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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6일 (월) 16:53 판
B세그먼트는 유럽(Europe) 승용차 부문 2위로 '소형차'로 불린다. 미국(America)의 서브컴팩트카(Sub-compact Car) 및 영국(United Kingdom)의 슈퍼미니 범주에 해당하고 국내에서는 소형차에 해당한다.[1]
개요
세그먼트의 분류는 국가마다 다르고 시대에 따라 크기와 사양들이 변화해 주관적이고 모호하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용도, 외형, 엔진, 배기량, 연료 등으로 분류한다.[2][3] B세그먼트는 국내에서는 소형차, 영국에서는 슈퍼미니카, 미국에서는 서브컴팩트카라고 부른다. 길이가 3,750mm에서 4,200mm까지의 소형차들이 주로 포함되어 있으며, 배기량이 1L에서 1.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들이 대부분이다.[4] 소형차에 대한 국내 법적 기준은 전장 4.7m 이내, 전폭 1.7m 이내, 전고 2m 이내, 엔진 1600cc 미만, 10인승 이하 이다.[2] 유럽 세그먼트는 크기 또는 무게에 기초하지 않는다. 실제로 B세그먼트 차량의 길이는 약 4m이고 2021년 기준 B세그먼트 카테고리 크기 범위는 약 3.7m~4.1m이다.[1] B세그먼트의 차량으로 폭스바겐(Volkswagen)의 폴로, 푸조의 208 그리고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의 프라이드가 있다.[5] 소형 SUV도 B세그먼트에 해당하는데 소형 SUV 차량으로 쉐보레(Chevrolet) 트랙스,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amsung Motors QM3가 있다.[6]
역사
1990년대 중반까지 국내에서 소형차의 이미지는 매우 친근한 이미지였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꼽은 생애 첫 차는 주로 액센트나 프라이드 같은 차들이었다.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과 감각적이고 예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 소형차들은 국내의 모터리제이션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소형차들이 등장하면서 자동차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라는 인식에도 한 몫을 했다. 이런 현상은 고도의 압축 성장을 기록하면서 자동차를 더욱 친근하고 부담 없는 존재로 각인시켰다. 1997년 IMF로 인해 사회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도 소형차를 비롯한 경차들의 인기는 크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작은 차들은 합리적인 소비로 인식되었고 그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작은 차는 하나 둘 씩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1,500cc 미만 소형차와 경차들은 점점 운신의 폭이 작아졌고 그 자리를 중대형차와 SUV가 잠식하기 시작했다. 차체가 크고 작은 엔진을 탑재한 수입차들의 상륙과 경제성이 높은 디젤 엔진의 대중화로 국내 소형차 시장을 위축시켰다. 국내산 소형차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시점은 2002년 무렵이다. 아반떼와 엑센트를 필두로 현대자동차는 경차인 비스토와 라비타등 국내에서 소외된 소형차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꼼꼼한 완성도,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연비가 좋은 차를 선호하는 시장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유럽시장은 국내 자동차 메이커가 만든 소형차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시장이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소형차 시장이 가장 큰 곳으로 푸조와 르노, 폭스바겐, 유럽 포드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7]
종류
폭스바겐 폴로
폴로(Polo)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Volkswagen)이 1975년부터 생산한 전륜구동 방식의 소형 해치백이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와 적절한 가격으로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자동차다.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골프와 마찬가지로 프론트에 엔진을 옆으로 배치하고 전륜구동하는 컨벤셔널한 스타일을 채택하는 컴팩트 카이다. 폭스바겐은 일본에서의 연간 판매대수가 항상 1만대를 넘는 핵심 모델이다. 이용자의 60%가 여성이며, 이는 일본에서의 폭스바겐 전체에서 여성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크게 초과한다.[8]
기아 프라이드
프라이드(Pride)는 1987년 3월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출시한 첫 번째 소형차이다. 일본의 마쓰다(Mazda)가 설계 및 미국의 포드(Ford)가 판매했고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생산을 담당하여 3사의 합작을 통해 월드카로 개발되었다. 영어로 '자존심, 자긍심, 긍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포드의 판매망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포드 페스티바(Ford Festiva)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1987년 3월 생산을 시작하여 2017년 5월까지 30년간 생산되었던 프라이드는 기아자동차㈜하면 프라이드를 떠올릴 정도로 상징적인 차량이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차의 대명사, 고성능의 실용적인 차, 합리적인 가격과 적은 유지비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국내에 많지 않던 새로운 해치백 타입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인 소형차 콘셉트로 많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세대의 성공 이후에 기아자동차는 4도어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을 위해 파생차인 프라이드 베타(Pride Beta)를 독자 개발했다. 1세대 모델이 판매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13년간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치지 않았었으며, 기아자동차㈜의 승용차 중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치지 않은 가장 수명이 긴 모델로, 2017년 단종될때까지 글로벌 판매량 634만 1634대 판매를 기록해 기아자동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기도 하다. 이란의 사이파(SAIPA)사에서는 프라이드의 제작 및 판매권을 사들여 나심(Nasim)이라는 명칭으로 프라이드를 생산한 바 있다. 2017년 5월 더 뉴 프라이드(The New Pride) 차량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9]
아우디 a1
아우디Audi) A1(Audi)은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아우디가 생산해 판매하는 전륜구동 방식의 소형 승용차이다. 폭스바겐 폴로의 PQ25 전륜구동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로 BMW 미니를 노리고 나왔다. 생산은 벨기에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2007년에 도쿄 모터쇼에서 메트로 프로젝트 콰트로라는 이름으로 컨셉트카가 출품되었고, 2008년 10월에 파리 모터쇼에서 A1 프로젝트 콰트로 컨셉트라는 이름으로 컨셉트카가 출품되었다. 이들을 바탕으로 한 양산형은 2010년 3월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 전기 자동차인 A1 e-tron 프로토 타입과 함께 공개되었고, 동년 8월에 정식 출시되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2L/1.4L TFSI 터보 가솔린과 1.6L/2.0L TDI 터보 디젤이 제공되었고, 변속기는 5단 수동이 1.2L 가솔린 및 1.6L 디젤에, 6단 수동변속기를 1.4L 가솔린 및 2.0L 디젤에, 7단 S-트로닉 자동을 1.4L 가솔린 엔진 사양에 제공했다. 1.4L 엔진 중 185마력 사양은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3도어가 먼저 출시되었고, 5도어 모델인 스포트백은 2008년에 공개된 동명의 컨셉트카의 양산형으로 2011년에 도쿄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10]
각주
- ↑ 1.0 1.1 〈B-segment〉, 《Wikipedia®》
- ↑ 2.0 2.1 엠에스리, 〈자동차 세그먼트 (Car classification)〉, 《네이버 블로그》, 2018-01-22
- ↑ 〈자동차 분류〉, 《위키백과》
- ↑ 카앤조이 reze2010, 〈B 세그먼트와 A 세그먼트란? 각 세그먼트의 의미와 추천 차종 정리〉, 《Tistory》, 2016-10-11
- ↑ 김민선, 〈알파벳으로 말해요! A, B, C...세그먼트〉, 《카랩 주식회사》, 2016-02-06
- ↑ SHM, 〈차급의 또 다른 이름, 세그먼트 Part2: SUV편〉, 《네이버 블로그》, 2016-09-04
- ↑ 황욱익 칼럼리스트, 〈[http://www.kama.or.kr/jsp/webzine/201610/pages/report_02.jsp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국산 소형차의 재발견]〉, 《KAMA》, 2016-09-04
- ↑ 〈フォルクスワーゲン・ポロ〉, 《ウィキメディア》
- ↑ 〈프라이드〉, 《해시넷》
- ↑ 〈아우디 A1〉,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