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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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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open car)는 덮개지붕이 없거나 개방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무개차(無蓋車)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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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오픈카는 지붕이 없거나 차 안에 수납되어 있는 차, 또는 지붕을 분리한 차의 통칭이다. 대한민국은 오픈카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수입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모델이 들어왔고, 그 중에서 컨버터블(convertible), 카브리올레(cabriolet), 로드스터(roadster), 스파이더(spyder, spider) 등으로 구분되는 오픈카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다. 오픈카라는 단어는 정식 명칭은 아니다. 자동차 브랜드들도 오픈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지붕이 열리는 공통점에도 이름이 다양한 까닭은 유래와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록 그 의미는 틀리지 않지만, 구조적으로 정확하게 구분하는 명칭들이 있다. 이런 차들은 대개 스포츠카이거나 디자인적인 개성을 강하게 가진 경우가 많다. 흔히 사람들은 지붕이 있는 차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역사 초기의 차량들은 거의 대부분 지붕이 없는 마차의 구조였다. 왜냐하면 초기의 자동차가 지붕이 없는 마차의 차체를 이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오픈카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SUV를 오픈카로 만들기도 한다. SUV의 원조인 지프도 전쟁터에서 다목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픈카 형태로 만들어졌다.[1][2]

역사[편집]

가장 오래된 형태의 오픈카는 로드스터이다. 로드스터는 차량을 설계할 때부터 고정된 지붕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하는 차체 구조인데, 이러한 로드스터의 원형은 20세기 초기의 차량들과 1930년대의 비엠더블유(BMW) 315/1과 같은 경주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래의 로드스터는 좌우에 유리창이 없으며, 앞 유리창도 따로 장착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 로드스터는 측면 유리창과 소프트탑이나 하드탑 같은 지붕을 가지고 있다. 원래의 로드스터와는 구조가 다르다고 해도, 스포티한 차량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로드스터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한편 또다른 오픈카는 스파이더로 곤충의 거미(Spider)와 같은 단어이다. 거미처럼 낮게 기어가는 것 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로드스터 차체에 지붕을 얹은 모습이 거미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것에 비유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스파이더라는 명칭은 주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에서 사용된다. 스파이더는 구조적으로는 로드스터와 거의 같고, 탈착식 하드탑 지붕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 시판되는 오픈카는 대부분 컨버터블 또는 카브리올레가 주류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컨버터블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영국에서는 지붕인 머리를 떨어트린 스포츠카란 뜻의 드롭헤드쿠페(Drophead coupe)라 부르고 있기도 한다. 컨버터블과 카브리올레에는 3가지 타입이 있다. 가장 오래된 천막 개폐식 지붕, 탈부착식 철판 또는 강화 플라스틱 지붕, 그리고 전동식 격납식 지붕이다. 이 부류의 승용차는 대개 2도어 오픈카로서 스포츠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지프 랭글러의 경우는 오프로더이면서 소프트탑과 하드탑을 동시에 갖고 있는 예도 있기는 하다.

소프트탑과 하드탑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초창기에는 소프트탑이 주류였으며 지붕을 떼어 내어 트렁크에 수납하는 방식도 있었고 하드탑은 그마저 어려워 차고에 내려 놓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세단이나 쿠페 승용차들은 A필러, B필러, C필러가 지붕을 지지하는 동시에 이들이 모두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차체 강성을 높여주는 일체 구조 차체이다. 그런데 이런 구조에서 B필러, C필러와 지붕을 잘라내고 천으로 된 지붕을 씌우게 되면, 차체 구조가 취약해져 주행 안정성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 전복사고에서 승객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차체를 보강하는 작업과 안전도 향상을 위해 롤바를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서 개발되는 것이 세단, 또는 쿠페형 차량의 컨버터블 모델이다. 그래서 컨버터블이라는 장르는 초기에는 컨버터블 쿠페, 컨버터블 세단이라고 불렀다.[2]

구분[편집]

컨버터블[편집]

컨버터블이라는 단어는 컨버트(Convert)에서 시작된다. 컨버트는 우리말로 '개조하다', '~을 변하게 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해석 그대로 지붕을 열거나 닫을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즉, 다른 형태나 용도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4인승 오픈카를 컨버터블이라고 표현한다. 컨버터블의 역사는 의외로 아주 깊다. 인류 최초의 자동차는 지붕 조차 없는 차량이었고, 그 뒤로도 지금과 같은 온갖 안전관련 규제가 생겨나기 전까지 세계의 자동차는 컨버터블의 형태가 많았다. 이는 우마차가 자동차로 진화하는 과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세계에서 컨버터블을 부르는 이름 역시, 비슷한 형태의 마차의 이름에서 가져 온 것들이 많다. 100년을 훌쩍 넘는 자동차 역사에서 컨버터블이 많았던 또 다른 이유로는 기술적인 문제도 한 몫을 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고성능/고효율의 엔진이 없었다. 엔진의 동력성능이 지금에 비해 한참 부족했던 과거에는 중량의 문제로 인해 고정된 강철 지붕을 얹은 자동차를 제작하는 것이 어려웠다. 물론, 이 외에도 자동차나 마차와는 전혀 상관 없는 작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3][4]

스파이더[편집]

스파이더는 주로 유럽계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이 이름이 붙는 차종은 대체로 로드스터와 성향이 유사한 경우가 많으며 주로 간이형 지붕을 얹은 2인승 자동차에 주로 붙는다. 2인승을 초과하는 차량에는 로드스터와 함께 대체로 이 이름이 붙지 않는다. 스파이더라는 명칭은 옛 덮개식 4륜 마차를 이르는 스파이더 페이톤(Spider Phaeton)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3] 또다른 설은 거미처럼 낮게 기어가는 것 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로드스터 차체에 지붕을 얹은 모습이 마치 거미가 차량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것에 비유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구조적으로는 로드스터와 거의 같고, 경우에 따라서 탈착식 하드탑 지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5]

로드스터[편집]

로드스터는 본래 2인승 이하의 무개차를 지칭하는 의미를 가지는 단어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처음부터 고정된 지붕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해서 차체의 아래쪽을 튼튼하게 설계한 구조의 차량을 말한다. 물론 현대에는 로드스터에도 접이식의 소프트탑, 혹은 하드탑 루프를 장착하기 때문에 컨버터블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로드스터는 주로 일반적인 2+2 좌석 구조의 쿠페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컨버터블이나 카브리올레와 달리, 대체로 전용의 2인승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로드스터의 원형은 1930년대에 유럽에서 제작된 경주차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좌우의 유리창은 없으며, 앞유리창은 따로 장착된 구조이다. 그러나 오늘날 출시되는 로드스터는 측면 유리창과 앞유리가 모두 기본적인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직물이나 가죽 재질의 소프트탑 또는 FRP 등의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진 하드탑 형태의 지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원래의 로드스터와 구조가 약간 다른 구조라고 해도 스포티한 차량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로드스터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3][5]

스피드스터[편집]

스피드스터(Speedster)는 속도를 뜻하는 스피드(Speed)와 로드스터의 스터(~ster)를 합하여 만들어진 표현으로, 훨씬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로드스터 차량을 부르는 명칭이다. 이 용어는 포르쉐(Porsche)에서 주로 사용하지만, 오펠 스피드스터, 이글 스피드스터 등과 같이, 다른 제작사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3]

카브리올레[편집]

카브리올레는 1800년대에 용어의 원산지인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대륙권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다. 카브리올레는 옛 마차 중에서 지붕을 기계식으로 개폐할 수 있는 2륜 마차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줄여서 카브리오(Cabrio)라 부르기도 한다. 컨버터블과 마찬가지로, 주로 일반적인 2+2 좌석 구조의 쿠페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3]

바르케타[편집]

바르케타(Barchetta)는 주로 이탈리아에서 사용한다. 바르케타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보트를 이르는 표현으로, 2인승 이하의 무개차나 간이형 루프를 갖춘 차량들을 일컫는다. 사실상 로드스터스파이더의 이탈리아식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3]

드롭헤드 쿠페[편집]

드롭헤드 쿠페(Drophead Coupe)는 영국고급차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다. 과거에는 재규어(Jaguar) 등에서도 사용했던 기록이 있으며, 프랑스어인 카브리올레를 대체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럭셔리카 롤스로이스 팬텀의 컨버터블형 모델을 이르는 명칭으로 인식되고 있다.[3]

타르가[편집]

타르가(Targa)는 일반적인 쿠페에서 A필러C필러는 그대로 두고 지붕만 떼어내는 식으로 루프를 개폐하는 컨버터블 차종이다. 손으로 간단하게 탈착이 가능하게 제작하였으며 탈착한 지붕은 트렁크를 열고 그대로 집어넣을 수 있다. 이 방식의 원조는 포르쉐911 타르가다. 하지만 911 타르가 이외에는 다른 제조사에서 차명 내지는 모델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픈카의 지붕이 열리는 방법에 대한 명칭으로 쓰이며 타르가 루프 구조 자체는 지붕 부위만 뜯어 내면 되는 간단한 구조 덕분에 경량화를 중시하는 퓨어 스포츠카나 초고성능 슈퍼카들에 종종 쓰인다.[3][6]

볼란테[편집]

볼란테(Volante)는 오직 애스턴마틴(Aston Martin)만 사용하는 용어이다. 볼란테는 본래 음악 용어로, '날으는 듯 가볍게'를 뜻한다. 애스턴마틴이 자동차의 형태를 지칭함에 있어 이런 엉뚱한 용어를 쓰는 까닭은 알파벳 V로 시작하는 단어에 심하게 집착하는 데 있다. 하지만 이것도 12기통 모델 한정이고, V8 밴티지와 그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들의 컨버터블 버전은 로드스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3]

특징[편집]

장단점[편집]

오픈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지붕이 열린다는 것이다. 지붕을 열고 드라이브를 하면 자유로움과 가벼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감내해야 할 단점도 있다. 먼저 소음이 크다. 지붕이 직물로 이루어진 소프트탑은 닫고 다녀도 창문이 살짝 열렸을 때처럼 외부 소음이 실내로 들어온다. 고속으로 달릴 때는 바람소리도 상당히 크게 들린다. 금속이나 유리 재질로 된 하드탑은 소프트탑보다 소음이 적은 대신 노면이 거친 곳에 가면 차종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지붕이 삐거덕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또 오픈카는 비가 많이 올 경우 일부 차종은 조금씩 빗물이 실내로 스며들기도 한다. 또한 4인승이라도 뒷자석에 성인이 편안하게 타기는 힘들고 트렁크 공간은 동급의 승용차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소프트탑은 오픈카 고유의 멋이 있는 반면 직물로 된 지붕을 잘 관리해야 한다. 소프트탑의 지붕은 찢어지기 쉽기 때문에 외딴곳에 주차할 때는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하드탑은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지만 대체로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지붕을 닫았을 때 일반 세단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구입자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다. 2인승은 실용성이 크게 떨어져 주말이나 기분을 낼 때 타는 세컨드카의 개념으로 구입해야 한다. 그 대신 운동성이 뛰어난 편이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준다. 2명이 함께 골프를 치러 가는 일이 있다면 골프 장비를 넣을 공간이 없기 때문에 2인승은 곤란하다. 4인승은 성인을 뒷좌석에 잠시 태울 수는 있지만 장거리를 이동하면 불평이 쏟아진다. 또, 5∼9월 햇볕이 강할 때는 낮에 오픈을 하고 다니기 힘들다. 햇빛이 얼굴이 금세 익어 버리기 때문이다. 일부 차종은 폭우가 올 때 비가 샐 수도 있어 가급적 몰고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지붕을 열고 달릴 때 대체로 2인승은 시속 100km, 4인승은 70km까지 들이치는 바람을 참고 운전할 만하다. 2인승은 실내가 좁아 달릴 때 공기 소용돌이가 적게 발생하기 때문이다.[7]

안전성[편집]

오픈카 방식을 채택한 제조사들은 문도 없는 차체 위로 운전석을 넣어 컨버터블 방식과 다른 형식의 디자인을 채택한다. F1은 지붕이 있는 자동차의 차체강성과 무게에 대해서는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현 시대의 컨버터블과 많이 비교한다. 여유로운 속도에서는 오픈카의 감성이 뛰어나다. 컨버터블은 안전성을 따지려면 전복이 되었을 경우를 항상 말하게 된다. 지붕이 열려 있을 때나 닫혀 있을 때 전복이 될 경우 필러가 다른 차들보다 훨씬 강해야 하는데 철재 구조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지 않다. 컨버터블 차량에 들어가는 롤바는 전복의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 차체 부분에서 위로 튀어나와 있는 것이 안전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인데 시트 뒤에 있어 충돌 시에도 운전자의 머리에 큰 지장이 없다.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아 이러한 형식의 설계가 계속되고 있다. 후방충돌 시에도 안전하여 에어백과 같은 롤바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비는 레이스카에도 적용되는데 롤케이지라고 하는 제품을 사용한다. 차체를 프레임으로 보강을 하여 전복시 운전자의 머리를 보호하여 큰 부상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8]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컨버터블은 일반 자동차에 비해 결코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25일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모델의 컨버터블과 일반 모델 비교 시 컨버터블의 충돌 또는 운전자 사망률은 일반 모델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통계 책임자 에릭 테오(Eric Teo)는 "이번 결과는 컨버터블이 여는 차량보다 탑승자에게 더 나은 안전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지붕이 없다고 해서 탑승자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는 우려에 대해 통계적 근거가 없음을 보여 준다"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2014년~2018년 약 5년간 컨버터블과 일반 모델의 운전자 사망률, 경찰이 보고한 충돌 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또한 충돌 후 컨버터블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는지 여부, 외상 정도 및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포함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컨버터블은 마일 당 충돌 횟수가 일반 모델 대비 6%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운전자 사망률 역시 11% 더 낮았다. 다만, 치명적 충돌 시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갈 확률은 일반 모델 대비 더 높았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컨버터블 운전자의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안전벨트 착용 확률이 더 높고 과속할 가능성 또한 조금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컨버터블 소유주는 날씨가 좋거나 덜 붐비는 도로에서 운전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라고 여지를 두었다.[9]

주요 모델[편집]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벤틀리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페라리 캘리포니아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편집]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Rolls-Royce Phantom Drophead Coupe)는 35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럭셔리 쿠페이다. 이 차는 1920년대와 30년대 영국의 위대한 영웅 말콤 캠벨(Malcolm Campbell)이 세계 유속 기록을 새로 쓴 사건을 기리는 의미에서 생산됐다. 말콤 캠벨은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마조레 호수에서 롤스로이스 R-타입 엔진을 탑재한 수상기 블루버드로 미국이 5년간 보유하고 잇던 유속 기록 129.5마일(약 208.41㎞)을 갱신했다. 특히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블루버드에 영감을 얻은 롤스로이스가 처음으로 외장뿐만 아니라 엔진에까지 블루 컬러를 입혀 화제가 됐다. 엔진은 6.75리터 V12 직접분사 방식으로 최고 속도는 240㎞/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6초, 453마력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47g/㎞이다. 가격은 무려 7억 7,000만 원에 이른다.[10]

벤틀리 컨티넨탈 GT 컨버터블[편집]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C(Bentley New Continental GTC)는 2006년 최초로 선보인 이후 큰 성공을 기록한 1세대 GTC 컨버터블을 계승하는 모델이다. 1세대에서는 우아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강조된 반면, 새로운 모델은 두드러진 조형미와 대담한 자태를 통해 현대적인 남성미를 한층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으며, 수작업으로 완성된 인테리어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부드러운 가죽, 다양한 종류의 우드 베니어, 시원한 느낌의 메탈 소재, 고급 카펫 등에서는 벤틀리의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볼 수 있다. 인테리어 소재의 종류 역시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가죽 컬러가 총 17종, 스플릿 컴비네이션 컬러가 6종, 우드 베니어는 7종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벤틀리의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GTC가 자랑하는 쿠페 수준의 정숙성 역시 더욱 개선되었다. 맞춤 제작된 적층식 직물 루프 및 흡음 유리, 언더 바디 패널 등의 보강을 통해 최적의 소음 방지 효과를 구현한다. 이 외에도 외부 온도에 관계 없이 쾌적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벤틀리가 개발한 넥 워머(Neck Warmer) 등 다양한 첨단기능들이 탑재되었다.[10]

페라리 캘리포니아[편집]

페라리 캘리포니아(Ferrari California)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전방 배치 V8 엔진이 적용된 차량이자 최초의 하드탑 컨버터블이다. 458 이탈리아와 함께, 페라리의 주요 8기통 라인으로 그랜드투어러 범주에 속하는 모델이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최고의 힘과 만족감을 선사할 모델로, 일상적인 주행과 스포츠 드라이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페라리로 평가받고 있다. 페라리의 전통적인 모델들과 비교해 볼 때,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드탑 컨버터블을 이용한 것 외에도, 2인승 뒷좌석이 추가되어 다양한 형태의 사용이 가능한 오리지널 2 2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섀시바디는 다른 페라리 모델과 동일한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460마력을 발휘하는 4,300cc V8 엔진이 장착되어 매력적인 배기음과 함께 페라리가 제공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10]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편집]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Aventador LP700-4 Roadster)는 람보르기니(Lamborghini) 최상위 라인업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컨버터블 버전으로, 극강의 성능과 오픈 에어링의 요소가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역대 12기통 슈퍼카 중 최고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아벤타도르 LP700-4와 함께 람보르기니를 이끌어 갈 플래그십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의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 아벤타도르 쿠페 모델과 람보르기니의 패밀리룩을 기초로 하되 퍼포먼스와 스타일, 편리한 사용과 운전 경험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진화했다. 루프부터 엔진 후드까지 흐르는 기하학적인 외관 라인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차체 중심부에는 두 짝의 6각형 모양의 유리가 갑옷을 두른 듯 연결되어 12기통 엔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낸다. 창문 모서리는 날카롭게 깎여 있어 차체 측면의 모습을 더욱 날렵하게 강조한다.[10]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편집]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Maserati GranCabrio Sport)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하우스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디자인한 마세라티만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컨버터블 모델이다. 특히 1957년 마세라티에 F1 월드 타이틀을 안겨 준 전설적인 모델 250F의 강렬한 로쏘 트리온팔레(Rosso Trionfale) 컬러를 차용하여 기존 그란카브리오보다 훨씬 스포티한 외관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4.7리터 고성능 V8 엔진과 ZF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마세라티에서 가장 빠르고 아름다운 4인승 카브리올레로 탄생했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기존 그란카브리오 대비 10마력 향상된 최고 출력 450마력(7,000rpm), 최대 토크는 52kgm(4,750rpm)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85km에 달한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운전자의 스타일에 따라 오토노멀(Auto-Normal), 매뉴얼노멀(Manual-Normal), 오토스포츠(Auto-Sport), 매뉴얼스포츠(Manual-Sport), 아이스(Ice) 모드 등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10]

국내 시장[편집]

국내에서 1년 동안 판매되는 오픈카는 4000여 대 수준이다. 2021년 2월 18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통계를 산정하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오픈카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총 3974대이다. 4000대가량 판매되는 오픈카 중 국산차는 없다. 중고차 시장에 쌍용자동차㈜ 칼리스타, 한국지엠㈜ G2X, 기아자동차㈜ 엘란이 간혹 매물로 나오지만 모두 국산차는 아니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입차이다. 다만 기아 쏘울을 기반으로 만든 쏘울스터, 현대 투스카니 컨버터블, 기아 익씨드, 쌍용 라오켄콘셉트카는 존재한다. 또 행사나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쇼카도 있다. 현대 벨로스터 오픈카와 에쿠스 리무진 오픈카이다. 이 기종은 모두 기존 모델의 뚜껑을 잘라냈을 뿐이다. 오픈카는 쇼카처럼 세단이나 쿠페의 뚜껑을 잘라내면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뚜껑을 따면 오픈카는 될 수 있지만 안전성의 문제로 판매 및 주행할 수는 없다. 이것이 행사나 의전 등 특수한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이유이다. 판매용 오픈카는 베이스 모델이 되는 세단이나 쿠페보다 더 복잡한 설계·제작 단계를 거쳐야 한다. 설계 단계부터 오픈카로 만들 것을 상정한 뒤 세단과 별도로 개발한다. 그 이유는 세단과 달리 B필러, C필러, 지붕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세단이나 쿠페의 지붕을 잘라내면 강성이 6뷴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A필러만으로 차에 가해지는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강성을 높이고, 보강재를 추가하고, 충돌·전복 사고 때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따로 갖춰야 하기 때문에 무게가 무거워진다. 짧은 시간에 탑을 여닫을 수 있는 기술력도 있어야 한다. 소프트탑의 경우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 소프트탑 설계 능력, 직물 제작 능력을 갖춘 곳은 세계적으로 2곳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픈카는 세단·쿠페와 디자인만 비슷할 뿐 완전히 새로운 차다. 또한 오픈카는 제작 기술력을 갖췄다고 양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장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오픈카는 열어둔 지붕을 보관할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탑승·적재 공간이 좁아지므로 실용적이지 않다. 복잡한 설계·제작 과정 때문에 가격도 비싸다. 일반적으로 베이스 모델이 된 세단이나 쿠페보다 500만 원 이상 높은 값에 판매된다. 가장 대중적인 오픈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4440만 원이다. 미니 쿠퍼보다 550만 원 비싸다. 메르세데스-벤츠 E450 4매틱 카브리올레는 쿠페보다 600만 원 더 비싼 1억 660만 원에 판매된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는 1억 4790만 원, 카브리올레는 1억 6350만 원으로 1560만 원이 차이 난다.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등 국산차 브랜드들은 오픈카 전 단계에 해당하는 쿠페를 제작할 수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내놓을 수 있다. 오픈카 중 가장 어려운 탑 설계는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들처럼 전문업체에 맡기면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오픈카가 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 만드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오픈카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 판매해도 손해 보지 않을 자신이 있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전유물이 된 것이다.[11]

각주[편집]

  1. 최기성 기자, 〈(오픈카의 계절) 1930년대 레이싱카 '로드스터'가 원조〉, 《매일경제》, 2017-04-24
  2. 2.0 2.1 BMW BLOG, 〈(BMW 알쓸신잡) 오픈카의 역사, 315/1부터 8시리즈 컨버터블까지!〉, 《네이버 블로그》, 2021-10-11
  3. 3.0 3.1 3.2 3.3 3.4 3.5 3.6 3.7 3.8 스파이더? 카브리오? 알쏭달쏭한 컨버터블 용어 정리〉, 《모토야》, 2020-07-16
  4. 생김새에 따라 이름도 다양한 오픈카의 세계〉, 《오토트리뷴》, 2016-06-11
  5. 5.0 5.1 핀카스토리, 〈오픈카의 종류와 디자인 특징〉, 《브런치》, 2017-09-22
  6. 모터맨, 〈오픈카의 명칭? - (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드롭헤드)〉, 《네이버 블로그》, 2019-05-23
  7. 석동빈 기자, 〈오픈카 장단점 알고 선택하자〉, 《동아닷컴》, 2007-06-22
  8. 프리소셔스, 〈오픈카의 역사와 안정성에 대해 파헤쳐보자.〉, 《티스토리》, 2019-04-23
  9. 김훈기 기자, 〈"오픈카는 더 위험?" 사고 데이터 분석해 봤더니 의외의 결과〉, 《오토헤럴드》, 2020-06-25
  10. 10.0 10.1 10.2 10.3 10.4 꿈에라도 한번 타볼 수 있을까? 초고가형 오픈카 6선〉, 《모토야》, 2015-03-16
  11. 최기성 기자, 〈(최기성의 허브車)“뚜껑 따기 어렵네”…국산 오픈카, 안 만드나 못 만드나 ​〉, 《매일경제》, 2021-02-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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