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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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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9월 15일 (일) 17:36 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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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위치
자포리자주 위치

자포리자주(우크라이나어: Запорізька область)는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편집]

자포리자주의 면적은 27,183㎢이며 인구는 1,666,515명(2021년)이다. 주도는 자포리자이다. 북쪽으로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동쪽으로는 도네츠크주, 남쪽으로는 아조프해, 서쪽으로는 헤르손주와 접한다. 멜리토폴, 베르댠스크 등의 주요 도시가 있는 곳이다.

자포리자는 "급류 너머의 땅"이라는 뜻이며 드니프로 급류 너머의 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자포리자 코자키가 활동하던 지역이었다. 자포리자주의 문장도 총을 든 코자키다. 다만 역사적 자포리자의 범위와 오늘날 자포리자주는 차이가 있다.

자포리자주는 도네츠크주크림 공화국 사이에 있는 주라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가 이 지역을 점령하면 두 지역이 연결되는 셈이다. 2022년 3월 4일 우크라이나 침공 8일 차에 러시아군이 이 지역의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포격했다. 다행히도 화재는 진압했다고 한다. 결국 러시아가 자포리자주 남부 대부분을 점령하여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데 성공하였지만 주 북부에 있는 주도 자포리자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대략 자포리자주의 북부 1/3은 우크라이나가, 중남부 2/3은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다. 현재 헤르손, 돈바스 전선과 마찬가지로 고착된 상태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령한 남부 지역에 자포로지예 군민정청을 설치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9월 공세로 전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의 러시아 편입에 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다.

2022년 9월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포로지예주와 헤르손주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2022년 9월 30일 현지시각 오후 3시에 일부 지역이 러시아 연방에 편입되었다.

오리히우 전투 이후 우크라이나가 탈환하고자 하는 오리히우 전선 너머의 핵심 교두보 토크마크(Токмак)는 자포리자주 핵심도로 5개가 교차하는 교통허브이며 우크라이나 남부를 대표하는 요충지로 크림반도를 통하는 육교를 끊어 러시아의 보급로를 차단하려면 반드시 이 곳을 통해 멜리토폴과 아조우해로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연말이 되도록 우크라이나군은 토크마크는커녕 20km 떨어진 오리히우 전투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교통[편집]

자포리자 국제공항[편집]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 자포리자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12km 거리에 위치한다. 공항 코드는 OZH(IATA), UKDE(ICAO)이다.

여객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2,502m×45m의 1개소와 비포장된 2,100m×45m 크기의 1개소를 합해 총 2개소를 운영한다. 모터시크에어라인스(Motor Sich Airlines)가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국제항공(Ukraine International Airlines)·튀르키예항공·페가수스항공(Pegasus Airlines)·유테이르(UTair) 등의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국제선은 튀르키예 이스탄불(İstanbul), 벨라루스 민스크(Minsk)의 총 2개 도시로의 정기 직항 노선이 있다. 국내선은 키이우로의 정기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공항의 교통편으로는 h45 도네츠크 고속도로(Donets'ke Hwy)가 인접한다.[3]

자포리자[편집]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공업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도시다. 러시아 제국이 크림한국(Crimean Khanate)에 맞서기 위한 드니프로 방어선의 일부로 1770년 이 지역에 요새를 세운 것이 이 도시의 시초다. 1921년까지 이 요새의 이름을 딴 올렉산드립스크(Alexandrovsk; 우크라이나어 Олександрівськ)로 불렸다.

지금의 도시명인 자포리지야는 우크라이나어로 여울(пороги) 너머(за)라는 뜻이다. 드니프로 여울(Dnipro Rapids; 우크라이나어 Дніпрові пороги) 너머에 자리한 도시라는 의미다. 이 여울은 1932년 드니프로 수력 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수몰되었다.

1783년 러시아가 오스만제국(Ottoman Empire)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크림반도를 합병한 후 이 요새는 군사적 중요성을 잃었다. 제대한 군인들이 정착하면서 이곳은 작은 행정 · 상업 타운이 되었다.

올렉산드립스크는 1870년대에 와서야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한다. 1873년 모스크바, 그리고 1875년 세바스토폴과 철도로 연결되면서 올렉산드립스크는 주요 이송 거점이 되었다. 여기서 다양한 물자, 특히 곡물이 철도에서 강으로 옮겨져 하류 도시로 운송되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제조업과 같은 올렉산드립스크의 자체 산업도 발전하기 시작했다. 1910년까지 올렉산드립스크에는 3개의 큰 기계제조 공장이 있었다.

1902년 돈바스(Donbas)에서 크리비리흐(Kryvyi Rih)까지의 철도 노선이 완공되면서 제련산업의 성장을 자극했다. 이 도시의 인구는 1885년 약 7,000명에서 1897년 1만 9,000명, 1910년 3만 8,000명으로 늘었다. 1897년 당시 이 도시의 인구는 우크라이나인 43%, 유대인 28%, 러시아인 25%였다.

우크라이나의 독립투쟁기(1917~20년)에 크게 훼손됐던 도시는 소련의 통치가 자리를 잡으며 빠르게 재건되었다. 도시는 북쪽의 드니프로 강 서안(西岸)까지 확장되었다. 1921년 도시명은 자포리지야로 바뀌었다.

인근에 건설된 드니프로 수력 발전소는 1930년대 이 도시의 제련산업이 광범위하게 발전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제공했다. 크리비리흐 분지의 철광석, 니코폴(Nikopol) 분지의 망간, 돈바스의 석탄을 이용해 자포리지야는 곧 드니프로페트롭스크 지역에서 드니프로페트롭스크(지금의 드니프로)에 이은 제2의 제련산업 중심지가 되었다. 자포리지야의 인구는 1926년 5만 6,000명에서 1939년 29만 명으로 급증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인 1941년 10월 자포리지야는 독일군에 점령되었다가 1943년 10월 소련군에 의해 탈환되었다. 그동안 수력 발전소를 포함한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 전후에 자포리지야의 산업과 발전소는 빠르게 재건되고 확장되었다.

현재 자포리지야는 우크라이나에서 6번째로 큰 도시다. 구(舊)시가는 호르티챠섬 바로 건너편의 드니프로강 서안을 따라 펼쳐져 있다. 신(新)시가는 북쪽으로 몇 km 떨어진 곳에 형성돼 있다. 신시가의 간선로는 북쪽의 수력 발전소부터 남쪽의 철도역까지 약 10km에 걸쳐 뻗어 있다.

자포리지야 산업의 두 축은 제련산업과 기계제조업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화학산업도 발전했으며, 콘크리트나 벽돌 등을 생산하는 건설자재업도 발달했다.[4]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편집]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州)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로, 유럽에서 제일 큰 원전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발전량이 큰 원전이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가장 큰 원전으로, 총 6기의 원자로가 57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의 약 25%이자, 우크라이나 원자력 시설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이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라늄-235를 연료로 사용하는 950메가와트(MW)급 VVER-1000가압수형 원자로 6기를 갖추고 있으며, 원전 주변을 흐르는 드니프로강을 끌어와 냉각수로 사용한다. 이 원자로 6기는 1980년 4월 1호기를 시작으로 1986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설립됐고, 1호기는 1984년 12월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2~5호기의 경우 1985~1989년 사이에 운전이 시작됐고, 6호기의 경우 1996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3월 4일 자포리자 원전 단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3월 4일 새벽 자포리자 원전 단지를 포격했고 이로 인해 단지 경계 바깥 5층짜리 교육훈련용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당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가동되지 않는 자포리자 원자로 1호기 격실이 일부 훼손됐으나 방사능 수치 등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자포리자주〉, 《위키백과》
  2. 자포리자주〉, 《나무위키》
  3. 두산백과 : 자포리자 국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우크라이나 자포리지야〉, 《네이버 지식백과》
  5. 시사상식사전 :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유럽 같이 보기[편집]

동유럽 국가
동유럽 도시
동유럽 지리
동유럽 문화
동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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