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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0일 (화) 09:31 기준 최신판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하거나 임대한 운송수단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충전 시설을 구축하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클라이밋그룹(Climate Group)이 발족했다. 2030년까지 보유 또는 임차한 3.5톤 이하 차량 100%, 3.5톤 초과 차량 50%를 전기자동차 혹은 수소자동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에선 환경부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개요[편집]

EV100은 글로벌 탄소배출의 23%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에서 전기자동차 도입을 가속화하는 이니셔티브이자 2030년까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이나 제품 유통을 위한 차량을 휘발유차디젤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100% 전환 등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1] 해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92개 기업이 EV100에 가입했다. 전기자동차는 유지비용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낮으며, 핵심부품인 배터리팩 원가가 2010년에서 2019년동안 87% 하락하는 등 그 가격도 경쟁력을 점차 확보하고 있다. 더클라이밋그룹은 상업용 밴, 대형트럭 등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공급 부종을 장애요인으로 지적하고, 2030년까지 80개국 시장에서 34만대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3,200여 개 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할 것을 약정했다.[2]

가입 기업[편집]

EV100은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위하여 1) 소유 및 임대차량 친환경차로 전환 2) 서비스 계약시 친환경차 요구 3) 모든 사업장에 직원을 위한 충전소 설치 4) 모든 사업장에 고객을 위한 충전소 설치라는 네 가지 사항 중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하여 2030년까지의 이행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편집]

  • LG에너지솔루션 : 2021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에 가입하며 ESG경영 확대에 나섰다.[3]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전문기업으로서 세계적인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4] EV100 가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5]
  • SK네트웍스 : 2021년 11월, SK네트웍스가 EV100에 가입하여 대한민국 기업 중에서는 두 번째로 EV100 멤버사가 됐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SK매직 등 7개 자회사와 함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6] 2021년 1월에는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복합 문화공간 ‘길동 채움’을 선보이며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1층을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구축하기도 했다.[7] 자동차 렌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K렌터카는 2021년 6월 제주도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인 ‘SK렌터카 EV 파크’ 조성 추진식을 갖고 2025년까지 제주도 내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8] 또한 SK네트웍스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넷제로(Net Zero) 추진 로드맵을 발표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 대비 42% 감축하고 2040년 넷제로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9] SK네트웍스는 EV100 멤버로서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20여만대의 차량을 운영 중인 SK렌터카의 경우 업계 최초로 EV100에 참여하는 것으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실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0]

해외[편집]

  • 유니레버(Unilever) :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이다.[11] 유니레버는 약 11,000개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 직원을 위한 충전소 제공, 계약시 친환경차 우대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 목표 달성을 위하여 전기차 임대사와 함께 직원이 전기차를 사용시 할인정책을 도입했고, 서비스 재계약시 친환경차를 우대하고 있다.
  • 이온몰(AEON Mall) : 일본의 이온 그룹이 운영하는 쇼핑 센터 브랜드다.[12] 고객을 위한 80개 이상 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신규 매장에 쾌속 및 일반 충전 설치, 2030년까지 모든 매장에 괘속충전기 17개까지 설치, 전기차 저장 전기를 매장에 공급시 포인트 지급 정책을 도입했다.
  • 리프트(LYFT) : 미국의 대표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2030년까지 200만대를 친환경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운전자에 친환경차 보조금 소개, 장거리 운전자 대상 차량 대여시 친환경차 홍보, 코로라도 주와 세금 크레딧 우대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 이케아(IKEA) : 스웨덴의 가구 제조사이다. 2025년까지 배달차량을 친환경차 전환, 모든 글로벌 매장에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르노자동차와 만(MAN)사와 이케아 맞춤차량을 개발하기로 했다.[13]

각주[편집]

  1. 김아영, 김병국, 김영숙, 백만호, 범현주, 이재호, 정석용 기자, 〈(탄소중립사회, 무공해차 전환 길을 묻다 ①) "인프라 부족 먼저 해결해달라" 불만 - 탈내연기관, 환경규제 영향 미미·트렌드 반영 ... 성과 따라 인센티브 차별화 필요〉, 《내일신문》, 2021-02-23
  2. 이시은, 〈Climate Group의 ‘100 프로그램’〉, 《KDB미래전략연구소》, 2020-11-30
  3. 정한교 기자, 〈LG에너지솔루션, 'LG100' 'EV100' 동시 가입... 2030년 전환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2021-04-16
  4. 박민규 기자, 〈친환경으로 치고 나가는 LG엔솔, '세계 배터리업계 최초' RE100·EV100 동시 가입〉, 《이코노믹리뷰》, 2021-04-16
  5. 박영민 기자, 〈LG엔솔, RE100·EV 100 동시 가입...배터리 업계 최초〉, 《지디넷코리아》, 2021-04-16
  6. 신민준 기자, 〈SK네트웍스, 'EV100' 가입으로 친환경 경영 박차〉, 《이데일리》, 2021-11-11
  7. 박소정 기자, 〈SK네트웍스 'EV100' 가입… "렌터카 등 20만대 친환경차로"〉, 《뉴데일리경제》, 2021-11-11
  8. 조대인 기자, 〈SK네트웍스, ‘EV100’ 가입 통해 친환경 경영 앞장〉, 《투데이에너지》, 2021-11-11
  9. 문광민 기자, 〈SK네트웍스, 친환경차량 전환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 가입〉, 《매일경제》, 2021-11-11
  10. 이혜진 기자, 〈SK네트웍스 ‘EV100’ 가입…국내 기업 중 두 번째〉, 《테크월드》, 2021-11-11
  11. 원세영 에디터, 〈(미주탐구)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UL)', 수익성 개선 위한 비용절감 돌입〉, 《인포스탁데일리》, 2021-07-09
  12. 이온몰〉, 《위키백과》
  13. 조남준 기자, 〈“2050 탄소중립 수단으로 'EV100' 적극 활용 필요"〉, 《에너지데일리》, 2021-05-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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