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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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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Kickball)는 야구축구를 혼합해 변형시킨 구기 종목이다. 발야구는 야구 규칙을 기본으로 배구공 또는 축구공투수가 굴려 주면 배트로 공을 치는 것이 아닌 로 차는 스포츠이다. 각 팀은 9명씩 번갈아 가며 공격수비를 하며, 정해진 횟수 또는 시간 안에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세부 규칙은 양팀이 상의하여 정하거나 야구룰을 변형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오늘날에는 직장이나 단체에서 레크리에이션으로 발야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1]

개요[편집]

발야구는 야구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공놀이의 일종으로 야구 배트 없이 공을 로 차서 득점을 올리는 스포츠이다.

야구에서 착안되었지만 야구와 같이 배트, 글러브 등의 도구가 필요없고 공만으로 야구의 재미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다. 그러나 정식 경기스포츠 종목으로 등록되지는 않았다.

경기방법은 야구와 비슷하다. 9명의 선수로 이루어진 두 팀이 교대로 공격수비를 해서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승리한다. 이때 몇 회까지 할 것인가는 서로 합의하여 정하며, 야구처럼 반드시 9회 이상 할 필요는 없다. 발야구에서는 야구공을 배트로 치는 대신 축구공(남자경기)이나 배구공(여자경기)을 발로 차서 공격하고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수비한다. 경기규칙도 야구경기의 규칙을 거의 그대로 적용한다. 단 공을 차는 선수는 상대팀 투수가 굴린 공을 한번에 차야 하고 헛차면 스트라이크가 된다. 총 3번의 스트라이크를 당하면 아웃이 된다. 그 밖에도 로 찬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수비선수가 잡거나 공격선수보다 수비선수가 먼저 공을 잡아 베이스를 밟으면 아웃이 되고, 공격선수가 3루를 거쳐 홈으로 들어오면 1점을 얻는다. 공격팀에서 3명의 선수가 아웃되면 공격과 수비가 교체된다. 야구와 달리 주자는 누를 계속 밟고 있어야 하며, 도루가 없다.

경기에 필요한 용구는 축구공이나 배구공이면 족하다. 경기장소는 약간의 평지가 있는 곳으로, 학교운동장 귀퉁이나 동네 공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장소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홈과 3군데의 베이스(루)를 표시하는 것으로 경기준비는 끝이다.

발야구는 별다른 도구가 필요없고, 경기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격렬한 체력소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만 있으면 어디서나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널리 보급되어 있다.[2]

규칙[편집]

명칭과 달리 야구공 대신 축구공 또는 배구공을 쓰는 구기 스포츠이다. 가끔 럭비공이나 고무공을 쓰는 경우도 있다. 야구공, 배트 등의 제약 없이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이며,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 치고 여럿이 할 만 하기 때문에 피구와 함께 여학생들의 인기종목이다. 반면 남학생들은 축구공 있으면 그냥 축구를 하고, 배구공 있으면 그냥 족구를 하며 고무공 있으면 그냥 피구를 하는 경우가 많기에 굳이 야구를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될 때 하는, 인기 종목은 아니다.

투구는 볼링처럼 공을 굴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타구는 공을 발로 차는 것으로 대신한다. 야구와 같이 파울스트라이크도 있으며, 안타가 나올 경우, 야수가 공을 주우러 가는 사이 최대한 진루하여야 한다. 보통 기준 펜스 선을 정하고, 그 선을 넘어가는 경우를 홈런으로 한다. 거의 모든 경우 포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홈을 지키는 수비수는 있을 수 있다.

명칭

본래는 Kick Baseball 또는 Kick Base Ball이라고 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공원 유원지 관리자였던 니컬러스 수스(Nicholas C Seuss)라는 사람이 1917년에 고안해 냈다고 한다. 1920년대 들어서 미국에서는 그보다 축약된 명칭인 Kickball이라는 이름이 정착되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는 Soccer-Baseball 혹은 California kick ball 이라고 불리고, 스페인 어느 지방에서는 "Beisbol pie" 라고 불린다. 일본에서는 Kick Baseball을 그대로 옮긴 キックベースボール(킥쿠 베-스보-루)를 정식 명칭으로 쓰고 있고, 줄여서 キックベース(킥쿠 베-스)라고도 한다.[3]

일반 규칙[편집]

  • 게임 장소는 교문 근처 운동장 구석이다. 간혹 공이 교문을 넘어가기도 하므로, 교문을 등지고 차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가끔 공을 찰 때 뒤로 날아갈 수도 있으므로 교문과의 거리는 충분히 두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3]

투구 관련 규칙[편집]

  • 볼 카운트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차기 쉽게 굴려줘야 한다. 헛발질 시 바로 아웃이라는 시간단축형 변형룰도 존재한다.
  • 볼 카운트를 따지되, 무조건 직구로 굴려 줘야 한다. 원만한 진행을 위해 2S 아웃, 2S이후 파울은 아웃 등을 도입하기도 하며, 레벨이 올라가면 던져주는 선수도 마구 회전을 넣어 던진다.
  • 볼도 있기는 하지만 볼넷으로 출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거의 대부분 도루는 금지한다. 간혹 도루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포수 위치에서 투수에게 공을 던져주는 역할을 맡은 이가 공을 던져 도루를 저지한다.
  • 지역에 따라서 아예 투구가 없이 그냥 차기 쉬우라고 발 앞에 공을 두는 경우도 있다. 발로 차는 종목인 만큼 누가 던져줘야 할 필요 없이 그냥 차기만 해도 되는 데다 매번 공 굴리는 것도 귀찮은 만큼 오히려 투수 없이 바로 공을 놓고 찰 때가 더 많다.[3]

타구 관련 규칙[편집]

아래는 특정 지역, 특정 학교에서만 쓰인 개인 경험담도 많다.

  • 대부분 야구와 같이 파울 라인을 그리고, 선을 넘으면 파울이다. 의도적으로 공을 선 바깥으로 차버리는 게 쉬운 만큼 2 스트라이크 이후의 파울도 번트와 똑같이 취급해 아웃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 내야를 넘지 않는 타구, 즉 번트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개 마운드와의 중간 정도 되는 거리까지 선을 긋고, 여기에 타구가 낙구하면 파울로 선언된다.
  • 발로 찬 공이 수비수나 투수의 얼굴에 맞을 경우 아웃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 경기의 재미를 위해 홈런이 아니라면 무조건 1루만 진루하거나, 장타가 나와도 2루타까지만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적인 변형으로 2사 이후에는 무제한 진루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2루타, 3루타 선을 따로 그어서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 2루, 3루에서 루를 밟지 않고 넘어가면 오버런, 수비가 먼저 루를 밟으면 아웃이다(하지만 1루는 제외).
  • 피구처럼 송구로 주자를 맞힐 경우 아웃되는 룰도 있다.
  • 장외홈런을 날릴 경우 오히려 감점을 하기도 한다.
  • 간혹 남녀가 섞여 경기를 할 경우 남자에게는 도움닫기 금지, 약한 발 사용 등의 핸디캡이 붙는다. 물론 손과는 달리 발은 어느 쪽이 주력인지 친구간에도 알아채기 힘들어 속이기 굉장히 쉽다.[3]

야수 관련 규칙[편집]

  • 야구와 같이 플라이의 경우, 잡으면 바로 아웃이지만, 재미를 위해 아웃에 조건을 달기도 한다. 공을 잡고 ~행동 완료하기, 공을 잡은 아이 뒤에 한 줄로 서기 등.
  • 공을 차서 송구하는 것은 가끔 힘 조절이 안 돼서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부상의 위험도 높기 때문에 주로 금지한다.
  • 야구와 달리 야수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야수가 포구한 이후에는 주자가 진루할 수 없다. 다음 베이스로 이동 중에 상대팀 야수가 포구할 경우, 포구 직전에 밟은 가장 마지막 베이스로 돌아와야 한다. 다만 태그 업은 학교에 따라서 허용하기도 하고 허용하지 않기도 한다.
  • 거의 대부분 포수가 없기 때문에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는 막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로컬 룰로 홈에 일정 반경의 원을 그리고, 야수가 던져서 주자가 홈을 밟기 전에 공이 원 안으로 떨어지면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가 아웃되는 경우도 있다.[3]

야구의 전술 중 하나[편집]

도루, 주루를 중시하는 야구 전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발이 빠른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진루하여 득점을 하기 위해 구사한다. 보통 빠른 스피드에 비해 파워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주로 구사하는 전술이란 인식이 많지만, 장타력이 좋으면서도 기동성을 중시하는 팀컬러나 호타에 준족까지 겸비한 등의 이유로 발야구를 하는 선수들도 많지는 않지만 존재한다. 단순히 베이스 하나를 더 간다는 것 이상으로,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상대 팀의 페이스를 흐트러놓는다는 의미도 겸비한다.

한국에서는 김성근 감독 재임시절 SK 와이번스가 선구적인 팀이었지만, 어째서인지 김경문 감독 재임 시절 두산 베어스가 그 대표격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김경문 감독이 옮겨간 NC 다이노스도 발야구에 뛰어난 팀으로 커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브콜돼가 들어오며 거포 타선이 된 2016년엔 그런 거 없다. 그리고 잘 안 알려져있지만, 김용희가 감독으로 있던 1995년 롯데 자이언츠도 발야구의 대표적인 팀으로 한 시즌 220개의 팀 도루를 기록해 현재까지도 역대 팀 도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외에 왕년의 이종범도 이쪽으로는 매우 능란한 선수였고, 이종범의 전성기인 93 ~ 97 / 02 ~ 05 시절 타이거즈는 팀 도루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다.[3]

게임 방법[편집]

  • 9명씩 3개의 모둠을 이루고, 1개의 모둠은 게임 진행을 한다.
  • 타자는 상대 투수가 굴려 주는 공을 차고, 타자나 주자가 모든 누를 돌아 홈으로 돌아오면 1점을 얻는다.
  •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아웃된다.
  • 수비 모둠이 뜬공을 바로 잡았을 때.
  • 수비 모둠이 땅볼을 잡아 타자보다 먼저 홈으로 전달했을 때.
  • 수비 모둠이 땅볼을 잡아 타자가 홈으로 들어오기 전에 공으로 타자의 몸을 터치했을 때.
  • 3명이 아웃되면 공격과 수비 역할을 바꾼다.
  •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서 굴러가는 공은 볼이 된다.
  • 스트라이크가 3번이 되도록 공을 차지 못하면 아웃된다.

공격을 잘하기 위해서 타자는 굴러 오는 공의 방향과 세기를 예상하며 공을 찬다. 모둠원의 공을 차는 능력과 달리기 능력을 생각하여 공을 차는 순서를 정한다.

수비를 잘하기 위해서 투수는 빠른 공과 느린 공을 적절히 섞어서 굴린다. 공을 던지고 받는 능력, 공이 떨어지는 위치로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 등을 생각하여 수비 역할과 위치를 정한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발야구〉, 《위키백과》
  2. 발야구〉, 《두산백과》
  3. 3.0 3.1 3.2 3.3 3.4 3.5 발야구〉, 《나무위키》
  4. 발야구 게임〉, 《천재학습백과 초등 체육 5학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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