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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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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月曜日, Monday)은 한 주(週)가 시작하는 기준이 되는 날을 말한다.

개요

월요일은 요일 중의 하나로, 일요일 뒤의 날, 화요일 앞의 날이다. 즉, 주중의 첫 번째 날이다. 월요일을 우선으로 하는 국가에서는 ISO 8601의 권고에 따라 한 주가 시작하는 날이다. 일요일을 우선으로 하는 국가에서는 한 주의 두 번째 날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자인 달 월(月)을 따서 월요일이라고 부르는데, 영어권에서도 마찬가지로 Moon을 따서 Monday라고 부른다.

전통적 기독교 달력에서는 일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의 둘째 날로 보는데, 그러한 영향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일부 국가들은 한 주의 시작을 일요일로 간주하고 있다. 반면 영국, 대한민국 등은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간주한다. 영어를 비롯한 각종 서구 언어(포르투갈어 등은 제외)나 한국어, 일본어 모두 달에서 따왔다. 중국어에서는 星期一 또는 周一이라고 한다. 현대 한국어의 표준 발음은 /워료일/이나 지역에 따라 '월'과 '요'사이에 /ㄴ/이 덧나 /월료일/로 발음하기도 한다. 이는 울림소리 받침이 존재하는 '금요일'도 마찬가지이다.[1][2]

월요일에 일어나는 일들

대부분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요일인데 평일의 시발점인 월요일에 한 주의 일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존재하기도 하고 흔히 헬요일로 자주 불리기도 한다. 은행이나 관공서 등 창구에서 민원을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날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다. 특히 연휴 끝난 바로 다음 날의 월요일이라면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이러한 이유로 월요일을 개쓰레기요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말간 쉬었던 트럭도 움직이기 시작하고 주말에 위성 도시로 퇴근했던 직장인들도 월요일 아침에 회사로 출근하기 때문에, 일주일 중 월요일 아침이 출근길 정체가 가장 심하다.

군대에 입영하는 날짜도 주로 월요일이다. 해군, 공군, 해병대는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와 같은 특수한 경우 외엔 무조건 월요일에 입영이며 논산 육군훈련소에는 현역들이, 각 사단 신교대에는 보충역들이 입영한다. 비수도권 지역에 사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들이 월요일에 신교대로 들어간다. 이 때문에 월요일은 1주일 중 가장 많은 커플을 떨어뜨리는 요일이라 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이후에 오는 가장 가까운 평일(보통은 화요일)로 날짜가 밀린다. JTBC 보도국 페이스북에서 이것으로 광역 도발을 시전한 전적이 있다.

1960년대 당시 교육 과정상 국민학교 반공 도덕 수업은 항상 월요일 1교시였다. 이후에도 도덕 교과는 이때의 잔재인지 월요일 1교시에 편성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 때는 월요일에는 주중 다른 요일보다 확진자가 덜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 월요일에 발표되는 확진자는 주말에 집계된 것인데 주말에는 검사 횟수가 적기 때문이다. 이유는 당연하다. 병원도 주말에는 쉬니까. 많은 K-POP 아이돌 그룹들이 주로 월요일 18시에 음반을 발매하며 데뷔 또는 컴백하는 경향이 있다.[1]

월요일에 쉬는 것

주말에 일하는 직업과 직장은 대개 월요일이 휴일이다. 사람들이 휴일에 많이 찾는 전국의 여러 미술관이나 박물관, 도서관, 백화점, 유적지 같은 문화 시설들은 주말에는 열고 대신 월요일이 휴무일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일부 자영업자들도 월요일을 정기 휴무일로 지정하는 경우도 꽤 있다. 특히 화교가 운영하는 식당은 대부분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경우가 많다. 단 백화점 은 월요일 매달 한주에 하루에만 쉰다.

테마파크도 월요일은 각종 퍼레이드나 행사 등은 모두 중지하고 어트랙션만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직종은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월요일이 휴일인 직장은 협력 업체와의 업무 조율 때문에 그 휴일이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다. 일요일이 일하는 날인 기독교의 성직자들도 토요일,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이 실질적인 휴일이다. 이는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 모두 공통하다. 군에서는 일요일에 모든 종파의 종교행사가 잡혀 있어 군종장교와 함께 군종병도 일하게 되므로 원칙적으로는 군종병도 월요일에 쉬게 해 준다. 단, 군종부사관은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일한다.

설날과 추석 등 대체 휴일 제도가 적용되는 공휴일이 토, 일이면 월요일도 쉬게 된다. 명절 당일이 일요일이어서 연휴가 월요일까지이거나,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월요일에 겹치는 경우라면 화요일이 대체 휴일이 된다.[1]

스포츠

  • 야구 : KBO 리그의 경우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매일마다 정기적으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는 고정적으로 쉬자는 취지에서 초창기부터 월요일을 휴일로 한 리그를 운영해 왔다. 쉬면서 주로 이동을 하기에 이동일이라고도 한다. 야구의 휴식일이 월요일인 이유는 식당 같은 곳이 월요일에 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토요일, 일요일은 주말이기 때문에 흥행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고, 대신 월요일을 휴일로 하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1998 시즌과 1999 시즌만은 월요일에도 경기를 치렀다. 그때는 화요일이 휴식일이었다. 2014 시즌에는 주말에 우천으로 인하여 취소가 있었으면 월요일에도 경기를 하긴 했다. 그리고 2015 시즌 8월 8일 경기부터 주말 경기가 우천 취소 되면 월요일에 경기가 치러진다. 이에 따라 연속적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어 경기력에 지장을 받곤 한다. 그 희생양은 넥센 히어로즈였는데, 하필이면 월요일 경기는 이겨놓고 그다음 날부터 내리 패배하는 일이 속출하더니 끝내 4위로 추락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면서 휴식의 필요성을 일깨워 줬다. 2020 시즌과 2021 시즌에는 각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2020 도쿄 올림픽으로 인한 올림픽 브레이크로 인해서 주말에 우천 취소 되는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게 되었다. 2022 시즌에는 다시 월요일 경기가 사라졌다. KBO 퓨처스리그는 오히려 본리그가 없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러 팬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 농구 : 프로 농구의 경우 2014년 10월 20일부터는 월요일에도 경기가 있었지만, 2015~2016년 시즌에는 명절을 제외한 월요일에 경기가 없게 되었다. 2020-21년 시즌부터 다시 월요일 경기가 부활했다. 한국프로농구 D리그는 원래부터 대부분의 경기를 월요일에 했다. 한국여자프로농구는 화요일이 휴일이다.

기타

런닝맨에 출연하는 개리, 송지효 러브라인은 월요커플이라고 부른다. 녹화 날이 월요일이기 때문이다. 초창기 밤을 새워 하던 녹화에서는 개리가 12시를 싫어하는 개데렐라 기믹도 있었다. 그러나 2016년에 월요커플 러브라인을 제작진이 해체시키고 이후 개리가 음악 활동을 이유로 하차한 뒤 결혼까지 해서 완전히 없어졌다. 이후 런닝맨 커플 기믹으로는 종국, 지효, 광돌남매(소민-광수), 세찬, 소민 등이 있으나 이들은 월요커플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월요커플이 없어진 뒤에도 런닝맨 녹화는 여전히 매주 월요일이다. 캐나다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이 추수감사절이다.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는 타지크어로 월요일이라는 뜻이다.

월요일마다 장이 서던 곳이 큰 마을로 성장해서 아예 월요일을 도시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디즈니랜드가 개장한 날이 월요일이다. 월요일에는 다른 날 대비 TV 방송이 적다. 순위제가 있는 아이돌 음악방송도 월요일엔 방영하는 프로그램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삼일절이 월요일인 해(2010년, 2021년, 2027년 등으로 수능이 11월 18일에 시행되는 해.)는 공휴일이 적다. 즉, 금요일로 시작하는 평년 / 목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다. 단, 2021년부터 대체 휴일 제도가 국경일에도 확대되어 공휴일 변동 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풋볼매니저 시리즈에서 게임이 시작하는 날짜는 월요일로 고정되어 있다.[1]

특수한 의미

미국의 인종 차별적인 의미

미국 보스턴에서 유래한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 중 하나. 원래는 보스턴 지역에서만 쓰인 유명하지 않은 흑인 비하 명칭이었지만, 인도-캐나다 출신의 개그맨 러셀 피터스(Russell Peters)가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발언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2000년도 초반에야 보스턴 지역에서 몇 명만이 쓰는 것이었지만, 너무 적절한 이유로 백인 사회에서 퍼져 나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어느 백인이 흑인을 단순히 월요일(Monday)이라고 지칭한 것을 이유로 해고당한 것 때문에 인터넷에서 짧은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흑인이 월요일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하게 누구도 달콤한 일요일이 지난 후의 월요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종 차별 단어가 과거에는 nigger, gook, jew 등 직접적으로 경멸의 의미를 담은 단어가 많았지만, 이후 너무 노골적으로 경멸조로 비난하는 명칭 문제로 인종 간의 대립이 심화되자 인종을 지칭하는 방법을 일반 명사로 바꾸기 시작했다. 다만 추상적인 단어는 많이 안 쓰이고 발음으로 유추할 수 있는 단어 조합을 많이 사용했는데, 가령 흑인, nigger를 대신하는 단어로는 mechanical digger, square rigger 등의 -gger의 형태를 띤 단어로 교체되었다. 또 유대인 Jew를 대신하는 단어로는 buckle my shoe, five by two, kangaroo, pot of glue, Sarah Soo 등 -oo 형태의 발음이 나는 단어가 쓰였지만, 이는 단순히 발음으로 상대방 또한 인종 차별적 발언인지 아닌지 유추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금방 사장되었다.

그렇게 해서 일반 명사의 특이점과 인종 간의 특이점을 잡아낸 인종 비하 명칭이 자주 쓰이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로 레스토랑에서 흑인을 비하하던 의미로 쓰인 Canadian은 팁을 잘 안 주는 걸로 유명한 흑인의 특성을 비꼰 것이며, 팁 문화가 미국과는 약간 다른 캐나다인들 또한 미국인에 비해서 팁의 양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대로 mondays가 있다.

검은 월요일(Black Monday)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뉴욕 증권 시장에서 일어났던 주가 대폭락 사건을 말한다. 개장 초부터 대량의 팔자 주문이 쏟아져 뉴욕의 주가는 그날 하루 동안 폭으로는 508포인트, 비율로는 전일 대비 22.6%가 폭락하였다. 세계 대공황의 계기가 된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의 뉴욕 증권 시장의 대폭락을 상회하는 폭락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폭락의 원인은 포트폴리오 보험의 대량 팔자 주문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그때까지 명확하지 않았던 증권 시장의 문제점이 표면화되어 대폭락으로 이어졌다는 견해가 많았다.[1]

나라별 요일

대한민국

  • 대한민국의 많은 학교가 이 날에 학생 조회를 실시한다. 대체로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실시된다. 그 이유는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 일요일에 개관하는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극장 등은 대체로 월요일에 휴관한다. 지금은 화요일이나 수요일로 이동하여 줄어들고 있다.
  • 대한민국에서는 프로 축구, 프로 농구, 프로 배구의 경기가 월요일에 열린다.
  • 대한민국에서 프로 야구 경기는 대부분 월요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위에 설명한 3개의 리그 경기가 대부분 월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프로야구 경기는 이날 하루 쉬는 대신에 구단별로 훈련을 한다.

중국

  • 중국에서는 월요일을 한 주의 첫째 날이라는 의미로 '星期一'라고 한다. 또한 《월》을 月라고도 한다.

미국

  • 미국에는 일본의 해피 먼데이 제도처럼 월요일 공휴일 법이 있어서 몇몇 공휴일을 월요일로 옮겼다.

일본

  • 대체휴일제도가 있어서 일본의 공휴일 중 일부 법정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될 경우 월요일로 이월되며, 여러 기념일들이 연속적으로 중복되면 화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2]

월요병

월요병(月曜病, Monday Blues)은 휴일이 끝나고 평일이 시작될 때 나타나는 피로 등의 각종 방어기제를 말한다. 의외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식으로 실려있는 어휘이다. 게다가 일요병도 실려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노동이 힘들기 때문이다. 매번 오는 월요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아도 매번 오는 휴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불타는 금요일이 그 예시. 하지만 평일의 시작이 다른 평일보다 유난히 더 힘든 이유는 주말동안 쉬면서 흐트러졌던 생활리듬과 앞으로 다가올 노동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이다.

보통은 월요일이 평일의 시작인 곳이 많기 때문에 월요병이라고 부르지만, 노동 환경이나 문화에 따라 평일이 시작되는 요일이 다른 요일일 경우, 화요병~일요병[3]등의 파생어가 쓰일 수 있다. 비슷한 증상으로는 방학 이후 찾아오는 개학병, 개강병과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나타나는 명절증후군이 있다.

일요일 밤 방송의 마지막 코너가 끝날 때 조건반사적으로 허무감이나 현자타임을 느끼는 원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현재 《개그콘서트》가 일요일 밤 마지막 시간대에 방송하고 있기 때문에 개콘이 끝날 때 나오는 스티비 원더의 'Part Time Lover'를 들을 때 이 현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3]


동영상

각주

  1. 1.0 1.1 1.2 1.3 1.4 월요일〉, 《나무위키》
  2. 2.0 2.1 월요일〉, 《위키백과》
  3. 월요병〉,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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