헤이멘 호수가 있다. 폴게포나 빙하와 하르당에르예쿨렌 빙하도 있다.
베스트란주에는 폭포가 유난히 많다. 북부 요툰헤임산에 있는 람네피엘스포센 폭포와 베티스포센 폭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남부의 뵈링포센 폭포와 스튀셰달스포센 폭포도 유명하다.
산업 및 교통
베스트란주는 피오르와 가파른 산이 많아 멀리 우회해야 하는 육로교통보다 페리로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해상교통이 발달했다. 북부 지역(이전 송노피오라네)은 산악지형을 이용한 수력발전을 바탕으로 전기를 활용한 알루미늄 산업이 발달했다. 농업도 이 지역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한다.
교육
노르웨이경제대학
노르웨이경제대학은 노르웨이 베스트란주 베르겐에 있는 공립 경제경영대학이다. 1936년 노르웨이 최초의 경영대학으로 설립되었으며, 경제와 경영 분야에서 선도적인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사와 석박사 과정이 모두 제공되고 있다. 경영학 분야를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이 노르웨이에서 입학이 가장 어려운 대학으로 꼽힌다. 학부 프로그램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1차 지망 대상이다. 50여 개국 170여 개 경영대학과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학생의 약 40%가 적어도 한 학기를 해외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낸다. 국제경영교육동맹(CEMS)과 국제경영협력(PIM) 네트워크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의 분야별평가에서 경제학이 세계 201-250위권, 경영학은 451-500위권을 기록했다. 2022년 상하이 세계대학학술순위(ARWU)에서 세계 901-1000위권, 노르웨이 대학 중 6-7위권으로 평가됐다.[3]
베르겐 대학교
베르겐 대학교는 노르웨이 베르겐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이다. 노르웨이에 있는 8개 대학 가운데 하나이다. 7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베르겐대학교 도서관과 박물관은 학부와 같은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베르겐대학교는 해양연구와 기후 및 에너지 변화, 지구의 환경도전 등 3가지 전략적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다. 2023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207위, 타임스고등교육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01-250위권으로 평가됐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199위, 유럽 80위, 노르웨이 2위를 기록했다.
베르겐대학교의 전신으로 1825년에 세워진 베르겐 박물관을 꼽을 수 있다. 후에 베르겐 박물관대학으로 불렸다. 박물관대학은 검사였던 빌헬름 프리만 크리스티와 주교 야코프 노이만에 의해 설립됐다. 이 박물관대학은 과학에 특화한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가 됐다. 이곳에서 미하엘 사르스와 다니엘 코르넬리우스 다니엘센, 프리드쇼프 난센 등과 같은 저명한 연구자들이 일했다.
베르겐에는 1153년 베르겐 가톨릭학교가 설립되었고, 1817년 왕립 노르웨이해군학교가 세워지는 등 오랜 학문적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베르겐에는 1917년 지구물리학연구소와 1930년 자연과학 · 기술학과 소속의 크리스티안 미켈센 개발연구소, 1936년 노르웨이경제대학이 세워지는 등 고등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1946년 이들 연구소와 고등교육기관들이 합쳐져 베르겐대학교가 탄생했다. 크리스티안 미켈센 개발연구소는 북구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센터가 되었다.[4]
교통
베르겐공항
베르겐공항은 베르겐(Bergen)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19km 거리에 위치한다. 노르웨이 제2위의 공항으로 다른 명칭은 베르겐 플레스랜드 공항(Bergen-Flesland Airport)이다. 1937년 공항 설립이 결정되어 1955년 10월 2일 공식 개항했다. 1988년 신 여객 터미널을 개관하였으며 1991년 신 관제탑을 완공하였다. 2017년 완공 예정으로 신 터미널을 건설 공사 중에 있다. 공항 코드는 BGO(IATA), ENBR(ICAO)이다.
여객터미널은 2동이다. 활주로는 2,990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KLM네덜란드항공·플라이비항공(Flybe)·스칸디나비아항공·위데뢰에(Widerøe)·노르웨이에어셔틀(Norwegian Air Shuttle)·위즈항공(Wizz Air) 등 10여개 항공사가 취항한다. 국제선은 영국·프랑스·벨기에·스페인·네덜란드·폴란드·크로아티아·체코·덴마크·리투아니아·이탈리아·튀르키예·핀란드·독일·스웨덴·아이슬란드·그리스·라트비아의 총 18개국 31개 주요 목적지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국내선은 헤우게순(Haugesund)·송달(Sogndal)·노토덴(Notodden)·크리스티안산(Kristiansand)·크리스티안순(Kristiansund)·스타방에르(Stavanger)·보되(Bodø)·올레순(Ålesund)·산네피오르(Sandefjord)·트론헤임(Trondheim)·오슬로(Oslo)·베르겐(Bergen)·푀르데(Førde)·몰데(Molde)·시엔(Skien)·볼다(Volda)·트롬쇠(Tromsø)의 총 17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580번 도로가 인접한다.[5]
베르겐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한 이 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베스트란주의 주도다. 수도 오슬로의 서북쪽으로 400km 떨어져 있다. 북유럽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한때 노르웨이의 수도이기도 했으며 1830년대까지 노르웨이 최대도시의 지위를 누렸다. 14~17세기 한자동맹의 주요 항구도시였던 베르겐은 당시 건축된 브뤼겐(Bryggen)의 중세상업지구가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베르겐은 도시를 둘러싼 산악지형과 멕시코만류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같은 위도의 지역에 비해 따뜻하다.
1070년 올라프 키레(Olav Kyrre)왕이 북해 진출로 확보를 위해 건립한 베르겐은 13세기 초 노르웨이의 수도 역할을 해 가면서 이 나라의 중앙 행정부를 처음 수립한 도시다. 베르겐은 ‘산속의 푸른 초원’이란 뜻이다.
1070년 세워진 베르겐의 대성당은 1150년대 노르웨이에서 첫 왕실 대관식이 거행된 이후 13세기 내내 대관식 장소로 이용되었다. 1240년 베르겐항을 지키기 위해 항구 입구에 베르겐후스(Bergenhus) 요새가 건축되었다.
베르겐은 1100년대부터 대구를 말린 대구포를 주력 무역품목으로 거래했고, 노르웨이 북부의 무역 독점권을 부여받으면서 건어물 거래를 통해 북유럽의 가장 큰 무역중심지로 발전했다. 14~17세기 북해와 발트해 연안 도시간 상거래 목적으로 결성된 한자(Hansa)동맹의 주요 일원으로 동맹 항구의 핵심 4대 업무지구(Kontor)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이중 브뤼겐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 상업지구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14~17세기 수차례의 흑사병 창궐과 12~18세기 전쟁 등을 겪으면서 목조건물이 많은 시가지의 잦은 화재가 도시를 위협했다. 수도 기능은 호콘 5세(Haakon V : 1299~1319)때 오슬로로 이관되었다.
1702년 대화재로 도시의 90%가 소실되기도 했으나 15~16세기 스칸디나비아 일대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1830년대까지 노르웨이 최대 도시로 명맥을 유지했으며 1789년까지 노르웨이 북부와의 무역 독점권을 유지했다. 1813년에는 베르겐 증권거래소(Bergen børs)가 문을 열었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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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베스틀란주〉, 《위키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베스트란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세계의 대학 : 노르웨이경제대학〉, 《네이버 지식백과》
- ↑ 〈세계의 대학 : 베르겐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베르겐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베르겐〉,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베스틀란주〉, 《위키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베스트란주〉, 《네이버 지식백과》
- 〈세계의 대학 : 노르웨이경제대학〉, 《네이버 지식백과》
- 〈세계의 대학 : 베르겐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베르겐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베르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북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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