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수구(水球, water polo) 는 수중 경기장에서 각각 7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물에 뜨는 공을 이용하여 상대방 골에 공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수영 경기의 하나이다.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미국 등지로 확산되었다. 1900년에 남자 종목이 하계올림픽경기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00년부터 여자 종목도 추가되었다.[1]
개요[편집]
수구(水球)는 수중에서 공을 갖고 행해지는 구기 종목이다. 골키퍼를 포함해 일곱 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수영장 내에 만들어진 경기장에서 서로의 골에 공을 넣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 승리하게 되는 경기로, 경기 방식이 핸드볼과 유사하다.
몸의 대부분이 수중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반칙은 행하기 어렵고, 잡고 차는 행위가 일상적으로 발생해 '수중 격투기'라고도 부른다. 현재 하계올림픽의 정식 종목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2]
역사[편집]
유럽권 국가에서 큰 체격을 바탕으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팀들은 그냥 세계 대회 나가면 동네북 되는 종목이다. 역대 올림픽 메달은 죄다 유럽과 미국, 호주가 독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는 단 1개도 메달을 받지 못했다. 이란과 싱가포르, 인도도 참가해서 동네북이 되었으며 한때 런던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강급인 카자흐스탄이나 중국, 일본도 나가면 동네북이 된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수구 프로 리그가 운영되고 있으며 축구처럼 챔피언스 리그도 한다. 이탈리아, 세르비아, 헝가리, 그리스 등의 리그가 톱수준으로 꼽힌다.
2000년대까지는 헝가리가 남자 수구 세계 최강으로 꼽혔는데 올림픽에서 1932년을 시작으로, 1936년, 1952년, 1956년, 1964년, 1976년, 그리고 2000년 - 2004년 - 2008년의 3연속 금메달을 포함하여 금메달을 9개나 획득했다. 그 밖에도 1972년 은메달, 1928년, 1948년, 1960년, 1968년, 1980년에 동메달을 받을 정도로 여전히 남자 수구 메달에서 헝가리가 모두 15개로 여전히 1위이며 남자 수구에 모두 22번 참가하여 최다 참가국이기도 하다. 2위 참가국인 미국이 모두 20번 참가해 은메달과 동메달만 3개 받았다. 참고로 2번째로 남자 수구 메달을 받은 나라는 19번 참가해 모두 8개 메달을 받은 이탈리아다.
헝가리에서 수구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사연이 있는데 그 사건은 1956 멜버른 올림픽에서 벌어진 이른바 "피의 목욕 사건"이다. 당시 냉전으로 자유 진영의 미국과 사회주의 진영의 소련이 각축전을 벌였는데 헝가리에서 반 소련 시위를 벌이며 스탈린 동상을 부수고, 소련 국기를 태웠다. 이에 대해 소련은 부다페스트로 진격해 시위를 벌인 시민들을 학살하였다. 이 사건으로 두 나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고 마침 수구 준결승전에서 헝가리와 소련이 맞붙었는데 서로 악감정을 가진 두 나라의 대표는 서로 난투극까지 벌였고 자더 어빈 선수는 피를 흘리고 물 속에 쓰러지기도 하였다. 자더 어빈의 피는 물을 붉게 물들였고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올림픽 위원은 경기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결국 스코어 4:0 리드를 가져간 헝가리가 결승에 진출했는데 결승에서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헝가리는 8강에서 이탈리아가 9-11로 지면서 메달을 받지 못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세르비아가 남자 수구 첫 금메달, 크로아티아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받았고 헝가리는 8강에서 멈췄다. 헝가리는 2승 3무로 A조 1위에 올랐지만, B조 4위였던 몬테네그로에게 슛아웃 끝에 졌다.
2010년대 이후에는 헝가리가 최상위를 유지할 때 콩라인에 있던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같은 옛 유고슬라비아 국가들이 최강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이탈리아는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차지했고, 세르비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 은, 동 각각 1개씩을 차지했고, 크로아티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과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최근엔 세르비아가 2020 도쿄 올림픽도 우승하면서 2연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자 수구는 미국이 런던, 리우, 도쿄까지 3연패를 달성하였다. 헝가리는 여자 수구에서는 약체인 게, 2008, 2012, 2016년 3회 연속 목메달이라는 점. 2016년에는 여자 수구 3, 4위전에서 러시아와 12-1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6-7로 졌다. 여자 수구는 미국과 호주가 세계 최강급이다. 미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여자 수구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최다 메달 국가이며, 유일하게 전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호주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4위 1번으로 2012년 대회까지는 계속 4강에 올랐으나 2016년 대회부터는 유럽세에 밀리고 있는 모양새이다.
참고로 여자 수구는 반드시 지연 중계가 원칙이며 생방송은 없다. 몸싸움이 격렬해서 수영복이 벗겨져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잦기 때문이다. 일부 경기는 아예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경우도 있다.
상술한 대로 헝가리에겐 인연이 깊은 종목이다 보니 2020 도쿄 올림픽을 매우 절치부심해서 준비했다. 헝가리 총리가 무조건 남녀 수구 종목 싹쓸이를 목표로 한다고 2018년에 대놓고 공포했다. 그러나 남녀 모두 4강에서 각각 그리스, 스페인에 패하고 3-4위전을 승리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5 바쿠 유러피언 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이 되어 세르비아가 남자 금메달, 러시아가 여자 금메달을 받았다. 스페인은 남녀 모두 은메달, 그리스가 남녀 모두 동메달을 받았다.
그래도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하다. 1951년 1회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최다 우승 국가는 중국으로 금메달 7번, 카자흐스탄이 5번, 일본이 4번 금메달을 받았으며 이란과 인도, 싱가포르가 1번씩 받았다. 2000년대 와선 카자흐스탄이 최강급으로 3번 우승했으며 중국이 1번 우승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도 아슬아슬하게 이겼는데 2002년 아시안 게임 결승에선 일본을 상대로 10-10으로 비겨 승부던지기로 가서 5-4로 이겨 우승하고 2010, 2014년 대회도 각각 중국과 일본을 7-6으로 이겨 우승했다. 여자 수구는 2010년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되어 중국이 2번 다 우승했다.[3]
특징[편집]
올림픽 수영의 4대 종목인 경영, 수구,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 4가지 중 하나로, 한국에는 그다지 안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기와 재미가 있어 수위급 스포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개별적인 구기 종목이 아닌 수영의 하위 종목으로 분류된다.
축구라면 사족을 못 쓰는 유럽인들이 '물에서도 공놀이를 할 수 없을까?' 하다가 만들어낸 종목이다. 아예 초기에는 '수중 럭비(Water Rugby)'로까지 불렸다. 이 시기엔 아예 상대방을 깔아뭉개 물 속으로 쳐넣는 등의 플레이가 선보여진 말 그대로 럭비였다. 경기장 특성상 발로 공을 찬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과격한 몸싸움 우려와 수영까지 함께 해야 하는 체력적 부담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핸드볼과 매우 유사한 종목이 되었다.
웬만한 수영장만 있으면 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엄청난 이점이다. 골대 설치가 쉽다 보니 수구 전용 경기장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으며 그냥 수영 경기장에서 수구할 때만 수구용 골대를 설치하고 게임한다.
경기장은 길이 30m, 폭 20m 정도로 작아 보이지만 대신 이 쪽은 늘 헤엄쳐 다녀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서 절대 작은 게 아니다. 체력적 소모는 훨씬 더 심하다. 그래서 경기 시간도 짧아 8분간 4쿼터씩 총 32분 동안 플레이한다. 공격 제한 시간은 30초이다. 휴식 시간도 짧은 편이다. 1, 3쿼터 종료 후 휴식은 2분씩, 하프타임은 3분이다.
경기 시작은 농구의 팁오프와 비슷한데 경기장 가운데에 틀을 설치하여 이 틀에 공을 놓아둔다. 양 팀 선수들은 자신들의 진영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심판이 휘슬을 불면 이에 맞춰 공을 얻으러 헤엄치러 간다. 어느쪽이든 공의 소유가 유력해지면 틀을 다시 밑으로 내려 공을 가져가기 수월하게 한다.
한 팀의 선수가 7명이라는 점이나 시간 한정 퇴장(20초) 3회 시 해당 경기 참여 불가, 득점권 내에서의 반칙에는 페널티 기회를 주는 것 등 여러 면에서 핸드볼과 매우 비슷하다. 각 팀은 흰 수영모와 파란 수영모로 구분하며 골키퍼는 두 팀 모두 빨간 수영모를 쓴다. 이 수영모는 경기 도중 고막이 파열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등번호는 성별에 관계없이 등이 아닌 모자에 새겨 모자번호로 대체한다. 남자 선수는 수영팬티만 입기 때문에 등에 번호를 새길 수 없기 때문이다.[3]
경기 방법[편집]
각각 7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수중 경기장에서 상대 팀 골에 공을 더 많이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한 팀은 교체요원 6명을 포함하여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골키퍼 이외의 포지션은 레프트백 · 라이트백 · 하프백 · 레프트포워드 · 센터포워드 · 라이트포워드로 짜여진다.
공을 경기장 중앙에 놓고 경기를 시작하는 신호와 함께 양 팀의 선수들이 동시에 헤엄쳐 나아가 먼저 공을 차지한 쪽이 선제공격을 취한다. 한 차례의 공격은 30초로 제한되며, 선수들이 패스 등을 통하여 상대 골문으로 전진하여 공을 넣으면 1점을 얻는다. 경기는 8분씩 4쿼터(또는 피리어드)로 진행되며, 한 쿼터가 끝날 때마다 2분간 휴식한다. 2쿼터가 끝나면 양 팀이 서로 자리를 바꾼다. 4쿼터 종료 후 동점일 때는 3분간 2차례의 연장전을 실시하고, 연장전도 동점일 때는 양 팀이 1명씩 승패를 가릴 때까지 페널티 슛을 실시한다. 경기 도중 공을 가지고 있는 팀은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 있는데, 횟수는 팀당 2차례이고 시간은 1분이다.
심판진은 경기 진행에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총괄하는 주심(Referee) 2명과 골라인 연장에서 깃발 신호로 득점 등을 알리는 골심(Goal judges) 2명, 휴식 시간과 각 팀이 볼을 계속 가지고 있는 시간을 재는 계시원(計時員) 2명, 선수의 퇴수(退水) 시간을 관리하고 파울 수를 기록하는 기록원(간사)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경기의 중요도에 따라 골심 없이 주심 2명이 진행하거나 주심 1명과 골심 2명이 진행하기도 한다. 또 계시원과 기록원을 각각 1명씩 또는 2명씩 두는 경우도 있다.[1]
경기 규칙[편집]
수구는 격렬한 경기이기 때문에 반칙에 대한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반칙은 중반칙(重反則, Major foul)과 경반칙(輕反則, Ordinary foul)으로 구분된다. 중반칙에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대 선수를 밀거나 물속에 가라앉히거나 끌어당기거나 때리는 등의 난폭한 행위, 심판에게 불복종하는 행위, 상대방의 프리 스로를 방해하는 행위 등이 해당하며, 1분간 또는 다음 득점이 있을 때까지 퇴수 벌칙을 내린다. 중반칙을 3차례 범하면 해당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참가할 수 없다. 득점할 수 있는 지역인 5m 라인 안에서 반칙을 범하면 상대팀에게 패널티 스로가 주어진다.
경반칙에는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가 두 손으로 동시에 공을 잡는 보스 핸즈(Both hands), 상대 선수의 자유로운 동작을 방해하는 행위, 상대 선수의 몸 위로 헤엄을 치는 행위, 상대 선수에게 물을 끼얹는 행위, 바닥을 걷거나 바닥을 차고 뛰어오르는 행위, 시간을 끄는 로스 타임(Loss time), 태클당하였을 때 공을 물속에 가라앉히는 언더 워터(Under water), 태클하려는 상대 선수를 미는 핸드 오프(Hand off) 등이 해당하며, 반칙 장소에서 상대 팀에게 프리 스로의 기회를 준다. 골키퍼는 5m 라인 안에서는 공을 두 손으로 잡을 수 있다.[1]
경기기술 및 용어[편집]
- 뉴트럴 스로(Neutral throw): 농구의 점프볼에 해당하는 것으로, 양 팀의 선수가 동시에 반칙을 범하거나 사고 또는 예측하지 못한 이유 등으로 인하여 경기가 중단된 경우에 양 팀의 선수 1명이 공평하게 공을 잡을 수 있도록 심판이 수면에 공을 던져 놓는 것을 말한다.
- 드라이 리시브(Dry receive): 동료가 패스한 공을 물에 닿지 않게 하여 받는 .
- 드라이 패스(Dry pass): 공이 패스한 사람의 손에서 리시버의 손까지 물에 떨어지지 않고 직접 건너가는 패스.
- 드리블(Dribble): 공을 운반하는 방법으로, 공을 머리 앞에 놓고 얼굴을 들어서 헤엄치면서 전진한다.
- 레이아웃 패스(Layout pass): 공을 전방으로 움직여서 수면 위에서 던져 올릴 때, 몸을 공과 반대 방향으로 턴해서 패스하는 방법.
- 레이아웃 슛(Layout shoot): 레이아웃 패스의 동작을 더 빠르고 강력하게 하는 슛.
- 로브 슛(Lob shoot): 골키퍼가 한쪽 코너에 치우쳐 있을 경우, 반대쪽 코너로 아치를 그리듯이 완만하게 던지는 슛.
- 루프 슛(Loop shoot): 둥글게 궤적을 그리는 슛으로, 페인트 슛이라고도 한다.
- 배트 슛(Bat shoot): 팔을 방망이(bat)처럼 사용하여 날아오는 공을 쳐서 방향을 바꾸게 하는 슛.
- 위프 슛(Sweep shoot): 골을 등지고 행하는 슛으로, 던지지 않는 쪽의 어깨 및 상체를 돌려서 팔을 편 채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던진다.
- 스쿠프 패스(Scoop pass): 드리블하면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공 아래에 놓고 팔의 휘저음에 맞추어 공을 퍼올리듯이 하는 패스.
- 푸시 패스(Push pass): 드리블의 자세에서 공을 잡고 전방으로 밀어내듯이 하는 패스.[1]
경기장과 경기용구[편집]
경기장은 길이 20 ~ 30m(여자 종목은20 ~ 25m), 너비는 10 ~ 20m의 직사각형이며, 양쪽 끝에 너비 3m, 높이 0.9m의 골대를 세운다. 수심은 어느 지점에서라도 1.8m 이상이어야 하며, 최적의 깊이는 2m이다. 하계올림픽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수영연맹이 공인한 대회의 수온은 최고 24℃이어야 하며, 신선한 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골대와 나란히 그리는 골 라인과 경기장 중앙의 하프 라인은 흰색으로 표시하고, 골 라인으로부터 2m 지점과 5m 지점에 각각 빨간색 라인과 노란색 라인을 표시한다. 5m 라인으로부터 하프 라인까지의 사이드 라인은 녹색으로 표시한다.
선수들은 팀을 구분할 수 있도록 파란색과 흰색의 모자를 착용하되, 골키퍼는 각각 파란색과 흰색으로 '1'이라고 쓴 빨간색 모자를 착용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2 ~ 13'번을 사용한다. 포지션 별로 레프트백은 2번, 라이트백은 3번, 하프백은 4번. 레프트포워드는 5번, 센터포워드는 6번, 라이트포워드는 7번을 10㎝ 크기로 모자 앞뒤 또는 양옆에 표시하여야 한다. 올림픽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귀를 보호하는 마개가 붙은 모자를 착용한다.
경기에 사용하는 공은 고무로 만든 것으로 표면에 가죽재료 또는 기름 같은 물질을 칠하지 않은 방수제품이어야 한다. 공은 표면이 약간 거칠어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물 위로 바운드하듯이 슛을 할 수도 있다. 크기는 남자 종목은 지름 68 ~ 71㎝, 여자 종목은 65 ~ 67㎝로 농구공보다 조금 작고 배구공보다는 조금 크며, 무게는 남녀 모두 400 ~ 450g이다. 주요 대회에서는 노란색과 파란색이 2대1의 비율로 칠해진 공을 사용한다.[1]
국제경기[편집]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국제경기로는 하계올림픽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월드리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20세 이하), 세계유스선수권대회(18세 이하) 등이 있다. 하계올림픽대회의 남자 종목은 1990년에, 여자 종목은 2000년에 각각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4년마다 개최된다.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대회에는 남녀 각각 12팀이 참가하며, 6팀씩 2개 조로 나누어 리그전(승 2점, 무승부 1점, 패 0점)을 치른 뒤 각 조의 상위 4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러 메달을 가린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구선수권대회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일부 종목으로서 남자 종목은 1973년 대회 창설과 함께 시작되었고, 여자 종목은 1986년에 채택되었다. 수구 월드컵(FINA Water Polo World Cup)은 1979년에 창설되어 4년마다 개최된다. 월드리그(FINA Water Polo World League)는 각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스포츠 사상 최초의 국제리그로서 2002년에 창설된 뒤 매년 개최된다.[1]
한국의 수구[편집]
한국에는 8·15광복 후에 전해졌으나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1990년 제11회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국제경기에 참여한 경험도 많지 않고, 하계올림픽대회에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 주최국의 자격으로 한 차례 출전하였을 뿐이다.
한편, 수구 경기를 치르는 한국대회로는 대한수영연맹 회장배 전국종별수구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MBC배 전국수영대회,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동아수영대회 등이 있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