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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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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타이어 홈이 있는 것은 자동차 타이어의 마찰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만약 타이어 홈이 없다면 비나 눈이 왔을 때 얇은 수막이 생겨 마찰력이 줄어 도로에서 잘 미끄러질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 홈을 통해 마찰력을 늘리는 것이다. 타이어와 도로가 완전히 접해 있으면 마찰력이 높아져 미끄러질 확률이 줄어든다. 하지만 비나 눈이 왔을 때 미끄러지는 것뿐만 아니라 날씨가 맑아도 모래나 작은 돌들이 마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때문에 타이어 홈을 만들어 마찰력을 높인다. 또 타이어에 따라 타이어 홈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이는 소음을 줄여주고, 주행 성능을 높이고, 홈 사이에 흙과 같은 이물질이 끼는 것을 막는 등 안전한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도로에서 소음을 줄이고 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홈에 지그재그 무늬를 많이 사용한다. 또한 좌우로 타이어 홈이 파여 있는 것은 힘을 많이 받는 대형차에 사용되고 있다. 또 눈이 많이 내릴 때는 타이어 홈이 좀 더 깊은 것을 사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1]
종류[편집]
타이어 홈은 크게 그루브와 사이프로 나뉜다. 그루브는 상대적으로 넓고 깊은 홈이며 주로 세로로 나 있다. 사이프는 커프라고도 하며 그루브 외에 미세하게 많이 나 있는 홈을 말한다. 그러나 그루브와 사이프가 너무 많으면 타이어 표면과 노면이 만나는 면적이 줄어들어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가로 방향의 그루브나 사이프들은 주행 방향과 직각 방향으로 디자인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사계절용 타이어는 여름용 타이어에보다 사이프가 더 많다. 사이프가 많은 만큼 접지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고속에서의 주행력은 여름용 타이어보다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덜 미끄러질 확률이 높다. 타이어 홈은 그루브와 사이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제조사마다 패턴은 조금씩 다르지만, 겨울용 타이어 홈은 여름용과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많거나 넓고 깊다. 사이프도 트레드의 더 많은 면적에 새겨져 있다. 더불어 타이어 홈은 마모한계선과도 관련이 있는데 겨울용 타이어에는 일반적인 마모한계선 말고 또 다른 마모한계선이 하나 더 존재한다. 이는 얼어붙은 노면, 빗길, 눈길 등에서는 타이어 홈의 깊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2]
그루브[편집]
그루브는 타이어에 세로로 굵게 파진 큰 홈을 말한다. 자동차의 제동에 큰 영향을 끼치며 좁은 그루브는 마른 노면에서 제동력을 높여주며 넓은 그루브는 젖은 노면에서 배수력 및 제동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3] 반면에 마른 노면에서 그루브가 넓어질수록 타이어 표면과 노면이 접촉하는 면적이 줄어들어 제동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 표면과 노면 사이에 있는 물을 배수하는 능력이 제동력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넓은 그루브는 배수 능력이 높아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이 높다.[4] 이처럼 그루브는 폭이 넓을수록 빗길에서 주행 성능이 좋아지지만, 너무 넓으면 제동력과 코너링 성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5] 그루브에는 메인 그루브와 가로 방향 그루브가 있다. 메인 그루브는 굵직한 중심선으로 새겨진 타이어 홈이다. 타이어가 빗길을 지나갈 때 배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메인 그루브는 최대한 많은 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10~16mm 정도의 넓이가 깊이로 새겨진다. 가로 방향 그루브는 가로 방향으로 굵게 새겨진 타이어 홈이다. 좌우 방향으로 배수를 함으로써 메인 그루브를 돕는 역할을 하고, 직진 주행 시 더 강력한 그립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6]
사이프[편집]
사이프는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을 말한다. 커프라고도 한다. 사이프를 새기는 이유는 제동 성능을 좋게 하거나 옆 미끄럼 방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특히 빗길 노면에서 커프의 효과가 발휘된다. [3] 사이프는 0.6~0.8mm 정도로 그루브보다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얇다. 이는 블록의 강성을 분산 시켜 소음을 줄여주고, 더 나은 승차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눈길에서는 추가적인 그립력을 발휘하기도 한다.[6] 특히 사계절 타이어보다 겨울용 타이어에 많이 새겨지는 편인데, 이는 접지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가로로 촘촘히 디자인된다.[5]
경주용차[편집]
슬릭타이어[편집]
슬릭타이어는 타이어 홈이 없는 것으로 경주용차에 사용된다. 경주용차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타이어 홈이 없다. 접지력을 우선으로 하므로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부분을 최대화해 타이어 홈까지 없애는 것이다. 접지력은 일반 타이어 기준 120% 정도 높다. 따라서 경주용차는 속도와 제동 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타이어 홈을 없애 마찰력을 높인다. 속도가 매우 중요한 경주용차는 타이어 홈을 없애는데 이는 엔진에서 전달되는 동력이 고스란히 속도로 연결된다. 이렇게 홈이 없는 타이어를 슬릭타이어라고 한다. 일반 자동차에 타이어 홈이 없는 슬릭타이어를 사용하면 속도가 올라가지만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거의 판매되지 않는다. 슬릭타이어는 가속이나 제동 면에서 홈이 있는 일반 타이어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자동차 주행 시 타이어에는 엄청난 원심력과 관성이 걸리게 된다. 이를 붙잡아주는 것이 바로 노면과의 그립력이다. 또한 타이어 홈이 있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슬릭 타이어는 눈으로 보기에는 더 미끄러워 보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온이 중요하다. 매끄러운 표면의 고무에 열이 가해져 미세하게 녹는 것으로 극대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온이 낮을 경우 슬릭타이어가 그립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열해둔다.[7][8] 경주용차의 타이어에는 홈이 없는 만큼 경주용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세심하게 관리한다. 하지만 비가 오면 경주용차도 타이어 홈이 있는 것으로 교체해서 사용한다.[1]
점검[편집]
마모한계선[편집]
대부분의 타이어 홈 중간중간에는 마모한계선이 있다. 이는 타이어 옆면의 삼각형 표시를 일렬로 따라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마모한계선은 타이어 트레드가 얼마나 마모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로, 마모한계선과 타이어 트레드가 비슷한 높이가 되기 전에 교체해야 한다.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이는 타이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1.6mm 이하로 남았을 경우에는 타이어 마모가 심각한 상태이니 빨리 교체해야 한다. 마모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면 된다. 타이어 홈에 이순신 장군의 얼굴이 거꾸로 향하게끔 100원짜리 동전을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가려진다면 타이어 마모 상태가 괜찮은 것이지만, 타이어 홈으로부터 감투의 끝부분이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심해진 것이다. 이는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9]
각주[편집]
- ↑ 1.0 1.1 국립부산과학관, 〈(우리주변의 과학 호기심) 자동차 타이어 홈의 비밀!〉, 《네이버 블로그》, 2017-10-31
- ↑ KCC오토모빌, 〈'사계절 타이어'는 한국에 가장 어울리는 타이어일까?〉, 《네이버 포스트》, 2018-12-24
- ↑ 3.0 3.1 한국타이어, 〈자동차 초보를 위한 자동차 용어 풀이(5) – 타이어〉, 《네이버 블로그》, 2013-12-12
- ↑ 강병철 기자, 〈타이어 홈·무늬, 무늬로 달고 다니는 게 아니죠〉, 《중앙일보》, 2010-11-29
- ↑ 5.0 5.1 금호타이어, 〈미처 몰랐던 ‘타이어 트레드 패턴’의 비밀〉, 《금호타이어 블로그》, 2019-11-18
- ↑ 6.0 6.1 한국타이어, 〈타이어 패턴을 알면 성능이 보인다! 타이어 패턴 디자인의 비밀〉, 《네이버 블로그》, 2017-11-09
- ↑ ABC타이어, 〈경주용 타이어가 홈이 파여있지 않는 이유〉, 《네이버 포스트》, 2018-04-13
- ↑ 매일경제, 〈(타이어 하이테크) 레이싱 타이어의 핵심은 '찰떡같은' 접지력〉, 《매일경제》, 2017-11-06
- ↑ SK네트웍스 포스트, 〈겨울철 사고의 주요 원인?! 타이어 마모도 셀프로 점검하는 법3 (feat. 스피드메이트)〉, 《네이버 포스트》, 2021-11-05
참고자료[편집]
- 국립부산과학관, 〈(우리주변의 과학 호기심) 자동차 타이어 홈의 비밀!〉, 《네이버 블로그》, 2017-10-31
- KCC오토모빌, 〈'사계절 타이어'는 한국에 가장 어울리는 타이어일까?〉, 《네이버 포스트》, 2018-12-24
- 한국타이어, 〈자동차 초보를 위한 자동차 용어 풀이(5) – 타이어〉, 《네이버 블로그》, 2013-12-12
- 강병철 기자, 〈타이어 홈·무늬, 무늬로 달고 다니는 게 아니죠〉, 《중앙일보》, 2010-11-29
- 금호타이어, 〈미처 몰랐던 ‘타이어 트레드 패턴’의 비밀〉, 《금호타이어 블로그》, 2019-11-18
- 한국타이어, 〈타이어 패턴을 알면 성능이 보인다! 타이어 패턴 디자인의 비밀〉, 《네이버 블로그》, 2017-11-09
- ABC타이어, 〈경주용 타이어가 홈이 파여있지 않는 이유〉, 《네이버 포스트》, 2018-04-13
- 매일경제, 〈(타이어 하이테크) 레이싱 타이어의 핵심은 '찰떡같은' 접지력〉, 《매일경제》, 2017-11-06
- SK네트웍스 포스트, 〈겨울철 사고의 주요 원인?! 타이어 마모도 셀프로 점검하는 법3 (feat. 스피드메이트)〉, 《네이버 포스트》, 2021-11-05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