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엑스포과학공원(EXPO科學公園, EXPO Science Park)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대한민국 내 유일의 과학테마파크였다. 1993년 세계 박람회 행사가 끝난 뒤 1994년 8월 재개장하여 운영되다가 중단되었다. 개장 초기 운영주체는 산업자원부였지만 1999년 1월 대전광역시로 무상양여되었고, 같은 해 7월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설립하여 운영되었다. 이후 2011년 11월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컨벤션뷰로가 합병한 대전마케팅공사가 출범하면서 대전마케팅공사가 엑스포과학공원을 운영하였다. 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광역시가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엑스포과학공원 변경 개발계획'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른바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4년 10월 말부터 HD드라마타운 부지(주차장, 정문게이트, 정문 지구본 조형물 광장, 바디월드 등)에 대해 철거공사가 시작됐고, 공원 내 대부분의 전시관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한빛탑과 대전엑스포기념관, 세계엑스포 기념품 박물관, 음악분수는 엑스포기념구역 내 존치 시설로 계속 운영 중이며, 2015년 2월 말부터는 기초과학연구원 부지에 대해서도 방음벽을 설치 및 관람객의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지장물 철거공사에 본격 착수, 2018년 1월 본원이 이전하여 연구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 4월 20일에 개원식을 갖고 운영 중이다.
목차
엑스포 재창조 사업[편집]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이 93대전엑스포의 영광을 재현하고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이라는 희망으로 마무리 되고 있다. 지상 43층 193m 높이의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우뚝 솟으며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엑스포재창조사업은 59만 2,495㎡ 규모의 엑스포과학공원 부지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 및 과학테마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대전시는 2011년부터 1조 2,500억 원을 투입해 엑스포기념구역, 첨단영상산업구역, 국제전시컨벤션구역, 기초과학연구원(과학문화센터), 사이언스 콤플렉스구역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제작 메카인 '스튜디오 큐브(2017년 7월)'를 비롯해 기초과학연구원 1단계(2017년 12월) 및 과학문화센터(2019년 12월), 엑스포기념존 1단계(2020년 6월), 기반시설 공사(2020년 12월) 등이 완료됐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2021년 8월 말 준공 예정이며 2022년 4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2014년 4월 공모를 시작으로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신세계 간 실무 협의를 통해 건축·교통·경관 통합심의와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2016년 4월에는 ㈜대전신세계의 현지법인 설립이 이뤄졌다. 서구와 유성구를 잇는 제2엑스포교가 7월 준공된 후 8월 말에는 신세계백화점이, 9월에는 호텔이 오픈 예정이다.
엑스포재창조사업이 완료되면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EXPO) 이후 30년 만에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과 비즈니스, 관광 및 휴식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과학수도 역할과 함께 장기적으로 5만여 개 일자리 창출 및 5조 3,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193m 높이에 지상 43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됐다. 건물은 크게 사이언스 몰과 타워로 구성되는데 사이언스 몰은 지하 3층에서 지상 9층이며 사이언스 타워는 지하 5층에서 지상 43층까지다. 사이언스 몰은 과학체험 및 문화관람시설, 판매시설, 옥상정원으로 꾸며지는데 문화관람시설로는 테마과학관과 멀티플렉스, 아쿠아리움, 라이프스타일센터 등이 들어온다. 사이언스 타워는 8~22층에 공공사업시설인 사이언스센터가 있으며 38~43층은 전망대와 관람시설이다. 5성급 호텔은 5~7층, 26~37층에 171개 객실이 마련된다. 국제적인 관광 숙박시설은 내년 10월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대전 총회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사이언스 몰에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 대전엑스포점은 패션잡화, F&B, 식품관, 아카데미, 갤러리 등 기존의 백화점 시설과 별도의 차별화된 공간을 마련해 중부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브랜드인 '오노마'호텔, 휴식과 산책 등이 가능한 일체형 옥상정원이 꾸며진다. 또 카이스트와 손잡고 구성하는 교육·문화·체험 공간인 '신세계 넥스페리움'도 2개 층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미래 기술과 우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암벽등반·스크린 야구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충청권 최초의 종합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살아있는 바다 생물을 만나는 신개념 아쿠아리움도 들어선다.
주요시설[편집]
한빛탑[편집]
지혜로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줄기 빛이란 의미의 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인 한빛탑은 빛, 과학과 우주를 모티브로 하여 조형화한 형태로 미래의 도약 의지를 의미한다. 93미터 높이의 한빛탑은 우주정거장을 연상케하는 고리형 서클의 형태로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시 주요 지역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한 번에 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승강기 2대가 운영되며, 승강기가 작동하는 순간부터 30초간 투명한 전망 유리창을 통하여 어두운 저쪽에 영롱한 우주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다.
- 이용요금 : 무료
- 운영시간 : 09:30분 ~ 17:40분(입장마감 17:20분)
- 휴관안내 : 매주 월요일(1.1, 설 명절 및 추석 당일에도 휴관)
- 전시물안내
- 탑신 광장 : 탑신 주위에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널리 사용했었고 우주의 윤회 원리를 의미하기도 하는 8괘, 12지신, 28수, 24방위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한빛탑이 지니는 상징성을 입장하기 전에 느낄 수 있다.
- 1층 전시실 : 전망대에 오르기 위한 예비 공간인 1층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주요 관광명소 사진과 시청각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기념관[편집]
이곳 전시관은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 화합의 장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엑스포의 기원부터 근대 엑스포까지의 이야기와 대전엑스포 '93의 탄생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도 만나 볼 수 있다.
- 이용요금 : 무료
- 운영시간 : 09:30분 ~ 17:40분(입장마감 17:20분)
- 휴관안내 : 매주 월요일(1.1, 설 명절 및 추석 당일에도 휴관)
- 전시물 안내
- 기억의 장 : 대전엑스포'93의 개최 배경과 관람객 규모 등의 개요와 공식 휘장, 마스코트를 만나 볼 수 있으며, 고대 엑스포부터 근대 엑스포까지의 엑스포 관련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전환의 장 : 한국의 엑스포 참가 역사와 대전엑스포‘93의 태동과 탄생, 조성, 개막, 추진 행사 등의 이야기 테마가 있는 장으로서 각 단계별 사진 전시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 염원의 장 : 대전엑스포장의 전시관 조성 과정과 엑스포 관련 과학&예술 홍보자료, 기념품 등의 3D 영상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예술 엑스포의 생생한 현장이 담겨 있다.
- 환희의 장 :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열린 대전엑스포 행사 당시의 이벤트 행사와 축제 영상이 상영되어 개최 당시의 감동과 환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 화합의 장 : 대전엑스포'93 개최로 인하여 우리에게 남긴 대내외적인 의미와 더불어 엑스포 도우미, 진행 요원 등의 행사 복장 전시품과 참가국 현황들을 살펴볼 수 있다.
- 영상물 안내
- 대전엑스포'93 조성 과정 매핑 영상 : 염원의 장내에 설치된 영상물로 엑스포 조성 과정을 3D로 만들어 각 전시관별 공사현장과 실사 조형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관람객에게 유용하다.
- 대전엑스포'93 파노라마 영상 : 환희의 장내에 설치된 영상물로 대전 엑스포의 행사와 참가자, 운영요원, 축제 등의 영상과 사진을 8개의 대형 모니터와 웅장한 스피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대전엑스포'93 미디어 파사드 영상 : 화합의 장내에 설치된 영상물로 3분 11초의 박동감 넘치는 3D 영상물로 제작되었으며, 2개의 대형 빔프로젝터를 통해 나오는 영상은 마치 극장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통일관[편집]
2011년 8월 11일 개관. 통일관은 북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통일을 대비한다는 취지로 대전을 포함하여 전국 총 12개의 통일관을 지정,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조성하였으며, 대전 통일관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이라는 정체성을 반영하여 과학을 통해 남북한을 이해하고 통일한국을 상상해보는 '통일 상상 연구소'라는 테마로 조성되었다.
- 이용요금 : 무료
- 운영시간 : 09:30분 ~ 17:40분(입장마감 17:20분)
- 휴관안내 : 매주 월요일(1.1, 설 명절 및 추석 당일에도 휴관)
- 전시관 구성
- 북한연구실
- 역사 연구실
- 평화 연구실
- 함께 꿈꾸는 미래
- 4D 영상관
물빛광장 음악분수[편집]
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9월 25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부터 엑스포다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180m, 폭 70m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새롭게 조성된 음악분수와 물빛광장은 야간 특수조명을 이용한 한빛탑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음악과 신나는 음악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 한빛탑 전망대는 초미세먼지 신호등 :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한빛탑 전망대에 4가지 빛깔로 대전의 대표 초미세먼지 상태 표시
- 빛의 향연 미디어파사드 : 일몰부터 시작되는 미디어파사드는 특수조명을 활용한 형형색색의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 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 : 본 시설물의 물빛광장 물은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하여 매일 교체하고 있다 (담수 시작 시간 : 13시부터 ~ 퇴수 시간 : 21시 50분)
대전교통문화연수원[편집]
2010년 9월 9일 개장.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은 엑스포과학공원 내 위치한 전시관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야외, 연면적 1만 1511㎡ 중부권 최대 규모로 건립된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은 1층 영상실 및 교통박물관, 2층 교통안전 시뮬레이션 체험관, 3층 교통안전 문화 학습관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야외 체험장에는 미니 열차 코스, 전동카트 체험, 모노레일 자전거 체험, 교통안전체험코스를 갖춰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들이 실제 체험을 통해 선진교통 문화를 확산시키고, 교통안전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 이용시간 : 1회:10:00 ~ 11:30 / 2회:13:00 ~ 14:30 / 3회:15:00 ~ 16:30
- 입장료
- 어른(20세 이상) :3,000원
- 어린이, 청소년 (5세 ~ 19세) : 2,000원
- 국가유공자, 장애인 : 무료
-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 야외 체험장은 혹한기, 혹서기에는 안전을 위하여 운영하지 않는다.
- 주중 : 단체, 개인 및 가족 : 20명 이상 / 주말 : 가족, 개인 단위로 체험
- 홈페이지 주소 : www.dtcc.or.kr
- 관람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주변시설[편집]
대전엑스포시민광장[편집]
문화와 체육, 여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야외공연장과 광장 및 엑스포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www.expoplaza.or.kr )
엑스포 남문광장이 공간 재창조 사업을 거쳐 '엑스포시민광장'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였다. 광장 안의 건축물은 지난 2009년 4월 건축설계경기(현상공모)를 통하여 당선된 국내 최초의 움직이는 광장 건축물로써 2010년 6월 21일에 특허를 받았다. 주요 시설은 사무실 및 매점이 입주된 관리동, 공연장 및 무빙쉘터가 설치된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자전거 포함) 공간 및 스포츠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무빙쉘터는 특허받은 건축물로 3개의 그늘막이 앞뒤로 움직여 모두 연결하면 그 안에 3000석 규모와 야외공연장 또는 8,000㎡ 규모의 그늘막이 완성된다. 이처럼'엑스포시민광장'은 문화와 체육, 여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철거시설[편집]
- 시뮬레이션관(LG 테크노피아관)
- 에너지관
- 돔영상관(SK 이매지네이션관)
- 지구관
- 자연생명관
- 우주탐험관
- 재생조형관
- 인간과 과학관
- 꿈돌이 광장(엑스포가족캠핑장)
- 매직플라자
- 아쿠아리조트
- 정보통신관
- 바디월드
- 대한항공관
- 자동차관
- 대전관
- 야외체험마당
- 모노레일
- 스카이웨이
- 자기부상열차관
- 도약관
1993년 대전 세계 박람회[편집]
대한민국 대전직할시(現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열린 엑스포. 주제는 "새로운 도약으로의 길"이고, 부제는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이다.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정확히 93일 동안 개최되었다.
서울 올림픽이 열린 지 불과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 행사이다. 개최 당시에는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분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선진국이었다. 1893 시카고 엑스포에 8칸 규모의 기와집으로 참가한 지 100년 만에 스스로 주최국이 된 엑스포이기도 하다. 또한 이 엑스포는 성숙된 민주주의 정권하에서 개최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은 이 엑스포와 1996년부터 대부분의 국제기구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었다. 당시 발전을 거듭하던 한국의 저력이 제대로 발휘된 행사로, 대한민국이 가장 희망으로 가득찼던 황금기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세계 108개국과 33개 국제 기구, 대한민국의 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정부와 민간이 합쳐 1조 8천억 원을 들였고,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꼴인 1450만 명이 관람하여 대박을 쳤다. 덧붙여 대기업들이 주요 전시장을 스폰서했다. 대표적으로 럭키금성그룹이 테크노피아를, 삼성이 우주탐험관을 지원했다. 이 엑스포 하나 한다고 조차장인 대전조차장역에 엑스포역이라는 임시승강장까지 놓았는데도 사람이 꽉 찼을 정도였다고 한다.
행사 당시에는 밤이 되면 밤마다 레이저 기둥을 쏘아 올리는 건 기본이었다. 화려하다는 말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게다가 당시 12시 넘어서는 심야 영업 규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던 중이었으나 엑스포와 유성온천을 두고 있는 대전 유성구는 관광특구로 지정되어서 그런 규정에 해당되지 않았으므로, 12시쯤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노는 사람들까지 몰려와 유성구 지역은 다음날 새벽까지 말 그대로 난장판을 이뤘다. 당연하지만 엑스포 기간 동안 내내. 이들은 당시 유성의 궁동 지역을 압구궁동으로 부르기도 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엑스포과학공원〉, 《대전관광공사》
- 〈엑스포과학공원〉, 《위키백과》
- 〈1993 대전 엑스포〉, 《나무위키》
- 김은선 기자, 〈‘과학도시 대전’ 엑스포 재창조 사업 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2021-06-01
- 〈새 랜드마크 사이언스 콤플렉스 우뚝〉, 《월간대전이즈유》, 2021-0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