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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동남쪽에 있다. 애초에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일부를 사용해 건립한 것이다.
  
4층 건물이지만 전시관의 목적으로 사용된 곳은 2층과 3층이다. 가장 주가 된 2층 입구 앞에 계단이 크게 설치돼 있고, 1층 입구는 옆의 쪽문에 있다. 4층은 직원을 위한 공간이고, 3층 내부에 4층행 계단이 있지만 직원들만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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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건물이지만 [[전시관]]의 목적으로 사용된 곳은 2층과 3층이다. 가장 주가 된 2층 입구 앞에 계단이 크게 설치돼 있고, 1층 입구는 옆의 쪽문에 있다. 4층은 직원을 위한 공간이고, 3층 내부에 4층행 계단이 있지만 직원들만 들어갈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에서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이전 이두와 향찰을 쓰던 시절부터, 한글 전산화와 글꼴에 대한 논의가 있던 20-21세기 초반까지의 시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훈민정음 창제 원리는 전시관 내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고, 언문으로 천대받던 시절의 기록이 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한글이 국문으로 지정되기부터 일제에 의해 조선어로 지위가 격하된 것, 한글을 지키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에 관한 내용이 전시돼 있다. 해방 이후 한글 전산화 과정에서 발명된 송기주의 네벌식 및 [[공병우]]의 [[세벌식 타자기]], 그리고 현대에서 사용된 글꼴에 관한 이야기까지 있다.
 
2층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에서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이전 이두와 향찰을 쓰던 시절부터, 한글 전산화와 글꼴에 대한 논의가 있던 20-21세기 초반까지의 시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훈민정음 창제 원리는 전시관 내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고, 언문으로 천대받던 시절의 기록이 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한글이 국문으로 지정되기부터 일제에 의해 조선어로 지위가 격하된 것, 한글을 지키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에 관한 내용이 전시돼 있다. 해방 이후 한글 전산화 과정에서 발명된 송기주의 네벌식 및 [[공병우]]의 [[세벌식 타자기]], 그리고 현대에서 사용된 글꼴에 관한 이야기까지 있다.

2025년 1월 4일 (토) 11:15 판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
2014년 개관 당시부터 2016년 정부상징으로 교체하기 전까지 사용한 로고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훈민정음 해례본.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한글 납활자.
한글 타자기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은 한글 및 한글문화 관련 유물과 자료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 및 교류 등 한글문화의 보존, 확산 및 진흥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이다. 2014년 2월 17일 발족했으며, 같은 해 10월 9일 개관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6가에 위치하고 있다. 관장은 고위공무원단 나등급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 또는 학예연구관으로 보한다.

개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제67조의6(직무) 국립한글박물관(이하 "한글박물관"이라 한다)은 한글 및 한글문화 관련 유물과 자료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 및 교류 등 한글문화의 보존, 확산 및 진흥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동남쪽에 있다. 애초에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일부를 사용해 건립한 것이다.

4층 건물이지만 전시관의 목적으로 사용된 곳은 2층과 3층이다. 가장 주가 된 2층 입구 앞에 계단이 크게 설치돼 있고, 1층 입구는 옆의 쪽문에 있다. 4층은 직원을 위한 공간이고, 3층 내부에 4층행 계단이 있지만 직원들만 들어갈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에서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이전 이두와 향찰을 쓰던 시절부터, 한글 전산화와 글꼴에 대한 논의가 있던 20-21세기 초반까지의 시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훈민정음 창제 원리는 전시관 내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고, 언문으로 천대받던 시절의 기록이 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한글이 국문으로 지정되기부터 일제에 의해 조선어로 지위가 격하된 것, 한글을 지키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에 관한 내용이 전시돼 있다. 해방 이후 한글 전산화 과정에서 발명된 송기주의 네벌식 및 공병우세벌식 타자기, 그리고 현대에서 사용된 글꼴에 관한 이야기까지 있다.

2021년 4월 5일부터 2022년 1월 20일까지 상설전시관 개편공사를 진행했고, 1월 21일부로 재개장됐다. 재개장한 상설전시는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으로 전시장은 『훈민정음』을 바탕으로 한글의 역사를 풀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다양한 문화재급 소장 자료와 관내외에서 새롭게 발견된 한글 자료들이 소개된다. 유가사지론(13~14세기), 선종영가집언해(1495년), 간이벽온방언해(1578년), 곤전어필(1794년), 말모이 원고(1910년대) 등의 보물 자료를 비롯해 무예제보언해(1714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훈맹정음(1926년, 국가등록문화재), 송기주타자기(1934년, 국가등록문화재) 등 다양한 등록문화재들도 전시됐다. 이밖에도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쓴 한글 편지를 모아 놓은 정조 한글어찰첩과 양반 송규렴이 노비 기축이에게 쓴 한글 편지, 과부 정씨가 어사또에게 올린 한글 청원문,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가의 한글 자료, 일제 강점기 발명가 최윤선이 한글 교육을 위해 만든 조선어 철자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유물들이 소개돼 있다.

3층에서는 기획전시가 이뤄진다. 상설전시관이 재개장한 시점은 조선 시대와 근대의 여성들이 주로 지은 내방 가사를 다루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기획전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가 신나게 놀면서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체험전시 공간인 '한글 놀이터'가 있다. '한글, 어린이가 소통하고 성장하게 만든 힘'을 주제로 한 공간으로 일상 속에서 어린이들이 새롭게 한글을 발견하고, 한글을 통해 가족, 친구, 이웃과 생각을 나눈 기쁨을 누리며 한글문화를 스스로 창작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글 놀이터'는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1층은 한글도서관이 있다. 대부분의 분야를 취급하지만 한글박물관 내에 있는 도서관인 만큼 한글 관련 자료가 가장 주를 이루고 있다. 도서관 규모도 아담한 편이고, 열람을 위한 공간이 매우 적어 장시간 활동을 하기엔 부적합하다. 박물관 별관 건물 내에 '도란도란 쉼터'란 휴게공간이 새로 재개장했다. 관람객 휴식공간과 어린이 독서공간을 함께 조성하여 해당 공간에선 어린이들이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다.

2층에 카페와 기념품점이 있다. 카페의 음료 가격은 시세와 비슷한 편이고, 기념품들은 다소 비싼 편이다.

연혁

주요 시설

  • 지하층 : 3,684㎡. 주차장, 강당, 창고, 기계실, 전기실, PIT
  • 지상 1층 : 2,838㎡. 한글도서관, 사무실, 수장고, 방재실
  • 지상 2층 : 2,239㎡. 상설전시실, 카페 & 문화상품점, 수유실
  • 지상 3층 : 2,609㎡. 기획전시실, 한글놀이터
  • 지상 4층 : 397㎡. 사무실

소장품

  • 선종영가집언해(禪宗永嘉集諺解): 조선의 7대 왕 세조가 직접 한글로 토를 달고 신미대사, 효령대군 등이 한글로 번역한 불경. 당나라 영가대사(永嘉大師)가 편찬하고 송나라 행정(行靖)과 정원(淨源)이 주를 달며 수정한 선종영가집을 세조 10년, 1464년에 언해한 것이다. 동국대학교 도서관,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사문고 등에 소장돼 있으며, 대한민국의 보물 제774-1호, 774-2호, 774-3호, 1163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62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76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돼 있다.
  • 월인석보(月印釋譜): 세조 5년(1459)에 간행된 조선의 불경 언해서다. 석가모니의 생애를 다룬 일종의 불경으로, 세종대왕이 지은 《월인천강지곡》과 세조가 지은 《석보상절》을 증보해 간행한 책이다. 《석보상절》에 해당된 부분은 《월인석보》를 만들며 다시 썼기에 《석보상절》과 내용상 다소 차이가 있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최초로 나온 한국어 불교 경전이며 국내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왕이 직접 저술한 불경으로, 조선 초기 불교 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 정조 한글어찰첩: 정조국문어필첩(正祖國文御筆帖)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조 한글어찰첩은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5살 무렵인 원손시절부터 세손시절을거쳐 재위시절에 이르기까지 40여년에 걸쳐 외숙모인 여흥 민씨에게 보낸 간찰 14통을 모아놓은 서첩이다. 현재 경매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정조 한글어찰첩은 2022년 보물로 지정됐다.
  • 초학자회(初學字會): 조선 세조 4년인 1458년에 세조의 명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사전.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역대 관장

  • 문영호 (2014~2016)
  • 김철민 (2016~2017)
  • 김재원 (2017)
  • 박영국 (2018~2019)
  • 김낙중 (2019)
  • 심동섭 (2019~2021)
  • 황준석 (2021~현재)

관람안내

관람 시간
  • 월~금, 일요일 10:00~18:00
  • 토요일 10:00~21:00
한글놀이터(3층)
  • 관람 시간: 10:10~17:40
  • 온라인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개인, 단체)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새해 첫날(1.1.), 설날 당일, 추석 당일
  • 한글도서관: 법정 공휴일(한글날 제외)
관람 유의 사항
  • 박물관의 모든 공간은 금연 구역이다.
  • 전시실에 들어가기 전에 휴대 전화는 진동으로 전환하여 다른 관람자를 방해하지 않도록 협조한다.
  • 전시실에서는 플래시/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이나 상업적 용도의 촬영은 불가능하다.
  • 전시실 안으로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으며 안내견 이외의 애완/반려 동물은 출입할 수 없다.
  • 박물관 내 시설과 주변에서는 안전을 위해 바퀴달린 신발, 전동차, 퀵보드를 이용할 수 없다. 함께 이용하는 다른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를 바란다.
민간해설사 신고제

안내데스크에서 등록 후 활동 명찰을 받고 활동

교통편

도로교통

자가용을 이용하면 국립중앙박물관 서쪽에 있는 대체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박물관과의 거리는 약 700m로 이촌역에서 접근하는 것보다 조금 더 멀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서빙고로를 지나는 서울 버스 400, 502번을 타고 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 정류장 또는 이촌역 정류장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철도교통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되도록이면 2번 출구 옆에 있는 박물관 나들길이라는 지하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꽤 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역의 다른 출구로 나와서 야외를 걷는 것보다 빠르게 갈 수 있다. 박물관과의 연계를 위해 지어진 곳인 만큼 통과하는 만큼 걷는 도중 박물관과 관련된 볼거리가 있다.

동영상

지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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