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레온
시에라리온 레온(Sierra Leonean leone)은 시에라리온의 통화이다. 시에라리온 레온은 1964년에 만들어졌다. 리온은 서아프리카 파운드를 1 파운드 = 2 리온 또는 1 리온 = 10 실링의 비율로 대체되었다.
60년대 이전에는 지배층인 영국의 영향으로 12, 20진법을 사용했지만, 독립하자마자 10진법으로 전향하였다.
매번 세계급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폭풍약세를 보이는 등의 약체 통화로, 2016년까지는 해당 동네의 전반적인 상황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그나마 양반이었다. 허나 2016년 7월에 뜬금없이 이역만리에서 터진 브렉시트 쇼크를 크게 받아서, 그 직전까지 Le.4,300/USD였던 것이 Le.6,000~6,400/USD까지 급격히 뛰었다가 이내 Le.5,500/USD대로 안정되는 것 처럼 보였으나, 2017년 정초의 평가절하 단행 (5500→7500) 이후로는 회복세를 전혀 보이지 못하고 계속 떨어지기만 해서 2020년 2월 시점에 Le.9,700/USD를 기록, 머지 않은 시점에 1만값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개요[편집]
시에라리온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SLE, 약자는 Le이다. 영문으로는 Sierra Leonean Leone으로 표기되는데, 똑같은 글자 "Leone"가 반복되지만 어째서인지 국명은 리온, 통화명은 레온으로 읽는다.
보조단위로 센트(Cent)가 있는데, 이는 전신인 시에라리온 달러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2022년 이전까지는 없던 것으로 여겨졌었다.
한때 이웃 라이베리아 달러보다도 가치가 낮아 아프리카에서도 단위 가치가 가장 낮은 화폐였으며 본래 1레온은 0.1원 정도였다. 그러다 2022년 1,000:1의 리디노미네이션을 거치고 그나마 이전보다는 가치가 나아진 편.
2024년 6월 기준 1레온은 약 70원 정도.
환전 및 사용[편집]
한국에서 시에라리온으로 가는 사람이 1년에 1명 나올까 말까 한 수준으로 나오고, 시에라리온이라는 곳 자체도 여행 인프라가 갖춰진 곳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알려진 관련 정보가 거의 없다. 기본은 미국 달러를 이용한 중개환전인데, 나라 자체가 여기저기 부패가 심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극히 일부 장소('외국인'이 있는 곳)에서는 달러 그대로 통용되기도 하지만, 기본은 레온화로 사용한다.
거래 최소액은 명목상 Le 10이지만 현실적으로 동전이 잘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에 Le 1,000단위로 거래된다. 간혹 동전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사실상 Le 100 단위가 최소거래액이다.
1기(SLL)[편집]
1차[편집]
1964년 독립 직후 도입된 시리즈. 교환비율은 1파운드 = 2레온.
1970년에 개정판이 나왔다...만, 의미는 없으며.위와 같이 똑같이 생긴 모습으로 1, 2, 5레온 3종이 출시되었다. 그것 외의 의미는 없다.
참고로 뒷면 도안은 석재광산(1레온), 일하는 마을주민(2레온), 바닷마을(5레온).
2차[편집]
1974년부터 1987년까지 생산된 시리즈. 앞면 도안이 동전과 동일하게 모두 시아카 스티븐슨으로 바뀌었다.
디자인이 바뀐 점 말고는 50센트, 10레온 단위의 지폐가 추가된 것이 전부.
화폐 도안 앞면 공통 시아카 스티븐슨 50¢, Le.1, 2 시에라리온 은행 Le.5 의회 건물 Le.10 준설선
3~4차[편집]
1984년에 20레온을 시작으로 도입된 시리즈로, 디자인적 면에서라면 가장 오랫동안 장수한 시리즈.
도안의 경우 초반 20레온 한정으로 시아카 스티븐슨였다가 이후 몽땅 조지프 모모로 변경되었으나, 조지프의 축출 이후 등장한 고액권에는 시에라리온의 역사적 인물들이 대신하게 되었다.
이후 2010년에 4차가 도입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이전권과 크게 다르지 않아 그냥 개정판 시리즈로 보는 시각도 있다.
화폐 앞면 뒷면 Le.10 조지프 모모 황소와 곡물을 수확하는 농부 Le.20 시아카 스티븐슨, 케이폭나무 사금 채취하는 사람들 Le.50 조지프 모모, 올림픽 경기장 코라와 전통 춤 Le.100 조지프 모모, 화물선 시에라리온 은행 Le.500 카이 론도, 대통령 관저 프리타운 항, 저인망 어선 (생략) Le.1,000 2기 1, 2, 5, 10레온과 동일 Le.2,000 align=centerLe.5,000 align=centerLe.10,000
2기(SLE, 현행권)[편집]
2022년 7월부터 실시된 리디노미네이션에 맞추어 발행된 시리즈로 구권과의 교환비는 1,000 : 1.
이후 구권은 3달 동안 혼합 사용되었다가 10월 1일 부로 통용 중지, 11월 16일에 교환 종료되었다.
여담이지만 2010년대부터 높은 인플레로 인해 20,000레온의 발행을 계속 고려해 왔었는데 연기되다가 이번 리디노미네이션에 새 액면인 20레온으로 추가가 결정되었다.
화폐 앞면 뒷면 Le.1 바이 부레 위성 기지국 Le.2 이삭 월리스 존슨, 화물선 시에라리온 은행 Le.5 셍베 피, 구 포라 베이대학 붐부나 댐 Le.10 평화의 흰 비둘기와 시에라리온 국기 케이폭나무 Le.20 콘스탄스 커밍스 존 교육을 받는 여학생들
주화[편집]
위 1기 1차 발행권과 같은 시기에 도입되었는데, 1/2센트(옛 2펜스), 1, 5(옛 1실링), 10, 20센트의 5종. 결론적으로 50센트=1/2레온(옛 10실링)에 해당하는 단위가 한동안 없었다!
인플레로 인해 10, 50, 100, 500(2004년)레온 동전이 등장하면서 전기 지폐들이 점차 절멸하고 고액권이 지속적으로 등장하자, 동전이 이 속도를 따라오지 못해 기존의 저액권과 섞어 쓴 적이 있었다.
2022년 개혁 이후 새롭게 1, 5, 10, 25, 50센트 5종을 발행했는데, 시에라리온 출신 음악가들과 악기가 도안으로 새겨져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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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