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면
적도면(赤道面)은 지구의 중심을 통과하여 지구의 자전축에 수직인 평면을 말한다.
개요[편집]
적도면은 지구 자전축에 수직이며, 또한 지구 중심을 지나는 평면을 말한다. 생명과학에서는 추체를 중앙에서 나누는 평면이다. 유사분열 중기에 이제까지 방추체 내에 산재하고 있는 염색체가 점차로 그 중앙부로 모인다. 각 염색체의 동원체는 이 평면에 배열되어 적도판(핵판)을 형성한다. 종기가 되면 동물세포에서는 적도면의 표층세포질에 균열이 생겨 세포질분열이 시작한다. 그리고 식물세포에서는 이 면의 중앙부에서 격막형성체가 발달하여 적도면에 세포판을 형성한다. 또한 동물란에 있어서 동물극과 식물극을 잇는 난축을 직각으로 2등분하는 면을 말한다.
지구의 적도면을 연장했을 때 천구와 만나는 면을 천구의 적도라고 한다. 천구란 지구의 관측자를 중심으로 하는 반지름이 무한대인 가상의 구를 의미한다. 이때 천구와 지구의 적도면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대원을 천구의 적도라고 한다. 지구의 적도면이 연장된 것이기 때문에 천구의 적도는 지구의 적도와 같은 위치에 있다. 천구 상에서 변하지 않는 좌표이며, 천구의 적도를 중심으로 남반구와 북반구로 나누어진다. 천구상의 기준선 중 하나이며, 지평선, 자오선, 시간권, 수직권도 천구 상의 기준선에 포함된다.[1][2][3]
적도[편집]
적도(赤道, equator)는 지구의 중심을 통과하는 지구의 자전축에 수직인 평면이 지표를 나누는 선을 말한다. 적도는 북극점과 남극점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곳이다. 적도는 위도의 기준이 되며, 정의상 적도의 위도는 0°이다. 적도의 북쪽을 북반구라 하며, 남쪽은 남반구가 된다. 적도는 태양의 직사광선이 많이 받는 일이 많아 일년 내내 덥고 상승기류가 생기며, 적도무풍대를 형성하여 높은 온도와 습기가 많은 열대우림 기후가 생긴다.
한자어로 "적도"(赤道)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천문학에서 태양이 바로 위를 통과하는 지점을 천구 그림으로 표현 때 빨간 선을 이용한 것에서 유래한다. 적도는 위도의 기준이며, 위도 0°의 선에 해당한다. 지리적으로는 위도 0°의 선이 지나는 지역을 말하기도 한다. 지구의 적도반지름은 6378.4km로, 남북극 방향의 극반 지름보다 약 22km 길다. 적도를 따라서 잰 지구의 둘레는 4만 76.6km, 적도상의 1°의 길이는 경도 방향으로 111.3km, 위도 방향으로는 110.6km이다. 적도면은 지구의 공전궤도에 대하여 23° 27'이 기울어 있다. 적도지역은 태양의 직사광선을 받는 일이 많고, 그 때문에 상승기류가 생기고, 적도무풍대(赤道無風帶) 또는 적도저기압대를 형성한다. 이로 인하여 지구상에는 고온다습한 열대우림기후(熱帶雨林氣候)가 생긴다. 적도는 지구 자전축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90도, 남반구에서 90도를 이루는 점들의 연장선이다. 자전축은 외권에서 봤을때, 제자리에서 자전하는 두 점을 잇는 가상의선분이다.
적도의 전체 원둘레는 약 40,075km에 달한다. 춘분과 추분의 연 2회, 태양이 머리 위에 온다. 적도는 세계 유일의 태양이 천정에서 천저까지 똑바로 지는 장소이다. 그리고 그런 장소는 이론적으로 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모두 연중 12시간이다. 그러나 실제로 대기권이 태양광을 굴절시키기 때문에, 2, 3분 차이가 난다. 매우 엄격하게 말하면, 적도는 이론대로 위치에 제대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적도면은 항상 반드시 지구의 자전축에 수직을 이루고 있다. 이 자전축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극 운동 현상은 자전축이 일년에 걸쳐 반경 약 9m의 원형을 그린다. 그래서 적도 면이나 적도도 적지만 움직인다. 그러나 이 움직임은 섬세한 과학 조사로만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미세한 움직임이다. 지구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지역을 열적도에 있다고 한다. 열적도는 계절에 따라 이동한다. 북반구가 겨울이면 적도 부근에 있지만, 여름에는 북위 20도 부근까지 이동한다.[4]
구면천문학에서는 지구의 적도면을 천구(天)에까지 연장했을 때 생기는 가상의 원을 천구의 적도라고 한다. 지구의 자전에 따른 세차(歲差) 및 장동(章動)에 의하여 천구의 적도는 해마다 조금씩 변하지만, 비교적 짧은 장동에 의한 변동의 평균값을 들어 천구의 평균적도라고 한다. 수학적으로는 구면좌표에서 동경(動經) r, 북극에서의 각도인 위도 φ, 경도 θ를 사용해 적도를 나타내며, φ=90°인 면을 적도(면)라 한다.[5]
적도의 정의
적도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 천체에서 범용적 의미의 적도는 행성 같은 구의 중심을 지나면서 자전축에 수직인 평면이, 구의 표면과 만나서 생기는 선이다.
- 지구에 대한 적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적도. 남극과 북극에서 같은 거리에 있으며 지구를 북반구와 남반구로 나누는 가상의 선이다. 따라서 엄밀히는 적도는 하나의 선이고 지역이 아니다. 적도 인근의 지역을 가리킬 때는 '적도'가 아니라 '적도 근방 / 적도 지역' 등으로 부르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6]
적도 인근 지역의 특징
적도 부근의 지역은 이론적으로 우주로켓 발사 기지의 적소다.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로켓을 쏘아 올릴 때 이 회전에 의한 속도를 활용하면 연료를 아낄 수 있다. 적도가 자전 방향에 관련해서는 지구 중심에서 가장 먼 곳이라 선 속도가 가장 큰 곳이고 따라서 로켓 발사에 유리하다. 단, 연료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지만 남의 나라 땅에 비싼 돈 들여 우주 기지를 짓기는 위험하니 속령 같은 곳이 있지 않고서야 최대한 남쪽에 짓는 정도로 타협을 한다. 한국의 나로우주센터,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 일본의 타네가시마 우주센터, 소련(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가 있다. 또한 프랑스는 한술 더 떠서 남미에 있는 기아나에다가 우주기지를 세웠고 유럽 연합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적도의 기후는 해발고도가 낮은 경우 열대 우림 기후 또는 열대 사바나 기후다. 대체적으로 연간 온도가 낮에는 섭씨 30도, 밤에는 23도 정도 된다. 일년 내내 기온 차이가 거의 없으며, 남미와 아프리카의 고산 및 고원지대를 빼면 기온이 높은 편이다. 다만 바다에 접했다든가, 고산, 고원지대라든가 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도 지역이라고 해서 모든 곳이 다 덥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에콰도르의 카얌베 화산의 남쪽 부근은 적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서 적도에서 유일하게 만년설이 있다. 연중 기온 차가 없다 보니 적도 지역에서는 기온보다는 강수량으로 계절을 나누어 건기와 우기 2계절로 구분하기도 한데, 강수량은 매우 많아 연간 2,500~3000mm에 달한다. 평균 강수일은 200일. 다만 어디에든 예외가 있듯 소말리아 남부 등의 지역은 적도 지역에 위치하지만 건조한 기후를 띤다. 참고로 대한민국 연평균강수량은 세계 평균보다 400mm 정도 많은 1,245mm이다.
적도 상공에는 무역풍(Trade Wind)이라는 강한 바람이 분다. 무역풍은 항상 동쪽에서 서쪽로 부는 편동풍의 형태이며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생긴다. 또한 백야와 극야 현상이 나타나는 극지방과는 달리 적도에서는 1년 내내 낮과 밤 시간이 같다. 즉 적도에서 멀어질수록 여름에 낮의 길이가 길어진다고 볼 수 있다. 가령 싱가포르(북위 1.5도)의 경우 낮의 시간이 동지 무렵에는 12시간 3분 정도이고 하지 무렵에는 15분, 약 10분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게다가 회귀선 사이의 지역에서는 태양이 수직으로 떠서 그림자가 사라지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데 적도에서는 그런 현상이 춘분과 추분 두 번에 걸쳐 일어난다.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의 계절은 정반대다. 예를 들면 북반구가 여름이면 남반구는 겨울. 물론 적도 지역 자체는 항상 여름이므로 관련이 없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적도면〉, 《네이버 국어사전》
- 〈천구의 적도〉, 《두산백과》
- 〈적도면〉, 《생명과학대사전》
- 〈적도면〉, 《천문학 작은사전》
- 〈적도〉, 《위키백과》
- 〈적도〉, 《두산백과》
- 〈적도〉,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