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동물)
영양(羚羊, 영어: Antelope)은 소과에 속하는 염소를 닮은 야생동물들을 부르는 말이다. 종류가 대단히 많아 100종 이상이나 된다. 대개 아프리카의 초원, 사막, 삼림에 살고, 소수종만이 인도 및 아시아 중앙부에서 서식한다.[1]
개요[편집]
영양은 소과의 동물 중 소, 양, 염소, 산양을 제외한 나머지 개체를 영양이라 부른다. 종류에 따라 크기가 여러 가지이다. 가장 큰 것은 어깨높이가 약 180㎝나 되는 자이언트일런드(Taurotragus derbianus)이며, 작은 것은 어깨높이가 약 25㎝인 로열앤틸로프영양(Neotragus pygmaeus)이다. 보통 눈밑에 안하선(眼下腺)이 있으나 소나 염소류와는 다르다. 그러나 이빨은 소와 비슷한 것도 있고, 산양류와 비슷한 것도 있다. 목이 길어 머리를 높이 쳐들 수 있다. 뿔은 암수가 모두 있는 것과 수컷만 있는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컷의 뿔이 더 크다. 뿔의 모양은 코르크마개뽑이 모양과 하프 모양, 창 모양, 스파이크 모양 등 여러 가지이며, 고리 모양의 융기가 있는 것이 많다. 뿔의 골심(骨芯)의 경우 소, 양, 염소에게는 해면 모양의 작은 공동(空洞)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영양류에게는 그러한 공동이 없다. 털은 짧고 아름다우며, 달리기에 알맞게 몸통과 발이 가늘고, 발굽은 작다. 수컷은 짝짓기철에 다른 수컷이 자신의 텃세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암컷은 수컷의 텃세권을 찾아와 마음에 드는 수컷과 짝짓기를 한다. 이빨은 소와 유사한 것도 있고 산양류와 유사한 것도 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만 분포하는데, 대부분 아프리카의 초원, 사막, 삼림에 살고, 소수종만이 인도와 아시아 중앙부에 걸쳐 분포한다. 일부 아프리카 사람들은 영양을 먹기 위해서 사냥하고, 목장에서 사육도 한다. 영양은 소나 양보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먹고 더위에 대한 저항력도 커서 열대지방에서는 좋은 육용 사육동물이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즐기기 위해서, 또 고기와 모피를 얻기 위해 영양을 사냥했다. 사냥꾼들이 영양을 마구 살육하여, 수천 마리의 영양떼가 아프리카의 초원을 달리는 장관을 이제는 더 이상 보기 어렵게 되었다.[2]
어원[편집]
그리스 어인 anthos(flower)와 ops(eye)에서 유래해 아름다운 눈(beautiful eye)을 의미한다.
생태[편집]
우제목 사슴을 닮은 소과 동물들을 총칭하는 말로, 실질적인 분류군이 아니라 외형에 따라 임의로 묶어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사슴과는 과 자체가 다르다. 사슴은 사슴과이지만 소과에서 소족과 양족에 포함되지 않는 동물들이 영양에 속한다. 대중적으로 영양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가젤(톰슨가젤 포함)과 임팔라. 그 외에도 리추에, 쿠두, 오릭스, 일런드, 검은영양(세이블앤틸롭) 등 영양에 속하는 동물은 많다. 의외로 소처럼 생긴 외형 때문에 영양이라고 거의 불리지 않는 누도 야생소가 아니라 사슴영양아과(Alcelaphinae)에 들어간다. 반대로 가지뿔영양은 유전학적으로는 영양이 아니라 기린에 더 가깝고, 티베트 지역에서 서식하는 치루(티베트영양)도 양과 더 가깝다.
외모상으로 보면 사슴과는 뿔로 구분할 수 있다. 뿔이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이며 다 자라면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사슴과 달리 영양은 종 막론하고 뿔이 한 갈래이며 빠지지 않고 항상 있다.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서식하지만, 닐가이나 아라비아오릭스, 인도영양, 갑상선가젤, 몽골가젤, 마운틴가젤, 인도가젤 등 일부 종들은 인도와 중동, 몽골 등 아시아에서도 서식한다.
종류에 따라 크기가 여러 가지이다. 가장 큰 것은 어깨 높이가 약 180㎝나 되는 자이언트일런드(Taurotragus derbianus)이며, 작은 것은 어깨 높이가 약 25㎝인 꼬마영양(Neotragus pygmaeus)이다. 보통 눈밑에 안하선(眼下腺)이 있으나, 소나 염소류와는 다르다. 이빨은 소와 비슷한 것도 있고, 산양류와 비슷한 것도 있다. 목이 길어 머리를 높이 쳐들 수 있다.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에서 발견된 고제3기때 퇴적된 지층에서 5천만년전 화석이 최초이다. 근거 사이트 다른 시기의 영양(동물)화석의 예 해당 사이트에서 나온 화석의 시기는 중신세 후반이다.
특징[편집]
가장 큰 자이언트일런드(Taurotragus derbianus)에서 가장 작은 로열앤틸로프영양(Neotragus pygmaeus)까지 매우 다양한 크기와 생김새를 가진다. 털이 부드럽고 광택이 있으며, 무늬도 다양하다. 굴곡이 있거나 구부러지고 뻗친 모양, 길이 등이 다양한 형태의 뿔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종류가 많은 만큼 그 생김새도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의 영양류가 암수에 따라 생김새의 차이를 보이며, 수컷만이 뿔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영양은 아프리카에서 기원되었으며, 몇몇은 아시아에서 기원된 개체도 있다. 많은 종들이 각 세계의 여러 지역으로 도입되었으며 특히 사냥용으로 미국에 많이 도입되었다. 소목 솟과에서 소, 양, 산양을 제외한 다른 한 군의 총칭을 일컬어 영양이라고 부른다. 발가락이 2개 또는 4개인 유제류를 포함한다. 영양류에는 약 30여 속, 90여 종이 있으며 아직까지 종 내 아종간의 관계나 종간의 계통분류가 명확히 확립되어 있지 않아 지금까지도 논쟁이 되고 있다. 대부분이 가늘고 길지만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 빠르게 멀리 뛴다. 튼튼한 다리를 가진 영양은 험한 산이나 가파른 언덕을 뛰어다닐 뿐 아니라 뒷다리로만 몸을 지탱하고 서서 나뭇가지에 높이 달린 잎을 따먹기도 한다. 숲, 관목림, 바위산, 넓은 초원, 사막 등에 서식한다.
깊은 숲에 사는 개체들은 대체적으로 이주하지 않고 한 지역에 정착해 살지만 대부분의 초원, 사막 등 탁 트인 지역에 사는 개체는 기후에 따라 먹이인 풀을 찾아 정기적으로 이동한다. 번식기가 되면 2~4마리 또는 그 이상의 암컷과 한 마리의 우두머리 수컷이 무리를 이뤄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간의 번식이 이루어진다. 번식기의 우두머리수컷은 매우 예민해지며 이마에 있는 분비선에서 냄새나는 물질을 분비하거나 혀를 내밀어서 자신의 지위를 나타내는 등 공격적이거나 특이적인 행동을 보인다. 임신기간은 6~7개월이며 보통 1마리의 새끼 를 낳는다. 특유의 공격적이고 자기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해 애완동물이나 가축으로서 길들이기가 쉽지않으며 인간에 대한 공포심이 강해 일런드 등 몇몇종을 제외하고는 가축화가 쉽지않다.[3]
종류[편집]
종류가 대단히 많아 100종 이상이나 되며,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 부시벅아과(亞科): 몸은 중형 또는 대형이며, 수컷만 나사 모양으로 비틀어진 뿔을 가지고 있다.
- 하테비스트아과: 대형으로 꼬리가 길고 끝에 모총(毛總)이 있으며, 암수가 모두 하프 모양의 뿔을 가지고 있다.
- 가젤아과: 안하선이 뚜렷하고, 수컷만이 나사 모양으로 비틀어지면서 뒤로 구부러진 뿔을 가지고 있다(아시아의 어떤 종은 암컷에게도 있다).
- 오릭스아과: 대형으로 암수가 모두 삽 모양의 긴 뿔을 가지고 있다.
- 리드벅아과: 중형 또는 대형으로 꼬리는 짧고, 곁발굽의 발달이 좋으며, 암수 모두 뿔이 있다.
- 임팔라아과: 중형 또는 대형으로 뿔은 가늘고 길,며 앞에서 보면 너비가 넓은 하프 모양이나 수컷만 가지고 있다.
- 다이커아과: 소형으로, 뿔은 귀보다 짧고 암수가 모두 가지고 있다.
- 로열앤틸로프아과: 소형으로, 뿔은 길이가 짧으며 수컷에만 있다.
천적[편집]
천적으로는 고양이과 동물, 개과 동물, 대형 파충류, 대형 맹금류 등이 있다.[4]
쓰임새[편집]
영양각[편집]
영양각은 영양의 뿔로 한약재로 쓰인다. 긴 원뿔모양을 나타내고 황백색이며, 아랫쪽은 약간 청회색을 나타낸다. 어린 뿔에 빛을 투과시켜 보면 핏줄 또는 자흑색 얼룩무늬가 보이고 옥과 같은 윤이 나고 벌어진 무늬는 없고 오래된 뿔의 측면에는 가느다랗게 세로로 벌어진 무늬가 있다. 뿔의 뾰족한 곳을 제외하고, 10~16개의 융기한 환척이 있고, 환척 사이의 거리는 약 2cm이며, 이것을 손으로 꽉 쥐어보면 네 손가락이 영양각의 오목한 자리에 딱 들어맞는다.
뿔의 아랫쪽 횡절면은 원형이고 직경은 3~4cm이며, 안쪽에는 단단하고 무거운 각주가 있는데, 이것을 골색(骨塞)이라 말하고, 골색의 길이는 전체 뿔의 약 1/2 또는 1/3을 차지하고 있고, 골색의 겉면에는 튀어나온 세로 능선이 있고, 골색의 바깥면은 각초 안쪽의 오목한 홈과 긴밀하게 끼워져 합해 있으며, 종 횡단면을 관찰해 보면 그 결합 부위는 거치 모양을 나타낸다. “골색”을 제거한 다음 아래 반 토막은 비어 있으며, 뿔 전체는 반투명하고, 빛을 비춰서 투과 시켜보면 위쪽 반 토막의 중앙에는 1줄의 분명하지 않게 나누어지는 가느다란 공도가 뿔의 뾰족한 곳까지 곧게 통해 있는데, 이것을 통천안(通天眼)이라고 말한다. 매우 단단하다. 냄새와 맛은 거의 없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영양 (동물)〉, 《위키백과》
- ↑ 〈영양(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영양(서울동물원 동물정보)〉, 《네이버 지식백과》
- ↑ 〈영양(동물)〉, 《나무위키》
- ↑ 〈영양각(한약재감별도감)〉,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영양 (동물)〉, 《위키백과》
- 〈영양(동물)〉, 《나무위키》
- 〈영양(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영양(서울동물원 동물정보)〉, 《네이버 지식백과》
- 〈영양각(한약재감별도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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