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썸네일|300픽셀|'''구관조''' 썸네일|300픽셀|'''구관조 서식지''' '''구관조'''(九官鳥, 영어: commo...) |
(차이 없음)
|
2024년 12월 17일 (화) 11:38 기준 최신판
구관조(九官鳥, 영어: common hill myna, 학명: Gracula religiosa)는 찌르레기과의 새로, 사람의 말을 잘 흉내낸다. 구관조는 CITES에서 보호를 받는 조류 중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애완용으로는 사육할 수 없는 품종 중의 하나이다.[1]
개요[편집]
구관조는 모양이 비둘기나 까마귀와 비슷하고 날개 길이 30cm 가량이며 무게는 400g이다. 몸빛은 검은색에 자주색 광택이 나며 날개깃에 흰 부분이 있다. 눈의 아래부터 목 뒤까지 노란색 볏이 있다. 부리와 다리도 노랗다. 구관조의 주요 먹이로는 과일, 곡식, 곤충, 도마뱀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짝을 지어 한쌍 씩 서식하지만 가끔 집단을 이루기도 한다. 야생 상태에서는 보통 크고 날카로운 휘파람 같은 울음소리를 내지만 다른 종류의 새소리를 잘 모방하며, 심지어 원숭이류의 울음소리와 사람의 말을 흉내내기도 한다. 주로 과일을 먹고 살며 삼림에 서식한다. 3-10월에 두개의 알을 낳는다. 수명은 평균 3년, 최대 8년까지 갈 수 있으며, 드물게도 10년 이상 오래 사는 경우도 있다. 원산지는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이며, 멸종 위기 등급 역시 관심 필요 단계에 해당된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이 새가 위해 우려종으로 지정되어 있고, 호주와 남아공에서는 유해 조수로 관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구관조가 아예 멸종된 상태인 반면,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에는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2]
특징[편집]
구관조는 야생에서는 산악지대의 숲속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으며, 까마귀와 흡사한 느낌이 들지만, 부리와 다리 색이 다르며 까마귀보다 작다.
구관조의 가장 큰 특징은 말을 잘 할 수 있는 소질을 가지고 있으며, 훈련에 따라서 사람의 목소리와 거의 비슷하게 말을 하기도 한다.
구관조는 크고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는데, 몇몇 앵무새 종류처럼 다른 새들의 울음소리를 잘 모방하며, 심지어 원숭이들의 울음소리와 사람의 언어까지 흉내낼 수 있다. 그 때문에 애완용으로 많이 사육된다. 말을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지능이 상당히 높은 축에 든다고 할 수 있다.
SBS의 TV 동물농장에 소개되었던 구관조 까미도 사람의 여러 말들을 실제 사람이 내는 것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또렷한 발음으로 흉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
멸종 위기등급은 관심대상종(LC) 등급이기 때문에 사육으로 인한 멸종위기 우려는 없는 편이다. 오히려 인도에서 구관조는 위해 우려종으로 취급되며, 친척인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는 호주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해 조수로 관리 중에 있다. 농장의 수확물들을 먹어버리는 행동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한다. 약간 한국의 까치와 까마귀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구관조가 도움이 되는 부분도있다. 구관조들이 해충들을 잡아 먹어버리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만 경제적인 피해를 주기때문에 환영받는 존재는 못된다.
생태[편집]
구관조는 잡식성으로 절지동물과 도마뱀을 잡아먹기도 하고 식물의 꿀이 씨앗, 열매를 먹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지만 번식기에 육식의 먹이를 주로 먹는다. 날카로운 발톱과 단단한 부리를 통해 사냥을 한다.
구관조는 부탄, 캄보디아,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 서식하며 동남아시아의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있다. 각 서식지에 따라 아종이 구분되고 구관조의 부리와 목덜미에 있는 깃 모양이 다르다.
대나무 숲에서도 잘 서식하며 하천이 있는 1,000m고도에 있는 정글에 주로 서식한다. 구관조는 숲속에 서식하지만 숲의 중앙보다는 가장자리를 선호한다. 나무에 만들어진 큰 구멍을 둥지로 삼고 들락 날락하며 살아간다. 현지에서는 인간이 살고 있는 곳까지 자주 날아오는 구관조를 한국에서의 비둘기와 참새처럼 취급한다. 그만큼 개체수가 많다는 의미이다.
구관조는 약 10마리 정도 무리지어 집단생활을 하고 계절에 따라 100마리씩 무리지어 다니기도 한다.
구관조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울음소리이다. 원래 구관조의 울음 소리는 크고 날카롭다. 그런 울음소리만 있다면 구관조는 신비한 동물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구관조를 신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흉내내는 울음소리이다. 주변에 들리는 다른 새들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것뿐만 아니라 원숭이 울음소리나 사람의 언어를 똑같이 흉내낼 수 있다. 바람새는 소리를 내는 것처럼 들릴수 있지만 훈련이 된 구관조는 인간과 대화까지 가능하다.
대부분의 조류의 혀는 가늘고 딱딱하지만 구관조의 혀는 사람처럼 두껍고 말랑말랑하며 자유자제로 혀를 움직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흉내내는 울음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번식[편집]
구관조는 4월에서 ~ 6월 사이에 번식을 한다. 아종별로 시기는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위의 2달간의 기간은 평균적인 기간이다. 구관조의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암컷에게 구애행동을 한다. 구애 행동 중 하나로 수컷은 암컷에게 구애울음소리를 낸다. 구애울음소리는 수컷이 내는 것이기때문에 평상시에도 수컷은 암컷보다 다 많은 울음소리를 낸다. 울음소리로 구애행동을 하지만 수컷은 암컷에게 다가와 몸을 비비기도 한다.
번식한 한쌍의 구관조는 나뭇가지와 깃털 등을 가지고 둥지를 만든 후 12일 정도가 지나면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암수가 같이 품지만 암컷이 더욱 많은 시간을 품는다. 38도의 온도와 30%의 습도로 14일이 지나면 새끼가 한마리, 한마리 부화하기 시작한다.
부화한 새끼는 한달정도 지나면 깃털이 다 나고 일반적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그전까지는 버드밀(Bird milk)라는 유조식을 하루에 3~4번씩 먹으며 자란다. 버드밀은 어미가 먹이를 먹고 위에서 발효시켜 다시 뱉은 것으로 새끼는 소화능력이 부족해 어미의 체온이 담긴 음식이 아니면 잘 먹지 못한다. 인공 사육에서 새끼에게 이유식을 먹일려면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1~2주가 지나면 새끼는 천천히 소화 능력이 올라 다양한 먹이를 섭취할 수 있다.
애완용[편집]
구관조의 몇몇 아종들은 CITES에 등록되어 보호 받고 있다. 전시목적, 애완목적 등의 무분별한 포획은 일부지역에 서식하는 구관조들에게 치명적이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같은 경우에는 너무 흔한 새 중 하나라고 한다. 한국에서 50만원 정도의 값으로 분양되어진다고 한다.
구관조는 세계적으로 애완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새'라하면 어떤 사람이든 관심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좋아보이는 것만 보고 입양 계획을 하고 있다면 후회로 가는 길이다.
구관조가 사람말을 흉내내는것 뿐아니라 평상시에도 엄청난 울음소리을 내기때문에 가정에서는 기르기 상당히 까다로울 수 있다. 사육자가 아파트에 산다면 이웃들의 눈초리를 받으며 기르게 될 것이다.
또 깃털이 많이 날리고 비듬이라 하는 각질이 날리는 것때문에 위생상에도 좋지 않다. 배변냄새 역시 엄청 많이 난다. 조류의 변은 약간 무른 변이라 냄새가 훨씬 심하다.
열대기후에 서식하는 구관조는 대한민국으로 수입되면 추운 온도에 예민하여 겨울을 보내기가 가장 어렵다. 수입되어진 구관조들이 오래살지 못하는 이유가 이러한 겨울 온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겨울을 보내기 전 구관조는 죽을 위험이 있기때문에 값이 저렴하지만 한번 겨울을 극복한 구관조는 후에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하여 값이 배로 오른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다 극복한다면 어떤 애완조보다 빛나는 새일 것이다.[4]
보호[편집]
구관조는 말을 흉내내는 능력으로 유명한 인기 있는 애완 새이다. 널리 분포된 일반 구관조는 애완조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종류이다. 수요가 사육 능력을 초과하여, 애완동물 가게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보통 합법적으로 거래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육자나 수입업체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구관조는 널리 분포하고 지역적으로 흔하며, 성체 개체군이 보호될 경우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IUCN은 전 세계적으로 일반 산 찌르레기를 '관심 대상 종'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1990년대에는 매년 거의 20,000마리의 야생에서 잡힌 새들이 대부분 성체와 어린 새로 거래되었다. 특히 태국에서 개체군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이는 활발한 서양 시장에 많은 공급한 것이다. 정치적 또는 군사적 이유로 수출이 종종 제한되었던 이웃 국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국내 수요를 공급했으며 전체 지역의 수요는 계속해서 매우 높다. 1992년 태국은 구관조를 CITES 부록 III에 추가하여 개체군 붕괴를 방지하였다. 1997년 네덜란드와 필리핀의 요청에 따라 이 종은 CITES 부록 II로 상향되었다.
필리핀과 라오스와 같은 다른 곳에서는 감소가 더 지역적으로 나타났다. 북동부 인도 지역에서도 불법 애완조 거래를 위한 새 둥지 포획으로 인해 점점 더 희귀해지고 있다. 그러나 가로 힐스 지역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갈라진 대나무 구조에 풀을 덮어 인공 둥지를 만들고, 이를 숲의 빈터나 작은 마을 가장자리의 높은 나무에 설치하여 구관조들이 번식하도록 유도한다. 마을 주민들은 적절한 시기에 새끼를 채취하여 손쉽게 길들일 수 있으며, 일반 구관조 사육을 수익성 있는 소규모 가내 산업으로 만들 수 있다. 이는 번식하는 새를 개체군에서 제거하지 않으므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며, 구관조들이 과도한 벌목 지역을 떠나 더 자연스러운 숲을 선호하므로 서식지 파괴를 억제한다. 구관조가 너무 많을 때 과일나무에 해충 이 될 수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이점은 구관조 개체수를 통제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즉, 수확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둥지를 만들어 부족한 개체수를 늘릴 수 있으며,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면 최대한 많은 새끼를 채취할 수 있는 추가 혜택이 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구관조〉, 《위키백과》
- 〈구관조〉, 《나무위키》
- 〈커먼힐 미나〉, 《요다위키》
- 〈구관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둘리, 〈구관조(Common hill myna)〉, 《네이버 블로그》, 2018-08-25
같이 보기[편집]
|