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버스
중대형버스는 중형버스와 대형버스를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타고] 테라밴 11인승 전기승합차 |
구분[편집]
중형버스[편집]
중형버스는 이름 그대로 중간 크기의 버스를 말한다. 약 25인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주변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중형버스는 주로 마을버스, 셔틀버스 등으로 사용된다.[1] 디젤엔진을 탑재한 9m급 중형버스는 배기량을 6~7L 엔진을 사용한다. 그만큼 차급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기량이기 때문이다. 농어촌버스로 많이 사용되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그린시티(Greencity)의 경우 배기량 6.3L G 엔진을 탑재하고 280마력을 발휘한다. 출퇴근 및 시내버스로 많이 사용되는 에어로타운(Aerotown)은 배기량 5.9L G 엔진을 탑재하고, 225마력을 발휘하도록 세팅됐다. G 엔진은 현대자동차㈜ 엔진 중 모델별로 배기량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중형버스에는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의 에어로타운, 자일대우상용차㈜(Zyle Daewoo Commercial Vehicle Co., Ltd.)의 BS090 로얄미디(BS090 Royal Midi) 등이 있다.[2]
- 에어로타운
에어로타운(Aerotown)은 현대자동차㈜에서 1994년 6월 24일에 출시한 중형버스이다. 주로 교회, 병원, 어린이집 등의 셔틀버스로 많이 사용되지만, 마을버스나 공영버스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출시 당시에는 현대적인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초창기의 엔진은 177마력 D6BR 엔진을 탑재하였다. 1998년 5월에 뉴 에어로타운(New Aerotown)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지면서 전면이 변화하였고 냉방기의 위치가 변경되었으며 장축형 롱바디 사양이 추가되었다. 이때부터 중문이 슬라이딩 형식이 기본으로 사용되었고 폴딩형식은 마이너스 사양이 되었다. 2000년 후반에는 엔진이 변경되었으며 동시에 엔진룸의 측면 그릴도 기존 좌측에 있는 형식에서 우측에 있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2003년부터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지며 전면부 전조등이 사각형에서 둥근 모양으로 바뀌었다. 에어로타운은 마을버스 업계보다 관광버스 업계에서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또한 에어로타운은 세대변경 없이 판매되었다.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유로 6을 만족하는 5.9L 디젤엔진을 장착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됐다. 5.9L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70kg.m를 발휘하고 5단 수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자동변속기는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실내 좌석 구성은 33+1석 구성과 24+1석 구성으로 나눠진다. 33+1석은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셔틀버스, 관광버스 등에 특화되어 있고 24+1석은 뒷문이 있어 시내버스로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하지만 에어로타운은 디젤 파워트레인밖에 없어 CNG 버스가 주를 이루는 시내버스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후 2004년에 현대자동차㈜는 업그레이드 모델로 e-에어로타운을 출시했다. e-에어로타운은 2008년에 유로 4 기준에 맞춰 엔진을 G200으로 변경했으며 측면 유리창도 기존의 형태와 달라졌다. 실내 파이프 모양의 손잡이도 기존의 검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2015년에 유로 6 기준에 맞춘 G225 엔진, 요소수 촉매제 탱크, 사이드 마커 램프 등이 추가되었다.[3][4] 에어로타운에 대해 자세히 보기
대형버스[편집]
대형버스는 대한민국 기준 36인승 이상의 버스로 주로 고속버스, 시외버스, 관광버스 등으로 사용된다. 11m급 대형버스는 10L급 이상의 엔진이 탑재된다. 대형버스에는 주로 CNG 엔진이 사용되는데 11L급 CNG 엔진은 주로 큰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에 탑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자동차㈜는 CNG 엔진으로 배기량 11.7L Q 엔진을 사용하는데, 고속버스인 유니버스(Universe)와 유니시티(Unicity)는 340마력을, 11m급 시내버스인 에어로시티(Aero City)는 290마력을 발휘한다. 배기량 9~10L 디젤엔진은 11m급 대형버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엔진으로, 12L 엔진과 비교해 출력 면에서는 크게 차이 없는 반면, 효율성이 높아 가성비 엔진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의 배기량 10L H 엔진을 보면 유니버스는 430마력을, 유니시티는 325마력, 310마력을, 슈퍼에어로시티에는 310마력으로 모델에 따라 출력을 세분화했다. 현대자동차㈜ 트럭에서 사용하는 H 엔진처럼 여러 가지 마력으로 출력을 세분화한 것과 유사하다.[2]
- 유니버스
유니버스(Universe)는 현대자동차㈜에서 2006년 에어로 시리즈의 후속으로 출시한 대형 리어엔진 버스이다. 대한민국에서 시내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에서는 유니버스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스는 지난 2001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2004년 2,524대를 판매할 정도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2019년에는 현대자동차㈜는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버스에 특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유니버스 모든 모델에 대한민국 최초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안전 기술을 대폭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유니버스에 적용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는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작동시키며 엔진룸에 탑재된 소화액을 분사해 화재를 진화한다. 이와 더불어 전방주시 태만, 졸음운전, 전방 주행 차량의 급제동 등에 의한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주의 경고과 주행 시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신규 적용했다. 유니버스의 외장 디자인은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전·후면 램프를 변경하고 간결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삼각형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그 양 옆에 위아래로 곧게 뻗은 LED 주간주행등과 차폭등을 위치시켰으며 세로형의 사이드 마커 램프를 전면부 스포일러 양 끝단에 주간주행등과 대칭이 되도록 배치했다. 운전석에는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운전자의 승하차성을 개선했고 주차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를 적용했으며 기존에 각각 분산되어 있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하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버튼 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9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승용차 수준의 편의사양을 갖췄다.[5] 유니버스에 대해 자세히 보기
특별점검[편집]
2014년 5월 현대자동차㈜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정비 협력업체 등 전국 곳곳에서 중대형버스 특별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했다. 이는 사회 전 분야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버스 수송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실시하게 됐다. 많은 승객이 탑승하는 중대형버스는 장거리 운행 빈도가 높고 사고 발생 시 자칫 대량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언제나 최상의 안전성이 요구된다. 2014년 무상 안전점검을 통해 전국에서 운행 중인 총 11만대 가량의 중대형버스가 서비스를 받았다. 이는 2013년 기준 중대형버스의 총 등록 대수인 13만 5,000의 80%에 달하는 규모로 전국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현대자동차㈜ 중대형버스가 안전점검을 받았다. 2014년 무상점검은 경부, 영동, 호남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6곳, 전국 현대자동차㈜ 정비 협력업체 68곳,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전국의 버스 운송업체 등에서 동시에 진행했다.[6]
현황[편집]
- 2020년
2020년 상반기 중대형버스 시장은 하락세가 극명했다. 코로나 19로 여행객이 줄고 버스 운행이 중단된 탓이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해 본지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대한민국 중대형버스 신규등록은 3,131대로 2019년 동기와 직전 분기인 2019년 하반기보다 20%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 19로 일부 지자체가 시내버스 도입을 연기했고 관광버스 수요가 급감했으며 심지어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은 폐쇄를 선언하기까지 했다. 중형버스 시장의 경우 2019년 상반기부터 반기마다 실적이 줄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중형버스 신규등록은 536대로 2019년 동기 대비 24.5% 감소했으며 2018년 하반기와 비교해도 21.6%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황 속에서도 중국 버스회사의 대한민국 진출이 눈에 띈다. 2019년 상반기 중국 안카이(ANKAI) 사의 등장을 시작으로 하반기엔 난징진롱 사가, 2020년 상반기엔 북경기차 사가 대한민국 중형버스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버스 시장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가 부진을 겪었다. 2020년 상반기 대형버스 신규등록은 2,595대로 2019년 동기 대비 19% 줄었으며 하반기보다는 20.1%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2019년과 비교해 저조한 실적이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버스 이용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체가 줄줄이 운영 중단을 선언하면서 관광버스 수요량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내버스 및 전세버스 회사들이 상반기에 도입 예정이던 버스를 하반기로 미루거나 아예 취소한 상태라며 코로나 19로 여파가 잠잠해지지 않는 한 중대형버스 시장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7]
- 2021년
2021년 1분기 신규로 등록된 중대형버스는 총 1,005대로 2020년 1분기보다 37.8% 감소한 역대 최악의 실적이다. 국토교통부 차량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1,794대에 비해 44% 줄어든 수치다. 2021년 1분기의 이런 실적은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분기별 실적이 2,000여 대인 점을 고려해보면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중대형버스의 1분기 신규등록은 351대로 전년 1분기 대비 41.3%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2021년 상반기 CNG 중대형버스의 신규등록은 763대로 2020년 상반기 대비 42.3% 감소했다. 이중 주로 광역버스 사용되는 고속버스의 상반기 신규등록은 199대로 2020년과 비교해 30.9% 감소했다. CNG 고속버스 시장은 광역버스에 주로 활용되는데 출퇴근 용도에 주로 활용되는 만큼,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비교적 적어 운수업체의 꾸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내버스로 활용되는 도시형 버스의 신규등록은 575대로 2020년 상반기 대비 45.3% 감소했다. 수도권 및 광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보급률을 늘려감에 따라 CNG 시내버스의 수요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에 연료 특성상 대부분 시내버스로 이용되는 전기버스와 수소버스의 1분기 신규등록은 203대로 2020년 1분기 대비 283% 증가했다. 이중 전기버스는 총 177대로, 국산은 80대, 수입은 97대로 집계됐다. 전기버스의 경우 수도권 및 대도시 권역서 전기버스 구매 의지가 강한데 2021년도 정부 및 지자체가 전기버스와 수소버스의 구매 보조금 예산을 늘렸다. 아울러 2020년 60대가 등록된 수소버스는 2021년 1분기에만 26대가 등록됐다. 전기버스와 함께 CNG버스를 대신해 시내버스 역할을 대체하는 만큼, 2020년보다 더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기버스와 수소버스의 상반기 신규등록은 357대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110% 증가했다. 이중 전기버스는 총 326대로 국산은 191대, 수입은 135대로 조사됐다. 아울러 2020년 60대가 등록된 수소버스는 2021년 상반기에만 31대가 등록됐다.[8][9]
각주[편집]
- ↑ 현대 트럭앤버스, 〈상용차, 어디까지 알고 있으신가요?〉, 《네이버 포스트》, 2018-08-09
- ↑ 2.0 2.1 박현욱 기자, 〈버스도 차종·차급에 맞춰 ‘배기량·출력’ 세팅?〉, 《상용차신문》, 2021-07-05
- ↑ 〈현대 에어로타운〉, 《위키백과》
- ↑ 오토트리뷴, 〈국산차 중 가장 오랫동안 장수하고 있는 모델은?〉, 《네이버 포스트》, 2019-12-04
- ↑ 모토야편집부, 〈현대차, 더 커진 최고급형 유니버스 공개〉, 《모토야》, 2019-01-22
- ↑ 이상원 기자, 〈현대차-국토부, 중대형버스 11만대 사상 최대 특별 점검 나서〉, 《오토데일리》, 2014-05-21
- ↑ 장준영 기자, 〈중대형버스 수요 급락…코로나19에 직격탄〉, 《상용차신문》, 2020-08-27
- ↑ 박현욱 기자, 〈1분기 중대형버스 판매량 ‘역대 최악’〉, 《상용차신문》, 2021-06-17
- ↑ 상용차신문, 〈디젤·CNG의 추락···중대형버스, '친환경' 가속화〉, 《네이버 포스트》, 2021-08-20
참고자료[편집]
- 현대 트럭앤버스, 〈상용차, 어디까지 알고 있으신가요?〉, 《네이버 포스트》, 2018-08-09
- 박현욱 기자, 〈버스도 차종·차급에 맞춰 ‘배기량·출력’ 세팅?〉, 《상용차신문》, 2021-07-05
- 〈현대 에어로타운〉, 《위키백과》
- 오토트리뷴, 〈국산차 중 가장 오랫동안 장수하고 있는 모델은?〉, 《네이버 포스트》, 2019-12-04
- 모토야편집부, 〈현대차, 더 커진 최고급형 유니버스 공개〉, 《모토야》, 2019-01-22
- 이상원 기자, 〈현대차-국토부, 중대형버스 11만대 사상 최대 특별 점검 나서〉, 《오토데일리》, 2014-05-21
- 장준영 기자, 〈중대형버스 수요 급락…코로나19에 직격탄〉, 《상용차신문》, 2020-08-27
- 박현욱 기자, 〈1분기 중대형버스 판매량 ‘역대 최악’〉, 《상용차신문》, 2021-06-17
- 상용차신문, 〈디젤·CNG의 추락···중대형버스, '친환경' 가속화〉, 《네이버 포스트》, 2021-08-2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