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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일 (화) 17:29 판

멜론(Melon)
멜론(Melon)

멜론(Melon)은 대한민국의 유료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이다. 카카오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개요

2004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유료 음원 서비스이다. 전 세계 최초의 상용 음원 서비스라고 주장한다. 원래 SK텔레콤 소유였으나 자회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넘겨줬고, 이후 2013년 8월 로엔이 SK 밖으로 매각되면서 현재는 통신사 음원 사이트가 아니다. 다만, 2013년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트(SIH)에 매각 당시 로엔을 다 팔지 않고 15%는 남겨뒀고, 2016년 인수 때 카카오가 SK측 로엔 지분도 흡수했으나 대신 SK가 카카오의 지분을 받아갔다. 이후 2016년 1월 로엔이 카카오에 매각되어 카카오M이 되었고, 2018년 9월 카카오가 카카오M을 합병하며 카카오가 멜론을 직접 운영하게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과거 사이트 개편 전 안내 문구에 '멜론처럼 신선한 활력과 상큼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하는 멜론의 서비스 정신을 의미'한다는 부분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변경되기 이전 로고에서 O가 대문자로 쓰인 걸로 미루어 보아 Melody+On을 합쳐서 MelOn으로 지었다. SKT측에서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면서 음악과 연관있는 이름을 원했고 이로 인해 탄생된 것이 멜론이다. 과일 형태의 시그니처 및 카피 등은 브랜드 명칭이 정해진 이후에 만들어졌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명칭의 유래를 서술하고 있다. 현재 업계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데, 카카오 계정 연동효과로 2019년 1분기 기준 유료 가입자수 440만 명(출처)을 기록 중이다. 2위 업체인 지니가 220만 명, 3위 FLO가 170만 명 정도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음원 사이트의 대명사로 불리며 아이돌 팬덤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사이트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음원 차트 1위했다."의 개념은 멜론 1위를 의미하며, 멜론 외의 잡다한 사이트에서 1위한 걸로 기사를 내면 비웃음 당한다.[1]

특징

아이돌 팬덤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음원 사이트다. 다른 사이트보다 음원 공개 예정 시간을 가장 잘 준수하기도 하고, 점유율 50% 가까이 되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아이돌 그룹의 컴백이 다가오면 종합 차트 1위나 진입 줄세우기를 위하여 혈안이 된 팬클럽을 많이 볼 수 있다. 진입 줄세우기란 음원이 공개된 후 처음으로 갱신되는 종합 차트의 1위부터 6위~15위 정도까지를 모두 수록곡으로 채우는 것. 웬만한 아이돌 팬덤이 아니곤 힘든데, 이 때의 줄세우기가 다음날 아침 차트를 보며 스트리밍을 돌리는 머글 일반인들에게 깊은 혐오감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멜론에서는 1위~3위까지의 실시간 순위를 그래프로 제공하는데, 높은 실시간 상승세를 보이며 그래프가 한계치 위로 치솟는 것을 '지붕을 뚫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주의할 것은 실시간 순위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지붕을 많이 뚫었다고 해서 절대적인 음원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이용량이 많다고 보긴 힘들다. 2015년부터 1~3위 곡에 한 해 5분 단위 실시간 순위 보기, 24시간 누적 이용자 등을 지원한다. 현재 개편 후 멜론 24시간 이용자수 1위는 아이유의 삐삐 곡으로 1,462,625명이다. (이전에는 이유 갓지(God G) 않은 이유(박명수 & 아이유) - 레옹 곡으로 1,400,010명이었다.

연간 차트에서 가장 중시하는 점은 1년간 차트에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가이다. 월간 1위에 오르지 않아도, 심지어 주간 1위에 오르지 않아도 티아라나 프라이머리의 노래처럼 연간 차트 1위에 오를 수가 있다. 이는 과거와는 정반대의 경향을 띠고 있는데, 일례로 1992년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가요톱10 차트에 있었던 노래는 조영남, 변진섭, 설운도, 박정운, 문희옥의 노래들이다. 그러나 연말 시상식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에 상까지 돌아갔다. 지금도 1992년 최고의 히트곡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와 신승훈의 노래로 기억된다. 왜냐하면 두 노래는 차트에 오른 직후 바로 1위에 올라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차트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만약 당시에 멜론이 있었다면 두 노래도 연간차트 1위에 쉽게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한동안 한 개인이 만들 수 있는 계정의 숫자가 무한대였기에 스트리밍 서비스와 더불어 음원 조작에 관한 논란을 불러왔었다. 정확히는 음원 선물 시 내가 보낸 음원을 내려받을 때마다 멜론 차트에 반영되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번 아이디로 2~10번 아이디까지 선물을 준다. 그리고 선물 받은 2~10번이 그 선물받은 음원을 다운받고 탈퇴-재가입을 반복하면 된다. 돈만 많으면 차트 조작이 가능했던 셈.[11] 때문에 2015년 중반부터 휴대폰, 이메일[12] 등으로 본인 인증을 받아야 가입이 가능해지고, 해외 가입도 막아버리면서 아이디 무한 생성[13] 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2016년 1월 이전에 생성되어있던 중복 아이디를 대대적으로 정리하면서 탈퇴된 회원의 좋아요+앨범 별점 이용 내역[14]도 모두 삭제하였다.

1, 2, 3위의 차트 변동 추이를 보여주는 '5분 차트'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 차트 때문에 오히려 조작 의혹이 더 심하게 불거진다. 보통 1, 2, 3위의 그래프 추이가 비슷해야 정상인데 유독 특정 가수만 초반에는 잠깐 올랐다가 그 후로 그래프 추이가 확 떨어지는 것이다. 거의 모든 멜론 이용자가 특정 가수의 안티라서 실시간 차트에 있는 100곡 중에 그 가수의 타이틀 곡만 빼고 듣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다.[1]

멜론뮤직은 다양한 이용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용권인 무제한 듣기와 오프라인 재생은 정기결제 시 매달 10,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MP3 50곡 다운로드와 무제한 듣기는 정기결제 시 매달 1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멜론뮤직은 실시간 차트를 100위까지 매 시간 공개하며 1,2,3위의 경우 그래프로 5분 단위로 변동추이를 확인할 수도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 아니라 장르별, 시대별, 아티스트별로 차트를 제공해 다양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멜론에서 제공하는 나만의 차트는 사용자가 노래를 들은 횟수를 기준으로 차트를 만든 것이다.

멜론뮤직은 상황과 종류별로 설정하면 적절한 노래를 추천해주며, 자주 듣는 장르와 아티스트 별 추천곡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많은 음원 서비스사에서 매거진을 발행하는데 멜론 역시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다. 팬 매거진은 아티스트들의 팬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아티스트 갤러리는 LP 제작과정 등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멜론 스테이지는 공연 실황을 다룬 글을 제공한다.[2]

주요 서비스

멜론 TV

이용권을 보유한 사용자에 한해서 뮤직비디오, 음악방송 무대영상, 음악예능 무대영상 등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시청수요가 거의 대부분 유튜브로 넘어간 상황에서 음원 유통사가 제공하는 뮤직비디오 서비스로는 사실상 유일하게 그럭저럭 이용되고 있다.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도 뮤직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으나 이용자가 거의 없어 조회수는 처참하다. 이 외에 멜론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도 존재한다. 멜론TV의 멜론오리지널 항목에서 진행중, 종영된 프로그램 리스트를 제공한다.[1]

멜론 DJ

자신이 임의로 구성한 플레이 리스트를 다른 멜론 유저에게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100% 본인 마음대로 원하는 곡들을 모아 게시할 수 있기 때문에 장르나 테마, 퀄리티 또한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인 멜론 DJ들은 초록색으로 표시 되며 별 의미있는 그런 것은 아니다. 댓글창을 보면 어그로나 무개념 유저 중에 DJ 마크, 심지어 파워DJ 마크를 단 유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중 특별히 특정 테마나 장르를 하드코어하게 디깅하는 유저들을 멜론 측에서 개인적으로 컨택해 한달에 플레이리스트 2개 이상을 제작하도록 부탁하고, 약간의 보수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파워DJ라는 시스템이 있다. 팝이나 R&B, 일렉트로니카, 재즈, CCM등 장르별로 양질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장르별 파워 DJ가 있는가 하면, 매장음악, 까페음악 등과 같이 특정 테마 별로 장르 구분없이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는 테마별 파워 DJ가 존재한다. 특정 분야에 집중하여 음악을 즐기는 유저들이 나름 고심해서 만든 15~50곡, 많게는 200곡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는 그 리스트 자체로 웬만한 유통사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가볍게 뛰어넘는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현실은 멜론 DJ 플랫폼에 관한 유저들의 인지 수준이나, 회사 측에서의 관리가 (아직은)부실한 편이어서 100% 활용을 못 하고 있는 편. 멜론 앱의 메시지 기능으로 음악 추천을 부탁해 보자. 앞으로 추후 업데이트를 통하여 자신이 팔로우 하는 파워DJ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알림으로 알려준다던가 하는 부분을 논의중이라 한다.[1]

멜론 아지톡

2015년에 팬 커뮤니티인 멜론아지톡(AZTalk)이 생겼다. 아지톡에 등록된 가수의 채널에는 글, 사진, 영상, 음원, 투표 등을 마음껏 올릴 수 있으며, 채널에 얼마나 많이 글을 올리고 읽었는지, 톡(댓글)을 남겼는지, 하트를 눌렀는지 표시된다. 2015년 9월 2일 이전에는 멜론에 3만 명 이상 팬을 보유한 가수만 채널이 생성되었으나 이후에는 100명 이상 팬을 보유한 가수 모두 채널이 생성된다. 아지톡의 친밀도도 매일 오후 8시에 업데이트되는데, 여기서의 팬 활동도 멜론의 친밀도에 반영된다. 단, 멜론에서의 팬 순위와 아지톡에서의 팬 순위는 약간 다르다. 아지톡은 멜론과 연동되기 때문에 아지톡에 가입하려면 멜론에 가입하면 된다. 닉네임 바꾸기도 멜론을 통해서만 변경 가능하다. 하지만 아지톡은 멜론과 다른 독자적인 앱이기 때문에 따로 앱을 깔아야 한다. 2016년 8월 8일부터 멜론에서 실시하던 SBS 인기가요 사전 투표, 실시간 투표를 아지톡으로 이전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1]

각주

  1. 1.0 1.1 1.2 1.3 1.4 멜론〉, 《나무위키》
  2. 문수영 기자, 〈혹시 나 ‘호구’? 똑똑하게 음원 서비스사 선택하자…국내 음원 서비스사 4군데 비교〉, 《문화뉴스》, 2019-01-17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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