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차
다목적차(MPV, Multi Purpose Vehicle)는 미니밴 또는 MPV(엠피브이)로 불리기도 하며 승용차, 승합차 또는 화물차의 양분된 개념이 아닌 다용도로 이용 가능한 자동차를 뜻한다. 레크리에이션 차량(RV),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한 종류이고 미국의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에 의해 분류한 자동차 기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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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다목적차는 출퇴근용 및 레저, 쇼핑, 업무, 화물 및 10인 이하 승객 운송 등의 다목적 용도로 사용되는 자동차이다. 외관상 승용차와 미니버스의 중간 형태인데 실내는 고급 승용 기능을 높였다.[1] 또한 10인 이하의 승객수송용 자동차, 트럭 섀시에 차체를 만들어 얹었거나 오프 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엔 MPV 적용기준이 없지만, 개념상 다목적차라고 불리고 있다.[2]
특징[편집]
다목적차는 미니밴을 대표 선수로 보면 무난하며 승용차를 기본으로 한 7~9인승 승합차다. 다목적차는 완성차 회사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의 산물이기도 하여 SUV만큼 성능을 내기에는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세단을 기초로 다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목적을 변경하였다. 이 때문에 다목적차는 고성능을 내기보다는 많은 인원을 데리고 캠핑 같은 가벼운 야외활동을 하는 데 더 적합하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카니발,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한국지엠㈜ 쉐보레 올란도 등이 대표적이고 유럽에서는 여가와 야외 활동이 일반화해 레크레이션 차량과 다목적차와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레크레이션 차량과 다목적차는 주로 레포츠, 여가 활동에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출퇴근이나 일상업무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점차 구분이 모호해지는 추세다.[3]
종류[편집]
기아자동차㈜[편집]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의 다목적차는 카렌스, 카니발, 카스타, 벤가, 기아 넘버 3 등이 있다.[4]
- 벤가 : 유럽전략모델인 소형 MPV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친환경 콘셉트카로 201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에너지로 작동하며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 차인 벤가 전기자동차는 고효율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24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 출력 80kW, 최대 토크 280 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속도는 140km/h이며 정지상태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이 11.8초밖에 걸리지 않는 등 뛰어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급속충전 시에는 20분 만에 전체용량의 80%까지 충전되며, 완속충전의 경우 8시간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승객거주공간 하단부에 장착했으며 기존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가볍고 부피가 적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차량 내부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소형 MPV 벤가에는 1.4ℓ, 1.6ℓ 가솔린 및 디젤 총 4가지 엔진이 장착되며, ISG 시스템이 적용됐다.
- 기아 넘버 3 : MPV 콘셉트카를 2009년 제네바에서 공개했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의 지휘 아래 기아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되었으며, 기존 소형 다목적차의 개념을 재정립하여 젊고 스포티한 도시형 차량으로 탄생했다.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에만 치중하던 기존의 다른 MPV와는 달리 콘셉트카 기아 넘버 3은 소형차 크기에도 내부공간이 넉넉하고 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차량 곳곳에 독특한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넓은 앞 유리창과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연결되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가운데에는 대각선 모양의 지지대가 설치되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앞부분은 기아자동차㈜ 고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A필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헤드램프, 정중앙에 안정적으로 놓인 브랜드 로고 등 3가지 요소가 조화로운 구도를 이루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새로운 기아의 얼굴을 표현했다.[5]
- 카렌스 : 1999년 6월에 처음 출시한 중형 전륜구동 미니밴이다. 본래 기아자동차㈜ 카스타, 현대자동차㈜ 싼타모, 한국지엠㈜ 레조 등과 경쟁했으나, 2002년에 싼타모와 카스타가 단종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 레조까지 단종되어서 이후 2011년에 쉐보레 올란도가 출시되기 전까지 약 4년간 대한민국 유일의 중형 미니밴이었다.[6] 2016년 16년형 카렌스를 출시하였고 2018년 7월 생산이 중단되었고, 10월에는 사이트에서도 관련 정보가 삭제되며 공식 단종 처리되었다.[7]
- 카니발 : 1998년 1월 7일부터 생산 중인 다목적차로, 1.5박스 형태의 미니밴이다. 보닛 메인 프레임 밑에 보조 프레임을 덧대어 높은 차체를 자랑하며 좌우 양쪽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2020년 4세대 카니발 모델을 공개한 후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8]
- 카스타 : 1999년 4월 15일에 출시한 기아자동차㈜의 7인승 다목적차다. 현대자동차㈜ 싼타모 차대와 쏘나타3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여 만든 소형 다목적차다. 카렌스 1세대와 레조가 준중형 차대에 루프와 지상고를 올렸지만, 카스타는 레크레이션 차량으로 개발된 차량이기 때문에 3열의 공간이나 승차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9]
현대자동차㈜[편집]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다목적차는 싼타모, 트라제 XG, 스타리아, ix20 등이 있다.[4]
- ix20 : 현대자동차㈜가 2010년에 출시한 소형 다목적차다.[10]
- 싼타모 : 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한 준중형 다목적차다. 1995년 12월에 최초 생산하고 1996년 1월에 시판한 국내 최초의 소형 스포츠용 차량으로, 국내에는 생소했던 7인승 다목적차라는 카테고리를 개척하였다. 스포츠용 차량, SUV나 필수요소인 시트를 움직여서 침대로 만들거나 화물적재용으로 사용하게 하는 기능을 사실상 처음 내세운 기념비적인 차종이기도 하다. 또한 싼타모에는 ABS, 운전석 에어백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되었고 AWD도 안전과 관련된 사항으로 홍보되기도 했다.[11]
- 트라제 XG :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다목적 대형 미니밴이다.[12] 2.0ℓ 가솔린 미쓰비시 시리우스 엔진, 2.7ℓ 현대자동차㈜ 델타 엔진 가솔린, LPG 엔진을 탑재했다. 6인승, 7인승, 9인승 모델을 출시했다. 하지만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인해, 출시 8년만인 2007년 5월 그랜드 스타렉스에 통합되는 형식으로 내수 단종, 수출 역시 2008년에 중단되었다.[13]
- 스타리아 : 2021년 4월 13일에 출시한 다목적차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주제이자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인사이드 아웃을 담아냈다. 일반 모델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과 주간주행등,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통해 일체감 있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스타리아는 맞춤형이동수단과 가장 유사한 공간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14]
한국지엠㈜[편집]
한국지엠㈜(GM KOREA)의 다목적차는 쉐보레 올란도, 레조 등이 대표적이다.[4]
- 쉐보레 올란도 : 2011년 2월 9일에 출시한 전륜구동 7인승 다목적차로, 레조의 빈자리를 채우나, 차량의 크기 차이 때문에 실질적인 후속 차종은 아니다. 2018년 7월 군산공장에 남아 있었던 재고 2대를 모두 처리하며 완전히 단종됐다. 2018년 출시된 2세대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의 합자회사인 상치 통용에서 중국 전용 모델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15]
- 레조 : 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2000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생산한 중형 미니밴이다. 이탈리아의 디자인 업체인 피난파리나에서 디자인을 담당하였고 2000년에 대한민국 자동차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하였다. 2001년 5월 11일에 선보인 2002년형부터 운전석 에어백과 무릎 보호대가 기본 적용되었다. 2005년 7월 11일에 라디에이터 그릴을 바꾸고, 메탈릭 색상의 루프 랙이 적용된 뉴 레조가 출시되었지만 엔진 결함으로 인한 리콜 문제 때문에,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2007년 6월에 단종되었다.[16]
쌍용자동차㈜[편집]
쌍용자동차㈜(Ssangyong Motor)의 다목적차는 코란도, 로디우스 등이 있다.[4]
- 코란도 : 쌍용자동차㈜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했던 대형 미니밴으로, 경기도 평택시에서 조립되었다. 차체 형식은 5도어 스테이션 왜건이며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 후륜 구동을 사용한다. 연료는 디젤을 사용하고 뉴 코란도 투리스모는 2018년 1월 3일에 출시되었다. 하지만 2019년 7월 9일, 판매량 부진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단종되었다.[17]
- 로디우스 : 2004년 5월 11일에 출시된 쌍용자동차㈜ 최초의 대형 미니밴이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조립했으며 차제 형식은 5도어 스테이션 왜건이며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 후륜 구동을 사용한다. 2007년 7월 17일에는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바뀌고, 사이드 가니시가 삭제된 뉴 로디우스가 출시되었다. 뉴 로디우스부터 TOD 사양은 수동변속기가 수출용만 생산되고, 후륜구동 사양의 경우 수동변속기는 2011년 7월 2일에 2.700cc 커먼레일 디젤 엔진 및 파트 타임 사륜구동이 적용된 뉴 로디우스 유로가 출시되기 전까지 수출용만 생산되었다. 2011년 12월에 기존 2,700cc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유로 5 배기가스 규정을 만족시키지 못하여 생산이 잠시 중단되었고, 2013년 2월 5일에 페이스 리프트 차종이자 후속 차종인 코란도 투리스모가 시판되어 단종되었다.[18]
각주[편집]
- ↑ 〈MPV〉, 《네이버 지식백과》
- ↑ 〈MPV〉, 《네이버 지식백과》
- ↑ 김정환 기자, 〈UV는 알겠는데…MPV·RV·CUV는 뭐지?〉, 《매일경제》, 2018-02-05
- ↑ 4.0 4.1 4.2 4.3 〈미니밴〉, 《위키백과》
- ↑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ia.com/kr/main.html
- ↑ 〈기아 카렌스〉, 《위키백과》
- ↑ 〈기아 카렌스〉, 《리브레위키》
- ↑ 오토 매거진, 〈카니발 4세대 출시 임박! 카니발의 역사를 알아보자〉, 《네이버 지식백과》, 2020-08-12
- ↑ 〈기아 카스타〉, 《나무위키》
- ↑ 〈현대 ix20〉, 《위키백과》
- ↑ 〈현대 싼타모〉, 《나무위키》
- ↑ 〈현대 트라제 XG〉, 《위키백과》
- ↑ 〈현대 트라제 XG〉, 《나무위키》
- ↑ 서진우 기자, 〈베일벗은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현대차 다목적 미니밴 스타리아〉, 《매일경제》, 2021-03-29
- ↑ 〈쉐보레 올란도〉, 《나무위키》
- ↑ 〈GM대우 레조〉, 《위키백과》
- ↑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위키백과》
- ↑ 〈쌍용 로디우스〉,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 〈MPV〉, 《네이버 지식백과》
- 〈MPV〉, 《네이버 지식백과》
- 김정환 기자, 〈UV는 알겠는데…MPV·RV·CUV는 뭐지?〉, 《매일경제》, 2018-02-05
- 〈미니밴〉, 《위키백과》
- 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ia.com/kr/main.html
- 〈기아 카렌스〉, 《위키백과》
- 〈기아 카렌스〉, 《리브레위키》
- 오토 매거진, 〈카니발 4세대 출시 임박! 카니발의 역사를 알아보자〉, 《네이버 지식백과》, 2020-08-12
- 〈기아 카스타〉, 《나무위키》
- 〈현대 ix20〉, 《위키백과》
- 〈현대 싼타모〉, 《나무위키》
- 〈현대 트라제 XG〉, 《위키백과》
- 〈현대 트라제 XG〉, 《나무위키》
- 서진우 기자, 〈베일벗은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현대차 다목적 미니밴 스타리아〉, 《매일경제》, 2021-03-29
- 〈쉐보레 올란도〉, 《나무위키》
- 〈GM대우 레조〉, 《위키백과》
-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위키백과》
- 〈쌍용 로디우스〉,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