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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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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쭈구(중국어: 大足区 dà zú qū)는 중국 충칭시 서부에 위치해 있는 구이다. [1][2]
개요[편집]
다쭈구의 면적은 102.83km²이며 인구는 421,904명(2020)이다. 북쪽으로는 통난구, 북동쪽으로는 퉁량구, 동남쪽으로는 융촨구, 남서쪽으로는 룽창구, 북서쪽으로는 쓰촨성과 접하며, 쓰촨 분지 구릉 지대에 속한다. 다쭈라는 명칭은 다쭈구를 지나는 하천인 다쭈천(大足川)에서 따온 이름이다.
다쭈구는 충칭시 시가지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 말로는 충칭시 산하 시할구이지만 실제로는 농촌이며, 구 대부분이 농촌인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공단이 잇따라 설치되고 있어 빠른 속도의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쭈구의 솽차오구 지역 일부는 솽차오경제기술개발구(双桥经济技术开发区)가 설치되어있으며 해당 지역은 다쭈구 인민정부가 아니라 솽차오경제기술개발구가 관리하고 있다.
다쭈구는 특유의 석조문화인 다쭈석각(大足石刻)이 유명하며, 다쭈구 내부에는 석상 약 5만여개, 석조 비문 약 10만여개가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다쭈석각은 중국 최초의 AAAAA급 명승지로 등록된 곳이다. 다쭈석각은 특정 지역의 지명이 아니라 다쭈구에 존재하는 여러 석각을 전부 아우르는 표현이기 때문에 다쭈구 곳곳에 이 석각이 존재하며, 이들 중 바오딩산(宝顶山)과 베이산(北山)의 석각이 유명하다. 참고로 위 사진의 석각은 바오딩산의 석각이다.
다쭈 흑산양(黑山羊)은 국가급 가축유전자원 보호 명부에 포함된 동시에 중국 중요 농업문화유산으로 평가된 유일한 산양 품종이다. 성융 고속철도, 융충 고속도로 등 5개의 고속도로가 대족구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쭈구는 국가급 생태 시범구, 국가정원도시, 전국녹화모범도시, 국가위생구, 국가산림도시 등의 칭호를 보유하고 있다.
1949년 중국공산당의 서남 지역 점령이후 1950년 서남군정위원회(西南軍政委員會)가 출범하면서 충칭은 중앙정부의 직할시로 지정되었다. 국민정부(國民政府) 시기의 18개 구는 합병되어 8개구로 변경되었다. 1954년 충칭시는 쓰촨성(四川省)의 직할시로 변경되어, 이듬해에 스중구(市中區), 장베이구(江北區), 사핑바구(沙坪壩區), 주룽포구(九龍坡區), 난안구(南岸區), 베이베이구(北碚區), 난퉁광구(南桐礦區)의 7개 구로 변경되었다. 1997년 충칭시는 쓰촨성의 푸링시(涪陵市)‧완셴시(萬縣市)‧첸장지구(黔江地區)와 합병되며 중앙정부 직할시로 재승격되었다. 현재의 충칭시는 26개의 구, 8개의 현, 그리고 4개의 민족자치현(民族自治縣)을 관할한다.[3][4]
자연환경[편집]
다쭈구는 경내 지형은 서북과 동남이 높고, 중부 및 동북부가 완만하며, 저산지, 구릉, 평야, 하천 계곡 등 4가지 지형 유형으로 나뉜다. "6개의 구릉, 3개의 산, 1개의 평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표적인 산으로는 서산, 남산, 북산 등이 있다. 주요 평야 지역으로는 성동, 성서, 룽수이, 가오성 평야 등이 있다. 최고 지점은 바위에산 남단의 운대사 산봉우리로 해발 934.7m이며, 최저 지점은 용계진 옥협 하천 둑으로 해발 267.5m이다.
다쭈구는 아열대 습윤 계절풍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이 풍부하다. 연평균 기온은 17.1℃, 연평균 상대습도는 85%로,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이다. 다쭈구의 수계는 장강 수계의 타강, 부강 수계에 속하며, 대표적인 하천으로 뇌계하, 크롱하, 회원하 등이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다쭈구의 총 토지 면적은 143,336헥타르로, 이 중 경작지가 59,330헥타르, 과수원이 3,385헥타르, 임야가 37,413헥타르, 초지가 258헥타르, 습지가 78헥타르, 도시 및 광산용지가 22,173헥타르, 교통 용지가 4,223헥타르, 수역 및 수리 시설용지가 8,723헥타르, 기타 토지가 7,753헥타르이다.
다쭈구에는 총 205과 863속 1,983종의 관다발 식물이 분포하며, 이 중 13과 18속 21종은 희귀 및 국가 중점 보호 야생식물로 분류된다. 척추동물은 289종으로, 32목 95과 123속에 속한다. 이 중 포유류는 26종, 조류는 184종, 파충류는 22종, 양서류는 11종이다. 국가 및 시급 중점 보호종은 43종이다.
다쭈구 경내에서 19종의 광물이 발견되었으며, 총 44개의 광산 및 광화 지점이 있고, 17개의 광산 기업이 운영 중이다. 현재 개발 및 이용 중인 주요 광물로는 스트론튬 광석(매장량 2,403.7만 톤, 아시아 최대 규모), 석회암(건축용 매장량 2,376만 톤), 벽돌 및 타일용 셰일(매장량 1억 5,100만 톤), 지열수(연간 매장량 912.5만㎥), 천연가스, 셰일가스 등이 있다. 이 중 스트론튬 광석은 충칭시의 대표적인 특산 광물이며, 지열수, 석회암, 사암은 지역 내 주요 광물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편집]
충칭은 기원전 11세기에 세워졌다고 하는, 반 정도는 전설적인, 파(巴)나라가 있었던 자리이다. 파나라는 중원과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노예제 부족연맹국가였다고 여겨지고 있다. 기원전 316년에 진나라의 장의(張儀)가 파나라를 정복하고, 파군(巴郡)을 설치한다.
한나라 때에는 익주(益州)에 속하다가, 삼국 시대에는 유비가 세운 촉나라에 속하게 되었다. 유비는 오나라를 치러 갔다가 실패하고, 펑제 근처의 백제관에서 죽는다. 위진남북조시대에는 형주, 익주, 파주, 초주 등으로 불렀다.
수나라는 581년에 자링강(嘉陵江)의 당시 이름인 유수(渝水)의 이름을 따서 초주를 유주(渝州)로 바꾼다. 송나라 때인 1102년에는 이름이 다시 공주(恭州)로 바뀐다. 전설에 따르면 이 곳에서 반란의 낌새가 있었는데, 대천황이 이 지역의 이름을 공손하다는 뜻으로 바꾸자 반란 계획이 탄로났음을 알고 중단했다고 한다. 1189년 남송 시대의 황태자였던 조돈이 황태녀의 대국왕에 봉해진 후 한 달 만에 광종으로 즉위하게 되었기 때문에, '경사가 두 번 겹쳤다(雙重喜慶, 쌍중희경)'는 뜻에서 충칭(重慶)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나라 말기인 1362년에 명옥진을 중심으로 하는 농민 반란이 일어나 하(夏)나라를 세우고 잠시 이 지역을 지배하기도 한다. 명옥진의 아들 명승(明昇) 때인 1371년에 주원장의 부하 탕화(湯和)의 군대가 쳐들어 오자 투항하였다. 명승은 이듬해 고려로 유배당하여 서촉 명씨의 시조가 되었다. 충칭은 명·청대에 물류의 집산지로 변성하였다. 청나라 말기인 1895년에 청일전쟁에서 진 청나라는 일본과 시모노세키 조약을 맺고, 쑤저우, 항저우, 사스와 함께 충칭을 통상항으로 개항한다.
1929년부터 충칭은 중화민국의 직할시가 된다. 중일전쟁 기간에는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 국민당 정부의 임시 수도가 되었기 때문에, 한때 중국 국민당 정부의 수도인 난징시와 비슷하게 발전해나가기 시작한다. 충칭은 일본군의 공습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어수선했다. 전쟁 동안 많은 공장과 대학이 충칭으로 이동해 오면서 충칭은 내륙 개항장에서 중공업 도시로 탈바꿈해 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1940년 8월부터 충칭에 머물었었다.
다쭈는 당나라 건원 원년(758년)에 건립되었으며, "풍부하고 넉넉하며 의식주가 만족스럽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나라 말기부터 송나라까지 약 400년 동안 다쭈는 항상 창주부(昌州府)의 치소(治所)였으며, "세상에 해당화는 향기가 없으나, 다쭈의 해당화는 향기가 난다"라는 명성으로 "해당화 향기의 나라"라는 별칭을 얻었다.
다쭈구는 2011년, 솽차오구(双桥区)와 다쭈현(大足县)을 합병하여 만든 행정구역으로, 이 영향으로 인해 다쭈구는 시가지가 남쪽의 구 솽차오구, 북쪽의 구 다쭈현으로 시가지가 양분되어있다.[5]
교통[편집]
철도[편집]
- 중국 국철 - 다쭈역(大足站), 다쭈난역(大足南站), 창허볜역(长河碥站)
관광[편집]
- 다쭈석각(大足石刻)
- 룽수이후(龙水湖)
- 위룽산(玉龙山)
- 바오딩산(宝顶山)
- 랴오궈량기념관(饶国梁纪念馆)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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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충칭시〉, 《위키백과》
- 〈다쭈구〉, 《위키백과》
- 〈다쭈구〉, 《나무위키》
- 〈두산백과: 충칭 도시구조 및 행정〉, 《네이버 지식백과》
- 〈大足区〉, 《百度百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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