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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위치

남사보주(핀란드어: Etelä-Savo)는 핀란드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남사보주의 면적은 14,136㎢이며 인구는 131,430명(2022년)이며 주도는 미켈리이다. 북사보주, 북카리알라주, 남카리알라주, 패이얘트해메주, 중앙수오미주와 접하며 17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핀란드의 민요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이에바의 폴카가 사보 방언으로 쓰였다.

주요도시[편집]

미켈리[편집]

미켈리는 핀란드 동부 남사보주의 주도로 도심은 사이마(Saimaa)호수 근처의 낮은 구릉에 위치해 있다. 도시 주변엔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어 호반 휴양지로 알려졌다. 인구로는 핀란드 18위 도시다. 1838년 시로 승격되었으며 1918년 핀란드 내전 동안 백군의 거점으로 적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엔 핀란드군 총사령부가 있었다.

1323년 뇌테보리 평화조약에 따라 포고스타 교구의 통제권이 노브고로드 공국에서 스웨덴으로 옮겨졌는데, 이것이 가장 오래된 미켈리 관련 기록이다. 미켈리란 이름은 대천사 미켈(Michel) 이름에서 딴 것이다. 1789년 6월 13일 구스타프 3세가 이끄는 스웨덴 군대가 미켈리 남쪽 포라살미 해협에서 숫적으로 우세한 러시아 군대와 교전을 벌여 승리로 이끌었다. 미켈리는 1838년 도시로 인가받았다.

1918년 핀란드 내전 중엔 미켈리에 백군 총사령부가 설치됐다. 미켈리는 백군의 거점이었지만 러시아군은 적군을 도왔다. 미켈리에서 20km 떨어진 철도역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백군은 코우볼라 북쪽에서 밀고 들어오던 적군 주력부대를 격퇴했다.

겨울 전쟁과 계속전쟁 동안엔 핀란드군 총사령부가 주둔해 있었다. 총사령부는 한 고등학교 건물을 사용했는데, 이 건물은 전쟁 후엔 당시의 사진과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핀란드군 총사령부가 있다는 이유로 미켈리는 전쟁 중 집중적인 폭탄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전통적인 농촌인 이 지역은 큰 건물이 별로 없어 역설적으로 전쟁 피해를 별로 입지 않았다. 전후 복구사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진 이유다. 현재 미켈리는 전쟁 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1997년 지방자치제 개혁에 따라 미켈리는 동부 핀란드의 새로운 주 남사보의 주도가 됐다. 2001년엔 안톨라, 2007년엔 하우키부오리가 미켈리에 통합됐다.

미켈리가 자랑하는 문화시설은 시내 중심에 자리 잡은 콘서트홀이다. 도시 승격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에 지어진 세계 수준의 시설로 매년 유럽 전역의 음악가와 관객을 끌어들이는 국제 음악 축제를 연다.

미켈리역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 영웅 마네르헤임 장군이 전쟁 지휘소로 썼던 철도 차량이 보관돼 있다. 이 차량은 1942년 마네르헤임 장군이 독일의 히틀러와 회담을 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비밀리에 녹음됐다. 미켈리의 주요 박물관 중 하나는 군대 막사였던 보병박물관이다. 응용과학 대학 근처에 있으며, 내전 · 겨울전쟁 · 계속전쟁 · 라플란드전쟁 등 핀란드 현대사의 4개 전쟁 기록물들이 전시돼 있다.

응용과학 대학은 이 도시의 최대 고용주다. 약 400명의 전임 교원과 약 900명의 지원인력이 일하고 있다. 제재, 제지, 인쇄, 농업 및 경공업 분야가 주요 산업이다. 미크폴리 단지엔 여러 회사가 입주해 있다. 미켈리는 또한 호반 휴양지로도 유명하다.[3]

사본린나[편집]

사본린나는 핀란드 남동부 남사보주에 위치한 도시다. 핀란드어 이름은 '사보의 요새', 스웨덴어 이름은 '새로운 요새'를 각각 뜻한다.

사본린나는 올라빈린나성을 기반으로 1639년 도시가 됐다. 올라빈린나성은 1475년 에릭 악셀손 토트에 의해 설립됐다. 사보니아를 보호하는 한편 스웨덴러시아 사이의 국경을 통제하기 위함이었다.

1741년부터 1812년 스웨덴-러시아 전쟁 동안 이 성은 러시아의 피터 레이시 장군에게 함락돼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가 1812년 핀란드에게 반환됐다.

1973년 세민키 지자체가 사본린나에 통합됐다. 2009년초엔 사본란타 지자체와 에논코스키의 31km2에 이르는 땅이 사본린나에 편입됐다.

사본린나는 수도 헬싱키로부터 335km 떨어져 있으며, 기차로 4시간 거리다. 시내엔 공항이 있어 헬싱키까지 비행기로 40~60분이면 갈 수 있다. 인접한 자치제로는 에논코스키, 헤인베네시, 케셀라흐티, 키테, 리페리, 란타살미, 레퀼레, 술카바, 바르카우스가 있다.

사본린나는 자동차, 기차, 비행기는 물론 발트해에서 사이마 운하를 통해 배로도 갈 수 있다. 사본린나는 사이마 호수에서 수운 교통의 허브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시의 중심엔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선착장이 있다. 소형 선박이 정박하는 부두도 여럿이다. 이와 함께 오대양을 누비는 화물선이 머무는 항만시설도 갖춰져 있다.

겨울여름엔 서로 다른 교통과 주차 규칙이 적용된다. 사본린나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여름엔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다.

사본린나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10개 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국제적으로 사이마 호수 수운 교통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교외 풍경, 올라빈린나성, 온천 등이 오랫동안 관광객을 끌어모은 요소들이다.

15세기에 섬에 건설된 올라빈린나성은 사본린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성 근처엔 시립 박물관이 있다. 다른 관광 포인트로는 푼카하류 마을의 산림 박물관과 인근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교회인 케리메키 교회가 있다.

문화 역시 중요한 관광 자원이다. 1912년 최초의 오페라가 올라빈린나성에서 열렸다. 매년 7월 오페라가 이 성에서 열려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오늘날엔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 7,000명 이상 방문한다.

사본린나는 여름에 분주하게 돌아가지만 일년 내내 수없이 많은 이벤트와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사본린나는 여러 섬에 걸쳐 있으며, 사이마 호수의 진주로 불린다. 암벽 해안으로 유명한 콜로베시 국립공원, 많은 섬이 있는 린난사리 국립공원 등도 쉽게 갈 수 있다.[4]

관광[편집]

사본린나 오페라 페스티벌[편집]

사본린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핀란드 남동부의 사본린나(Savonlinna)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오페라 축제이다. 핀란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음악 축제이다. 1912년 처음 개최되었고 1970년대 이후 인기있는 연례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사본린나(Savonlinna)에 있는 중세시대 요새인 올라빈린나 성(Olavinlinna Castle)의 정원에서 매년 7월초부터 8월초까지 4주간 열린다.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바위섬 위에 견고하게 세워진 중세시대의 고성을 무대 삼아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교향시의 거장 잔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를 배출한 핀란드는 오래전부터 클래식 음악이 발전해 왔다. 20세기 초 핀란드의 독립과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축제가 기획되었으며, 핀란드 출신의 오페라가수 아이노 악테(Aino Ackte, 1876~1944) 등이 주도해 1912년 7월에 첫번째 축제가 열렸다. 20세기 중반 소련의 침공과 2차대전 등으로 침체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1967년 이후 오페라 축제가 연례행사로 열리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한달간 펼쳐지는 축제 기간에는 성 안의 야외 공연장에 300여 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초대형 무대와 약 2,000석의 야외 객석이 설치되고, 고전 오페라는 물론 많은 신작 오페라의 초연이 무대에 오른다. 핀란드는 현재 유럽에서 신작 오페라가 가장 많이 초연되는 곳이기도 하다. 화려한 조명시설과 인위적인 음향시설이 없이도 웅장한 성벽이 자연스럽게 훌륭한 무대와 완벽한 음향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사본린나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즉석 공연이 열리고 레스토랑과 펍은 자정까지 영업을 연장한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남사보 지역〉, 《위키백과》
  2. 남사보〉, 《나무위키》
  3. 유럽지명사전 : 핀란드 미켈리〉,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핀란드 사본린나〉, 《네이버 지식백과》
  5. 두산백과 : 사본린나 오페라 페스티벌〉,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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